2017. 12. 11. 16:08ㆍ캐..캐..캠핑!?/드드드뎌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573-10
웹사이트 : https://campinginnature.modoo.at/
화장실 : 1개
샤워시설 : O
전기 : O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28키로 정도 (45분 ~ 1시간)
기타 :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D
시설 B+
재방문의사 : 30%
장점: 가깝다 ㅋㅋㅋ 분당에서도 엄청 가까움
사장님이 친절하고, 부지런하심.
방갈로가 있어서, 장비 없는 친구들과 같이 가기 좋다.
가까운데도 은근 깊이 들어가 있어,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좋다.
우리는 C1 사이트하고, C4 방갈로를 잡았는데, C5 방갈로가 비어서 그런지,
적당히 다른 사이트들과 떨어져서 좋았다.
사이트가 많다. 올라가면 계~속 사이트가 나옴 ㅋㅋ
장난감 자동차도 탈 수 있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비어있는 사이트에서는 눈썰매를 타도 될 거 같고ㅋ
연못이 꽁꽁 얼면 얼음 위에서 놀기도 좋을 것 같다.
계곡가는 길도 가까워서 여름에도 괜찮을 것 같다.
단점: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ㅋㅋㅋ 좀 지저분한건 괜찮아도 휴지 없는 건 싫다 ㅋㅋ
매점 물품 가격이... ㅎㅎ 비싸다. 피크닉 주스가 1500원이었음 ㄷㄷ
C 사이트 소형텐트 전용이라 그런 지 크기가 좀 작다.
전체적으로 탁 트인게 아니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평탄한 땅이 넓게 있는게 아니라 산 중턱에 층층이 사이트가 있어서,
활동반경이 살짝 좁게 느껴진다.
가까워서 그런지 비싸다 ㅋㅋㅋ 첨엔 비싼 줄 몰랐다.
우리가 잡은 사이트는 1박 30,000원이라, 가격이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는데,
좀 사이즈 넓은 사이트들은 4만원에서 7만오처넌 까지 있더라 ㄷㄷㄷ
널찍하게 치고 하려면 1박에 4~5만원은 들 것 같다. 두세집이서 방갈로 + C사이트 잡고 놀기엔 좋은 거 같다.
단점까지는 아닌데, 눈이 오면 캠핑장 올라오는 경사가 좀 부담된다.
이번에 밤새 눈이 잔뜩 내려서 내려가는 길에 미끄러지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사장님이 일찍 일어나서 차로 계~속 왔다갔다 하시면서 눈이 온 부분을 다 치워주심 ㅋㅋ
얼마전 사촌동생 결혼식 때,
오랜만에 사촌동생들을 봤다.
처음으로 사촌들과 함께 캠핑을 가기로 하고, 총 12명 중에 여섯명 참석함 ㅋㅋ
아침 아홉시 좀 넘어서 출발했는데, 딱 열시쯤 도착했다.
유하는 벌써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ㅋㅋ
미리 사이트 넓이를 확인하지 않고 와서, 처음에 좀 놀람
인디안 버그아웃 죽 널어놨더니 꽉찬다 ㅋㅋㅋㅋ
우리가 잡은 초록 C4 컨테이너 방갈로
방갈로와 C1 사이트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두 개 함께 잡으면 그리 좁다는 느낌은 없다.
텐트 다 쳤다.
애들은 계속 연못을 왔다갔다 함
신났다.
버그아웃이 5.4 m X 4.6 m 인가 그런데, 완전 딱 들어감
동생은 먹을거 준비를 한다ㅋㅋ
버그아웃은 거실로 쓰다가,
자기 전에 남자 세명이서 그늘막 치고 잘 예정이다.
주방 ㅋㅋㅋ
스위스 알파인 레이드 체어인가?
회전이 되서 특히 요리할 때 엄청 편한데,
내가 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건가!?
프레임에 엉뎅이가 닿는다. 뭐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닌데, 겨울엔 프레임에 닿은 엉뎅이가 시림
방갈로 구경을 하러 갔다.
오~ 좋은데
오~~~ 좋은데~~~
침대, 접이식 매트, 소파가 있다.
2인용 전기장판도 두 개가 있다.
처음에 왜 전기장판이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이유를 알게된다 ㅠㅠ
냉장고는 안열여봤고 ㅋ
싱크대는 물이 안나온다.
침대
에어컨도 있다.
티비도 있음!!
창문밖 풍경
텐트로 와서 난로와 써큘을 켰다.
써큘 산 지 거의 4~5 개월 정도 된거 같은데, 캠핑 나와서는 처음 써본다 ㅋㅋ
그냥 이뻐서 샀다.
상하는 수동이지만, 좌우 회전 잘 되고,
파워는 다른 걸 안써봐서 비교가 안된다. 쎈건지 약한건지 모르겠다.
그냥 만족스러움
기억이 안나 찾아보니,
신일 SIF-NB100 이라는 모델이다 ㅋㅋ
10명이 앉아서 밥먹을 구성인데,
요새 오토캠핑에 소홀해서 그런지,
너무 대충 세팅을 했다 ㅋㅋㅋㅋ
테이블도 다 팔아버리고,
라이프 스포츠 펜타, 테트라, 3폴딩 경량테이블 이렇게만 가지고 있다.
의자 류가, 릴렉스 체어, 롱 경량체어, 비비큐 체어, 폴딩 벤치인데,
테이블들이 다 살짝 낮다.
테이블 높이가 대충 50~60 cm 정도면 딱 좋을 거 같다.
잘 뛰어논다.
애들이랑 좀 뛰어놀다가 캠핑장 구경 차 한바퀴 돌아봤다.
진입로
정문인데, 경사가 ㄷㄷ
뭐, 승용차도 올라가는데 문제없다.
올라가는 길 곳곳에 전등이 있는데, 켜진 건 못봤다
정문으로 죽 올라오면 바로 오른쪽에 매점이 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음
농구게임도 있고 ㅋ 아이들 볼수영장?이라고 하나? 암튼 그거도 있다.
유하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모래놀이!!
추워서 많이 못함 ㅋㅋ
붕붕 놀이터!
매점 오른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음
주차장 구석에서 보면,
계곡이 보인다.
물만 좀 많으면 좋을 것 같다.
다시 매점으로 와서 정면으로 죽 올라가봤다.
이쁜 텐트들이 많음
사이트 간격이 좀 좁아보인다;;
계속 올라간다 ㅋㅋ
여기 저기 좋은 사이트들이 많다.
장박팀들이 많은가부다.
빈 텐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거의 끝까지 다 올라왔는데,
아이들이 언덕에서 놀고있다 ㅋㅋㅋ
좋다 ㅋㅋㅋ
오~ 꽤 높다.
경치도 좋음
이 자리도 넓찍하니 좋아보였다.
저기가 맨 꼭대기다.
좋아보인다 ㅋ
역시 캠핑을 제대로 다니려면 4륜구동을 사야....
다시 내려왔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이 모두 한 건물에 있다.
그런데, 개수대는 따듯한 물이 안나옴;; 애들 설거지하다가 손시려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
여자화장실 수도에선 따듯한 물이 나온다고 한다.
소원 나무~!
초록색 C4 컨테이너 + C1 사이트
오 정자 사이트도 좋아보인다!
더울 때 좋겠음
개조각
곳곳에 벤치도 있다.
귀엽게 생긴 강아지가 돌아다닌다.
연못이 꽁꽁 얼면, 아이들 썰매도 타고, 얼음위에서 놀면 좋을 거 같다.
앗!! 할일이 생각났다.
사방에서 찬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이노무 그늘막..
양 옆구리와 뒷면, 총 3면을 막아버리고 싶은데,
한 여름에 쓰려니, 완전 막을 수도 없고,
지퍼를 달자니, 넘 비싸다. 그늘막 가격을 훌쩍 넘어감 ㅋㅋ
12월에서 2~3월까지 정도?
겨울에만 대충 바람막 막자는 생각에, 벨크로테이프를 사서 붙였다.
암놈 숫놈 구분해서 양 사이드로 붙여줬다.
그런데, 열리는 패널이 남는게 아니라 딱 메쉬창에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잘 안된다...
대충 붙임
힘들다.
다 붙였다.
길~게 죽 붙이지 않고, 그냥 네 군데 정도씩 붙여줬다.
이 쪽은 좀 잘 된듯!? ㅋㅋ
이렇게 다 벨크로 테이프 붙이고, 다시 접은 다음에,
자기 전에 다시 텐트를 쳤는데, 테이프의 접착력보다 벨크로끼리의 접착력이 더 강해서 ㅋㅋㅋㅋ
테이프가 다 떨어져나왔다 ㅋㅋㅋ
예상은 했지만, 막상 너무 쉽게 떨어지니 허무함
벨크로 암놈, 숫놈을 텐트에 박아버리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은데,
함 얼마나 하는 지 알아봐야겠다.
매점에서 장작을 하나 사서 불을 붙이는데,
눈이 와서 장작이 젖었는지, 불이 진짜 너~무 안 붙는다.
주변에 있는 마른 나뭇가지를 뭉테기로 모아서 아래 깔아주니,
그제야 불이 살짝 살짝 붙는다.
잠시 여유를 즐길까 했는데,
순식간에 사촌 동생들 넷이 도착했다.
쌀 많이 챙겨오라 그랬더니,
20키로째 들고오는
클라쓰~!
다들 오랜만이다.
으으으
아재1, 아줌마1, 노처녀2, 총각2
정신없다.
음 연못 주변으로 야경이 이쁘다.
이렇게 두런 두런 떠들다 잠을 자러 갔다.
맨 처음엔,
여자 4, 아이 2은 방갈로에서,
남자 3은 텐트에서 자려고 했다.
근데, 유하가...... 유하가 ㅠㅠㅠㅠ
새벽 두 시에 텐트에서 막 잠든 나를 깨우며 같이 자고 싶다고 ㅠㅠㅠㅠ
텐트에 덩치큰 놈들이 나까지 셋이나 있어서 도저히 잘 수 없는 상황이다ㅋㅋ
그래서 유하를 데리고 방갈로로 갔는데......
내가 가져온 2인용 전기장판 한개는 텐트안에,
방갈로에 있던 2인용 전기장판 두 개는 벌써 다 깔고 누워 자고 있다.
맨바닥에서 유하랑 둘이 자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패킹 보다 더 추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골이 ㅋㅋㅋㅋㅋㅋㅋ
침낭 두개를 유하 아래 깔아주고 나니 냉기가 ㅋㅋㅋㅋㅋ
난로가 있는 텐트가 오히려 훨씬 따듯하다 ㅠㅠㅠㅠ
텐트에서 자고 있는 녀석들 발로 구석으로 밀어버리고,
유하데리고 가서 텐트에서 잘까?를
몇 번이나 고민했다능..
한참 잘을 설치다가,
아침 여섯시에 눈을 떴다.
눈이 대박 옴 ㅋㅋㅋ
우왕 아무도 안 밟은 새 눈이다~! ㅋㅋㅋ
근데 텐트가 좀 이상하다!?
앗;;
맞다 인디안 버그아웃은 비/눈에 약하다 ㅋㅋㅋㅋㅋㅋ
들어가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폴대 하나가 주저앉았구나 ㅋㅋㅋㅋ
이 자식들은 텐트가 무너져도 잘 자네 ㅋㅋㅋ
텐트가 무너졌는데, 안에 살로몬 그늘막이 받쳐줘서 자는 애들은 다행히 무사?하다
근데 눈이 싸여서 내 배꼭정도 높이까지 가라앉음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스킨이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고, 메인폴대를 고정했던 펙만 빠졌다.
다시 설치함
으으으 눈/비에 약하다 ㅠㅠ
밖에 나와 눈꽃을 보며 잠시 마음을 가라앉힘
으으으 으자!
아침이 밝았다.
유리혜는 아침부터 연못가에서 논다.
눈을 맞아 축 쳐진 버그아웃..
가슴이 아프구나
캬 눈이 정말 많이 왔다.
헐... 집에 어떻게 가냐 ㅋㅋㅋ
다행히 사장님이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면서 진입로에 얼어있는 땅을 녹여서 흙길로 만들어주심 ㅋ
처음으로 사촌동생들과 캠핑을 가봤는데,
어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에 좀 짐도 가볍게, 따닷한 날에 단체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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