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8 아라뱃길 노지 캠핑

20171028 아라뱃길 노지 캠핑

2017. 10. 30. 15:43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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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리 뎅굴이가 바쁘다...

거의 매주 토요일 학원에서 오후 두시쯤 끝나는 것 같다 ㅠㅠ 


보통 캠핑을 가면, 가능하면 금요일 저녁에, 안되면 무조건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려고 노력하는데, 

토요일 오후 두 시 이후에 가면.... 여유를 즐길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나가면 최소 24시간은 나갔다 와야 되는데...


암튼!! 

이번 주는 형들이 괜찮은 장소를 마련해놨다고 해서 찾아갔다.




오 여기저기 텐트들이 꽤 들어서있다.



알박기 대박이다 ㅋㅋㅋ



오자크 텐트를 가져올까 인디안 버그아웃을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지난 번 폭우를 잘 견뎌준 오자크 텐트를 가져옴 ㅋ 

집 앞에 널어놓고 한참을 말렸더니, 냄새도 안나고 괜찮다. 

거기다 가운데 폴대가 부러져서, 새로 주문한 폴대가 잘 맞는지도 확인 차 오자크 텐트로 골랐다. 



네 군데 귀퉁이에 펙다운을 해주고, 



캠토리에서 주문한 550cm 짜리 중앙폴대

9파이는 좀 약한 것 같아, 11파이로 시켰는데, 실제 설치해 보니 딱 좋다!!



폴대를 결합해놓고,

저 누렁이 9파이 폴대 하나는 좀 많이 휘었다. 

내가 폴대 길이는 너무 넉넉히 주문한 것 같다. 

폴대가 길어서, 아치모양을 만드는 데 폴대에 너무 텐션이 가서 휘었다 ㅠㅠ 

봐서 폴대커터 하나 사서, 잘라봐야겠다. 



바람도 많이 안불어서 대충 결합했다.



으읔 항상 저 가운데 슬리브 사이로 릿지폴대를 넣는 걸 깜빡한다;;



미스테리 범이형은 에어텐트로 알을 박아놨다 ㅎㅎㅎ 

난 보통 한 번 간 곳은 두 번가지 말자라는 주의라, 장박이라는 개념에 대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



바로 옆에 공터, 풋살장, 농구장이 있다.

사실 이런 곳에서 캠핑하는 건 또 처음이라, 좀 민망했다 ㅎㅎㅎ 

미스테리 범형한테 들었는데, 

처음엔 아라뱃길 양 쪽에 취사, 캠핑 단속을 많이 했다고 한다. 2013년 쯤까지는;;

근데, 뭐 워낙 다들 캠핑을 하고, 그래서 요새는 단속도 잘 안한다능;; 

그래도 나름 사람들이 깨끗이 쓰려고 한다는데, 잘 모르겠다 ;; 

암튼 각 주차장마다 카라반, 트레일러로 꽉꽉 들어차있었다 ㄷㄷ 

 



다 쳤다.

자리가 별로 없어서, 인디안 버그아웃 가져왔으면 못 칠 뻔 했다.






동갑내기 둘은 계속 싸웠다 신나서 놀다 싸웠다 한다;;






88에서만 한 시간 반을 있었다 ㄷㄷ

도착해서 텐트치고나니 금새 어두워졌다 ㅠㅠ




우리가 자리잡은 곳 바로 맞은 편에 계양역이 있다.



저 다리는 무슨 다리인지 모르겠다.





캠핑을 다니면 다닐 수록 점점 요리가 귀찮아진다 ㅠㅠ 

와이프가 없어서 그런가, 아재들만 다니다보니, 다들 요리를 귀찮아한다 ㅋㅋ 








우리 앞에 있던 코베아 텐트는 와서 고기만 구워먹고 가셨다 

가시면서 남은 고기를 주시고 감 ㅋㅋㅋ 잘 먹었다 ㅋㅋ 







헉! 어디서 뽕짝 소리가 크게 들린다 했더니 ㅋㅋ



크루즈~!


캬 멋지다.

근데 뽕짝은 좀...



난로를 틀었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퀴즈놀이를 하고 있다




하나둘 잠자리에 들고,

미스테리범 형은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러 갔다 

ㅋㅋㅋㅋㅋ 

아니 왜 올때마다 애들 잠은 집에서 재우는지 ㅋㅋ




양 옆에 다 뚫려있어, 환기가 잘 되는 편이지만, 

혹시 몰라, 정면에 큼직하게 환기구를 열어놓고 잤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걸어놓고, 잠시 멍~하니 난로를 바라보다 잠들었다



아침이 왔다




죽~ 늘어서 있는 텐트 중 밤새 사람이 온 텐트는 단 하나도 없었다 ㄷㄷㄷㄷ

우리 텐트 바로 옆에 밤 늦게 작은 팝업텐트로 밤을 지새러 온 멋진 팀이 하나 있었을 뿐이다.

간단하게 팝업하나 들고 오는데 캬~ 멋져보였다.





아침엔 뭐 먹고자시고 할 것도 없이 

바로 텐트를 접었다.


도토리를 줍고 좋아함



유하가 사진을 이제 꽤 잘찍는다 ㅋㅋ


유하는 자꾸 하율이가 치마를 자랑한다고 속상했나부다.

계속 울먹거리면서 왜 치마 안챙겼냐고 구박을 ㅋㅋㅋㅋㅋ

다음엔 꼭 챙겨주마



오리냄새가 물씬 나는 짭레와 침낭을 좀 말렸는데, 

별 효과는 없다...

유하는 참치냄새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아무래도 9파이 짜리 누렁폴대들도 11파이로 바꿔야 할 때가 언젠간 올 것 같다;;


텐트 걷고 깨끗이 치우고,


텐트를 다 걷으니 알아서 돌아온다. 



여기 이름이 다남공원이었구나


주변도 둘러봤다




오옷 ㅋㅋㅋ

투명바닥 길이다 ㅋㅋ



유하는 하나도 안무섭다고 한다 ㄷㄷ



캬~ 아라뱃길 좋다

참! 여기 카약도 탈 수 있던데, 알아봐야겠다.





무슨 폭포가 있다고 해서 내려가다가, 애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쳐서 다시 돌아옴


추억의 뽑기

하연이는 단검을 받았다.





전망대도 구경하러 왔다








전망대에 들어가봤다




오오 높다


캬~


캬~



경치가 죽여준다



영종대교도 바로 앞에 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래 내려왔는데, 배 조종하는게 있다 ㅎㅎㅎ


응?


ㅋㅋㅋ



오 이거 실감난다





마지막엔 만세!!




아라뱃길 다남공원에서 짧은 1박 캠핑을 했는데,

아무래도 완전 유료캠핑장도 아니고, 취사가 가능한 완전 노지도 아니라, 

찝찝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나이가 먹으니, 

괜히 조금만 신경쓰면 될 거 갖고, 

하면 안되는거 했다가, 

다른 사람한테 한 소리 듣는게 너무 싫어서 ㅋㅋ


아라뱃길은 그늘막가지고 날 좋을 때 오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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