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2. 16:11ㆍ캐..캐..캠핑!?/드드드뎌
주중에 별 생각없이 있다가,
토요일 오전까지도 별 생각없이 있다가,
날씨도 좋은데, 집에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급 1박으로 캠핑을 오게 됐다.
여주 쪽 올때마다 들르는 졸음쉼터다.
여기 올 때쯤이면 담배가 땡겨서... ㅋㅋ
차로 갈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
우측 야구장 쪽으로 주욱 들어왔더니, 저 앞쪽에 나름 잔디가 반반한 곳이 있다.
애들이 짐 나르느라 고생함 ㅋㅋㅋ
미니멀이나 백패킹이 아닌 이상, 한적한 야영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긴 쉽지 않다.
바로 옆 야구장
내가 고른 사이트 바로 앞으로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다.
저 강가로는 선착장이 있다.
열심히 나른다 ㅋㅋ
2~3년만 지나면 반 명 몫을 할 수 있을지도...
지금은 캠핑관련해 일을 아예 안하니 0명이나 마찬가지다
가벼운거 몇 개 나르고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결국 운동기구를 놀이기구삼아...
동생 부부가 도착하고,
버그아웃 설치 끝!
테이블도 있고, 저 멀리 세종대교도 보인다.
지난 번 비를 흠뻑 맞고 축~ 늘어지고 난 후,
버그아웃 스킨이 늘어났다............
사이드는 괜찮은데, 지붕이............... 축.......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데, 듬성듬성 캠핑할 수 있을 정도의 짧은 잔디도 있다.
우선 버그아웃 안에 살로몬 그늘막을 넣어줬다.
우리 고릴 매제가 매트와 침낭을 깔고 있다.
어차피 날도 흐리고, 날씨도 선선해서,
버그아웃을 통째로 좌식으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3X2 미터 짜리 방수포는 살로몬 아래 깔고, 4X3 미터짜리 방수포를 전실에 쫙 깔았다.
그 위에, 발포매트 두 개랑, 2인용 자충매트를 깔았더니 ㅋㅋㅋ
으힉 ㅋㅋㅋ 음청 좋네!
애 둘과 내 동생은 살로몬에서, 나랑 고릴매제는 자충매트 하나씩 차지하고 자기로 했다.
겨울에 난로 하나 놓고, 이렇게 좌식으로 지내도 될 듯한??
오후 네시가 다 되어 출발을 해서, 여섯시 반 쯤 세팅이 끝난 것 같다.
좌식으로 여덟 명은 넉넉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인디안 버그아웃 각이..... 각이 잘 안나온다...ㅠㅠ
비를 맞아서 그런건가 ㅠㅠ
평상시 각잡고 친 적도 없고, 이 날도 팩다운은 안했지만 ㅋ
그래도 뭔가 마음에 안든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가깝고,
남한강 쪽이 아닌, 육지와 양섬이 연결된 곳에는 낚시꾼들이 엄청 많다.
엄청 습했다....
사진만 봐도 습한게 느껴진다.
애들은 운동기구에서 계속 뛰어 논다.
세종대교 아래 주차장 가까운 곳에 캠핑하는 팀이 꽤 있었고,
양섬 건너오는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노지가 있는데, 그 쪽에 몇 팀이 있었다.
우리 쪽에는 단 한팀도 없었다 ㅋ
캬~ 사회인 야구장 1등급 구장 인정합니다.
야구장 뒷편 주차장인데 ㅋ
차를 여기에 주차해놨는데,
파울볼이 내 차 코앞으로 두 번 정도 떨어졌다 ㅋ
어둑어둑해진다.
금새 어두워진다.
!?!?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
어떻게 하면 이렇게 나오는거지!?!?
사진은 어렵다.
밥을 다 먹고, 산책을 했다.
정가운데 우리 텐트가 있다 ㅋ
다리밑이 주차장이 가까워 그런지, 그늘이 생겨서 그런지,
세 네 팀이 캠핑을 하고 있었다.
다들 간단하게 챙겨왔더라능 ㅋㅋㅋ 미니멀을 알아봐야한다 ㅋㅋ
가운데 화장실이 보인다.
세종대교
캬~ 어두워지면서, 바람도 아주 살짝 불고하니, 시원해진다.
화장실 깨끗하다!
남한강 건너편 빌딩 불빛들이 여긴 자연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듯 하다.
영월 캠핑 휴유증이 크다 ㅋㅋ
다들 다리 쪽에 모여있는데,
우리만 야구장 옆에 덜렁 있으니, 왠지 모르게 외로움이...
근데 여기 운동기구에서 운동하시는 어르신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모두들 한 번 씩 쳐다봐주시고 가셔서
외롭지 않았다.
사마귀 한 마리가 물통위에 올라갔다 ㅋㅋ
유하 눈 풀림
몇 달 전까지만해도 둘이 붙어있으면 꼭 한 번씩은 크게 싸웠는데,
이제 안싸운다 ㅋㅋㅋㅋㅋㅋ 다 큰거냐 ㅋㅋㅋ
말아올렸던 스킨도 다 내리고,
유하와 꽁냥꽁냥
으으 이상한 포즈
맨날 하는 자세로 앉아있으라고 하더니, 사진을 찍어준다ㅋ
안된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면, 카메라 부서질 확율이 수직상승한다 ㄷㄷ
내 좋지도 않은 디카 두 번이나 아이들 손에 부셔졌었는데 ㄷㄷㄷ
이쁜 짓을 한다.
계속 이쁜 짓을 해서
꼭 안아줬다
릴렉스 체어 두 개로 뭔가 만들더니, 로켓이라고 함;;
안에 들어오니, 뒹굴뒹굴하기 엄청 좋다 ㅋㅋ
시야도 탁 트여 좋다
또 뭔가모를 장난을 치고 있다.
그렇게 뒹굴거리다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았다.
여전히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꼈다.
아이들은 잘 뛰어놀고 있다.
침낭도 말리고,
야 맨발은 좀!!
매제와 하나빼기일을 한다ㅋㅋㅋ
ㅋㅋㅋㅋㅋ
웃음 터졌다
ㅋㅋㅋ
으으으....
매제가... 매제가.....
경량체어 폴대 지지해주는 곳이 터졌다.
매제가 나보다 10키로 정도 더 나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매제가 앉아서 터진것 같은데,,,,,,
단순히 사용을 많이 해서 닳아서 터졌을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쿨한 척 넘어갔다.
유하는 많이 놀았는 지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신다.
인디안버그아웃 라이너와 방수포도 말렸다.
라이너를 별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더울 때 설치하면 그늘이 짙어져서 좋고,
결로가 심할땐, 라이너가 물방울 떨어지는 걸 막아줘서 좋다 ㅋㅋ
발로켓도 몇 번 쏘다가
벌컥벌컥
오후 네시부터 철수 준비를 해서 차에 다 싣는데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ㅠ
뭐 할거 없나 생각하다가,
바로 옆에 세종대왕릉이 있던게 생각나 무작정 가봤다.
ㅋㅋㅋㅋㅋㅋㅋ
캬 좋다.
건물도 멋지다.
기대를 안고 들어갔지만,
관람시간 끝~!
한 시간 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옷
뭔가 야유 혹은 난동부리는 스포츠 팬 같은 모습이다.
다시 나와서 보니, 최소 한시간 이상은 잡아야 여유있게 관람 가능할 듯!?
남한강 따라, 여주, 충주 이 쪽이
잘 꾸며놓은 노지가 많다.
뭐 하나하나 다 돌아볼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한강 공원에서 캠핑하는 느낌이 좀 강해서 ㅎㅎㅎㅎ
두 세가족 모여서 애들 잔디에 풀어놓고 놀기엔 아주 좋을 것 같다.
일단 여러 노지를 좀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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