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2. 14:01ㆍ캐..캐..캠핑!?/드드드뎌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밤벌길 131-53
웹사이트 : http://cafe.naver.com/boriwool
개수대 : 3개 이상?
화장실 : 2군데인데 한 군데만 개방
샤워시설 : 1
전기 : O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62키로 정도 (1시간 20분 ~ 2시간)
기타 : 야외 아이들 놀거리 A
자연경관 A+
사이트 넓이 A
재방문의사 : 80%
장점 -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바로 옆에 모곡유원지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엄청 넓은데, 총 6~7팀 정도밖에 없었다.
모곡 유원지에는 꽤 많은 텐트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단 부지자체가 넓어서 좋다. 사이트 자체는 그리 넓직하다고는 말못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어 꽤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다.
개수대 물 잘나오고, 샤워장 온수도 잘나오고, 샤워장이 엄청 크다 ㅋㅋ
단점 - 시설이 완전 깨끗하지는 않다. 난 그냥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이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좀 위생상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ㅎㅎㅎ
낮에는 단체 손님이 많아서 방방이, 수영장은 엄청 시끄럽고 빡빡하다. 게다가 우리 사이트 바로 옆으로 ATV가 계속 지나다녀서 ㅎㅎㅎ 시끄러웠다.
꼬질이와 함께 캠핑을 가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와이프도 함께 온다기에 유료로 예약을 했다 ㅋ
원래 올 7월초였나? 그 때까지 보리울 캠핑장이 허가를 받기 전이라 무료로 운영을 했었는데,
하아.. 그 때 무조건 와봤어야 하는데 ㅋㅋㅋ 못왔던게 아쉬워서
함 가보자 하고 보리울로 결정을 했다.
주중엔 분명히 주말 비소식이 없었는데.................
금요일 정도 되니, 토요일엔 비가 아주 살짝 오고, 일요일엔 오후부터 온다고 했었다.......................
그....그런데...........
모곡유원지 진입로다. 구름이 많이 껴있어 많이 덥진 않았다.
텐트 칠 땐 육수를 좍 뽑았지만
모곡은 꽤 여러번 왔었는데, 보리울 캠핑장이 있는 줄도 몰랐다 ㅋㅋㅋ
죽 들어와서 매점 바로 앞쪽에 있는 A 17번/18번 싸이트를 찜했다.
구탱이고, 바로 앞에는 홍천강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요새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물살이 어마어마하다 ㄷㄷㄷ
고무1호 안가져오길 잘했다.
고무1호 가져와 탔으면 아차! 하는 새 마곡정도까지 떠내려갈듯
우리 사이트 바로 앞에 매점과 화장실이 있고, 좌측으로는 수영장과 방방이가 있다.
우측으로는 개수대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근데 매점 옆 화장실을 개방하는 줄 알고 여기 자리잡았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개방을 안했다능...
우리 사이트 바로 옆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가 ATV 지나다니는 길일줄이야 ㅠㅠ
물살이 쎄서 래프팅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실제로도 래프팅 팀들이 꽤 많이 지나갔다.
방방이가 엄청 크다 ㅋㅋㅋ
근데 가장자리에 있는 스티로폼? 같은게 군데군데 떨어져나가 비주얼이 좀...
수영장도 크고 좋다. 가지고 놀 수 있는 탱탱볼도 구비되어 있다.
넓다.
널찍~하다.
제초작업은 좀 안된듯 ㅋ
자다 일어나서 방방이보고 좋단다.
방방이도 그렇고, 수영장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완전 신나있었는데,
어디선가 우루루 청소년 단체팀이 몰려옴
신나게 잘 놀더라 ㅋㅋㅋ
다 쳤다!!
혹시 비가올까해서 스려고 파라솔을 가져왔는데, 요긴하게 썼다 ㅋ
으으 시끄러운 ATV!!
A17, 18번 사이트는 약간은 독립된 곳이지만, 나무 그늘은 없다.
안쪽으로 죽 들어가면 큰 나무들도 많고, 그늘도 넉넉하다.
강에 내려왔다.
캬~ 멋지다.
한 커플이 낚시를 하고 있다.
강에 얼른 들어가고 싶어한다.
물놀이가 제일 좋단다 ㅋㅋ
캬~ 낚시를 좋아하진 않지만, 커플이 여유롭게 낚시하는 모습을 보니 훈훈해 보인다 ㅎㅎ
민준이와 서율이가 도착했다.
꼬질이는 오자마자 요리시작
배가 고팠는지 다들 잘 먹는다.
ㅋㅋㅋ 서율이는 유하랑 성격이 비슷하다
인디안 버그아웃 하나로 사계절 가능!? ㅋㅋㅋ
확실히 사방으로 메쉬라 바람이 잘 통하진 않는다.
딱 두 명이서 봄, 가을, 겨울에 버그아웃 안에 야전침대 두 개 깔고, 난로 놓고 지내기엔 완벽할 것 같다.
헐 H동 까지 있다니 ㄷㄷㄷㄷ
넓긴 진짜 넓다.
평상도 몇 개 있고, 글램핑?ㅋㅋ 대여텐트도 몇 동 있다.
캬~ 간지남 발견
F150에 캠퍼까지!!
멋지다.
오 요 자리가 명당자리다.
엄~청 큰 나무 그늘 아래 배수로도 누가 이쁘게 파놨다 ㅋㅋㅋ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모두 멀지 않고, 강 내려가는 길도 바로 앞이다.
수영장이랑 방방이는 쫌 멀지만,,
응? 이건 머지? 막타워인가?
오 길다.
여긴 무슨 행사장 단상 같이 생겼다.
화장실 ㅋㅋ 2층 화장실이다.
스멜이 좀...
샤워장
엄~청 크다.
단체손님이 많아 그런지 20~30명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온수 잘나옴
샤워장 옆 개수대
군데 군데 텐트들이 여유롭게 자리잡고 있다.
모곡은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래프팅 팀들도 보인다 ㅋ
넓다 ㅋㅋ
우리 사이트 가까이 있던 개수대
저 거대한 게, 짬통인데
문을 열면 냄새가ㄷㄷㄷㄷ
수영장에 왔다.
앗 저 뒤에 단체 청소년들이 우글우글!!
벌벌 떤다 ㅋㅋㅋㅋㅋ
난 딱 시원하고 좋았는데, 역시 아이들은 금세 추위를 탄다.
벌렁 나자빠졌다.
옷 좀 입어라
민준이는 엄청 순하고 착하다.
동생들이 놀려도
한 대 쥐어박을 생각은 못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ㅠㅠ
고기도 한 참 구워먹고,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캬~~ 좋다.
이때가 마지막으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열한시 정도 되면서, 비가.............
마치 폭풍같은 비가 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철수할 때까지 단 오분도 멈추지 않고 계속!! 쭉!!! 쭊쭊쭊!!!
헐..
뭐 비오는거야 나쁘지 않은데,
인디안 버그아웃은 비가 내리면 중간 중간 물이 고여서 무너지려 한다 ㅋㅋㅋㅋㅋㅋ 헐 ㅋㅋㅋ
밤새 인디안 버그아웃 무너질까 무서웠다 ㅋㅋㅋ
거의 새벽 두시까지,
장비 안으로 집어넣고,
스트링 당겨서 어떻게든 버그아웃 지붕에 고인 물 빼보고,
결국은 버그아웃 내부에 폴대를 두 개 세워놓고 잠이 들었다.
다행인 점은, 각 사이트마다 배수로가 파여있고,
우리 자리가 파쇄석이라 물이 고인 곳이 거의 없었다는 거 ㅎㅎ 진짜 다행이다.
아침 열시 반 쯤 일어났는데, 아직도 비가 퍼붓고 있다.
물안개 낀 건 멋지네 ㅎㅎ
어닝 삼총사인데, 캬~ 똑같은 어닝을 나란히 해놓으니 멋있다.
설치, 해체도 뚝딱!!
그나저나, 물이 꽤 불어났다.
애들은 안나오려고 한다.
텐트 안에서 심심하다고 계속 아우성이다...
심심하면 나와서 비맞으면서 놀라고 했는데 싫단다.
으으
으으으
폴대를 괴어놔서 그나마 맘편히? 잘 수 있었다.
그래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난민같다. ㅋㅋㅋ
비가 밤새 내린거나,
비를 쫄딱 맞고 철수하는 건 사실 문제가 아니다.
우중캠핑의 꽃은 역시 뒷정리 + 장비 건조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된장
집에 오자마자 우선 터널텐트 바닥은 차 위에,
플라이는 빨래 건조대 위에 널어놓았다.
플라이는 꽤 금방 말랐다 ㅋ
이제 인디안 버그아웃을 대충 널어놓았다.
나머지 장비들은 대충 말리고,
의자 스킨도 말리고
팩 가방 내용물도 다 닦아서 널어놨다.
폴대도 닦아서 널어놓고
크윽 ㅠㅠ
이노무 파이버글래스 폴대는 또 깨졌다ㅠㅠ
캠토리에 하나 주문해야지
식기건조대와 팩가방도 빨아서 널고
구명조끼도 빨아서 널고
의자랑 기타 장비도 일단 대충 깔아놨다.
뭐 조금 고생은 했지만, 많이 덥지 않고 친구가 먹을 걸 다 해줘서 편했다.
집에 오후 2시쯤 와서 곯아떨어졌다가
오후 여섯시쯤 일어나 정리를 했는데, 다 널어놓기만 했는데 열두시가 됐다능!
ㅋㅋㅋ
어후 정리 징글징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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