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2 삼탄유원지 2박

20170602 삼탄유원지 2박

2017. 6. 7. 10:08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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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고등학교 사은회를 한다고 학교 동창들과 연락을 하다가,

정말 친했던 친구들과 연락이 되어 바로 캠핑가자고 꼬셨다 ㅋㅋ 


마침 시간이 맞아 어딜갈까 고민을 했는데,

사실 천등산캠핑장을 가려고 했었다. 친구놈들이 둘 다 캠핑은 처음이라 시설같은게 있는 유료로 가려고 했는데,

캠핑장 사장님과 연락이 잘 안된다....;;  까페에 글을 남겨도 답이 없고;;

나중에 연락이 됐는데, 단체에 통으로 빌려줬다고 한다. 

검색을 해봤더니, 단체나 정모로 많이 가는 캠핑장인것 같다. 

뭐 삼탄 바로 옆인데, 앞으로도 이 쪽오면 그냥 삼탄으로 올듯;; 



앞으로는 2박으로 다닐 생각이라, 

나는 금토일, 2박, 

한 친구는 금토, 다른 하나는 토일로 결정!!


먼저 짐을 실어야지.....

친구 둘 다 캠핑은 한 번도 안가봐서 짐이 많다...




바퀴가 주저앉았다. 무섭다 똥차가 갑자기 퍼지거나 하진 않겠지...?



캬 빡빢하다



자,,,, 

그늘막(인디안 버그아웃), 텐트(오자크 트레일 터널 텐트), 코스트코 방수포 1개

3폴딩 테이블, 쿨러스탠드 2개, 부식가방, 구이바다, 풍뎅이버너,  

옷가방 두 개, 롱경량체어 두 개, 스윙체어 한 개, BBQ 체어 4개, 

매트 200X140 3개, 팩가방, 해먹스탠드, 해먹, 폴딩벤치, 침낭 2개,

카약, 구명조끼 3개, 패들 2개, 랜턴가방(랜턴 2개)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1개, 랜턴스탠드, 윈드스크린, 핸드카트,

화로대, 챠콜, 옷가방 2개...................


유하랑 둘이서만 다니다보니, 좌석, 트렁크 할 것 없이 꽉꽉이다. 

여기다가 샤워텐트랑 휴대용 변기도 실어야 하는데 ㄷㄷㄷㄷ 

지금까지 잘 버텼는데, 구석에 쳐박아 놓은 3d 루프백을 써야할 때가 된거 같다 ㅠㅠ 아 귀찮은데 ㅠㅠㅠㅠ 



암튼 유료캠핑장은 가기 싫고, 

캠핑 처음 가는 친구들도 좋아할만한 삼탄으로 출발~!




일곱시쯤 도착했다. 

바로 짐 나르고 텐트를 설치!!


삼탄의 유일한 단점?이 주차장에서 캠프 사이트까지의 거리다. 

원래 다리 바로 밑 강가를 따라 죽~ 있는 자리가 명당자리인데, 금요일인데도 벌써 꽤 많은 텐트들이 들어서 있었다.

잔디 쪽이 뷰도 그렇고, 좋긴 한데, 힘들어서 그냥 바로 앞쪽 계단이 있는 곳에 쳤다. 



그래도 좋다~


스크린까지 다 치고, 대충 정리를 했더니, 


서서히 해가 넘어간다.


캬~ 1년만인가? 

내가 유일하게 두 번 이상 가본 곳이 바로 삼탄이다. 

잔디밭에서 애들 뛰어노는거 보는게 넘 좋다.



애들은 텐트 안에서 걸그룹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진지해서 말도 못걸겠다.


캬~ 그래도 역시 금요일이라 한산하고 조용하다. 


저녁밥을 먹고 나니 급 여유로워짐 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타려고 고무1호에 바람도 넣어놓았다.



근데 밤에 꽤 쌀쌀했다 ㄷㄷ 

기온이 13~14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저 오자크 트레일 텐트가 옆부분이 다 뚫려있어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옴...;;



여섯시 반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애들 자는 동안 바로 고무를 타러~!


꼬질이 처음인데 잘탄다 ㅋㅋㅋ


근데 계속된 가뭄에 확실히 물이 없다.....


총 길이 300~400 미터 정도? 밖에 패들링을 못한다. 

양 끝에 물살이 조금 있는 곳이 있는데, 엄청 낮음...ㅠㅠ



깔짝깔짝 타다가 나왔다.


한시간 정도 타고 왔는데, 아직 아이들은 자고 있다.


날씨가 엄청 좋다.


하늘도 멋지다~!!!


우리 바로 옆쪽에 저렇게 깔아놓고, 엄청 시끄럽게 술을 먹던 팀이 하나 있었다...ㅠㅠㅠㅠ

근데 잠은 잘잠 ㅋㅋㅋ 


아이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아침을 정신없이 먹는다.


정신없다.


딸기쨈 찍어 먹다 나한테 딱 걸렸다.


9살 서율이 

똘똘하고 성격시원시원하다 ㅋㅋ


명당자리!!! 


강가는 벌써 많이 들어찼다.


우리 쪽도 오전에 캠핑하는 사람들이 슬슬 들어왔다. 


여자애들은 모래놀이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금요일 점심때 햄버거 3개 먹고 배가 거북해서 2박3일동안 물만 먹었다.


옆에서 깔짝거리길래 잠자리채로 잡아줬다.


계속 물놀이를 하자고 보채길래 일단 바람을 넣어줬다.


캬 역시 초등학교 5학년!!! 혼자 바람을 넣고 있다.


여유롭다.

일교차가 심한데, 한낮에도 바람이 선선해서 좋았다.


꼬질이는 해먹과 사랑에 빠짐


코가 오면 같이 물놀이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계속 물놀이를 하러가자고 보챈다 


잠잠해서 텐트에 가봤더니 민준이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고, 여자아이들은 주섬주섬 뭘 먹고 있다. 


오랜만에 캐치볼도 했다.

캬~ 평일리그 두 개에다가 주말리그 두개 동시에 뛰던 야구똘아이 시절 생각이 났다.


하두 징징대서 아이스크림으로 잠재웠다.



쟤네들은 운동하다고 높은 계단을 한참 오르락 내리락 ;; 


슬슬 애들이 더위에 지쳐갈 때 즈음 코가 둘째, 하니와 함께 도착했다.

시크하게 주머니에 손을 꽂고 걸어왔다.


ㅋㅋㅋㅋ 수줍음이 많다.

귀여운녀석 ㅋ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들이댔다 ㅋㅋ



이제 물놀이 고고씽~!


출발~



민준이

초딩 5학년이다. 일요일에 태권도 승급심사가 있어 가야한다고 한다 

아니 태권도 검은띠는 군대에서 따는건데!?!?!? 



2학년 서율이


호오,,, 2학년쯤 되면 사진도 찍는구나 ㅋㅋㅋㅋㅋ 


유하도 타고~


하니도 타고~


역시 고무1호는 아이들 물놀이용으로 딱이다.



코는 루어낚시를 한다고 한다.

같이 하자는데, 난 낚시엔 완전 흥미가 없어서,,,

낚시꾼이라 그래서 캠핑 대충은 알 줄 알았는데, 하나도 모른다 ㅋㅋㅋ 머냐 



물놀이 하고, 배타고, 낚시하고 난장판이다.


개가 물을 먹으러 들어왔다 ㅋㅋ


이번엔 민준이와 하니를 태우고


뭔가 패들링을 해보려 하는데 잘 안된다 ㅋㅋ


낚시하고 있는 곳 근처에서 훼방을 놓았다 


드드드뎌 하니가 마음을 열었다 ㅋㅋㅋㅋ 표정이 조금 풀어짐 


이번엔 유하와 하니......

이제 힘들어진다 ㅋㅋㅋ 



사우나에 들어간 아저씨 표정이다.


물놀이를 엄청 좋아한다.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갔지만, 우리가 물놀이 할 때 기온이 24~27도 정도였는데, 

바람이 좀 불고, 공기가 선선해서 물이 차가왔다. 

애들은 좀 추울수도 있었는데, 그냥 막 놀았다 ㅋㅋ


유하는 발로 물장구 치는걸 연습중이다 


ㅋㅋㅋ 잘한다 이제 ㅋㅋ


이 날 구름이 정말 멋졌음 



꼬질이가 백숙죽을 끓여줬다





역시 물놀이를 하면 애들이 엄청 잘 먹는다 


저 꼴통은 초딩 5학년과 똑같은 게임을 한단다 ㅋㅋㅋ

클래시 어쩌고 였는데 ㅋㅋㅋ 

둘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 


초딩: 삼촌 길드 가입해도 되요?

코: 여긴 35세 이상 직장인만 있어서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들은 느긋하게 쉬고있고,


애들은.............

텐트에 튜브를 던지며 놀고 있다.....

이놈들~~~ 텐트 무너진다~~~~~



민준이가 일요일에 태권도 승단심사가 있어 가야한단다. 

단체 사진 한장 찍고 갔다. 

근데, 태권도 승단심사 하는데 19만원 ㄷㄷㄷㄷ 

그냥 군대에서 승단하라니까 ㄷㄷ 



내가 술을 안먹어서 ㅋㅋ 둘 다 얘기 좀 하다 일찍 잤다.


애들은 아침부터 모래놀이가 한창이다.


코가 맛있는 스크램블에그를 해줬다 ㅋ



이제 하니는 나한테 하트를 날려줄만큼 친해짐 ㅋㅋ


밥을 먹고 밖을 보니, 너무너무 아름답다.


산책을 안할 수가 없다.





역시 삼탄은 잔디밭이 최고!!!


유하도 신이 났다



삼탄 풍경은 질리지 않는다.


사람이 ㄷㄷㄷㄷ 

축구팀도 있고, 족구팀도 있고, ㅋㅋㅋ

작년에 세 번인가 왔을 땐 단체팀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 가족단위였는데,

분위기가 바뀐것 같다.

가족팀도 많지만, 야유회 분위기의 단체팀들이 엄청 많았다


어느새 차들이 꽤 빠졌다.



짐 정리하는 동안 덥고, 심심하다고 징징거림


덥다고 해서 차에 넣어놨더니,




신!!

 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떡실신해서 집에 도착할때까지 잤다.




그냥 갈 수 있는 만큼 다 다녀보고, 진짜 다시 가볼만한 곳만 다시 가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한 번 가본 캠핑장은 다시 가본적이 없다.


삼탄은 벌써 다섯번째인가? ㅋㅋㅋ 

근데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게 느껴진다. 그래도 여유롭고 좋다. 


그나저나 드디어 캠핑장비의 최종판인 차를 바꿀때가 된것 같다. 

차가 주저앉으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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