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6 한탄강 얼음트레킹 & 캠핑톡 with 엑스페드 캠프 [대중교통]

20180126 한탄강 얼음트레킹 & 캠핑톡 with 엑스페드 캠프 [대중교통]

2018. 1. 29. 15:36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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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에는 친구들 가족과 오토캠핑을 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음~~~청 추워졌다 

서울이 영하 15도다 ㄷㄷㄷ 

4살~7살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춥지 않을까싶어 취소됨 ㅠㅠ


그럼 그냥 집에 있어야 하는건가? 하고 있다가,

예전에 검색하다가 봤던 사진이 떠올랐다.



오오오~~~!!! 멋지다.

겨울이 되면 한탄강이 꽁꽁 얼어서, 얼음위로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보고 싶다.



날짜도 딱 28일까지다. 이번 주말까지 ㅎㅎㅎ



그러다 이걸 발견했다 



"1년에 딱 20팀에만 허락된" 요 문구를 보자마자 

그냥 신청해버림 ㅋㅋㅋ


대중교통으로 다녀올건데, 이제 어떻게 가냐가 문제다 



캠핑톡/엑스페드 사이트 주소는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길 164 다.

송대소 근처인 것 같다.

그럼 대충 고석정까지 버스타고 가서 얼음위로 송대소까지 걷고, 사이트 구축하고 쉬다 오면 될 듯 ㅋㅋ 

사은품으로 한탄리버호텔 사우나권도 주던데, 한탄리버호텔이 고석정에 있다.

돌아올때도, 아침에 얼음위로 고석정까지 와서 샤워하고 고석정에서 버스타고 신철원으로 가면 될거 같다 ㅋㅋㅋ 

으으으 어찌될진 모르지만 일단 계획은 완벽하다 ㅋㅋ




갈 때는 회사에서 출발하니까,

마포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신철원터미널 행 버스를 탄다.

자리는 아직 널널하다.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니, 그냥 가서 사야겠다.




신철원터미널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면 송대소까지 간다. 



올 때는 신철원 터미널까지 와서,

동서울로 오는 30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거의 30분 마다 있다.

3002번도 동서울에 오는데, 한시간 정도 더 걸린다. 경유지가 더 있는 듯


일단 오가는 건 해결됐다. 얼른 가고 싶다 ㅋㅋ 




그런데............................

내 매트가........... 음~청 아끼는 다운매트가 실빵꾸나 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헐 ㅋㅋ


소소한 단점은 있지만, 엄~~~청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매트다. 

R 밸류가 5.9고 내한온도가 -24도다 ㅋㅋ 

지금껏 등짝에 냉기를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앗, 생각해보니, 태기산에서 아주 살짝 등짝이 차가웠던 것 같은데,,, 그 때 빵꾸났나부다

당장 내일 가져가야하는데 ㅎㅎㅎ

에어매트라서 빵꾸가 안날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뭐 언젠가 빵꾸나면 떼워서 쓰면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좀 급작스럽다 ㅋㅋㅋ 





날씨가 ㅋㅋㅋㅋ 날씨가!!! 내일은 영하 23도에 토요일은 영하 21도다 ㅋㅋㅋ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 22도인데, 철원 체감기온은 영하 28도라고 한다. 

그럼 내일도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체감온도 ㄷㄷㄷㄷ 

하필 다운매트가 빵꾸가 났을 때.... 그것도 엑스페드 캠프인데 ㅋㅋㅋ 


일단 자가수리를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엑스페드 AS가 아주아주 훌륭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AS 를 맡겼다. 


그럼 나한테 있는 다른 매트를 써야 한다.



니모 오라

완전 쌔거긴 한데, 혹시 몰라 한 번 불어봤다. 괜춘타.



언젠가 쓸걸 알았지만, 아직 이렇게 추울 때 꺼낼줄은..... 

스펙은 영하 -4도 ~ -9도다.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서, 발포매트를 하나 더 사려고 하다가,

일단은 오라랑 여름용 덕다운 침낭을 하나 더 가져가서,

오라 하나갖고 누워봐서 안되겠다 싶으면,

덕다운 침낭을 아래에다 깔아보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워낙 얇아서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바닥에 까는 시트를 반으로 접어서 깔아보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차도 안가져가서 집에 오지도 못한다 ㅋㅋ 그럼 모텔가서 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출근하면서 뉴스를 봤는데 ㄷㄷㄷㄷ 

철원 영하 24.7도 ㅋㅋㅋ 

극동계라고 할 수 있겠다. 




출발~!

고속터미널에서 신철원 가는 버스를 탔다.



배낭을 짐칸에 넣으라고 할 줄 알았는데,

탑승객이 거의 없어서, 그냥 들고 탔다.


버스 안에서 햇살을 받고 앉아있자니, 

따닷~하고 나른~한게 잠이 솔솔 왔다.



신철원 터미널 도착~!



배가 보파서 터미널 옆 건물 2층에 있는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 먹었다.

싸고 맛있었음. 5천원인데 치즈도 얹어준다.



신철원 터미널에서 조금 걸어가면, 우체국 건물이 나온다.

여기가 버스 정류장이다.



목적지는 고석정

고석정 가는 버스는 꽤 많이 있다.

1번, 1-1번, 2번, 2-2번, 등등등




고석정에 도착~!!








안으로 들어가면 고석정 옛길 표시석이 나오고,



옆에는 정자가 하나 있다.



이 정자가 고석정보다 더 멋지다.



정자에서 봤을 때, 왼쪽이 상류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하류로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갔다.



고석정이 보인다.



오오!!!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다.



저 쪽으로 가야하는데 ㅋㅋ

모르고 반대쪽으로 들어왔다.



캬~ 멋지다.





드럽게 춥다 ㅋㅋ



한 이십분 정도 들어왔나?

곳곳에 안전요원 천막이 있어, 송대소 가는 길 맞냐고 물었더니, 

반대방향이란다 ㅠㅠ



다시 고석정으로 돌아옴 



너무 멋지다.



아름다운 광경이 여기 저기 펼쳐져 있어, 

길을 가다가도 넋을 잃고 보게 된다.



다리를 건너 송대소로 올라간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계속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사진 부탁하기 좋다 ㅋㅋ



그냥 왕자갈밭에 눈이 내린거 뿐인데, 

멋진 광경을 본 거 같은 기분이다



오기 전엔, 강이 완전! 온통! 꽁꽁 얼었을 줄 알았는데, 

곳곳에 힘차게 흐르는 강물이 보인다.



이 구간 조금 빡씸

왕자갈밭이다



꽁꽁 얼어붙은, 눈 쌓인 강을 걷는게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중간에 더워서 두꺼운 옷을 다 벗었다.






깨끗한 눈도 밟아보고 



씐난다 ㅋㅋ



한 낮에는 영하 15도 정도였는데, 

물론 추웠다 ㅋㅋ

근데, 해가 쨍쨍하고 배낭을 메고 걷다보니, 추운줄 모르고 걸었다.

사진찍을 때 손이 엄청 시리긴 했지만,,;;



캬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다.



승일교에 도착했다. 



멋지다



이런걸 뭐라고 부르는 지 모르겠다

고드름 폭포!?



고석정에서 송대소까지는 4.5키로 정도다.

부담스럽지 않게 걷기 딱 좋은 거 같다. 



승일교 주변에는 얼음트레킹 행사장이 차려져 있다.



고기도 구워줌 ㅋㅋ





얼음조각과 슬라이드도 있다



승일교를 지나니,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바닥을 스틱으로 휘휘 문댔더니, 눈 아래 얼음이 나온다.



강가에 건물들만 안보이면,

극지방 오지에 온 거 같은 느낌이다 

하긴 오늘은 시베리아랑 기온이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ㅋㅋㅋ 





캬~ 북극인가 이곳은



슬슬 힘이 든다



쉬어갔다



천연동굴 같은거도 보인다.




오오 주상절리!!



마당바위 지났다



이런 살짝 거친? 길도 있다



해가 져가고, 

그늘에서 걷다보니, 너무 춥다 ㅠㅠ

배낭을 내려서 다시 옷을 입을까도 생각해봤는데, 귀찮다 ㅋㅋ 



얼음트레킹 구간 95프로 이상은 아이젠이 필요없다.

나도 가다가 봐서 필요하면 아이젠 착용해야지, 하고 걷다가, 

여기서 한 번 자빠짐 ㅋㅋ 



사람도 없고,

진정한 얼음트레킹을 즐기는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



주상절리 절리 멋짐



출렁다리가 보인다.



양 옆으로 강을 따라 죽~ 산책로가 있다.

날 풀리면 산책로 따라 걷기 좋을 거 같다.




오오오!!!

캠핑톡 캠프가 보인다 ㅋㅋㅋㅋㅋ 

어으 춥고 힘들다 

저 건물은 모닝캄빌리지 인 것 같다. 

캠핑톡 & 엑스페드 사이트 주소가 저기였다 ㅋㅋ



햐~~ 멋지다.

이곳에서 카약하는 걸 본 것 같다. 

날 풀리면 카약타러 꼭 한번 와야겠다.




지침 ㅋㅋㅋ



폭포 ㄷㄷ



저~ 멀리 태봉대교가 보인다.

캠프 사이트 바로 앞에서 사진 한 잔 찍고 올라갔다.



올라오니, 캠핑톡 팀장님이 반겨주셨다 

여기서 삼년 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심

제일 명당자리로 보이는 구탱이로 기어들어갔다



텐트 다 침

자리 좋다 



내 다운매트 ㅠㅠ 

니모 오라로는 살짝 안심이 안되서 오리털 담요를 가져왔다 ㅋ



사실 니모 오라만 갖고 한 번 자볼까? 테스트를 해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영하 20도 아래는 테스트고 뭐고 할 엄두가 안났다 ㅋㅋㅋ

오리털 담요를 접어서 등짝 아래 깔았다.



그 위에 매트를 깔았다.

다운매트 실빵꾸만 안났음 만사 오케이인데!!!!! ㅠㅠ




너무 추워서, 

대충 세팅하자마자 

아크스토브와 베가스토브 둘 다 켰다.



2분? 정도 경과 후 아크스토브는 화력이...ㅠㅠ  꺼짐 ㅠㅠ 



골제로 스피커는 추위와 별 상관없나부다? ㅋㅋ 잘 된다.



안에서 대충 정리하고, 나왔더니, 벌써 깜깜해졌다.

일곱시도 채 안됐는데 ㄷㄷㄷ 



벌써 별도 많이 떴다



으으 좋다.



캠핑톡 베이스캠프다 

오셔서 술 한잔 하자고 권하셨는데, 내가 술을 못해서 ㅋㅋ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안에 들어가 난로나 좀 쬐다 나올걸..........ㅜㅜ 



정확한 온도계를 찾다 찾다 발견한 랩티주 온도계다.

하나도 안 정확함

밖에 한 시간 넘게 뒀는데, 영하 10도를 가리키고 있다. 

배터리 갈고 끼우는 거 귀찮아서 아날로그로 알아봤었는데,

수은주 들어가있는 건 잘 깨뜨려먹을 거 같아서, 

파충류 사육용으로 쓴다는 랩티주 온도계를 샀는데 ㅋㅋㅋ 안 정확함!!! 




영하 18도에 체감 영하 20도였음 

근데 하루 종일 바람이 안분다!!!

바람 불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추워서 도저히 가만히 못있겠어서, 

옆에 있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거렸다.

추울 땐 역시 체온을 올리는게 ㅋㅋㅋ



이 사진 좋다



남쪽으로는 별이 꽤 많았는데, 

북쪽엔 별이 거의 안 보였다. 구름이 꼈나?



또 계단을 올라왔다 ㅋㅋ



모닝캄빌리지 

물을 안가져와서, 물통 두 개 들고가 물을 얻었다.

요 앞에서 캠핑하냐고 엄청 놀라심 ㅋㅋㅋ 




모닝캄 빌리지 좋아보였다.

나중에 가족여행으로 와서 카약타고 놀아야겠다.



다시 내려옴

텐트 안에서 앉아서 노래 듣다가, 오르락 내리락 몇 번 했더니 시간이 빨리 간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다.



커피랑 초코바 하나 먹고 잤다.

초코바가 내 정신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열시 다 되서 잠이 들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카메라였다

추위는 당연히 예상을 해서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디카도 추우면 배터리가 빨리 방전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터리를 세 개나 준비해서 가지고 갔는데, 내 생각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방전이 되버림 ㄷㄷㄷ 

보조 배터리로 충전을 해도 잠깐이었다 ㅠㅠ 

거기다 밤이 되니, 사진 한 번 찍으려고 장갑 벗고 사진찍고 하기가 좀 힘듬 ㅎㅎ 


스마트폰도 배터리가 한 30프로 이상 남았는데 중간에 뚝뚝 꺼졌다ㄷㄷ 


내복+반팔티+플리스+패딩 이렇게 입고 침낭 안으로 들어가 잤는데,

처음엔 추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그닥 추운 줄 모르고 잔 것 같다. 

아침 일곱시까지 아홉시간 가까이 푹 잤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바지는 텐트 치고 내복을 입고, 기모바지랑 빌레이팬츠를 입었는데,

1박2일동안 하체는 추운걸 거의 못 느낌 


그 동안 귀찮아서 안샀는데, 

다음엔 꼭 핫팩을 준비해야겠다. 

잘 때 등 아래에다 깔아놓고 자면 좋을 거 같다. 



암튼 아침에 캠핑톡 팀장님이 알려주셨는데,

원래 침낭은 자기 체온으로 덥히는 거라, 

우모복을 입지 않고 자는 게 따듯하게 잘 수 있는 법이라고 한다.

오오오오!!!

나중에 한 번 우모복 벗고 자봐야겠다.

영하 20도 아래에 몽벨 EXP로 괜찮을런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아침이 됐다.

랜턴이 꽁꽁 얼었다



텐트 안이 얼어서 반짝 반짝함 ㅋㅋㅋ




진짜 침낭 밖으로 나오기 싫었다 ㅋㅋㅋ



자기 전에, 가스통 두 개, 카메라, 스마트폰을 침낭에 넣고 잤다.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 잔 하려고 물을 끓이려는데,

역시나 아크스토브는 작동이 안됨 ㅠㅠ


 



따듯한 커피 한 잔 마시니 살 것 같다.

근데 너무 심각하게? 추워서 어플을 보니,



영하 24도 ㅋㅋㅋ




해가 서서히 보일라고 한다.






이렇게 텐트 열어놓고 음악 감상하며

앉아서 바깥 보고 있을 때가 제일 좋다.





밤새 버프를 머리끝까지 올리고 잤는데, 얼었다 ㅋㅋㅋ



해 뜨는걸 찍어려고 했는데, 입김이 ㅋㅋㅋ



해가 뜬다.

해가 짱이다.

아무리 추워져도 햇살을 받으면 엄청 따듯해진다.



추워서 산책이나 하러 나왔다.

발 시려울 것 같아 다운부티를 신고 나왔는데 이게 실수였다 ㅋㅋ



캠핑톡 & 엑스페드



내가 일찍 철수하느라 엑스페드 담당자분은 못 봤다.

내 다운 매트 AS 좀 잘해달라고 부탁하려했는데 ㅋㅋ



한 시쯤 엑스페드 캠프 온 사람들 모두 함께 얼음 트레킹을 하려고 했었는데,

한시까지 두 팀 정도?밖에 안와서 

그냥 나 혼자 돌아왔다



다운부티를 신고 있었지만,

강가 산책로로 샤방샤방 걸으면 될 거 같아서, 

그냥 그대로 직탕폭포 구경하러 감



태봉대교가 보인다.



오 멋진 산이 꽤 많다.

철원이 대체적으로 시야가 뻥 뚫려있다



태봉대교에서 트레킹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오오!



이거슨!!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

땅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걸 보니, 근처에 보일러나 수도관이 있나부다 ㅋㅋㅋ



그래도 사진 한 잔 찍고 ㅋ



길이 다운부티 신고 갈 길은 아니다




직탕폭포!!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 실망스럽다는 글을 보고 와서 그런지,

만족?스럽다 ㅋㅋ



오오 멋지다



바닥에서 물이 콸콸 흐르는 소리가 들려 살짝 후달림



오오오 가까이 갈수록 빠질까 무섭다 ㅋㅋㅋㅋㅋ




사진 부탁은 역시 DSRL 들고 계신분께 하는게 좋다 ㅋㅋ

여러가지 구도로 아홉장이나 찍어주심 ㅋㅋㅋ 



우어~~~



여기는 남극 빙하네 ㄷㄷㄷ




다시 텐트로~!



꽉꽉 껴입은 상태에서 좀 걷고, 햇살을 받으니 땀이 날랑말랑 한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얼음 트레킹 하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썰매를 가져와서 타는 사람도 꽤 있었다 

유쾌함 ㅋㅋㅋㅋ 



다시 돌아왔다




아침 운동을 했더니 배가 고프다 




햇빛이 너무 좋아 침낭을 말렸다



잠바도 말림



으으 배고프다



수통컵에 라면 한 개 딱이다.



으으 좋다



엄청 추운 상태에서 음악을 들으면 먹는 라면 맛은........ㅎㅎㅎㅎㅎ



잘 먹었다



점심때 쯤 되니, 새로운 분들도 하나둘 도착하심



정리 중



사은품을 잔뜩 받고, 짐을 다 쌌다



내려와서 캠프 사진 한 장 찍고, 



출발



비닐쉘터 처음 봤는데 ㅋㅋㅋ

뭔가 즐거워 보인다 ㅋㅋㅋㅋ 



어제와는 달리 북적북적하다





컬링, 볼링, 투호 등등 가족들이 즐겁게 동계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ㅎㅎㅎ

아이들 신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눈썰매장!



승일교에 있는 행사장

역시 사람이 많으니, 축제 분위기가 난다.



알통구보대회 ㅋㅋㅋㅋ



헉 ㅋㅋㅋ



알통구보대회 참여인원은 대충 일반이 20프로, 군인 80프로 인거 같다

불쌍한 군인들 ㅎㅎㅎ

자의로 참석한 군인이 몇이나 될까 잠시 생각해봤다




이제 고석정에 거의 다 왔다



날씨가 어제에 비하면 엄~청 따듯해졌다 

트레킹할 맛이 나는구나~~~




다 와서 오르막이 너무 힘들었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계단이 너무 힘들었다 ㅋㅋ



셔틀버스가 있다는데, 

저 간판 아래에서 탄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올 기미가 없다;;



바로 옆에서 시내버스 타고 터미널로 왔다




터미널 매표소



역시 철원!

군인용품점이 많다



어제 먹은 돈까스집



네시 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도착하니 여섯시 였다.


집에 와서 사은품을 풀어봤다





오오오 15리터 짜리 클라우드버스트 방수백팩이다.

내 최종목표인 카약캠핑에 필수 아이템임 ㅋㅋㅋㅋ 

안 그래도 카약 캠핑 하려면, 큰 드라이백팩 하나에다, 용량별로 드라이백이 엄청 많이 필요한데, 잘 됐다 ㅋㅋㅋ 


일단 엄청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여름에 당일치기로 계곡이나 워터파크 같은 곳에 물놀이갈 때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같은 것 넣고 다니기 딱일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전문 브랜드라 그런지, 엄청 가볍다ㅋㅋㅋ 

역시 백패킹은 무게와의 싸움임 



......는 유하한테 뺏김



유치원 가방으로 쓴다고 한다....



깃발이랑 목줄도 뺏김






한탄강에 처음 가봤다.

카약 타는 사람들이 한탄강 다운리버를 많이 해서, 

나도 언젠가 한탄강 다운리버를 하려고 검색을 많이 했어서, 

은근? 익숙한 곳이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더 좋았다. 

음~청 추웠지만, 

이렇게 추울 때 아니면 얼음트레킹도 힘들 것 같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눈이 쌓이고, 꽁꽁 얼어붙은 강을 걸어서 간다는 컨셉 자체가 행복함 ㅋㅋㅋ 



캠핑톡에서 주관한 행사도 역시 처음이었는데,

개인플레이, 팀플레이 가리지 않고 편하게 받아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다ㅋㅋ 

난 누구든 보통 세 번은 봐야 편해지는 편이라 ㅋㅋㅋㅋ

 다음 번에 캠핑톡에서 주관하는 캠프가 있으면 또 참석할 거 같다.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진정한? 극동계는 처음 겪어봤는데,

 춥고 힘들었지만,

막상 겪어보고나니, 근거 없는 자신감이 무럭무럭!! ㅎㅎㅎ

 영하 24도면, 어디가서 극동계 백패킹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니모 오라 하나갖고도 잘하면 극동계까지 가능할 것 같다.

등쪽은 다운블랭킷을 깔아서 그런지 하나도 안추웠고,

하반신쪽도 냉기를 그닥 느끼지 못했다. 


텐트에서는 너무 추워서 테스트해볼 생각을 재빨리 버리고 이것 저것 다 깔았는데,

집에 오니 제대로 테스트 해보지 않은게 후회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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