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 무의도 백패킹 [대중교통]

20180105 무의도 백패킹 [대중교통]

2018. 1. 9. 18:17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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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가고 싶다.

3주 연속으로 가족과 여행을 갔다 왔더니, 마지막으로 백패킹 다녀온 게, 거진 한달이 다 됐다. 


그런데!!!!!

석사장이!!! ㅋㅋㅋㅋㅋ 석사장이 같이 가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패킹이랑 제일 거리가 먼 인간이 같이 가자고 하니, 겁이 난다.


일단 아무래도 텐트, 침낭, 매트 요렇게 세 개는 필요할 것 같아, 검색을 해봤다.

대여하는 업체가 몇 군데 있는데, 그나마 석사장 회사에서 가까운 곳이 서울대입구에 있는 곳이다. 

이카즈 백패킹인가? 그런 이름이었다. 


텐트 + 침낭 + 매트 + 의자 + 배낭

이렇게 네 가지 품목을 1박 2일동안 4만5천원에 빌려준다. 


일단 석사장은 저렇게 대여하기로 하고,

난 2인분으로 짐을 꾸렸다. 



나도 지금까지 혼자서만 다녀서, 둘이 가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감이 없다 ㅋㅋㅋ 

일단 취사도구부터 쌌다.



2.5리터 코펠이랑 프라이팬 둘 다 필요할 것 같다.



오토캠핑할 때 쓰던 프라이팬인데, 2.5리터 코펠에 딱이다.



아크스토브도 담고,



커피도 담고,



베가스토브도 담았다.



꽉 찬다.


휴지랑



사실 우드스토브는 안 가져가려고 했는데,

석사장이 허리도 좀 안좋고, 힘들어 할 것 같다고, 자꾸 쉬운 코스로 가자길래,

하나개 해수욕장이나 실미유원지에서 1박을 할 생각으로 챙겼다.

하긴 내 원래 계획은 호룡곡산 데크에서 1박하는 거였는데,

바람이...ㄷㄷㄷㄷ



무려 초속 7~8미터다 ㄷㄷㄷ

저 정도면 왠만한 오토캠핑용 텐트는 살짝 힘이 들 정도고,

내 인디안 버그아웃은 ㅋㅋㅋ 제대로 펙다운 안하면 기냥 자빠질듯 ㅋㅋ


저 정도 바람이면 나 혼자 가도 조금 후달린데,

대여점에서 빌려주는 텐트에다가 쉘터까지 가면 산 정상은 많이 힘들 것 같다. 


그냥 이번엔 친구랑 둘이서 

해변에서 

널럴하게, 여유롭게, 오붓하게 보내기로 ㅎㅎㅎ




방열시트도 챙기고,



각종 잡동사니도 챙겼다.



헐~ 취사도구만 거진 3키로다 ㄷㄷㄷ


거기다, 

석사장 추울까봐

덧바지도 하나 더 챙기고, 패딩양말도 하나 더 챙기고,

바닥 매트도 하나 더 챙기고, 

테이블도 두 개 챙기고, 

쉘터로 쓸 ODC 사계절 티피도 챙기고,

펙도 이것 저것 챙겼더니,,,,,,


36 키로다 ㄷㄷㄷㄷㄷㄷㄷ

배낭을 등짝에 짊어지기도 힘들 정도다 ㄷㄷㄷ 

그런데 막상 뺄 게 없다 ㅠㅠ 





여행 당일이 됐다.

석사장은 회사 연차내고, 난 점심 때 빠져나왔다

ㅋㅋㅋㅋ 



공덕역 공항철도 타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주렁 주렁 많이도 달아놨다.



석사장 오자마자 

2.8키로 짜리 디팩 하나랑 티피텐트 스킨을 넘겨줌 ㅋ 

한 오키로 정도 줄어든 것 같다.



공항열차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간다. 가격도 3,500인가?로 저렴하고 좋다.



도착~



햄버거를 하나 먹었다.



이자식은 무슨 노숙자 같이 하고 왔다




저기가 자기부상열차 타는 곳인가부다




우리는 용유역까지 가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걸어가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넘어갈 예정이다.



출발~



오오 

사이버세상 같다.






용유역에 도착했다.



용유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무의도 가는 표지판이 나온다.

그거 따라가면 잠진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잠진도가 보인다.



승마하던 인간이 부실하다ㅋㅋ 10키로 정도 짊어지고 무겁다고 함 ㅋㅋㅋ 



여긴 용유해변인가?



굴따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은 낮았는데, 바람은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 ㄷㄷㄷㄷ 



차가 줄줄이 서있는거 보니, 배타려고 기다리는 차들 같다.



무의도 가는 운임은 왕복 3,500원이다.

무의도에서 잠진도로 돌아올 때는 표 없이 그냥 타면 됨



저 다리가 무의도와 연결되는 연륙교 인거 같다.

연륙교가 건설되고 있다고 해서, 첫 섬 백패킹 장소를 무의도로 결정한 것도 좀 있다.


배로 오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아무래도 다리가 연결되면, 섬 캠핑 느낌이 많이 희석된다 ㅎㅎㅎㅎ 



사진이나 막 찍으며 배를 기다렸다.






캬~ 바다 좋다.



배가 온다




배를 타서 2층으로 올라갔다







신나게 셀카 찍으면서 노가리를 까는데,

목적지가 코 앞인거 치고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느낌이다



밖에 나가보니, 

무의도에 벌써 들렀다 다시 잠진도로 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1층에 내려가서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평일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방송은 안한다고 하심 ㅋㅋㅋ 



정신 바짝 차리고, 계속 바깥을 살피다 내렸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버스탐



버스는 소무의도 넘어가는 곳에 있는 광명항에 들렀다,



울퉁불퉁 길을 지나,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일단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봤다.



캬~ 살짝 구름이 많지만 멋지다.



사람이 한 명도 없고, 해수욕장 왼쪽에서는 무슨 큰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 저기 텐트 칠 만한 곳이 있나 둘러봤다.




이 방갈로 뒤 편에 숲이 있고, 그 곳에 텐트를 칠 수 있게 해놓은 것 같은데,

이 방갈로들 때문에, 시야가 별로 안좋다. 

주변에 건물도 많다.




그런데!!!!!!!!!!

주변 상점, 식당 모두 문을 닫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의도 넘어와서 사려고, 먹을 걸 하나도 안샀는데 ㅋㅋㅋ 가스도 안챙겼다 ㅋㅋ

먹을거라곤 내 물통 두 개에 들어있는 1.5리터 정도의 물밖에 없다. 



이곳 저곳 전화를 해봤는데, 겨울엔 장사 안한단다 ㅋㅋㅋㅋㅋㅋ 

장사를 해도 토요일, 일요일에만 한다고 한다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먹을거를 샀어야 하는데, 

바로 코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버스 타느라 타이밍을 놓쳤다.


아까 잠깐 정차한 광명항 쪽에도 문을 연 상점이 몇 개 있긴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해수욕장에도 물건 살 곳이 있을 줄 ㅎㅎㅎ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ㅋ

다시 버스타고 돌아가기로 함 ㅋㅋㅋㅋ



딱 한 군데, 문이 열린 곳이 있어서 음료수 하나 사서 마셨다. 

문을 연 건 아니고,

주인 아주머니가 잠깐 들렀다고 하신다 ㅋㅋ

겨울엔 거의 장사 안한다고 하심 



그래도 둘이 있으니 좋다ㅋㅋ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다.



새로 산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진정시킴



동계에는 무의도 내에 화장실이나 상점, 음식점들이 상당 수 문을 닫는다고 한다.

큰무리 선착장, 광명항, 딱 이 두 군데 근처에만 문을 여는 곳들이 있다고 한다.


하나개 해수욕장에도 사람은 없었다.

아니, 딱 한 분 계셨는데, 텐트 치는 데 얼마냐고 우리가 물어봤더니, 

텐트 치고 있으면 수금하러 사람이 올거라고 하시곤, 어딘가로 사라지심 ;;


해수욕장 내에는 딱히 탁 트인 곳도 없고, 

주면에 해수욕장 시설들이 너무 많아서 백패킹 하는 느낌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양 사이드 쪽도 쭉 들어가봤는데, 마땅한 박지를 못 찾았다.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에 

내부에 히터가 틀어져있고, 무려 물도 나오는! 화장실은 있다 ㅋㅋ 

으어~ 좋다

다음에 먹을거 잔뜩 챙겨서 오고 싶다.




큰무리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옴 ㅋㅋㅋ



CU 편의점에서 먹을거를 사서 

실미유원지로 출발했다.


CU 편의점 고기도 팔고 다 좋았는데,

딱 한가지!!

라면을 다섯개 묶음밖에 안판다 ㅠㅠ 낱개로 안파는 건 좀 에바인거 같다.



CU에서 실미유원지까지는 700미터 밖에 안된다.



경사가 있는 700미터다 ㅋㅋ



크어~ 배낭이 묵직허니 힘이 드는 구나 



이 순간이 정말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언덕을 넘자, 

해가 지고 있었는데,

 대박 큰 사이즈의 해가 지고 있었다...


원래 석사장 조인하기 전에 나 혼자가려고 했을 땐,

큰무리 선착장에 두 시 정도까지 도착해서, 

4~5시까지 호룡곡산 정상에 가서, 데크에 텐트 치고

여유만만하게 일몰을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캬~ 완벽한 계획이었는데 ㅋㅋ 


이렇게 언덕배기에서 배낭은 오버패킹해가지고 헐떡 거리면서 

전봇대 사이로 찔끔 찔끔 비치는 일몰을 보리라곤...ㅋㅋㅋ


잠시 석사장이 짐으로 느껴짐 ㅋㅋㅋㅋㅋ 




일단 실미유원지에 도착했다.

여긴 하나개 해수욕장보다 더 휑하다 ㅎㅎ



일단 자리잡고 있으면 관리하시는 분이 돈을 걷으러 온다고 해서, 

죽~ 들어왔다.






여기가 좋아보인다!




그나마 평평한 곳으로 결정!



텐트를 치자~~~

석사장은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 ㅋㅋ

텐트 두 개랑, 쉘터 하나 혼자 다 쳤다. 그래도 옆에 조수가 있으니 한결 편하다 ㅋㅋ 



그런데.................



이 자리가........

가로등이 있는 걸 몰랐다.... 

그냥 깜깜한게 좋은데,,,

뭐 열한시쯤 꺼지겠지? 하고 그냥 있었다. 



석사장은 백패킹 용품 대여를 했는데ㅋㅋ

겨울에 쓰기엔 좀 ㅋㅋㅋㅋㅋ 


1인용 NH 텐트

경량의자

NH 발포매트

1200 g 충전된 구스다운 침낭

써미트 70+10 배낭 


1박에 4만5천원이다. 

침낭 빼고, 다 합해도 15만원이 안될 거 같은데...

텐트는 완전 메쉬다. 

아니 사실 매트와 침낭 스펙이 빵빵하다면 메쉬텐트도 상관없다.

하지만 매트가 발포매트다 ㅋㅋ

추위를 거의 안타는 석사장이 냉기가 조금 올라왔다고 했다. 


백패킹 용품 대여는 여름이나 날 좋을 때 하는 게 나을 듯?!?





가로등 때문에 너무 밝아서 주변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다...




하아... 아무리 봐도 저 텐트로 하루를 버티기 힘들 것 같다.



ODC 티피 텐트 안에 넣어줌 ㅋ



딱 좋다.



텐트가 1인용텐트라 안에 쏙 들어가고도,

둘이 지낼 공간이 충분히 나온다.

일단 따닷한 커피부터 한 잔~!



추위에 강하다는 자칭 불꽃 남자

하지만 발꼬락은 자체방한이 안되는 지, 내가 준 패딩 양말을 신고 불을 쬐고 있다.

뭐,,, 확실히 추위에 강한 인간이긴 하다.

얇은 바지 하나 입고 계속 안춥다고 함 ㅋㅋㅋ 

자기 전에 싫다는거 억지로 우겨서 폴라텍 바지 입혀서 재웠다. 



기온은 영하 2도 정도였다.

근데 바람이 ㄷㄷㄷ 똥바람 ㄷㄷ



너는 불을 피워라



난 불장난이 그렇게까지 재미있는 줄 모르겠다.

귀찮음..;;



이 친구는 좋아하는 거 같아 보기좋다.




쉘터 옆부분에 툭 튀어나온건 체어투다.

둘이 와서 느긋하게 앉아 쉬려고 체어투를 가져왔는데,

티피쉘터 특성 상 내 체어투에 앉아 있으면 자꾸 대가리가 스킨에 닿는다.

체어원도 사야 하는 건가...





내 첫 백패킹 텐트

결로도 별로 없고, 바람에도 나름 잘 버티고, 때깔 좋고

참 맘에 든다.

좀 무거운거 랑,

양면 개방 안되는거랑, 

자립 안되는거 빼고, 



담부턴 그냥 장작은 하지 말아야겠다.

번거롭다. ㅋㅋ



내가 진~~~짜 잘 샀다고 생각하는 장비 중 하나인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완전 좋다!!!!! 


우선 화력이 짱이다.

열량이 무려 3180 kcal 이다.


이 날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였는데,

이소가스가 차가워지면서, 

아크스토브는 일찌감찌 뻗어버렸고,

코베아 핸디썬도 빌빌 거리는데, 


베가스토브는!!!

액출로 놓지 않은 상태에서도 화력이 괜춘하다!!

한 2~3분 히팅파이프를 데워서 액출로 하면!! ㅋㅋ캬~~ 

뭐 아직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극동계는 안가봤지만, 베가 스토브 하나면 동계엔 충분할 거 같다. 


아크스토브는 추위에 민감하다..

한 오분? 정도 틀어놓으면 가스통이 차가워지면서 화력이 눈에 띄게 약해진다 ㅠㅠ 


코베아 핸디썬은 내가 이걸 왜 샀는지 모르겠다.

뭐 있으면 좋은 게 맞는데,

핸디썬에 꽂을 가스통까지 데펴야 하는게 귀찮다. 





삼겹살 먹고,



라면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부르다.



이건 무슨 근본없는 포즈냐



이렇게 각자 잠자리에 들었는데,

바람이 ㅋㅋㅋㅋ 장난 아니다.

자기 전에 돌이랑 흙으로 쉘터를 다 덮어놓고 잤다. 


난 귀찮아서,

펙다운 네 군데, 스트링은 두 군데만 박아놓았는데,

밤새 펄럭거리는 소리가 장난 아니었다. 

하지만 귀찮아서 펙다운을 더 하진 않았다. 


게다가 밤에 와이프님이 아침에 볼 일 있다고 일찍 오라고 엄명을 내리셔서...ㅠㅠ

일찍 잤다.






새벽 5시 

이 인간이 살아있나 하고 가봤더니, 잘 살아있다 ㅋㅋ

근데 이노무 가로등은 새벽 다섯시까지 켜져있다 ㄷㄷㄷ 

여기 해변에 사람이 아예 하나도 없는데 이거 낭비 아님?!?



아침 일곱시 반에 첫 배가 있다.

급하게 철수 준비를 했다. 




잠깐 바닷 바람에 스킨을 말리고,



대여한 텐트는 사용감이 상당하다 ㅋ

매트는 동계기간만이라도 좀 에어매트로 빌려주면 좋겠다.



대여 배낭

한 번 매봤는데, 괜춘했다.



부랴부랴 짐을 싸고, 

쓰레기도 다 모았다.



석사장은 반납할 거만 챙기고,

나머지는 다 나에게....... 으허 무거워 ㅠㅠ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 한 장 찍고,



쓰레기 챙겨서 선착장으로 ~



무거웠다 ㅠㅠ










뒷모습이 노숙자 같기도 하고,

약초캐는 사람 같기도 하고,




큰무리 선착장에 다 왔다.



석사장에게 많이 미안했다 ㅠㅠ

힘들게 맘먹고 같이 왔는데,

새벽부터 정신없이 챙겨서 

아침 일찍 돌아오게 되서...


좀 여유롭게, 느긋하게 즐기다가 오려고 했는데,,




배가 온다.



무거워요 

빨리 오세요~~









배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20-1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공항에서 나는 직행버스 타고 집에 오고,

석사장은 장비 반납하러 갔다. 




돌아오는 날 너무 일찍부터 서둘러서 그런지, 여유롭진 않았다.

혼자 가는 거랑 정말 다르더라.


자꾸 신경도 쓰이고  

뭐 좀 잘해주고 싶은데 해줄 건 없고 ㅋㅋ

혼자 음악 감상이나 하고 싶은데 옆에서 자꾸 말 걸면 살짝 짜증도 나고 ㅋㅋㅋ 

슈퍼문이 닫았다거나 하는 돌발 상황이ㅋ 생겼을 때는 옆에 친구가 있다는 게 위안도 되고,

쓰잘데기 없는 수다도 떨면서 히히덕 거린다는 것도 좋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으니, 

시간도 빨리가는 느낌이다.



무의도는 

다음에 날 잡아서,


호룡곡산 정상에서 1박을 하는, 

좀 여유롭게 많이 걷는 코스로, 


혼자서 한 번 더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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