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9 여주 강천섬 백패킹 [아이와 함께!]

20180519 여주 강천섬 백패킹 [아이와 함께!]

2018. 5. 21. 13:28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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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 주간 주말마다 비가 왔다. 

우중캠핑도 좋긴 한데, 뒷정리가.......... 


암튼 이번 주에도 주중에 계속 비가 내린다.  주말엔 비가 안온다.

비가 이렇게 2~3일 내리면 ㅋ 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짐 ㅋ

게다가, 주말 강천섬 날씨를 봤더니, 최고 24도 최저 7도다. 딱 좋다.



두 군데에서 같이 오토캠핑을 가자고 연락이 왔는데, 

웬지 강천섬을 빨리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 드드드드드디어 아이와 둘이서 백패킹을 가봤다.


강천섬은 사실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아무때나 갈 곳 없으면 가지 뭐,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헉!!!!!!

맘스아일랜드가 들어선다고 한다 ㄷㄷㄷ 

그렇다면 개발하기 전에 가야한다. 마음이 급해져서 바로 주말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딸래미 배낭부터 쌌다.

오리털 담요랑 의자, 수건 요렇게 세 개만 넣어봤다.



20리터짜리 피엘라벤 카즈카 주니어 배낭인데, 절반정도 차지한다.




2.26 키로다. 




백패킹 꼬시려고 먹고 싶은거 다 사라 그랬다.

그 대신 간식은 다 니 배낭에 짊어지고 가야된다고 했는데ㅋㅋ 

과자 한 개, 초코렛 3개, 젤리 2개, 퍼먹는 젤리 3개 이렇게 샀다 ㅋㅋㅋ 

간식까지 넣으니, 3.13키로 정도가 나간다.





내 꺼두 다 쌌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다닐 때 쓰려고 새로 장만한 아이템이 꽤 많다 ㅋㅋ




총 28.57 키로!! 

물을 거진 4키로 가까이 넣었는데, 28키로면 

생각보다 괜춘한데!?!?!?




다 싸놓고, 잤다.




딸이랑 둘이서 백패킹을 가게 되어,

아이 좋아~ 하는 마음에, 잠을 설쳤다. 새벽 네시에 잠 ㅠㅠㅠㅠ 




12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ㅋㅋㅋㅋㅋ



차가 작아서 트렁크에 내 배낭은 세워서 안실린다. 



자전거도 싣고, 수낭에 5리터 정도 물을 담아서 출발~~~




캬~~~ 날씨 죽인다




정말 날씨가 너무 좋다




도착했다 ㅋㅋ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도저히 허리를 굽혀서 자전거를 끌고 가기가 힘들 것 같다.

유하는 덥다고 옆에서 계속 짜증을 부린다 ㅋㅋㅋ



무겁냐고 물어보면 안무겁다고 한다.

근데, 땡볕에서 걷기가 많이 힘든가부다ㅠㅠ




같이 사진 한 장 찍으려 했는데,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벅터벅 



사람들이 계속 들어간다



오 강천섬이 보인다. 약간 이국적인 모습이다. 



유하는 힘들다고 좌절 ㅠㅠ

5분정도 걸었나? 여기서 시원한 물도 한 잔 주고, 초코렛도 하나 까주고, 한 번 쉬었다. 



다시 걷기 시작한 지 20초만에 다시 힘들다고 함 ㅋㅋㅋㅋㅋ



이 다리만 넘으면 되는데 ㅠㅠ




배낭을 내려놓고 탈주함




TG TRACKER를 배낭에 달아서 녹화하려고, 

야심차게 배낭 마운트에 달아놓고 녹화!를 눌렀는데,

헐;; 타임랩스가 찍혀버렸다.

마지막에 타임랩스로 찍었나부다 ㅋㅋㅋ 


옆에서 유하가 너무 보채서 

허겁지겁 달아놓고 그냥 녹화버튼을 눌렀더니 이렇게 됐다 ㅋㅋ 


근데 자꾸 내 머리가 나온다.

배낭메고 화면 조절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 




간신히 도착했다

유하 표정이.................

너무 힘들다고 징징대서 초입에 일단 자리잡았다.




해먹부터 설치해주고, 텐트 얼렁 치고,



캬~ 좋다



자전거 가지러 감 ㅋㅋㅋ 



요새 두 발 자전거 연습 중이다



안장 잡아주기를 두 세번 정도 했더니, 직진은 곧잘한다. 턴이 잘 안됨 ㅋㅋㅋ




TG TRACKER 틈날 때마다 쓰려고 하고 있는데, 만족스럽다.

아니, 사실 조금만 더 화질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ㅋㅋ

그리고 조금만 왜곡이 덜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ㅋㅋ


몇 번 써보지 않았지만, 고정시켜 놓고나, 움직임이 최소화 되었을 때는 매우 만족스러운 영상이 나온다.

그런데, 방향을 휙휙 틀거나, 움직임이 심할때는 영상 가장자리가 4차원 이동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훨렁훨렁;;


암튼 뭐, 타임랩스 기능도 좋고, 일상 기록용으로 지금까지 완전 만족이다. 




해먹을 준비했다.

엄청 좋아한다 





해먹에서 놀다가, 자전거 타고 정신없다.



해먹이랑 자전거밖에 놀게 없다.

다음엔 원반이나 연 같은 거 준비해야겠다.




어느새 옆 텐트 친구들과 친해졌다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애들이랑 어울려 뛰어노니까 드디어 자유시간이 ... 



으으 좋다




안에 자리 깔고, 

짐 정리도 좀 했다



1박2일동안 먹을거도 정리 좀 해놓고,



다 됐다~~~



좀 여유를 갖고 앉아서 보니, 

강천섬 정말 어마무시하게 넓다



아직도 잘 뛰어놀고 있음




계속 뛰다가, 



지쳤는지,



벌컥벌컥



알리에서 산 물통인데, 

얼려왔더니, 베른 트레킹패드에서 떨어져서 깨졌다...;; 


350ml 정도 용량에, 

얄쌍하게 생겨서, 

백패킹용 아이스팩 대용 + 아이 전용 물통 용도로 완전 딱 좋았었는데 ㅠㅠ  


뭐, 알리 판매자도 문의했을 때 솔직하게 얼려서 쓰지 말라고 했다.

어떤가 궁금해서 사봤는데, 두 번인가 세 번인가  잘 썼다 ㅋㅋㅋ 




해먹에 앉아서 좀 쉬었다




캬~ 좋다

내가 다 세팅해놨지만, 유하가 찍어줬다 ㅋㅋㅋㅋ 






텐트가 최소 100동은 넘게 들어와있는 거 같다

근데도 북적이는 느낌이 거의 없어 좋다. 



애들이 안보여서 찾아봤더니, 저~쪽에서 모래장난을 하고 있다.



왜 여기까지 와서 모래놀이를 하냐고 물었더니,

여기 모래가 좋단다;;;; 



우리 텐트 뒤쪽을 돌아봤더니, 거긴 햇빛이 든다 ㅋㅋ

지들도 모르게 그늘을 찾아 온듯 하다 



강천섬 초입에는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나무도 있다.



캬~ 여유롭다 여유로워



캬~ 분위기 좋다






애들은 모래 무너트리기라고 해야하나?

이 게임을 하면서 놀고 있다 

주변에 동갑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ㅋㅋㅋ



재밌게 논다 ㅋㅋㅋ

한 번 TG TRACKER와 비교해보려고, 

쓰고 있는 후지 X70으로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엉? 인물영상은 후지가 나은듯? ㅋㅋㅋㅋ 




그림같구나~~~




멋지다



캬~ 좋구나




한참을 모래로 놀고 있다.



힐레베르그 아냥3를 사고 바로 다음날 써봤는데,

이 부분은 내가 생각치 못한 부분이다.


이너 전면 출입문이 메쉬다 ㅠㅠ 

아니 정확히 메쉬는 아니다. 무슨 재질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필름? 느낌이다. 


난 누렁이너 사진만 대충 보고, 당연히 헬스포츠처럼 입구도 누렁 이너텐트 재질로 완전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겨울에도 쓰는데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나마, 밤에 보니까 바람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메쉬가 아니라 얇은 필름 느낌이라서 그런가;; 

암튼 겨울에도 함 써봐야겠다.




전실은 혼자 쓰기에는 완전 넉넉하고, 

둘이 쓴다고 해도 그리 비좁진 않을 거 같다. 




으으으 자리를 잘못 잡았다.

왼쪽 하얀 건물이 사진찍을 때마다 걸림 ㅠㅠ

우리 건너편이나, 아예 구석진 곳이 사진은 더 잘나올 것 같다. 

그런데, 유하가 징징대서 초입에서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 ㅠㅠ 




의식적으로 하얀 건물을 피해서 찍으면 그런대로 괜찮다 ㅋㅋ 



확실히 날이 길어졌다.

일곱시 반이 넘었는데도 환하다 



미스테리월에서 스트링행거도 구입

타프 쓸 때 이것 저것 걸어놓기 편하다.




신발도 샀다 ㅋㅋㅋ




아까까지 같이 뛰어놀던 친구들은 당일치기 나들이였나부다.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걸 보며 슬퍼함 ㅠㅠ




많이 뛰어놀았는 지 배가 고프다고 한다




물통 4총사 ㅋㅋ 

최선을 다해라 물통은 깨져서 버림 ㅠㅠㅠㅠ 



밥을 데피고,



백패킹에 쓰려고 산 아이스박스인데, 아주아주아주 만족스러움!!!



고기도 굽고,



허겁지겁 밥부터 먹는다





잘 먹다가,



또 다른 친구가 집에 간다고 인사하러 갔다 ㅋㅋ




미역국도 먹고,



목살도 굽고,



고기 기다리는 중 ㅋㅋㅋ





캬~~~ 잘 먹었다.

잔반 제로!!! 

짬이 안남게 음식량을 잘 조절해서 가져왔다는 걸 알게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ㅋㅋㅋ 




캬 해가 떨어졌다



유하는 독서를 ㅋㅋㅋ



남은 미역국을 원샷하고 나니, 깨끗~하다 




크~ 좋다




물티슈로 설거지도 끝냈다




밤이 되니, 꽤 쌀쌀해졌다.

하긴, 최저기온이 영상 7도였으니, 체감은 5도 정되 됐을 듯

텐트에 들어가 앉아 다시 독서를 ㅋㅋㅋ 



별이 하나 둘 보인다




장노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헤드랜턴을 착용한 사람이 지나감 ㅋㅋㅋ 

뭔가 멋진데? ㅋㅋㅋ 



야경도 좋다



이 날 별이 진짜 대박 많았다




심심했는지 나왔다.




초코렛을 먹으며 행복해하고 있다



이제 너두 슬슬 캠핑의 참맛을 느껴가는구나 ㅋㅋㅋㅋㅋ


TG TRACKER로 야간에 찍으면 사알짝 짜글짜글하게, ISO를 너무 높인 것 처럼 촬영이 된다.

아니, ISO 조절하는 게 있었나? 내가 너무 높게 세팅해놨을지도 ㅋㅋㅋㅋ 

찾아봐야겠다. 







엄마랑 영상통화 중 

오늘은 엄마 보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늠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오오



난 커피 한 잔 



밖에 장비를 내놓으면, 푹~젖을 게 뻔해서 

전실에 다 넣었다



졸립다고 옛날 얘기 해달라고 하더니, 

한 오분 얘기해줬나?

잠이 푹 들어버렸다 ㅋㅋㅋ 




아이 재우고, 별사진 찍으러 나왔다. 




캬~~~





북두칠성!!



헤드랜턴 강력한 거 사고 싶다



앉아서 한참을 별 구경하다가,



한 시 쯤? 자러 텐트로 들어왔다



응?! 내 자리에서 자고 있다 ㅋㅋ



아침이 밝았다!!



일출은 아니지만,

지금 막 해가 뜬 것 같다. 



5시 45분






이슬이 송글송글







얼굴에 물도 한 번 끼얹고,



아침에도 참 좋다

나한테는 새벽인 6시에도 벌써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다 ㅋㅋ





해먹에 누워서



하늘도 좀 보다가,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



배가 고파져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근데,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국물까지 다 먹었더니, 배가.... 배가 부르다



유하 자는 동안 산책도 아주 쬐금 했다

이 길이 제일 예쁜듯 









아주 잠깐 산책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애 울음소리가 ;;

우리 애인가 싶어 텐트로 가봤다




엉덩이 까고 자고 있음;;



일어나서 물어봤더니, 더웠단다.

난 저노무 얇은 오리털이불 하나 덮고 잤더니, 조금 추웠다;;



일어나자마자 자전거를 탄다




해먹도 타고,



같이 사진도 한 장 찍고,



잠을 푹 잤는지,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다






친구 중에 자전거를 잘 타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열심히 연습함 ㅋㅋㅋ



대충 정리를 했다



안에 들어 있는 건 대충 다 했다





턴이 잘 안된다고 한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완전 화창했는데,

구름이 많이 끼었다;;




부드러운 턴을 위해,

나뭇가지로 S자 코스를 만들어 줬다 

[후지 X70 촬영]



오호 

며칠전까지만 해도 두발자전거를 아예 못타다시피 했는데 

많이 발전했다 ㅋㅋㅋ 

별거 아니지만, 대견하다

이게 부모의 마음인가 ㅋㅋㅋㅋㅋ 

[후지 X 70 촬영]



이제 크게 도는 턴을 알려줘야겠다.

[후지 X70 촬영]




그런데 힘들다고 해먹에 누워버림







배고프다고 해서, 죽을 데폈다



뭐냐 그 표정은

시비거냐



그렇다...

힘들었다고 한다 


으으으으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려 했는데 ㅋ 안되겠다 혼자 댕겨야지 ㅋㅋㅋ

암튼 찍어놓고 보니, 아이 영상은 액션캠보다 그냥 디카가 나은 거 같다 

액션캠은 뭔가 더 다이나믹한 거 할 때 써야겠다.




얼라이트 메이플라이 체어는 아이들한테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거 같다.

자꾸 움직여서 옆으로 자빠진다



대충 짐을 싸놨는데,

동생 가족이 양평이라고, 이리로 놀러온단다.



타프만 남겨놓을까? 하다가,

기냥 해먹만 빼고 다 접어버림







엇 외줄타기!



풀밭에서 타면 자전거 실력이 팍팍 는다고 해줬다





조금 타가 힘들다고 포기함




유리혜 언니가 왔다~~~!!






내가 잠을 많이 못자서 피곤했는지, 

아이를 봐줄 사람이 와서 마음이 편해졌는지, 



풋프린트 위에 누워있다 잠이 들었다.



거지같네 ㅋㅋㅋㅋㅋ



풋프린트가 바람에 날려 접히니까 더 거지같다



자고 있는 거 같지 않아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 

자는 거 드럽게 많이 찍어놨네 ㅋㅋ




아이들은 나 자는 동안 신나게 놀았나부다




이러고 딱 두시간 잤다.



철수할때는 편하게 내 배낭만 메고 왔다.

매제랑 동생이 유하 짐을 챙겨줌 ㅋㅋ



괜찮은 1박이었다



집에 와보니, 아냥 풋프린트가........ 

토요일날 왔다는 건데, 으으으 좀만 일찍오지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백패킹을 가봤는데,

아니, 사실 이게 말이 백패킹이지 

배낭 메고 끽해야 10분? 정도밖에 안 걷는데,

그걸 힘들다고 하니 ㅠㅠ 


다음 번에는 좀 더 편하게, 

힘든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좀 더 신경써서 준비해야겠다. 




강천섬 처음 가봤는데, 

정말 좋았다.

마치 삼탄을 대여섯배로 늘여놓은 거 같다고 할까? ㅋㅋ 

풀밭이 예술이다. 


화장실은 초입에 한 개 있는데,

응아 사로가 하나, 소변 사로 하나 밖에 없어서 줄이 좀 길지만 ㅋㅋ 

깨끗하고 세면대도 있어서 물도 나온다. 

있다는 거 자체가 좋은 거 같다.


카트나 왜건 같은 거 있으면, 

오토 캠핑도 미니멀하게 가능하다. 

거실형 텐트도 꽤 있었다능 ㅋㅋㅋ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맘스 아일랜드인가 그거 개발 후에는 분명 지금같지는 않을 것다.

갈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가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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