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1. 16:16ㆍ캐..캐..캠핑!?/캠핑 장비
소나타와 작별을 했다.
딱 12년 탔구나 ㅋㅋㅋㅋㅋ
대학교 때부터 탔으니 ㅋㅋㅋㅋㅋㅋ
뭐 관리도 안하고, 세차도 안하고,
그냥 막 쓰는 차였지만,
폐차시키고 나니, 마음이 ㅠㅠ
캠핑 한 번 갈 때마다 쇼바가 주저앉는게 느껴졌다.
타이어에 닿으려고 함 ㅠㅠ
트렁크 꽉 채우고,
뒷좌석 꽉 채우고,
딱 나랑 아이 탈 자리만 남음 ㅋㅋㅋㅋㅋㅋ
이 상태로 캠핑을 그렇게 다녔으니, 차가 맛이 갈 만하다.
거기다,
한 3년전까지 그나마 외관은 괜찮았는데,
와이프님이 운전연습한다시며........... 6개월간 접촉사고가.............. 몇 번이었더라 ㄷㄷㄷ
처음 한 두번은 보험처리를 하다가, 나중엔 에라 그냥 연습용으로 써라 하고 내비둠 ㅋㅋㅋ
20만키로가 넘어가며, 차를 알아보고 있었다.
좀 좋은 차로 ㅋ 알아보고 있는데!!!!!!
숙모가 차를 주심 ㅋㅋㅋㅋㅋㅋㅋ
헐 ㅋㅋ
생각지도 못하게 QM3를 타게됐다.
그나 저나 더 엉덩이 쪽 스티커를 잘 떼야 할텐데...
45,000 정도 탔다.
뭐, 깨끗하다 ㅋㅋ
돈 굳었음 ㅋㅋㅋㅋ 이거 한 5~6년 타면서 돈 더 모아서, 더 좋은 차로 가야겠다 ㅋㅋㅋ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이걸로 캠핑이 가능하냐인데....
소나타는 은근 트렁크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당장 난로를 가져와서 트렁크에 실어봤다.
ㅋㅋㅋㅋㅋㅋ
난로가 딱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한다.
폴딩을 하면, 수납공간이 넓어지겠지만, 가급적 폴딩은 하고 싶지 않다.
확실히 좁긴 좋구나.
QM3가 377L 고, NF소나타가 462L로 제원상 100리터 가까이 차이가 난다 ㅠㅠ
트렁크 아래 쪽에 공간이 더 있긴 한데,
재보니까, 그리 크진 않다.
폭: 100 cm X 깊이: 60 cm X 높이: 17 cm
이 공간을 어떻게든 잘 활용해야 할텐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트렁크 정리함이 요런게 있어서, 알아봤는데
QM3 전용이긴 한데, 아다리도 잘 안맞고, 원래 덮여 있는 뚜껑이 안닫힌다는 소리도 있고 ㅠㅠ
그래서 그냥 펙가방이나 집어넣어놓자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원래 쓰던 펙가방이 아래 칸에 안들어감 ㅋㅋㅋㅋㅋ
아래 칸 높이가 17 cm 정도밖에 안되서, 이건 택도 없다.
게다가 보통 일반적인 펙가방도 높이가 20~25cm 정도로 안들어 간다.....
일단 펙가방부터 주문했다.
이것 저것 고민하다가 이거로 주문함
제드 빌드업 플러스 캐리백
일단 사이즈는 57 X 26 X 24.5 cm 다.
높이가 24.5 라 트렁크 아래 부분에 안들어가지만!!!
평상시에 맨 오른쪽 사진처럼 반으로 접어서 넣으면 됨 ㅋ
일단 주문은 했는데, 솔직히 넘 크다 ㅋㅋㅋㅋㅋ
여기다가 랜턴이랑 기타 잡다한 거 다 넣어야겠다.
암튼, 수납공간이 정말 정말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루프박스를 달았다 ㅠㅠ
근데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비싸다.
사실 40~50만원이면 달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가로바가 그 정도 하더라능 ㅋㅋㅋㅋㅋ
루프박스도 검색 엄청 했다.
일단 QM3는 우리나라에서는 소형 SUV로 분류되는 주제에 루프랙도 안달려 있다..
가로바랑 루프박스를 다 사서 달아야 함
루프박스를 달고 댕겨본 적은 없지만,
높이가 제일 문제일 것 같다.
암 생각없이 운전하다 루프박스 날아가는 경우가 생길지도 ㅠㅠ
루프박스 기준은 ㅋㅋㅋ
1. 400 리터 이상
2. 무조건 낮은 거
3. 무조건 싼 거
낮은 건 휘습바가 제일 낮다고 한다.
그런데... 휘습바 문틀형이 40만원이다. 딱 40이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CML 이라는 곳에서 휘습바 카피를 판매한다고 한다.
은근 쓰는 사람들도 많고, 검색을 해보니,
CML 사장님이 열정이 있는 분이라고 해서, 내심 CML 로 결정했다.
그런데,,,,,
CML 꺼는 바하고 문틀에 부착하는 부분이 은색임 ㅋㅋㅋ
QM3 뚜껑이 검정이라 바는 뭐 은색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저 차에 닿는 부분은 검정색이길 바랬는데,,,,,, ㅠㅠ
도색해서 써야한다고 하심 ㅠㅠ
가성비는 좋다. 휘습바 절반도 안하는 가격이니,, 그런데 와이프님이 깔맞춤하라고 지시를 내리셨다.
결국 가로바는 휘습바로...;;
인터넷에 보니, 휘습바 검정색을 판다.
처음엔 그냥 가까운 구리 툴레나 송파 툴레에 전화를 해봤는데,
송파 툴레에는 휘습바는 취급안한다고 하고,
구리 툴레는 휘습바 검정색은 안나온다고 함 ㅋㅋ 아니, 인터넷에서 봤는데 ㅎㅎ
그래서 가까운 매장이 있나 싶어 야키마 휘습바로 검색해봤더니,
세파스라는 곳이 나옴... 전화했더니 무슨 이 동네 담당 영업사원을 연결해 준단다.
전화해봤더니, 자기는 자전거 담당이라고 함 ㅋㅋㅋ 이런 된장
아까 인터넷에서 봤던 절약캠핑이라는 곳으로 결정했다.
바로 전화해서 저녁에 간다고 하고, 루프박스를 중고로 알아봤다.
보통 툴레는 퍼시픽, 투어링, 모션, 플로우, 다이나믹, 엑설런스 등등이 있는데,
난 루프박스를 얹고 다니는거 자체가 그닥 땡기지 않고 ㅎㅎ
디자인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거 같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모션을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다이나믹이랑 플로우 말고는 다 높이가 45~46 cm 인데, 투어링 780만 43cm로 2cm 낮다 ㅋㅋㅋ
흠집없는 걸로 골라서 투어링 780을 샀다.
우연의 일치인지!?!?
판매자 분 사무실이 용인 신갈이라고 하심 ㅋㅋ
절약캠핑은 용인 기흥에 있다. 바로 옆이다.
미친듯이 전화하고 입금하고 예약해서,
딱 한 시간만에 모든 걸 끝냈다 ㅋㅋㅋ
루프박스 판매하시는 분께서 친절하게도 절약캠핑까지 오셔서 루프박스를 주고 가셨다.
월요일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서 ㅠㅠ 7시정도에 도착한 거 같다.
도착하니, 루프박스 판매자 분이 기다리고 계심
절약캠핑 사장님은 젊은 분인데, 열정이 넘친다 ㅋㅋㅋㅋ
각종 제원을 두루두루 다 암기하고 있다.
툴레 가로바는 제일 낮은 게 10cm ~ 14cm 정도라고 하신다.
휘습바는 7cm 라고 함
루프박스나 기타 자전거, 카약 캐리어를 전문으로 한다고 하신다.
어느새 가로바 설치가 끝나고, 루프박스 설치 하고 계신다.
이것 저것 도움이 되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엉치살을 한 장 찍어드렸다
거의 다 됐다~~~!!!
어찌어찌 DIY로 가로바/루프박스 설치도 가능하겠지만,
처음이라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사용팁이라던가, 주의사항 같은 걸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됐다.
고마워서 설치비 알려달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심 ㅎㅎ
안된다고 드려야겠다고 하니,
꼭 주셔야 마음이 편하시다면 만원만 받겠다고 하셔서, 만원 드렸다ㅋㅋㅋㅋ
루프박스 키랑 가로바 키도 받았다.
가로바도 굉장히 튼튼해 보이고 좋다.
진짜 다 됐다~~~!!
장착하는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루프박스
툴레 투어링 780 L - 중고 45만원
야키마 휘습바 문틀형 - 새거 40만원
총 85만원 들었다.
중고거래를 한 루프박스는 저녁이고, 장착하느라 제대로 들여다 보질 못해서
다음 날 함 봤다.
휘습바!
오 중고인데 ㅋㅋㅋ 내 기준으로는 새거나 다름없어 보인다.
엄청 깨끗함
1년도 안쓰셨다고 했다.
최종 높이는 207 cm 다.
QM3 전고: 1565 mm
휘습바: 70 mm
툴레 투어링 780: 430 mm
제원 상 전고는 총 2065 mm 이다.
실측은 조만간 함 해봐야겠다.
내부도 들여다봤다.
오오오~~ 매트도 깔아두시고 ㅋㅋ 깨끗하다.
루프박스 재질 자체는 생각보다 약해보인다ㅋㅋ
휘습바 내하중이 75 kgs
투어링 780 내하중이 50 kgs 다.
30키로 아래로 실으려고, 캠핑 장비들 하나하나 무게를 재가며 실어봤다.
이거 넣었다 저거 넣었다 뺏다 ㄷㄷㄷ
한~~참을 씨름하고
다 올림 ㅋㅋㅋ
총 무게는 24키로 정도
들어간것들은
200 X 140 발포매트 2개
270X270 돗자리 매트 1개
미니 3폴딩 테이블 1개
미니 벤치 체어 1개
아미첸 경량 체어 롱 2개
BBQ 체어 4개
메쉬드라이어 1개
300X200 그라운드시트 1개
지프 쉘브 1개
오자크 트레일 텐트 스킨 1개
좀 더 넣으면, 경량 체어 1개랑 400X300 그라운드 시트 정도 더 넣을 수 있을 거 같다.
사실 공간은 좀 비는 곳이 있는데, 너무 꽉 채우면 문이 잘 안닫힘 ㅠㅠㅠㅠ
생각보다는 많이 안 들어가지만,
그래도 큰 도움이 된다 ㅋㅋㅋ
조만간 오토캠핑이나 함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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