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엑사 1 스토브 사용기

언젠가부터, 구이바다를 잘 안쓰게 됐다.

집에 고이 모셔둠;;

보통 구이바다 + 풍뎅이 버너 이 조합으로 다니면서 다 해결했는데, 

구이바다가 뭐 많이 큰 것도 아니지만, 좀 더 간단하게 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작은 버너, 스토브를 검색해봤다.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니멀 버너는 코베아 캠프 원이다.

좀 더 저렴한 제품도 꽤 있고, 중국발 제품들도 엄청 많은데, 

난 기본적으로 건전지 들어가는거와 화기류는 그래도 검증된 걸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좀 싸다고 덥썩 샀다가,

고장나서 스트레스 받은 기억이 너무 많다 ㅋㅋㅋㅋ 

결국 디자인 보고 제드 엑사 원으로 삼 ㅋㅋㅋ

뭐, 캠프원이랑 거의 비슷한 거 같다.

받았다.

오오 저 전용케이스가 마음에 들었다. 

응? 출고전 테스트를 해본겐가?

구성품은 본체, 길쭉이 부탄 아답터, 설명서, 수납가방이다.

오오오 불 쎄다 ㅋㅋㅋ

이렇게 접어서 잘 넣어두고,

사자마자 카약타러 갈 때 가져갔었다.

집에 방수되는 배낭이 있어서, 넣어갔는데.....

아무래도 호스에 물이 들어갔었나부다 ㅠㅠ 

되다 안되다 그럼 

방수배낭이 진정한 방수가 아니었음 으으으 

결국 사고 일주일만에 AS를 보냈다 ㅋㅋ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AS 받으려면, 우선 버너를 보내라고 해서, 보냈다.

갔다가, 수리하고, 돌아오는데 한 일주일 정도 걸린거 같다.

보내놓고, 그냥 생각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무료로 호스를 교체해줌 ㅋ 

택배비밖에 안들었다. 

AS 받고나니 잘된다.

오토캠핑 다니면서 잘 썼다.

밥하는데 문제없으면 화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백패킹때도 한 번 써봤다.

액출이 궁금해서 ㅋㅋ 

일단 무게때문에 백패킹때는 안가지고 다닐 거지만, 액출도 나름 잘 된다. 

그릇 받침대가 안으로 접혀져 수납이 좋다.

다리도 안으로 접혀지고, 이그나이터도 안으로 접혀짐

압전자동점화방식이다. 딸깍딸깍 잘된다.

6개월 정도 쓴거 같은데, 아직 고장날 기미가 안보임 ㅋ

다 펼치면, 엄청 안정적이다.

바디는 통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튼튼하다.

히팅 파이프가 있어 액출도 가능함 ㅋ

아크 스토브, 엑사 원, 베가 스토브 

내가 갖고 있는 버너는,

구이바다, 풍뎅이버너랑 이렇게 셋이다.

무게는 길쭉이 아답터 빼고, 600그람으로 나온다.

제드 엑사 원 (EXA ONE)

가격: 5만원 대

수납시 사이즈 14.2 X 14.2 X 10.5 cm

중량: 605 g

재질: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가스소비량: 152g/h

열량: 1,800 kcal

처음에 코베아 캠프원과 고민했었는데,

그냥 디자인이랑 수납가방이 더 마음에 드는 엑사원으로 샀다.

캠프원 플러스가 360 g으로더 가볍다.

장점

개인취향이지만 본체와 수납가방 디자인이 맘에 든다.

튼튼함!!!!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게 내구성이다.

특히 밧데리 들어가는거랑 불나오는거 ㅋㅋㅋ 

AS를 한 번 받았지만, 그건 내가 부주의해서 물이 들어간거였고, 

외부 충격이나 내하중같은 면에서 보자면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단점

딱히 단점은 찾지 못했다. 

아니, 살짝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느낌은 있다. 

오토캠핑용으로 쓰기엔 

좀 크고, 무거워도 그냥 화력 빵빵한 버너를 쓰지,

굳이 이걸 써야하나? 라는 생각이 가끔 들고, 

또 아이들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곳에서 쓰기엔 호스가 있어, 주의를 해야한다. 

백패킹용으로 쓰기엔 

무겁고 부피가 큰 편이다 ㅋㅋ 

미니멀 캠핑에 쓰기에 딱 좋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