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0. 14:32ㆍ캐..캐..캠핑!?/캠핑 장비
사실 10월 중순 정도 까지, 아니 일기예보상 최저기온 10도 정도까지는 난로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단, 전기장판을 쓸 경우에만 ㅋㅋㅋ
뭐, 백패커들은 영하 십 몇도에서도 침낭 하나로 잘 버틴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침낭이긴 하지만,,
내 침낭은 공동구매로 산, 그나마 지퍼도 고장난 침낭처럼 말 수 있는 이불이기 때문에,,,,,,
암튼, 전기가 없는 노지로 가려니, 게다가 추위를 타는 아이들이 있어서 일단 난로를 꺼내봤다.
아니, 난로보다 무려 6개월동안 묵혀두었던 등유부터 꺼내봤다.
4월 중순에 마지막으로 난로를 쓰고,
바로 또 캠핑을 갈 계획이라, 집에 오며 20리터를 가득 채워놨었는데,
다리병신이 되는 바람에 ㅋㅋㅋ 계획이 모두 취소됐었다 ㅋㅋ
결국 집에 모셔둠..
검색을 해보니,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잘 보관만 하면 괜찮은 경우!?!?도 있다고 하길래,
이렇게 구석진 곳에 두었다.
우선 노스필에 들어 있는 등유부터 상태를...
오오
투명하다
냄새도 그냥 등유냄새다.
셉터에 들어 있는 것도...
괜춘한듯!
혹시 침전물이 있을까 뚜껑을 열어서 바닥도 살펴봤다.
바로 나와서
조금 넣고, 틀어봤다.
음 잘된다.
으으 진짜 이 운모창이나 갈아야겠다. 아으 드러
뜨끈뜨끈하다
등유를 한 6개월 정도 쟁여놓고, 사실 걱정은 됐었다.
근데 ㅎㅎㅎㅎ 상태가 괜찮았다 ㅎㅎ
내가 대충 알고 있는 바는 이렇다.
1.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
2. 가능한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
3. 절대 밀봉상태로 보관
4. 물이 섞이면 끝!
5. 변질이 되면, 등유통 바닥에 노리끼리하게 침전물이 생기거나, 등유 색이 약간 누리끼리하게 변색이 된다고 한다.
6. 변질된 상태로 더 오래 보관하게 되면, 고~~약한 냄새도 난다고 한다.
하지만!!
다 인터넷으로 줏어들은 지식이라 신빙성은 없다.
1~2년 보관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직사광선따위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었다.
변질된 등유를 난로에 쓰면,
그을음 대박 + 심지 윗부분은 타고, 딱딱해지며 맛탱이 감 크리를 타게 된다고 한다ㄷㄷㄷ
그런데 한 번 이렇게 6개월 정도 쟁여놓았다가 썼을 때 문제가 없었으니,
밀봉해서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 + 침전물/등유색깔/냄새 확인 후 쓰면
별 탈없이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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