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살로몬 썬 스토퍼 그늘막

살로몬 그늘막 

중고로 7만원이나 주고 샀다...... 으으으으

뭐 급한놈이 손해 봐야지..  지금 쌔거가 4만원이 안된다.... 으으으!!! 

살로몬 썬스토퍼

가격: 39000원 정도..

사이즈: 전면 폭 300 (후면 폭 200) X 길이 200 X 높이 175

무게; 6.3키로

플라이; 폴리 PU 450mm

메쉬: 폴리 메쉬

폴대: 파이버 글라스 3조 

최초 출고가가 대충 15만원? 정도였던거 같고,

내가 사려고 했을 때 새상품이 8만원 정도였는데, 품절이었다.

한 번도 안썼다는 중고 7만원 주고 삼 ㅎㅎ 

난 그늘막 용도로 산 건 아니다. 

겨울에 인디안 버그아웃 안에다 넣고 이너텐트 용도가 주용도였기 때문에, 

사이즈 맞는 텐트들을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도저히 전실 사이즈가 맘에 들게 나오질 않아서 ㅠㅠ

사다리꼴 밖에 답이 없었다.

직사각형 텐트들은 인디안 버그아웃 이너텐트로는 노답임 

장점

1. 인디안 버그아웃 전용마냥? 사이즈가 잘 들어맞는다 ㅋ

텐트를 넣어도,

테이블이랑 의자 세팅할 자리 나온다.

살로몬을 이너텐트로 사용했을 때, 

어른 2, 아이 2이 난로 놓고 취사할 공간까지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부족하지도 않다.

공간이 나쁘지 않다.

절반을 채 안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활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난로 넣고도 사용 가능하다. 

버그아웃 문짝 폭이 160 cm 이고, 

살로몬 후면 폭이 200 cm 인데, 

살로몬을 맨 끝까지 최대한 붙이면, 잘 들어맞는다. 

살로몬으 후면이 완전 개방이 되기 때문에, 

들락날락 거리는 것도 문제 없다.

2. 그늘막이라, 여름에 충분히 메인텐트로 활용 가능하다.

그늘 아래 넣어주면 충분하다.

더울 땐 사방팔방 모기장이 쳐져 있어 개방감이 참 좋다.

타프 아래 넣어주면 비도 두렵지 않음!!! 

3. 전고가 높은 편이라, 내부에서 활동이 그나마 자유롭다.

전고가 175 cm 다. 허리 많이 꾸부리지 않고 생활 가능 ㅋ 

4. 생각보다?! 튼튼하다.

완전자립에다 폴대 3개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탄탄한 것 같다.

버그아웃이 눈을 맞아 풀썩 주저앉아서 

그 무게가 온통 살로몬에 쏠리는대도 꿋꿋이 버텨줌 

그나저나 저 인간들은 이 난리통에 잠이 오나 ㄷㄷ

단점

단점은 뭐,

폴대가 파이버글라스 인거, (저려미니깐 ㅠㅠ)

사방팔방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는거 (그늘막이니까 ㅠㅠ)

근데, 파이버글라스이긴 한데, 힘을 그리 많이 받지 않는 구조라 그런지, 

부러지면 바로 알루미늄폴로 바꿔주려고 잔뜩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끄떡없다. 

그리고 역시 구조상의 단점.

사다리꼴이라서, 어른 3명도 조금 버겁다. 

부채 모양으로 발이 모여져셔, 발 닿으면 짜증난다. 

어른 2, 아이 2이 맥시멈이다. 

4만원 주고 샀었더라면,  

살로몬만 생각하면, 싱글벙글 함박웃음이 터져나왔을텐데, 

7마넌 주고 사서 ㅠㅠ 

그냥 아무 느낌 없다  

뭐, 2년 가까이 잘 쓰고 있고, 앞으로도 잘 쓸 것 같긴 하지만 ㅎㅎ

영하 4~5도 정도까지는 끄떡 없었는데,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니깐, 찬 바람이 솔솔~ 솔솔~

작년 겨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늘막 뚫린 부분을 벨크로 + 양면 테이프로 좀 붙여보자~ 하고 시도했다. 

이렇게 사방이  들떠있다. 

일단 내부에 양면 테이프 붙이고,

그 위에 벨크로 붙이고, 

아으 끈적해서 잘 안됨

플라이에도 양면 테이프 붙이고, 

벨크로 붙이고~

뒷구멍도 붙이고,

아으 쭈그리고 앉아서 하려니, 힘들었다.

오오 붙었능가?!?!?!

오오오 바람이 들어올 틈이 없다~~!!!

는 개뿔....

저거 붙여놓고 다음 번에 사용한 사진이다.

벨크로가 이리 저리 지저분하게 날리고 있음;; 

그냥 패브릭 테이프를 사서 붙여야겠다.

아마 내가 인디안 버그 아웃 쓸 동안은 

버그아웃 + 살로몬 조합은 계속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