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오자크 트레일 8인용 터널 텐트 1년 사용기

[사용기] 오자크 트레일 8인용 터널 텐트 1년 사용기

2018. 8. 28. 15:09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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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ark Trail 8 Person Tunnel Tent

정확히 2년 가까이 썼다.

 

 

일단 난로가 필요없는 계절에 사용할 텐트를 구하고 있었고,

내가 두 세 가족 데리고 다니는 편이라, 널찍한 걸 원했다. 

우리나라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텐트들은 큼지막한게 거의 없다. 

 

게다가, 좀 큼직하고 좋아보인다 싶으면 가격이 너무 비쌌다.

난 모든 장비를 험하게 대충대충 쓰기도 하고, 그렇게 아끼지도 않는다 ㅋ

비싼거 사기 부담됨

 

 

 

결국 구글에서 미국의 텐트들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 때 마음에 쏙 들었던 REI KINGDOM 8 을 발견했다.

너무 비쌈 ㅋㅋ 직구하면 70~80 만원이다.

관부가세와 국제운송료가 부담됨

 

 

정확한 관/부가세 계산법은 아래와 같다. 

 

관세 = (물품값 + 국제운송료) X 관세율(텐트 : 13%) 

부가세 = (물품값 + 국제운송료 + 관세) X 10% 

 

 

200불짜리를 50불의 운송료로 한국에서 받는다면, 

 

관세 = USD 250(CIF Value) X 13% = USD 32.50

부가세 = (USD 250 + USD 32.5) X 10% = USD 28.25

 

관부가세는 USD 60.75가 되고, 거디가 보통 대행업체에서 간이통관수수료로 3000원 정도를 받는다.

암튼 200불 짜리 하나 직구하려면 기타 비용이 120불가까이 발생한다ㅠㅠ  

 

관/부가세라도 면제 받자 해서, 

200불 이하의 제품으로 검색했다. 

사진 하나하나 다 봐가며 엄청 검색을 했다. ㅋㅋ 

 

 

 

 

 

 

 

그러던 차에!!!!!

미쿡 월마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OAZRK TRAIL 8 PERSON TUNNEL TENT를 발견!!!!!

 

 

 

크으~ 이 때부터 나의 터널텐트 사랑이 시작된 것 같다.

설치도 간편해, 무게도 다른 구조의 텐트들에 비해 가벼워, 공간 활용 좋아, 

이건 머~~ 최고의 구조라고 생각한다.

바람에 좀 약하지만 ㅋ 

 

 

플라이나 이너텐트의 재질에 대한 확실한 정보도 없었고,

폴대도 파이버글라스였지만, 

일단은 디자인과 390 X 270 의 널찍한 바닥사이즈 + 190의 높은 전고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직구를 결정했다.

 

배송대행도 알아보고, 구매대행도 여기 저기 알아보고,

해운선사에서 배송하는 것도 알아보고 ㅋㅋ 

 

하지만, 아무래도 배대지까지의 배송, 다시 배송대행업체가 한국으로 보내고, 이런 과정이 조금 더 늘어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체크하기도 귀찮고, 그냥 몇 번 직구해본 적이 있던 사이트에서 구매대행으로 진행했다. 

 

 

 

 

 

으으으 109불 짜리였는데, 208,000원이 되었다!!

 

내가 구매했던 사이트는 환율에서 쬐금 남겨먹는것 같고, 배송료도 좀 남겨먹는 것 같긴 해도,

일단 몇 번 주문을 해봐서 확실하고, 빨리 올 때는 일주일도 안걸려서 좋았다.  

일단 믿을만해서 그냥 수수료 준다고 생각하고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나는 한 번 주문해놓으면 확인은 잘 안하는 편인데, 

이건 일주일 넘어서 빨리 받고 싶어 전화해서 확인했었다 ㅋㅋㅋㅋ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음 ㅋ 

오자크 트레일은 총 2주 정도 걸린거 같다. 

 

 

 

똭~!!

 

 

오오오

수납가방은 2년째 집어 던지고 발로 차면서 잘 쓰고 있는데, 튼튼하다!

 

 

폴대 4개, 펙, 플라이, 이너텐트

단순한 구성이다

 

 

 

처음 쳐봤을 때, 완전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ㅋ 

 

 

 

Ozark Trail 8 Person Tunnel Tent 

오자크 트레일 8인용 터널 텐트

 

무게: 11.34 키로

이너 텐트 사이즈: 390 X 270 cm

높이: 190 cm

 

라이 재질: 얇은 폴리다 ㅋ 제원이 없음 ㅋㅋㅋ 두께감은 75D 정도로 보이는데, 잘 모르겠다. 

이너 텐트 재질: 브리더블 폴리다. 

바닥 재질: 바닥재질이 좀 단점이다. 방수포도 아니고, 약간 무슨 마대자루 같은 재질이다. 

폴대 파이버글라스: 4개 

 

 

 

 

주황색인데, 엄청 밝고 쨍한 주황색이라 야간에 사진찍으면 이쁘다

 

 

 

 

많이 썼다 

 

 

 

 

 

 

 

 

 

 

 

 

 

 

크~ 이 사진 좋다

 

 

 

 

 

 

 

 

뭐, 암튼 지금까지도 아주아주 잘 썼고, 앞으로도 잘 쓸 거 같다 ㅋ

 

 

 

 

 

 

장점

 

1. 넓다 

 

 

운동장이다 ㅋㅋㅋ

 

 

200 X 140 짜리 두개에다가 270 X 270 짜리 매트를 깔면 좀 겹쳐지지만 딱 맞는다.

 

 

 

그리고, 룸 디바이더가 있어서 좋다.

 

 

플라이를 안치고, 룸디바이더를 쳐놓으면, 뒷부분은 옷을 갈아입는다거나 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앞부분은 스크린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인 8명이 가능하다.

어른 6명 아이 4명 총 10명도 자봤다 ㅋㅋ 

하지만 제일 널찍하게 지낼 수 있는 인원은 여섯명이다. 

 

 

 

 

 

2. 개방감

 

 

뭐, 앞대가리 부분이 전체 메쉬라 개방감이 캬~~~

 

 

플라이를 앞부분만 올려서, 환기가 잘 되게 할 수도 있다.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런 360도 파노라마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ㅋㅋㅋ 

 

 

 

3. 사용가능한 계절이 꽤 길다.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때는 조금 불안해서 안하지만,

사이즈가 커서, 어른 3명 정도가 사용할 때는 난로를 넣고 잘 수 있다. 

 

 

플라이와 이너텐트가 닿는 부분도 떠 있어서, 환기가 되고, 

기본적으로 환기구만 확보해주면, 

 

 

따닷하게 지낼 수 있다.

 

 

 

초봄이나 초겨울까지 사용가능 ㅋ

 

 

 

4. 설치가 쉽다.

 

 

먼저 바닥에 방수포를 깔아주고,

 

 

 

이너텐트를 펼쳐준다.

 

 

네 군데 펙다운을 해준 다음 (바람 많이 불 땐 여섯 군데 해준다)

폴대를 죽 결합해서,

 

 

릿지폴을 제일 먼저 꼽고, 센터폴을 세워주면 90프로 완성

 

 

 

요런 식으로 자립이 된다.

 

 

앞뒤 폴대 세워주고, 플라이 씌워주면 끝~!

 

 

 

 

 

 

 

5. 저가형 텐트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애주었다.

 

 

으으으 이쁘다.

 

 

 

지금 1년을 훌쩍 넘어 2년이 다 되가는데도,

쓰는 데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캠핑을 입문 하는 사람들 보면, 

기본적으로 텐트만 적게는 40~50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텐트들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실형 텐트를 산다치면 기본 70~80만원은 예산을 잡고 시작하는 거 같다.

 

내가 처음 입문했을 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이것 저것 알아봤을 때,

 

무조건 어느 브랜드가 짱이라느니, 

이 정도 급은 써줘야 캠핑이 가능?하다느니 

싸구려는 무조건 오래 못쓰는 거니까, 중복투자 하지 말고 한 방에 100 마넌짜리로 가라던가 ㅋㅋㅋ

나도 처음엔 무조건 스노우피크, 콜맨 웨더마스터가 짱이고, 최소한 적어도 코베아는 써줘야 하는 줄 알았다 ㅋ

 

요즘은 공동구매 까페도 많이 활성화 되었고, 

(오히려 까페발은 좀 죽은 느낌이다. 11~12년도에 까페발 홍수가 쏟아졌던거 같다)

나름 캠핑장비 가격이 안정되어, 저렴하게 하려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할 수 있는거 같다. 

 

 

오자크 트레일은 이마트의 빅텐 같은 월마트 자체 아웃도어 브랜드다.

한마디로 완전 족보없는 중국 제품과 동일하지만, 그나마 월마트라는 브랜드에서 검수를 한 번이라도 한다는 차이지, 

재질이나, 이런건 중국발 싸구려와 다를게 없는 텐트다 ㅋㅋㅋ 

 

 

 

이건 뭐 기본적인거라 장점은 아니지만, 

폭우를 밤새 맞아도 비는 안샌다 ㅋ

싸구려도 기본적인 방수는 됨 

 

 

뒤로 눞혀서 바닥을 말릴 수도 있고,

 

 

네 명이 필요하지만, 번쩍 들어서 나를 수도 있다 ㅋ

 

 

폭우를 맞고 다리 밑으로 옮김 

 

 

 

이게 딱 109불이었고,

세일로 제일 떨어졌을 때가 99불이었다. 

10만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지금까지 잘 쓰다보니? 

텐트가 비쌀 필요가 없다는 걸 너무 몸소 체험해버렸다.

 

천 재질 스펙이 달라도 별 상관없다는 것도 알아버렸고, 

텐트 고유의 임무는 단순히 비, 바람을 막아주는 거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텐트에 대한 내 결론은 딱 이거다. 

 

1. 내눈에만 이쁘면 된다. 

2. 저렴할 수록 좋다. 중고도 좋다.

3. 웬만해선 오래 쓸 수 있으니, 걱정말고 사도 된다.

4. 가볍고, 부피가 작아질 수록 캠핑이 즐거워진다 

 

 

 

 

 

단점

 

 

파이버글래스 폴대

그리고 바람에 약하다.

 

 

내가 이 텐트 쓰면서 파이버 글래스 안티가 되었다.

 

 

 

세 번째 인가? 썼을 때 부러짐...

 

 

 

역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제작주문을 했다.

 

 

 

총 폴대는 4개다.

 

릿지폴대 한 개, (514 cm)

센터폴대 한 개, (550 cm)

앞뒤 폴대 두 개 (514 cm X 2)

 

제일 먼저 부러졌던 건 뒤쪽 폴대였다. 

그래서 일단 깔맞춤을 위해 앞뒤 폴대 514cm 짜리 두 개를 주문했다. (68,000원)

두께는 9파이였다. 

 

 

 

그러다, 센터폴이 부러졌고 ㅋ

센터폴은 웬지 힘을 많이 받을 거 같아, 11파이로 주문! (33,000원)

 

 

 

바람을 맞으면 찌그러진다 ㅋㅋㅋㅋ 

바람에 강한 편은 절대 아님

 

 

 

9파이 짜리가 부러졌다 ㅠㅠ

폴대 부려졌을 때 바람은 초속 7m~8m 였다. 근데 돌풍이 불어서 더 센 바람이었을지도;;

 

 

 

대충 타프 폴대로 세우고 살아남았다.

 

 

 

11파이 앞뒤 폴대 (514 cm) 두 개 또 주문함 ㅋㅋ (66,000원)

 

 

 

릿지폴대는 파이버글래스지만, 부러질일이 아예 없다 ㅋㅋㅋ

이건 그냥 죽 쓸 수 있을듯 

 

 

 

일단 센터 폴대가 길이가 더 기니까, 구분이 안된다.

 

 

센터폴에 테이프로 마킹을 해주고,

 

 

 

새로운 폴대를 풀러서,

 

 

 

섞었다

은색으로 통일됨 ㅋ

 

 

 

이번에 쳐봤는데, 오오 생각보다 땡땡하게 잘 설치된다

 

 

 

아치도 딱 이쁘게 모양이 잡히고,

 

 

 

파이버 글래스 폴대가 최대 단점임

폴대 가격만 167,000원 들었다 ㅋㅋㅋㅋ 이런 된장

 

 

 

 

 

 

 

 

 

뭐 암튼, 지금까지도 잘 써왔고,

앞으로도 잘 쓸 거다.

 

 

 

오자크랑 버그아웃이랑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ㅋㅋㅋㅋㅋ

둘 다 자주 볼 수 있는 텐트가 아니라 너무 좋다.

 

 

 

 

 

널찍하다 보니까,

두 세 가족 갈 때 이거 하나면 끝!

 

 

 

 

 

 

 

브이하우스와 도킹에도 성공 ㅋㅋ

 

 

 

 

 

여름에 계곡 다닐 때 많이 썼다.

 

 

 

 

 

 

 

 

 

내 꺼는 단종이 되었고,

요새는 이거 사고 싶다 ㅋㅋㅋㅋ 

 

 

10인용!!! 터널이다 ㅋㅋㅋㅋㅋ 

나온거 얼마 안된거 같은데 ㅋㅋㅋㅋ

 

420 X 330의 거대 사이즈다 캬~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오오오오 드론 촬영!!!ㅋㅋ

오자크트레일 멋진데~ 

 

일단 완전 메쉬다. 여름에 더 시원할듯,

거기다, 플라이를 이리저리 변형해서 설치할 수 있게 해놔서 좋아보인다. 

내꺼보다 완전 여러가지가 업그레이드 됐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더 싸다니~!!!! 98불... 사서 폴대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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