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7. 13:13ㆍ캐..캐..캠핑!?/캠핑 장비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4년 동안 2층집에 살면서, 이제 완전 적응이 됐나 싶었는데,,,ㅠㅠ
이사를 오기 전부터 웨건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캠핑을 계속 다니면서, 나름 짐을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이 정도는 나온다.
뭐, 우리 가족만 가면 이거 반 정도로 줄일 수 있고,
백패킹 용품으로 미니멀로 준비하면 배낭 두 개 정도로 줄일 수 있지만,
여러 가족이 함께 갈 때는,
보통 최소 다섯 번 정도는 집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짐을 다 실을 수 있다.
2층에선 짊어질 수 있을만큼 짊어지고
빠르게 왔다갔다 하면 10분이면 다 싣는데,
16층에서는 엘리베이터 타고 한 번 내려갔다 오면 십분이다;;
대차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캠핑 장비들이 박스형태만 있는게 아니라,
길쭉이도 많고, 널쭉이도 많아서, 대차를 써봤는데,
다 쓰러져 내린다.
잠깐 잠깐 이동에만 쓰는건데, 줄로 묶고 땡기고 하기도 귀찮다.
지게도 생각해 봤는데,
생각만큼 많이 실리지 않고, 허리가 나갈것 같아서 포기
결국 웨건 알아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격, 무게, 부피
용도를 딱 집에서 지하주차장 차까지 옮기는 용으로만 생각하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
그냥 중고나라 가서 3만원 짜리 암거나 사갖고 오면 된다.
그런데....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면,
가끔 캠핑갈 때 가져가서 쓰고 싶기도 하고,
마트 장보러 갈 때 카트대신 가져가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
이제 7살이 되서 탈일이 거의 없을거 같은데도,
아이를 태우고 다닐 일이 웬지 생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으으으으으 이러면 안되는데...
일단 비싼 승용 웨건은 제꼈다.
가격도 비싸고 무게도 보통 15키로 이상 나가서 무겁다.
1. 일반적인 폴딩 웨건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웨건 형태인거 같다.
꼭 접은 사진을 옆에서 얄쌍하게 찍어놓는게 공통점이다.
실제로 보면 넙대대한게 엄청 커다랗다..
스피엘 이지웨건
무게: 8.5키로
내하중: 70키로
가격: 7만원대
이것 저것 검색했을 때, 제일 처음 맘에 들었던 건 스피엘 웨건이다.
딱 한가지 무게가 마음에 들었다.
부피야 다 거기서 거기고, 보통 10~12키로 정도 나가는데,
쬐금이라도 가볍다는게 마음에 들었고,
바퀴 냄새도 안나고, 핸들링도 좋다는 검증되지 않은 광고문구에 혹했다.
노마드 웨건
무게; 8.2 키로
내하중: 70키로
가격: 9만원 정도
요건 옆지퍼를 열어서 의자처럼 쓸 수 있어서 좋아보였다.
무게도 웨건 중에서는 거의 제일 가벼운 편이고,
많이 무거운 물건 실을 때도 옆지퍼 열어서 실으면 쬐금 더 편할거 같음
둘 다, 넙대대하게 두 면만 접히는 스타일인데,
난 이런 거밖에 없는 줄 알았다.
2. 4면 접이식 웨건
중고 사이트를 검색하던 와중에 콜맨 웨건이 인기가 많은거 같아서
왜그런가 했더니,
오옹
넓대대하게 한 번 접고, 또 접을 수 있다!!
4면 접이식이다. 오오오
싼게 있는지 최대한 알아봤다 ㅋㅋ
콜맨 웨건
가격: 11만원대
사이즈: 97X52X55
무게: 11키로 정도
내하중: 68 키로
쓰기 제일 무난한데, 좀 비싸다.
작년즈음에 8만2천원 정도에 팔렸었다는 얘기도 있고,,
캐노피는 없고, 상판을 얹어서 테이블로 쓸 수 있다는데,
원목상판이 오만원이 넘는다 ㄷㄷ
이지데이 웨건
가격: 7만원대
사이즈: 92X50X52
무게: 12키로
내하중: 68 키로
저렴하고, 캐노피도 달 수 있어서 좋아보이긴 한데,
브레이크가 안달려 있다.
메이커를 따지진 않는 편이지만, 글씨가 없었더라면 더 나았을텐데...
버팔로 이지폴딩카트 M
가격: 9만원 정도
사이즈: 84X47X62
무게: 10.3 키로
내하중: ?!?
다른 웨건에 비해 살짝 작은데, 무게가 쬐금 더 가볍다.
노스피크 스마트 카트
가격: 129,000원
사이즈: 95X52X61
무게: 12 키로
내하중: 120 키로
품절
파파웨건 자이언트 / 클래식
가격: 클래식 89,000원 / 자이언트: 129,000원
사이즈: 클래식 94X53X61 / 자이언트: 101 X 53 X 71
무게: 클래식 10.2 키로 / 자이언트 13.6 키로
내하중: 클래식 100 키로 / 자이언트 120 키로
자이언트와 클래식이 4면 접이식이다.
둘 다 품절
물건너 오는 직구 제품들은 비싸다.
퀵캠프
캡틴스태그
도플갱어
아웃웰
얘네들은 15~17만원대다.
싸게 사면 3~4만원이면 되는데 차이가 넘 많이 난다.
코스트코에도 6만원 정도에 퀵캠프랑 거의 비슷한걸 팔았었고,
트레이더스에서도 팔았다
홈플러스에도 팔았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크으~~~~~
무려 3마넌에 싼거 중고로 구했다!! 기분이 좋다
오자마자 가구 버리는 데 사용했다
내측 세로: 40 cm
내측 가로: 80 cm
바닥사이즈는 80 X 40 정도인거 같다.
데버스 멀티백 M 인데, 두 개 넣고 조금 자리가 남는다.
멀티백 M 사이즈느 41 X 29.5 X 22 cm 다.
깊이는 31cm 정도
외경은 세로 48cm
가로 90cm 정도다.
50 X 90 정도 상판을 얹을 수 있겠다.
콜맨 웨건이 사용시 사이즈가 97 X 52 X 55 cm 다.
짐받이 사이즈가 88 X 42 X 31 이라고 되어 있는데,
비스무리 한 것 같다.
잘하면, 콜맨 테이블이나 덮개가 호환될지도 모르겠다 ㅋㅋ
보자마자 신나서 어서 태워달라고 해서 나왔다.
엄청 좋아한다
야밤에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좀 더 어릴 때 살 걸 그랬나
실제로 싣기 전에는 애매해서, 차로 가져와 봤다.
웨건 위에 상판을 올려서, 테이블 처럼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따라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웨건에 캠핑 짐을 실어 주차장으로 나르고,
짐을 다 싣고, 웨건을 접어서 수납하고...
웬지 귀찮다.
그래서 혹시 웨건을 펼친 상태로 통으로 트렁크에 넣을 수 있나 함 넣어봤다.
안들어감
접으면 된다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진 않지만,
그래도 짐이 늘어나는건 마찬가지다.
캠핑갈 때 뒷좌석 하나 접어서 넣어도 좋을거 같고,
그런데, 주용도는 역시 집-주차장 짐 나르기고,
캠핑에는 삼탄 같은 곳 아니면 굳이 쓸 일은 없을거 같다.
암튼 저렴하게 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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