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ODC 사계절 티피텐트 1년 사용기

[사용기] ODC 사계절 티피텐트 1년 사용기

2018. 9. 13. 12:21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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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4계절 다 사용 가능한 텐트가 있을까?!?

1년 내내 덥다거나, 1년 내내 추운 나라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이,

여름엔 습하고, 거진 40도 까지 올라가고, 

겨울엔 엄청 건조하면서, 영하 2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고,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씨게 불고,

ㅋㅋㅋ 


이런 조건에서 1년 내내 텐트 하나갖고 쓴다는 건 

정말 웬만한 고수 아니면 참 힘들 것 같다.

실제로 캠핑이 자신에게 잘 맞아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캠핑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텐트 최소 두 개 이상은 다 들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계절별로, 인원별로, 박지별로, 

다 하나하나 맞춰서 텐트나 기타 장비를 맞추면 좋겠지만!!!

난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장비들을 찾기 시작했고, 지금도 찾아 헤메고 있다 


다용도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ODC 사계절 티피 텐트!!!

티피텐트가 갑자기 사고 싶어서 ㅋㅋ 열심히 검색해서 구매한 다음,

http://shakurr.tistory.com/154

아주아주 잘 쓰고 있다.































ODC 사계절 티피 

가격: 18만원대 (난 중고로 8마넌 주고 삼 ㅋㅋㅋ)

무게: 5.78 kgs

전체 사이즈: 300 X 300 X 220

바닥 사이즈:  대충 280 X 280 정도 되는거 같다.

스킨: 68D 폴리 립스탑

이너: 190T 브리더블 폴리

폴: 알루미늄 7001 25파이, 1.2T



젤 처음 살 때, 내가 생각한 용도는, 

총 5키로 대로 나름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으면 미니멀하게 텐트로 쓸 수 있다. 

플라이만 2키로 정도로, 2~3명이서 백패킹 갈 때 동계 쉘터로 쓸 수 있다.

좀 쌀쌀한 간절기에는 역시 미니멀 쉘터로 쓸 수 있겠다, 정도였다. 

생각한대로 다 써봄 ㅋㅋ 






장점



 1. 저렴하다. 쌔거도 20이 안된다. 

난 중고로 8만원 주고 사서 진짜 잘쓰고 있다.

ODC 텐트들이 대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2. 말그대로 다용도로 사용가능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본다.


일단 간단하게 다닐 때 메인 텐트로 쓰고 있다.

어른 2 아이 2이 딱이다. 

어른 넷은 살짝 불편하다.



간절기, 이렇게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어 주면 좋아한다. 



난 여러 집을 자주 데리고 가는편이라, 사랑방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다. 

저 텐트 두 개면 아이 포함 넉넉하게 14명 가능 ㅋ 



역시 간단하게 다닐 때,

어른 3명 정도일때는 ODC 사계절을 사랑방으로 내주고,

난 좋은 텐트 쓴다 ㅋㅋㅋ



쌀쌀한 날씨에 쉘터로도 괜찮다.



봄, 가을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으면 아이들 놀이방이 됨



백패킹에는 한 번 써봤다.

뭐 여럿이 어울려 다니는 편도 아니고,

일단 동계에는 개인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주변에 장비 있는 놈들이 없어서;;




아냥 3와 도킹도 해봤다.





아늑한 공간이 완성된다 ㅋㅋ



테이블, 의자, 장비 조금 집어넣고, 둘이 쓰기에 딱 좋다.




스트레치 코드로 덮어주면 도킹 완성된다.



괜춘함 ㅋ 





3. 설치, 철수가 쉽고 바람에 강하다.

풋프린트 깔아주고,



텐트 펼치고, 네 귀퉁이에 펙다운 해준다음,




안에 들어가서 폴대 세워주고, 

전, 후면 펙 하나씩 박아주면 끝~! 



처음 썼을 때부터 바람이 엄청 불었다.

기본 여섯군데 펙다운 하고,

스트링 두 개 정도 땡겨주면, 바람 불어도 튼튼하다.

한가지, 스커트가 펄럭거려서 돌이나 흙을 얹어주면 좋다.



무의도에서도 바람이 ㅎㄷㄷㄷ





이 땐 초속 8미터 정도의 강풍이었다 ㄷㄷ



터널형은 바람을 정통으로 맞고, 쭈그러 들지만,

티피텐트는 괜찮음!!





4. 사이즈 대비 가볍고 부피도 작은 편이고 나름 전실도 있다. 

일단 바닥사이즈가 300 X 300 정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폴대 하나로 세워지는 비자립텐트인 티피텐트의 특성상,

보통 오토캠핑용으로 나오는 300 X 300 사이즈 돔텐트에 비하면 무게가 거의 절반 수준이다. 


요 매트를 샀다.

마치 전용매트인양 거의 딱 맞는다ㅋㅋ

비싼 건 사기 싫고, 

저렴한거 찾다보니, 270 X 260 사이즈로 만5천원인가? 주고 산거같다.

수납사이즈도 200 X 140 발포매트 하나 사이즈라 큰 부담은 안된다.



폴프랭크 매트 깔고, 자충매트 깔면, 왕자갈 노지도 OK

사실 좀 배기긴 한다 ㅋㅋㅋ


 


어른 2, 아이 2에 최적화 된 사이즈다.



백패킹 때, 1인용 알파인 텐트를 안에 넣고, 

둘이서 충분히 사용할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나름 더블월이라, 결로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다.

결로야 당연히 생기는 거지만, 플라이는 젖어도, 이너는 거의 젖지 않음 ㅋ 



나름 전실도 있다 ㅋ

사진상으로 좁아 보이지만,

꽤 많은 장비가 들어간다. 





단점


단점은 뭐 티피 텐트 구조상의 단점들 밖에 없다.


1. 가운데 폴대가 거슬린다. 

그래서 어른 2, 아이 2 까지만 가능하다.

어른 3명은 애매하다. 

폴대 기준으로 길이 270~280 X 폭 130~140 정도 사이즈가 나오는데, 

크으~~ 솔직히 폴대 한 쪽에서 어른 둘이 자기엔 좀 붙어서 자야함


2. 죽는 공간이 꽤 있다.

아무래도 텐트 벽이 사선으로 올라가다보니, 가장자리에선 잠만 잘 수 있다. 

쉘터로 쓸 때는 장비 같은거 놓아둘 수 있다. 

실제로 성인이 서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은 폴대 반경 40~50 cm 정도? ㅋ 


3. 쉘터로 사용 시, 결로 폭탄 ㅋ

뚝뚝 떨어진다 ㅋㅋ 쓸 때마다 좀 잘 말려줘야 한다.


난 이런 단점들은 뭐 미리 알고 구매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닌거 같다. 


4. 큰 단점은 아닌데, 돼지꼬리를 챙겨다녀야 한다.

랜턴 걸 곳이 없어서, 중앙 폴대에 걸어야 하는데, 갈때마다 자주 까먹는다 ㅠㅠ



5. 사실 이건 단점은 아닌데,, 

백패킹으로 쓰기에, 쬐금 무겁고 ㅋ 부피도 좀 크다.


원래 텐트 수납주머니는 백패킹 갈 때 안들고 간다.

살짝이지만 무게도 그렇고, 플라이만 넣으면 수납가방이 커서 구려 보인다 ㅋ



근데 플라이만 넣어가는거도 비쥬얼은 ㅋㅋㅋㅋ

약간 난민삘이 난다.



그냥 줄로 쫌매서 다니면 너무 흉해서 



내 고무1호 펌프 수납가방에 넣어봤더니,



ㅋㅋㅋ 딱이네 ㅋㅋ 








암튼!!



처음 구매하고, 두 번째인가? 함 자세히 들여다봤다.



이너와 플라이 사이에 이 정도 공간이 떨어져 있다.



이너 제거



쉘터로 쓸 때는 롱체어는 쓰기 힘들다.



기분 좋음~!



이너텐트만 자립이 되나 안되나 좀 궁금했는데, 

이너랑 플라이를 연결하는 끈으로 펙다운 하면 이너만으로 자립이 된다.



나한테는 이너만으로 자립이 되냐 안되냐도 좀 중요했다.

텐트 제목 그대로 4계절 내내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너만으로 자립이 된다면, 여름에 이너만 타프 아래 쳐놓고 써보려고 했었다.



오오 나름? 각도 잘 잡히고 괜찮다 ㅋㅋ



윗부분이 뚫려 있다 

모기 들어오겠네

요 부분 메쉬로 작업해주는 분들 본거 같다. 



이너 전체 메쉬가 아니고, 

상단부에 환기창 비슷하게 메쉬창이 있다.

따로 개폐되지는 않는다.



바람불면 플라이에 연결하는 곳에다 스트링 걸어서 땡겨주면 되겠다 





백패킹에서도 쉘터로 사용해야 하니, 

무게도 재봐야 한다!!!



전체 무게: 5.66 키로 (플라이 + 이너 + 풋프린트 + 폴대)

제원상 5.78 키로인데, 아마 펙 무게가 빠져서 그런거 같다. 



이너텐트 2.1 키로 (제원상 2키로)



플라이 2키로 (제원상 2키로)



폴대 680 그람 (제원상 670 그람)


캬~ 무게는 거의 제원과 동일하다. 

백패킹 할 때, 2.68 키로로 쉘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매품으로 돼지꼬리랑 체어슈즈 정도 사면 좋다.

체어슈즈는 폴대 양 끝네 끼워놨다. 












저렴한 것도 저렴한 거지만, 이래저래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내 뽐뿌를 엄청 줄여준 텐트다. 


백패킹용 쉘터를 하나 살까 싶어 검색을 하다가도, 아!! 사계절티피 있지!! 

가볍게 3계절에 쓸 4인용 정도 되는 돔텐트를 살까 하다가도, 아!! 사계절티피가 있었지!!

ㅋㅋㅋ 


딱 1년 써봤는데,

정말 정말 만족하는 텐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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