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 슈퍼문 관측

오늘따라 달이 커보인다.

그래서 망원경으로 구경했다.

슈퍼문이 먼가 싶었는데,

지구랑 가까워지는 시기 +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서, 

크게 보이는 달이라고 한다. 

슈퍼문

슈퍼문은 평소보다 훨씬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공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달과 지구의 거리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가까워 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현상 중,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했을 때, 보름달이 뜨게 되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달의 모습이 관측되는데 이것이 바로 슈퍼문이다.
한편, 슈퍼문이 관측될 때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만큼 달의 인력도 가장 크게 작용하게 된다. 이는 곧 조수간만의 차(밀물과 썰물의 차이)에 변화를 주게 되는데, 평소보다 19% 가량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슈퍼문 (천재학습백과 초등 우등생 논술, 천재교육)

뉴스를 찾아보니,

1월 20일날 보였던 슈퍼문은

달이 태양, 지구와 일직선에 놓여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닭이 불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이었다고 한다.

난 사실 월식도 제대로 모른다 ㅋ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8947&docId=3573440&categoryId=58981

요거 읽어봤떠니, 조금 감이 온다. 

암튼 난 20날은 제대로 못봤지만,

오늘 본 것도 컸으니 슈퍼문이겠지 뭐

슈퍼문은 1년에 2~5 차례밖에 안 뜬다고 하는데,

2월 20일이랑 3월 21일에 또 나타날 예정이라고 한다. 

2월 20일에 뜨는 슈퍼문은 올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구경해야겠다. 

그리고 2월 7일에는 달의 일부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숨는 부분월식이 나타난다고 한다.

2월 7일 부분월식

2월 20일 슈퍼문 

체크해놓고 망원경으로 꼭 봐야겠다.

오늘은 바로우 렌즈를 먼저 껴봤다.

슈퍼문!!

레드닷파인더로 조준하는 법 좀 알아봐야겠다.

빨간 점이랑 달이랑 안 맞는데도 달이 보인다;;

바로우 2X 렌즈 + 26mm 아이피스

대략 (400 나누기 26) X 2 하면??

30배율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바로우 렌즈에다가 18mm 아이피스를 껴봤다.

(400 나누기 18) X 2 하면 대략 44배율 정도인거 같다.

배율이 높아질 수록,

정확히 조준하는 것도 힘들어지고 ㅠㅠ

삼각대도 미동조절이 안되니, 자꾸만 흔들린다.

카메라를 아이피스에 갖다대는 것도 힘듬;;

이번엔 배율을 높여서,

9mm 아이피스를 꼈다.

그럼 (400 나누기 9) X 2 하면, 133 배율이다 ㄷㄷ 

초점이 잘 안잡힌다.

특히 사진은 ㅠㅠ 

눈으로 보면 언뜻언뜻 분화구가 잘 보이는데,

도저히 사진으로 찍으면 안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초점거리가 짧은 아이피스는 눈으로 들여다보는 구멍도 작아서, 

사진찍기가 더 힘이 든다. 

달 전체의 4분의 1정도 보이는 거 같긴 한데,, 

고배율은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망원경 경통의 구경에 1.5나 2를 곱한 값이 한계배율이라고 하던데,

어드벤쳐 80 은 그럼 대충 120배율 ~ 160배율 정도일 거다. 

그냥 맘편히 바로우 렌즈도 다 빼고,

18mm 아이피스만 껴서 22배율 정도로 봤다.

오오

확실히 망원경으로 달 관측할 때, 보름달은 별로인것 같다.

너무 밝다 

이번엔 9mm 아이피스를 껴서 사진을 이리저리 세팅해서 찍어봤다.

오오 

정가운데다 맞추기도 쉽지 않다 ㅠㅠ

경위대나 미동조절 가대를 사야하나 ㅠㅠ

대략 두 시간 정도 본 거 같다. 

보면 볼수록, 과제?가 늘어난다.

일단 책을 읽고 좀 더 공부를 해야하고,

별 찾는 거도 많이 연습을 해야하고,

미동조절이 안되지만, 손에 익숙해지면 조준하는 법도 조금 늘겠지 

아이피스를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번들이지만,

 아이피스 26mm, 18mm, 9mm, 6mm 네 개 에다가 바로우 렌즈까지 있어서

우선은 이 조합으로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배율이 정해지면, 그 때 가서 아이피스를 장만하는 편이 좋을 거 같다.

뭔가 여유가 넘침 ㅋㅋㅋㅋㅋ 

시간 날 때마다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들여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