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4 각흘산 별 관측 [알데바란/히야데스성단/카펠라]

20211204 각흘산 별 관측 [알데바란/히야데스성단/카펠라]

2021. 12. 6. 17:09반짝반짝 작은별을 크게 보고 싶다/관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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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hakurr.tistory.com/683

 

20211204 포천/철원 각흘산 백패킹

노지 캠핑이던, 백패킹이던 인터넷으로 글이나 사진을 보고 꼬옥 가보고 싶은데, 웬지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할 것 같고 사람 많은 경치 좋은 곳보다 경치가 좀 덜해도 사람 없는 곳으로 가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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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흘산에 백패킹 가서 별을 좀 구경하고 왔다.

 

 

 

 

호오..... 월령이 0.2다

그렇다면 천체 관측하기 음청 좋은 하늘이다. 

 

아, 근데 월령이란 무엇이냐

나는 그냥 달의 밝기 정도로 이해했다.

그래서 월령의 숫자가 낮을 수록 달이 밝아서 천체관측에 유리하고,

월령의 숫자가 높으면 달이 너무 밝아서 별이 잘 안보이는 걸로 이해했는데,

 

 

월령 [Lunar Phase]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1466&cid=40942&categoryId=32286 

출처: 두산백과

 

달의 위상을 1일 단위로 표시한 것이지만, 역서에서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기록한다. 합삭에서 시작하여, 7일경 상현(), 15일경 보름, 22일경 하현(), 그리고 다시 합삭이 된다.

 

머 이렇다고 한다.

암튼 이번 주의 월령은 0.2다 ㅎㅎㅎ 좋다 좋아.

 

 

 

 

텐트를 치고 사진 좀 찍다가 쌍안경을 들고 별 구경을 시작했다.

 

 

 

 

저질 체력이라 800그람이나 나가는 쌍안경을 챙길까 말까 했는데,

챙기길 정말 잘했다 ㅠㅠ

 

 

 

 

12월 4일 월령 0.2 오후 18시 50분 촬영

여기서 내가 제일 처음 알아볼 수 있는 건,

M45 플레이아데스 성단, 

그리고 구탱이에 있는 오리온 자리다.

오리온 자리는 스물스물 올라오는 중임 

 

 

 

요런 걸 보고 플레이아데스를 내 사진과 비슷하게 위치시키면,

 

 

 

 

요렇게 물음표 모양으로 바꿔보면, 

내가 찍은 사진에 최소 

알데바란과 

히아데스 성단,

황소자리 까지는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르겄다 ㅋㅋㅋ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알고 있는 별자리나 별을 제외하고 한번에 하나씩만 알아가쟈

오늘의 목표는 히아데스알데바란이다 ㅋ

 

 

 

 

우선 알데바란 [Aldebaran]황소자리 [Taurus]의 알파성이고,

지구에서 65광년 떨어져있다. 

사이즈는 태양의 약 45배 

밝기는 태양의 600배 라고 한다 후덜덜하구먼

겉보기 등급은 0.86으로 매우 밝은 편이다. 

 

그리고 알데바란 바로 옆에

히야데스 성단이 있다.

위 별자리 그림을 보고, 히아데스 성단이 정확히 뭔지 좀 찾아봤다. 

 

 

 

호오 세모난 여섯개의 별이 히야데스 성단이다.

알데바란은 사진으로 보면 히야데스 성단 안에 포함되어 있는 거 처럼 보이지만,

 

알데바란과 지구의 거리는 65광년이고, 히야데스 성단은 지구와 130광년 거리고, 두 배나 차이가 난다.

히야데스 성단이랑 그냥 위치가 겹친거임 ㅎㅎㅎ 

 

히야데스 성단 [Hyades Cluster]은 

황소자리에 위치한 산개성단이고,

지구와의 거리 130광년,

100개 정도의 별이 시지름 400' 거이 안에 밀집해 있다고 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7418&cid=62801&categoryId=62801 

요기 가보면, 히야데스 성단에 속한 별 들 중 밝은 별들의 등급이 있는데,

겉보기 등급(안시등급)이 3.4에서 4.5 정도로 나름? 밝은 편인듯 하다.

 

 

 

 

호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플레이아데스랑 세트로 히야데스 성단이랑 알데바란까지 알아볼 수 있겄다.

천문 지식 +1 획득

 

 

 

 

내 머리 꼭대기로 은하수가 있어서, 은하수도 좀 찍다가,

 

 

 

 

텐트와 함께 은하수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너무 직각으로 내 머리 위에 있다;;

 

 

 

 

오리온 자리가 아직 안올라왔응게,

플레이아데스 배경으로 한 장 찍고 

 

찾아보고 나니깐, 

플레이아데스 아래 쪽에 히야데스 성단과 알데바란도 잘 보인다 ㅋ 

 

 

 

 

오후 20시 30분이 조금 지나자, 

오리온 자리가 올라옴 

근데 황소자리는 감을 못잡겠네 ㅋㅋㅋㅋ

별이 너무 많이 찍혀도 어떤 별을 이어야 할지 고민된다

 

 

 

 

그래두 오늘 히야데스랑 알데바란은 완전 감 잡음

기분 좋다 좋아

다름엔 황소자리를 좀 더 자세히 찾아보고,

도전해야겠다 ㅋㅋ

 

히야~~~ 근데 오리온 삼태성하고 리겔, 대성운도 쌍안경으로 열심히 봤는데, 

대성운은 쌍안경으로 볼 때는 붉은 기운이 거의 없었는데,

장노출로 사진을 찍고나니 아주 살짝 붉은 기운이 감돈다. 

 

 

 

오리온 대성운은 딥스카이로 촬영하면 이렇게 나온다.

 

 

 

 

아, 이번에 발견한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카펠라!! [Capella]

마차부 자리[Auriga] 알파성으로 마차부 자리에서 가장 밝고, 45광년 거리에 있다.

별 하나로 보이지만, 사실 밝은 별 두 개와 어두운 별 두 개가 각각 쌍성을 구성하고 이싿고 한다.

겉보기 등급은 0.91로 밝다. 

밤하늘에서 여섯번째로 밝고, 북반구에서는 세 번째로 밝다고 함

 

 

 

 

카펠라는 스카이 사파리 어플의 도움을 받아 확인했다.

안드로메다랑 메시에 목록의 1번!! M1 게성운 (Cran Nebula) 도 애타게 찾아봤지만 

끝내 발견 못함 ㅠㅠ

 

 

 

 

별자리의 세계는 증말 싱기방기

 

 

 

 

요건 그냥 찍은 건데,

정중앙 살짝 위쪽에 뭔가 안드로메다 형상이 보일락 말락 ㅋㅋㅋㅋ

머지!?!?? 먼지 모르겠다.

 

 

 

광해가 은근히 있는 환경이었지만,

그래도 도심에 비해선 관측하기가 참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즐거운 관측이었다.

 

 

 

 

 

밤 열두시가 넘어서 다시 한 번 하늘을 올려다 봤다.

오~!!!! 저건 나도 아는거다 ㅎㅎㅎ 겨울의 대삼각!!

 

 

 

 

시리우스, 프로키온, 베텔게우스 요렇게 세 별을 연결하면

정확한 정삼각형이 된다 

햐~ 싱기방기하네

 

 

 

 

 

타임랩스도 찍어봄 ㅋㅋ 

 

 

 

 

 

기분좋게 일어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철수함

 

 

겨울이 별 관측하기 참 좋은 시즌이다.

당분간 백패킹에는 무조건 쌍안경을 ㅋ

오토캠핑에는 천체망원경을 들고 나가야겠다. 

 

오리온 자리를 시작으로 황소자리 부터 엮고,

마차부자리, 쌍둥이 자리, 북두칠성 죄다 엮어 엮어서 알아내고 말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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