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7. 12:23ㆍ캐..캐..캠핑!?/드드드뎌
어린이날을 맞아 동해로 캠핑을 떠났다.
출발하고 나서도 서해로 갈까 동해로 갈까 엄청 고민했다.
젤 먼저 생각한 건,
내가 마음 편하게 캠핑할 수 있는지 여부 ㅋㅋ
서해는 일단
답사가 끝난 상태기 때문에, 편하다.
화장실도 있고, 돈 주고 샤워도 가능하고,
맘편히 목적지까지 가서, 그냥 깔고 놀면 된다.
여기 캠핑이 가능할까? 하면서 마음졸이며 군데 군데 포인트 찾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헌데 미세먼지가 나쁨이라고 한다;;
동해는 답사가 안된 상태라, 줌 불안하지만,
찜해놓은 곳도 몇 군데 있고,
일단 들이대고 보자는 마음으로 가면 될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애를 둘이나 데리고 가야하기 때문에, 쬐금 부담이 된다.
결국
애들한테 결정하라고 물었다.
물이 더 깨끗한 동해로 가쟈고 한다
출발하고 나서 동해로 결정!!!!
날이 정말 좋다.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차도 안막히고,
양양까지 딱 2시간 걸렸다.
일단 처음 찜해놓은 곳에 도착~!!
오 좋다~~~~~
바다가 좀 멀다 ㅋ
그늘도 큼지막하고 좋은데??
나지막한 언덕도 있다.
크 이 언덕이 캠핑하기 딱 좋은거 같다.
헌데 군데군데 빨간 깃발이 꼽혀있는걸 보니,
아무래도 군사지역인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어른들끼리 간단하게 왔으면 일단 자리 깔고,
군인들이 와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면 되는데,
오늘은 짐도 많고, 아이들이 있어서, 한 번 자리잡으면 옮기기가..ㅠㅠ
아쉽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긴 포기했다.
여길 포기하고 나니 조금 패닉이 ㅋㅋㅋㅋㅋ
결국 이름만 듣던 송지호해수욕장까지 왔다.
삼포 해수욕장, 봉수대 해수욕장도 들러봤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캠핑을 할 수 있는건지 확신이 없어서 송지호까지 올라왔는데,
여긴 벌써 텐트들이 꽤 많았다
양양에 다섯시 쪼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일곱시쯤 되서 자리를 깔았다 ;;
근데 해수욕장 바로 옆에
흉물스런 공사판이 있는 줄은 몰랐다 ㅠㅠ
미친듯이 정리하니 한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텐트가 은근 많았는데,
다음 날은 진짜 빽빽하게 들어찼다
금요일 밤까지만 해도 좀 여유가 있었는데 ㅠㅠ
배고프다고 아우성쳐서 일단 밥부터 먹였다.
잘먹는다
이번엔 귀찮아서, 왠만하면 밥은 사먹고,
두 끼만 해줬다
으으 편하다.
새로 산 그늘막은 망치질 딱 한방에 뜯어짐 ;;
펙고리가 뜯어졌다. 으으으으 집에가서 꼬매야겠다.
그래도 옆에 쳐놓으니깐 잡동사니 넣어둘 창고로 딱 좋다.
낮에는 아이들 모래놀이 용으로 쓰면 좋을거 같다.
해먹도 치고,
이제 다 끝났다!
아이들은 차를 오래 타서 피곤했는지 금방 잠이 들고,
난 산책하면서 사진 좀 찍다 자러 들어갔다.
아침이 밝았다.
으으으으 여섯시 반에 일어났는데, 벌써 해가 떠있었다.
아쉬움 ㅠㅠ
레오를 데리고 바닷가 한바퀴 돌았다.
오오 요쪽은 아무도 밟지 않은 모래사장이 있다.
군인아저씨들이 아침에 순찰을 돈다.
지붕도 만들고,
사이는 좀 더 많이 뜨지만,
그래도 팽팽하게 칠 수 있다.
해먹에 앉아 여유를 좀 즐기고 있는데,
조카가 일어남
뎅구리는 아직도 잘 자고 있다.
아침엔 토스트가 제일 편하다.
그늘막텐트를 쳐주니,
아침부터 모래놀이를 시작한다
물총에 물 채우러 바다로 갔다.
이 벌레 보고 아이들이 기겁함
역시 바다가 맑다.
엄청 신이 났다 ㅋㅋ
수영하고 싶다고 해서, 수영복이랑 구명조끼까지 다 챙겨왔는데,
물이 ㄷㄷㄷ 엄청 차갑다
얼음장 같다.
레오는 바다를 무서워함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다시 모래놀이
엄청 진지함
22도 정도인데, 한낮에는 25도 까지 올라갔던 것 같다.
동생네 부부가 도착했는데,
바다를 보며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ㅋㅋㅋ
바다보면서 짜장면 먹음
이제 아이들은 동생네 부부에게 맡기고 ㅋ
산책하러 갔다
그늘있는 곳은 텐트들로 빡빡하게 다 찼는데,
해변은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한산한 편이다.
아마 여기는 다시는 오지 않을 거 같다.
바다나 모래사장은 최상급이고, 화장실도 큼지막하니 편하지만,
텐트 치는 장소는 좀 난민촌 삘이고,
바로 옆에 공사장에서 뚝딱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공사가 끝나고 리조트 같은게 들어오면 더욱 더 안좋아질 거 같다.
해수욕장에서 왼쪽으로 죽 들어가면 여긴 바다가 엄청 잔잔하다.
여기가 아이들 데리고 해수욕하기에 딱 좋아보임
송지호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죽도
죽도를 기점으로 오른편은 파도가 거세고,
왼쪽은 잔잔하다.
썰물때 잘하면 건너갈 수 있을지도?!?
바람이 좀 불었다.
초속 4~5미터 정도였음
애들은 벌레를 갖고 놀고 있다;;
아까까지만 해도 징그럽다고 소리지르면서 도망다녔는데,
헐;;
무슨 벌렌지 모르겠다.
지식인님한테 물어보니, 털두꺼비 하늘소라고 한다.
다행히?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함
암튼 곤충 관찰? 괴롭히기?를 하면서 잘 놀고 있다.
몇 마리 더 잡아다줬다
엄청 많음;;
징그럽다고 도망다닐 땐 언제고, 잘 논다;;
브이하우스는 역시 바람에 좀.....;;
스커트에 돌을 얹어놔도 바람이 들어옴
BBQ 체어도 이제 맛이 간 것 같다.
뜯어지려고 한다;;
5년 넘게 썼으니 뭐 충분히 쓰긴 했다.
4개 샀는데,
하나는 사다리로 쓰려고 시도하다가 프레임이 뿌러졌고;;
두 개는 스킨이 덜렁덜렁해지고,
하나 남았다 ㅎㅎ
더 사던가, 헤이젠에 스킨만 따로 살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어느새 해가 지고,
이제 다섯명이 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동생네 식구가 아카바에서 자고,
나랑 유하는 2인용텐트에서 자야한다.
아카바가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ㅠㅠ
암튼 텐트 두 개랑, 테이블 하나, 난로까지 집어넣으려고 하니,
잡동사니 장비들은 다 바깥으로 빼야 한다.
일단 대충 잠자리는 완성
이제 짐을 밖에다 놔야한다.
많이 들어감!
좋다.
등대가 멋지다.
사진도 좀 찍고,
동생 식구도 찍어주고
헐 유성인줄 알고 난리법석을 쳤는데,
날아가는 꼴이 풍등이었음;;
풍등 날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ㅋㅋ
불꽃놀이 시작!
불꽃을 좀 무서워하면서도 잘 갖고 논다.
내가 시범을 보여주마~!!!
"안녕 "
"하세요"
안녕하세요 쓰다가 망함;;
하트를 잘 만든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다 놀고 자러 고고고!!!
손!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 이상하다 ㅋㅋㅋ
딸래미 재롱떠는거 보다가 잠들었다.
최저기온이 12도? 14도? 정도였는데,
난로를 켜놨더니 더웠다 ㄷㄷㄷ
자다 깨서 문짝을 활짝 열고 잤는데,
새벽에 추워서 다시 닫았다 ㅋㅋㅋㅋ
일출 보려고 야심차게 다섯시 반에 일어났는데................
구름이...................
이리 왔다가,
저리 갔다가,
아무리 들여다봐도 해는 보일 생각을 안한다...
ㅠㅠㅠㅠ
일출실패
텐트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미친듯이 정리하고,
정리해서,
쓰레기 정리해서 집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영상도 하나 ㅋㅋ
아이들은 동생네 차로 몰아넣고,
난 주변 답사 좀 다녔다 ㅋㅋㅋ
가는 길에 멋진 3륜 오토바이를 봄 ㄷㄷㄷ
멋지다
첫 번째 답사지로 가는데,,,;;
헐 여기 고성 산불 지역인가 보다
집도 피해가 크고,
나무들도 엄청 많이 탔다.
불이 난 흔적을 보니,
이 쪽 지역 답사하고 싶은 마음은 절로 사라지고,
흔적만 봐도, 엄청 무섭게 불이났을거라는게 느껴진다..;;
원래 여기 한바퀴 쭉 돌어보면서 답사해보려했는데,
맘편하게 답사나 할 장소가 아닌거 같다..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차로 여기저기 한참을 다녔는데도 불의 흔적이....
피해가 커보인다.
불 정말 조심해야겠다..
산불 지역은 벗어났나보다.
조기다 주차하고 올라왔다.
두 번째 답사 장소
4륜도 올라가기 쉽지 않아보인다.
바로 옆에는 울산바위가 떡~!
뷰는 좋다.
계속 올라가봤다.
이런데 길이 있네 ㄷㄷ
계속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배에서 신호가.........
급히 내려왔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 답사를 제대로 했었어야 하는데....으으
아깝다.
여긴 백패킹밖에 안될거 같다.
지나가다 공터를 발견했는데,
나무들 때문에 딱히 뷰가 좋지도 않고,
너무 찻길 바로 옆이라, 여긴 포기
세번째 답사 지역으로 출발!!
오오오
계곡 좋다.
캬~~~ 물이 진짜 맑다.
좋다.
여긴 뭐 절벽같다.
송지호는
주변에 펜션이나 호텔잡고 노는거면 좋겠지만,
캠핑으로는 아마 갈일이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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