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프레임 인디안 버그아웃 구입기

유니프레임 인디안 버그아웃 구입기

2016. 12. 14. 14:29캐..캐..캠핑!?/캠핑 장비

반응형






노스피크 EX 어닝 + 페리노 합체를 실제로 해보고 나니, 

대충 치긴 했지만, 페리노 1번 폴대가 주저앉아 생긴게 좀 안습이다..ㅠㅠ

에어폴대 바람 빵빵하게 넣고, 스트링으로 텐션도 좀 주고하면, 그나마 각을 살려 칠 수 있을것 같은데,

전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또 문제다. 

어닝 부분에 이너텐트를 넣고, 페리노를 전실로 쓰는 방법이 가장 공간활용에도 좋고,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생각에 생각을 해 본 결과,

에어텐트 허리빠지게 설치하고, 또 어닝 설치하고, 다음에 이너텐트 설치하고, 바닥공사하고,

그 다음에 전실 정리를 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캠핑에서 설치+철수를 혼자서 다 하는 지라,,,, 힘들것 같다. 

게다가 바닥일체형인 페리노를 전실로 사용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꽤 많이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바닥에 뭐 흘리고, 엎고, 찢어지고, 난리가 날 것 같아, 페리노로 동계를 지낼 생각을 포기하게 되었다.



6월~8월까지는 Ozark Trail 터널 텐트로 다니면 되고, 4~6월, 9~10월 간절기에는 페리노로 다니면 된다. 

그럼 11월부터 3월까지 다닐 텐트가 필요하네!? ㅋㅋ 


처음엔, 페리노까지 다 처분하고, 콜맨 코쿤이나 코베아 이스턴 같은 대형텐트로 가려고 했다. 

근데 또 너무 자주 보이는 텐트는 싫어서, 고른게 트레블첵 스위트쉘이었다. 


여름용으로 쓸 Ozark Trail 이랑

간절기, 동계에 쓸 트레블첵 스위트쉘


라푸마 타프까지 하면, 오렌지+그레이의 훌륭한 깔맞춤이 완성 ㅋㅋㅋ 


스위트쉘 정말 이쁘다 ㅋㅋ 뭐 그렇게 보기 어려운 디자인은 아니지만,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개방감이 좋아, 4계절도 쓰라면 못 쓸것도 없어보인다 .

헌데 중고는 거의 없고ㅠ 새거로 사려면, 텐트 + 이너만 해도 최저 8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ㅠㅠ 

동계준비하느라 돈도 없는데 이러면 안된다. 정신차려야지 




그래서 최종 결정한 게 유니프레임 인디안 버그아웃~! 


출시한 지는 꽤 됐지만,

올 초에 캠핑장에서 우연히 설치된 걸 보고, 항상 관심을 갖고 있던 제품이다.


생긴게 마음에 든다 ㅋㅋㅋ


제원을 보니, 스킨 두께가 살짝 아쉽다.

뭐, 한 여름에도 사용가능하지만, 난 한 겨울에 쓰려고 사는거라 ㅋ 

75D는 살짝 얇은 느낌이다. 

언젠가부터 스킨 두께에 관심이 간다 ㅋㅋㅋㅋ 

어쨋든 중고로 바로 업어왔다 ㅋㅋ


똭~~~!





암튼, 이제 이너텐트와 난방을 생각해봐야한다. 



앞뒤의 출입구부분이 160cm 밖에 안되어 좁기 때문에,

안에 알맞게 들어갈 이너텐트 자체도 거의 찾기 힘들다.

특히 자립이 되는 이너텐트의 90프로가 사각형태인데, 

사각형태를 넣으면, 남는 공간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최소 절반은 남아야 뭔가 해볼 수 있을듯...


바로 이너텐트 검색에 들어갔다.

일단 사이즈는 크면 클수록 좋지만, 최~~~소 260 X 200 이상의 면적은 필요할 것 같다. 

많이 갈 때는 내 텐트 하나에서 5~6명까지 자야하니 ㅠㅠ 


평상시 눈여겨 봤던 이너텐트들을 다 봐봤다.


에르젠 이화지작 Lite (280 X 220)


캠핑클럽 듀플렉스M (300 X 220)


솔베이 버터플라이 (300X200)


위오 쉐이드돔 (260 X 220)


탑앤탑 칼릭스 패밀리돔 (260 X 220)



다 생긴건 너무 이쁘다.

하지만 면으로 된 텐트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게다가 난 면 재질이 매우 불편하다.

물론 실제 사용할 땐 엄~청 쾌적하고 뽀송뽀송하겠지,,

근데 난 물건을 막쓰기도하고, 

집도 좁아 터져서 딱히 널어놓고 말릴 공간도 없다. 

면 재질로 된 텐트던, 타프던 내가 쓰면 곰팡이 필 듯.. 

그냥 값싼 폴리텐트나 만지작거리며 살아야 할 듯ㅜㅜ


암튼 마음에 드는 이너용으로 사용할 텐트들을 죽~ 알아봤는데, 당췌 감이 안온다.

이게 인디안 버그아웃에 잘 들어갈 지, 전실이 너무 좁아지진 않을 지,,



다시 보자... 음 절반을 뚝 자른다치면, 대략 삼각형 혹은 사다리꼴이 나온다.

그래서 사다리꼴 모양이던, 아니면 뒷쪽이 조금이라도 좁아지는 이너로 또 알아봤다. 


에어그램 트라이포드 쉘터용 이너텐트다. 


엉덩이 부분이 180 cm다. 오~~~  웬지 버그아웃에 잘 맞아보인다.

입구부분도 320cm로 넉넉~하고 

색깔도 이쁘다!


코베아의 타프사이드텐트

싸다 ㅋㅋ 근데, 엉덩이 부분이 240cm나 된다;;

맞을 지 모르겠다. 


근데 이건 다 따로 폴대를 하나 설치해줘야 한다..

폴대 하나 설치하는거야 어렵지 않지만, 저 폴대에 걸어주는 스트링이......

저 스트링이 전실 한 가운데 떡~하니 쳐져 있으면, 생활이 가능할까!?!? 


다시 알아봤다.....

사다리꼴 이너 텐트 딱 두 개 찾았다.


구스돔쉘터 이너텐트

입구 넓이 280 cm / 총길이 250cm / 엉덩이 부분 넓이 200cm

구할 수가 없다.... 


위켄즈 타투텐트 

입구 넓이 260 cm / 총 길이 220 cm / 엉덩이 부분 190 cm 

이것도 정면에 폴대가 필요하다 ㅠㅠ

품절된지 오래라 구할수도 없고 



마지막으로 알아본 게, 육각형 모냥!!!!!


캠프타운 헥사돔이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살짝 작다..

결국 저려미 캠프엠의 헥사곤 텐트로 결정하였으니,, 

이걸로 결정하게된 가장 큰 계기는.........



회사에서 만들어본 

정교한 텐트 모형 덕분이다. 


100:1 비율의 초정밀 공법으로 완성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제일 작은 260X220 을 넣어볼까

큭 가운데 걸린다.


한쪽 면에 붙이면? 음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죽는 공간이...


얘네 네 개는 안되겠다.


코베아 타프사이드 폭이 350이나 된다. 


어차피 엉덩이 부분에 폴대도 없겠다, 대충 쫌매놓으면 딱 맞을거 같기도 하고?


트라이포드 전용텐트가 딱이긴 한데, 정면 폴대가...


오!!!!! 캠프엠 헥사곤텐트가 얼추 맞는다 ㅋㅋㅋㅋㅋㅋ 




원활한 공기유입!!!


단 10초 설치!!!!!!


오옷!


단돈 칠만팔천오백원에 배송비가 무료!!!! 



당장에 주문하러 가야겠다.




추가

나중에 난방면적 및 난로 열량을 비교해보려고, 

다른 정밀모형들도 만들었다ㅋㅋㅋㅋㅋ


지금 세 시간째 회사에서 이러고 놀고 있다.

캬~ 코쿤이 크긴 크네~

왠만한 타프크스린, 타프쉘보다 크다 ㅋㅋ


근데 해보니까 이거 중독될거 같은 느낌이 ㅋㅋㅋㅋ 




추가

ㅋㅋㅋ 결국 캠프엠은 사지 않았다 

살로몬 그늘막을 이너텐트 대용으로 잘 쓰고 있다 


인디안 버그아웃 1년 사용후기

http://shakurr.tistory.com/15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