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토미 옴니 내수용 사용기

토요토미 옴니 내수용 사용기

2016. 12. 19. 12:29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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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토미 KS-67D 




중고로 싸게 올라온 옴니가 있었다.

오분 후 나도 모르게 판매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스펙 

사이즈      아래 지름 482 X 높이 583

중량         11 kgs 

발열량      5726 kcal/h

탱크용량    6.3L 

가격         새상품 15만엔대

지속시간    최대 16시간




중고거래를 많이 해봤지만, 이번 건 그리 유쾌하다고 할 수 없는 거래였다 

토요토미 옴니230 중고를 판다고 해서 연락을 하고, 

집에서 한 시간 거리를 가서, 또 그 집 앞에서 오십분 가까이 기다렸다가 받았는데,

난로 가방을 보는 순간, 아.... 오래된 모델이구나 ㅋ 진한 갈색의 도요토미 가방이다 


간다고 연락하기 전에, 좀 꼬치꼬치 캐물을걸 ;; 

몇년식이냐, 정확한 모델 이름이 뭐냐 등등 

당연히 토요토미 옴니230이라길래 ㄷㄷ 

게다가 이건 완전 100프로 당연하다는 듯이 

"자동점화는 원래 안되는거니까 알고 계시고요~" 라고 하신다 ㄷㄷㄷ 

뭐 자동점화 별로 사용도 하지 않지만 좀;;  


암튼 집에 가지고 와서 보니, 정확한 모델명은 KS-67D 다. 

오래도 됐구나 ㅋ  


2015년에 생산된 2016년식 토요토미 옴니 일본 내수모델명은 KS-67H 다. 





일본 라쿠텐을 뒤져보니 대략 모델명에 따른 생산/판매 년도가 나온다.

67H - 15년 생산 / 15~16 판매

67G - 14년 생산 / 14~15 판매

67E - 13년 생산 / 13~14 판매

67E - 12년 생산 / 12~13 판매

 67D - 11년 생산 / 11~12 판매 


근데, 2000년대 말부터 판매를 한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암튼 최소 5년 이상된 난로다. 



내가 옴니230을 직접 본적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대체 뭐가 다른건지 궁금해 찾아봤다. 


우선 KS-67D와 67H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외형도 그렇고, 내부도 검색을 해보니, 거의 동일하다.

그냥 연식에 따라 모델명만 달라지는 것 같다.


옴니 230과의 차이도 거의 없다.


사이즈

 옴니 230 바닥 지름 44cm / 내수용 바닥 지름 48.20cm 

- 이건 그냥 바닥 판떼기 크기 차이다. 

원통자체가 차이가 나는지는 한 번 230 실물을 보고 비교해보고 싶다.

헌데, 내수용과 수출용이라고 난로 사이즈 자체에 변화를 줄거란 생각은 안한다;;


부속품

옴니 230 정품은 난로 가방, 상부망, 자바라 등이 사은품으로 딸려온다.


가격

내수용 KS-67H가 대략 14,000 엔 대에서 판매되고 있고,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배송비 포함하면 대략 20만원 초반대다. 

거기다 가방 20,000원, 상부망 28,000원 하면, 대충 2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옴니 230은 얼마전 31만원에 판매되었던게 최저가 인듯싶다.

생각보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 


솔직히 아예 똑같은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분해를 해봤다.


크 세월의 흔적


크~ 세월의 흔적~



심지는 솔직히 봐도 켜보기 전엔 모르겠다. 그냥 삐죽삐죽 튀어나온데는 없는 지 정도나 본다.


심지도 분리했다. 어우 저 묵은 때~~~


점화장치를 유심히 들여다 봤다.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다.....;;

코일이 아예 맛이 간 것 같기도 하고;;

배선은 들여다봐도 모르겠고 ㅎㅎ



안전망과 깔판을 제거하니, 뭔가 미끈한게, 더 이뻐보인다 ㅋ 



저녁에 집앞에 나와 심지청소를 해줬다. 


기름을 다 빼고, 한참을 태웠더니, 점점 불꽃이 잦아든다. 


꺼질랑 말랑 할 때, 불꽃이 파란색으로 변한다.

한 두 번 정도 꺼진후에도 고깃집 라이터로 심지에 불을 붙여 빠싹 태워줬다.





집에 와서 켰더니, 냄새도 안나고 따듯하다 !!!



오래된 제품이지만, 내가 확실하게 느낀건, 

심지식 등유난로는 관리하기 나름이라는 거다. 


일단 자동점화부 말고는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날 일이 거의 없다.

조금만 검색하면, 청소부터 심지교체까지 스스로 다 할 수 있다. 

냄새도 켤 때 끌 때 야외에서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면, 크게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제조사/브랜드에 따라 난로 성능이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특히 냄새가 어디 제품은 많이 나고, 어디 제품은 안나고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였다. 


일단 연소중에는 냄새 차이가 크지 않다 

직접 겪어보고 느낀 연소 중 냄새는

냄새가 적게 나는 순으로

코로나 반사식 > 옴니 230 > 파세코 25s > 파세코 5000N > 태서 77 이었는데, 

태서 77은 조금 머리가 땡기는 느낌이 들었고, 

파세코와 옴니의 냄새 차이는 크진 않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긴 있었다. 


켤 때 끌 때 냄새는 

옴니 230 > 파세코 25s = 코로나 반사식 > 태서 77이었다. 

이건 아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정도이지, 

옴니 230 켤 때, 끌 때 냄새가 향긋하거나 참을 수 있는 정도라는 건 아니다 ㅋㅋ 


친구 중에 파세코 25S 쓰는 친구 한명, 신일팬히터 9리터 쓰는 친구 한 명 있는데,

파세코는 좀 어리버리대면 그을음이....ㄷㄷ

팬히터는 전기제품이라 그런지 고장이....ㄷㄷ 

옴니가 제일 나은듯 ㅋㅋㅋ 


암튼 켤 때, 끌 때는 밖에서 하는걸로~








혹시나 해서 부속품이나 소모품을 찾아봤더니 한무더기가 나온다.


우선 토요토미 홈페이지에 가봤다.


오 상부망~ 이건 주전자 같은거 올려놓을 때 참 좋은 아이템이다. 이건 사야할 것 같은데,,




심지~ 왠지 하나 정도 사서 쟁여놔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캐리어는 필요없다.




상판도 있다.





이번엔 직수입으로 유명한 재팬타임에도 가봤다. 


오~!! 운모창!! 안그래도 내꺼가 중고라 엄청 더러운데 ㅎㅎ 




코일도 있다!!!!! 오~~~ KS-67A~D 까지 다 사용가능하다 




부속품들 다 사면,

무려 178,4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중고로 이 난로 산 가격이네 


어차피 중고라 상판이 깨끗하지도 않은데, 

상부망 없이 그냥 쓰고, 몇 년 쓰다가 엄~~청 더러워지면, 그 때 상판이랑 상부망 사면 되겠다.

캐리어는 필요없으니까 됐고,

심지와 운모창도 당장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심지는 여분으로 하나 가지고 있는게 좋겠지만,,

코일도 그냥 고깃집 라이타 쓰면 되니까 당장 급하진 않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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