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 홍천 노지 캠핑

20190823 홍천 노지 캠핑

2019. 8. 26. 14:4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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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주가 되더니,

갑자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다.


올 여름은 작년만큼 덥지 않아서 그런지,

여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으으으

물놀이 해야하는데 ㅋ


8월 마지막 주도 벌초때문에 캠핑을 못가니,

이번 주에 꼭 나가야 한다.



산속 계곡은 벌써 추워서 아이들을 입수시키기에 부담되는 정도가 됐다.

그렇다면,

물이 좀 덜 맑더라도,

계곡물에 비하면 미지근한 강으로 가야겠다.





여덞시가 넘어 출발해서,

아홉시 쪼금 넘어서 홍천에 도착했는데,


맨 처음 한덕교로 갔는데,

왕자갈인데다가, 딱히 텐트 칠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고,,,


두 번째로는 모곡으로 갔는데,

헐~ 사람이 ㄷㄷㄷ 금요일 밤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게다가, 모곡 왜 그렇게 변했는지?!? 

꽤 오래됐지만, 15년도에 갔을 때만해도 ㅋ 

강가에 평상이나 업체 그늘막 같은것들이 거의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강가 라인에는 죄다 평상+업체에서 설치한 듯한 대형 그늘막들이 줄줄이 있었다.

으으으으 모곡은 못가겠구먼 ㅠㅠ 


세 번째는 수산유원지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깜깜해서 바닥 상태를 알 수가 없어 포기했다 ㅋㅋ 


결국 카약 타고 홍천강 내려오다 봤던 곳으로 왔다.

으으으 열시 반이 다 됐다;; 




여기 좋다.

자세히 보면 주변에 몇 팀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보이지도 않고 ㅋㅋ 인기척도 없었음 




일단 배고프다고 해서, 

밥을 해줬다.

좀 거지같이 나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햐~ 선선하다.

이제 조금있으면 가을이 오겠구나




별도 엄청 많이 보인다.

홍천이 예전같이 두세시간 걸리는 먼 곳이 아니라,

한시간이면 오는, 상당히 가깝게 느껴지는 거리인데, 이렇게 별이 많다.




근데 굉장히 습했다.

가만있어도 이슬이 계속 맺혔다.




천체 망원경 들고 올걸 그랬다.







자리 잡으려고 왔다리 갔다리 좀 귀찮았지만,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좀 쌀쌀했는지,

춥다고 호들갑을 떨다가 텐트 안에서 뒹굴거림 




조용하고, 시원하고, 깜깜하고

좋다.




올림푸스 TG Tracker가 사망해서,

고프로 5를 중고로 샀는데, 

하루 써봤지만 완전 만족한다.

TG Tracker보다 훨씬 좋은거 같다.




설정을 어리버리 해서 이런 이상한 사진도 찍혔지만,,,



동네가 굉장히 조용하다.




습했지만, 덥지는 않아서,

잘 잤다.




밤에는 역시나 영상이 어둑어둑하니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TG Tracker보다는 잘나오는거 같다.





아침이 밝았다.

크으~~~ 자리 잘잡았네 ㅋㅋ




모닝 볼일을 보러 가는 길이다.





개수대 물도 나오고,




저기 화장실이 있다.

좀 멀지만, 있는게 어디냐






오오 냄새는 나지만 깨긋함!




띠엄 띠엄 사람들이 있긴 하다.






우리 자리로 돌아왔다.




더 가벼운 텐트를 가져올까, 하다가

밤늦게 출발하는데, 펙 박는 소리 안나게 완전 자립으로 가져왔다.





근데 여기 강가에 풀이 많다.




캬~ 물 깨끗하다.

이끼가 좀 많이 껴있긴 하지만, 

물은 깨끗해 보인다.


헌데!!!!!

물비린내가 꽤 심하게 난다;; 약간 구린 냄새가 남.....


집에 올 때쯤 깨달은 건데,

물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었고,


딱 보니깐 강가에 풀이 엄청 많은데,

비가 많이 왔을 때,  

풀들이 흙탕물에 한 번 쓸렸다가,

햇볕에 말라 죽어서 죽은 풀 비린내가 나는거였다;;




안개가 짙게 껴있다.




으으으으으 어딜가나 불빵은.....




타프를 다 쳤는데,

앗,, 어떤 분이 자리를 보러;;




앗;;

코앞에 자리를 잡으심 ㅋㅋㅋㅋ 




으으으 좀 더 강가 가까이에 자리 잡을걸 그랬다 ㅋㅋㅋ 




오늘은 마지막 물놀이를 하러 왔으니,

준비를 해야겠다.




으으으 너무 바로 옆에 자리를 잡으심!! 

이 쪽으로 사진 찍으면 자꾸 찍힌다.




반대 쪽으로 찍어야겠다 ㅋㅋㅋ


옆집 아재한테 가까이 가서 인사를 드렸더니, 

홍천강만 40년째 다니시는 노익장이셨음 

아들이 허파에 바람이 들어 걱정이라고 하심 ㅋㅋㅋ 




뎅구리는 잘 자고 있다.




아침 아홉시 현재 기온은 25도 정도다.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별로 덥지 않았다.

으으 해가 떠야 물놀이를 할텐데




전동펌프가 너무 시끄러워서,

뒷좌석 눕히고 문 닫고 바람을 넣었더니 소리도 안나고 딱 좋다 ㅋㅋㅋㅋ 





완성!

바람은 손쉽게 넣었지만....

물놀이용 쥬부들은 바람뺄때가 가장 힘들다.




물놀이 할 준비는 다 됐고,

먹을거 준비랑 물놀이 하고 드러누버있을 야침을 조립하고, 




선풍기도 맞춰놓고




대충 정리도 다 했다.



여기는 좀 먼가 내공이 깊은 캠핑꾼들이 많은듯 하다.

포터에 실린 침대보고 깜짝 놀람 ㅋㅋㅋ 

캬 궁궐이네 




선풍기로 깨웠다




열시가 다되서 일어남




야침에 누워보더니 좋아한다.

으으으 애들 방방 뛸까봐 어른들끼리 다닐때만 쓰는 아이템인데

눈에 띄었으니 이제..... 




물수제비 해달라고 돌을 가져와서 하루종일 물수제비를 팔 빠지게 해줬다 




옆집 아재가 먹을걸 많이 챙겨주셨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신 밥이랑 김말이랑 나물이랑 엄청 많이 주심 

둘이서 빌붙어서 잘 먹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인데 물놀이 하자고 난리다.




뒤뚱



뒤뚱 


















딱 한시간 정도 신나게 놀았다.

물이 생각보다 차갑지 않고, 딱 좋았다. 





조금 추워하는거 같아서, 차에 자리 만들어 주고,















점심밥 먹쟈






전복죽을 굉장히 좋아한다







당신은 아재 입니까?! 






좀 누워서 잤다.

십분 정도 잔거 같다 ㅎㅎ 





오오오!!!!

오후가 되니 슬슬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 걷히는게 멋지다!!





여기 누웠다가,




저기 앉았다가,




여기 누웠다가




천천히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상한 몸짓을 하다가ㅋㅋ




돌로 얼굴이라고 만들었다;;









햐~ 하늘 멋지다.









이제 집에 가기 전 마지막 물놀이다.




물수제비 또 좀 던져주고,









호오~ 고프로 사진 마음에 든다.





나를 닮아서 그런지 물놀이를 아주아주 좋아한다 ㅋㅋㅋ 






고프로로 화각별로 사진도 좀 찍어봤다.






TG Tracker는 사실 사진이 너무 광각이라 어안 효과가 너무 심하다.

영상 역시 고정화각이라 어안효과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눈이 아픔 


고프로는 사진화질이 좋은건 아니지만, 

고프로 하나로 사진+영상 둘 다 잘 찍고 댕길 수 있을거 같다.














마지막까지 안나오려고 버틴다.




해가 쨍쨍해져서 말릴거 다 말리고,









마지막 간식 좀 해먹고,




나 짐정리 하는 동안 

세차?!?를 해준다고 함;;




뎅굴아,, 캠핑용 막쓰는 차라 

굳이 안닦아도 되는데?!?!?

ㅋㅋㅋㅋ 



우리 정리하는 동안 옆집 아재도 떠나가셨다.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랑 짐이랑 다 때려박고!





마지막으로 한 번 보고,

출발~~~~~ 




오는 길에 답사할 곳이 몇 군데 있다.




비발디 캠핑파크 쪽인데,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막혀있다 ㅠㅠ


비발디 캠핑장 사람 ㅎㄷㄷㄷㄷ

엄청 많았다 ㄷㄷ





두 번째 답사

으으으 왕 돌로 막혀있다.



내려가봤다.








헐 여기 높이가 후덜덜하다.

애들 데리고 오기 힘들겠다.

거기다 여기까지 짐 나르려면 ㄷㄷㄷㄷ 

백패킹 모드 아니면 힘들듯하다.




온갖 흔적들이 난무한 곳이다.






수풀을 헤치고 물가로 가보니,






괜춘한데!?!?!?!?




캬 저쪽 멋지다.

나름 계곡?이라고 물도 차다. 

홍천강보다 확실히 차다. 






으으으으

누가 노숙했능가 




쓰레기도.....




왜들 돌에다 불을 피우는지




다시 올라가쟈

여긴 오토캠핑으로 오기엔 짐 나르는 거리와 난이도?가 조금 부담되고,

백패킹으로 오기엔 백패킹 할 수 있는 훨씬 물 맑고 좋은 계곡들이 많아서 좀 별로인거 같고,

애매한 곳이다ㅎㅎㅎ 

미니멀하게 와서 쓰레기도 좀 정리하고 하면 괜춘할듯




캬~ 하늘 좋다.




두 세 군데 더 들렀다가 다 꽝치고,,, 

수산유원지도 들러봤다.






한적하니 괜춘함




화장실이 음청 멀다 ㅋㅋ




강가에서 걸어서 10분가량 걸릴듯 






집에 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변 경치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번 캠핑 한 번 영상으로 만들어 봤다.

ㅋㅋㅋㅋㅋ 허섭하지만 재밌다

근데 재미는 있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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