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양평 신화 캠핑장

20200208 양평 신화 캠핑장

2020. 2. 10. 13:3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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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로 아빠+아이들 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보통 세 가족, 네 가족이 다닌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20명이 넘지만,

풀셋으로 장비를 가지고 있는 친구는 무키 하나밖에 없다..ㅠ


무키가 난방이 팬히터이기 때문에

겨울에 무키와 캠핑을 갈 때는 어쩔 수 없이 

유료를 댕겨야 함 ㅠㅠ




이번에 그냥 돈주고 난로를 하나 더 빌려서 노지를 갈까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무키가 아무래도 실내놀이터 있는 유료가 편할 것 같다고 해서 

이틀동안 막 알아보는데;;


내가 평소에 유료 캠핑장을 검색해놔서 아는 곳이 있거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실내놀이터나 눈썰매같은 놀이감이 있는 캠핑장은 검색해봐도 많이 나오지 않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 


거기다 좀 찾아보니깐, 유명한 캠핑장이나 잘 되있는 곳들은

장박이 대부분 차지해서 일반 캠핑을 안 받는 캠핑장도 있었다 ㄷㄷ 

요새 장박을 정말 많이 하는구나 ㄷㄷㄷㄷ 


암튼 대충 검색하다가,

가까운 양평에 신화캠핑장에 눈썰매도 있고,

사이트도 독립적이라고 해서 함 가봤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신화리 385

웹사이트: https://cafe.naver.com/shinhwacamp

입장료: 1박 -- 4만원

개수대: 2군데

화장실: 2군데

샤워시설: O

전기: O

거리: 잠실역 기준 50키로 (40분 ~ 1시간)

기타: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D

       시설 A+

       실내놀이터 유


재방문의사 : 10%



장점: 시설이 내가 가본 캠핑장 중에서는 최고급이다. 화장실이 엄청 깨끗하고 너무 따닷함 ㅋ  

        서울에서 거리가 넘 가깝다. 막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실내놀이방이 감각있게 꾸며져 있고, 샤워장도 음청 깨끗하다.

        우리가 열두시쯤 좀 일찍 나오긴 했지만, 퇴실시간도 딱히 제재하는 거 없는거 같고, 

        입실시간도 오전 10시로 빠른 편이다. 

       

단점: 다른 사이트들은 다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우리가 자리잡은 14번하고 14-1번은........... 

       거실형 텐트 하나 들어가면 어떻게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로 좁고, 특히 14-1번은 아니?!?!? 사이트가 경사가 져있다;; 노지인가?!?!? 

       그리고 14번, 14-1번, 12번, 13번, 15번 요 숲속 사이트들은 짐을 들고 계단으로 날라야 하는데,

       정확히 짐을 날라야 한다는 말이 없어서, 미리 알고갔다면 괜찮았겠지만, 도착했을 때 예상치 못 한 부분이라 좀 힘들었다.

       



예약할 때부터 살짝 어긋난 느낌이 있었다.


* 이용 인원    

 1. 이용 인원
   - 사이트내 1가족(4인) 원칙=어른2 아이2-3, 성인만 올경우 4
   - 추가인원 1인당 1일 5천원, 추가 차량 주차비 5천원

   -  입장시 소각용 쓰레기봉투 20L 를드리며1000원을 받고있습니다

  

   - 방문은 금지합니다 (예약시 미리 말씀하신분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비용 1인1일  5000원 차량5000원 )



공지에 보면, 

잘 이야기하면 아이 하나 정도는 깎아주려나? 하는 느낌으로 

1사이트당 어른2, 아이 2~3으로 되어 있다.,

추가 인원 1인당 1일 5천원, 추가 차량 5천원으로 되어 있다.



일단 가기 전에 성실신고?는 해야하니깐,

85,000원 입금하고, 추가 인원이 생겨서 문의를 했더니,

1인당 만원이다 ㅠㅠ 

으으으 1일 5천원이라 1박2일이면 마넌 이었던 겅가???

아이 하나 당 만원에 추가 주차비 만원해서,

총 11만원 들었다.

그냥 세 사이트 잡을걸 그랬다.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없다.

뭐 추가인원 요금이야 당연히 내야하는거고


그런데 문제는 사이트 입장했을 때, 

사이트 상태에 비해 조금 바가지 요금으로 느꼈졌음





사이트에 도착했다.

일단 차를 옆에 대고 짐을 나를 수 없다는 거에 한 번 놀랐다.

뭐, 노지 같은 경우야 짐 날라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니 멘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당연히 차 대고 짐 내릴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좀 놀람 ㅋㅋㅋ 



이런 계단을 올라와야 하는데,

음~~청 미끄럽다.



일단 짐을 나르쟈



두 번째로 놀란 건 사이트 크기....;;



저 먼 쪽이 14번 사이트인데, 딱 거실형 텐트 하나 들어가고 바깥에 의자 3~4개 정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바로 앞 14-1번 사이트는 그냥 최악이다.

기본적으로 경사가 져 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노지도 아니고 경사진 캠핑장은 진짜 오랜만이다. 

거기다 좁기도 하고,, 눈이 덮여 있어서 안보이지만, 

바닥은 흙바닥이다. 쉘터 안에 난로 틀었더니 질척질척해짐....




14-1번 사이트에 들어서는데,

뭔가 발이 푹푹 빠짐 ㅋㅋㅋㅋ 



일단 열심히 짐을 날랐다.





이르피니아 폭이 4.2 미터다.

오른쪽은 산으로 걸쳐져 있고,

왼쪽 역시 가파른 언덕배기 바로 옆까지 나온다.



사이드로 아기들이 돌아다니는데,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혼났다. 



4-1 사이트 정확한 면적은 대략 7미터 X 4미터 정도 되는거 같다. 

하지만 경사도 져 있고, 길이는 길지만 폭이 좁은 편이라, 

웬만한 거실형 텐트는 치기 불편해 보인다.

돔텐트에 타프 하나 정도가 적절할듯.



이게 보이는거 이상으로 경사진 곳이라, 

쉘터 안에서 내내 좀 짜증이 났다.

게다가 방심해서, 난로 그을음이 잔뜩 생김 ㅠㅠ

으으으 노지로 오는게 아니라 삽도 안가져왔고,

귀찮아서 평탄화를 안하고 그냥 난로를 틀어버렸더니,

수평이 안 맞아 그을음이.... 



무키는 새로 산 미스터 280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무키 텐트에 잠자리를 펼치고,



대충 대충 세팅하고,



아이들은 산을 타고??!? 





처음 캠핑에 조인한 제이케이 

아들래미가 아주 애교쟁이다.



화장실은 감동스러울 정도로 깨끗하고 따듯하다. 

캬~~~~~~ 



센스있게 라디오도 틀어놓음



개수대도 뜨신물 잘 나온다.

일단 화장실 안이 너무 따듯하다 ㅋㅋㅋㅋ 

여기다 야침깔고 자도 되겠다



둘러보니깐 90프로 이상 사이트가 다 장박텐트로 차 있다. 

어차피 다른 자리는 잡지도 못했을 듯 하다;;

오오 K2 랏지 쉘터!! 실물을 처음 봤는데, 큼지막하니 좋아 보인다.



제너럴리즘을 설치한 자리도 14-1 만큼은 아니지만 경사가 져 있다;;



무키가 젤 오른쪽에서 잤는데,

자꾸만 왼쪽으로 밀여서 아이들이 짜부됐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우리 사이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다.



저 멀리 있는 자리가 제일 명당으로 보인다.

독립적으로 구석에 있는 사이트 인데다가, 자리도 널찍하고,

바로 앞이 탁 트여 용문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사이트가 좀 좁고 불편해서 

이번에 사진을 정말 안 찍었다 ㅋㅋㅋ




하루 종일 그늘이라 좀 추웠지만,

반대로 여름엔 여기가 명당 자리일 듯 하다.

어차피 여름엔 돔 타프일텐데, 

24시간 그늘에 숲이라 선선할 듯 



사이트 들이 장박 텐트로 꽉 차있고,

보니까, 아기자기한 펜션 건물도 여기저기 많이 있다.

여기 장사는 참 잘하는거 같다.

펜션 장박도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다. 



여기가 제일 명당 사이트 뷰인데,

뭐 내가 좋아하는 뷰는 아니지만, 나름 탁 트여서 괜춘하다.









굉장히 넓다. 

한 쪽은 펜션 건물들로 가득차 있다.



장박텐트들이 대부분이다.

아니, 우리 같은 1박 팀은 아예 없었던 거 같다;;

장박팀도 두 세팀밖에 안 온거 같았고,,





오오오 미스터 420 이랑 팰콘 바람막이 실물 처음 봤는데,

좋아보인다.





실내 놀이방과 관리동, 매점이 있는 초입이다.



실내 놀이방이 엄청 깔끔하고 해가 잘 든다.

아이들도 여기서 한참 놀았다.



수영장이 살짝 작은 느낌이지만, 

슬라이드도 있고, 여름에 좋을거 같다.

지금은 빙판이 되서 잠깐이지만 아이들 잘 놀았다.



입구 쪽으로 내려가면,



방방이랑 족구장이 있다.





출입구가 캠핑장치고는 색다른 느낌이다

간판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살짝 찾기 힘듬 ㅋㅋ



군데 군데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점점 캠핑 사이트 들을 하나하나 펜션 건물로 올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뭐, 아무래도 텐트보다 펜션이 수입이 다르니깐 ㅎㅎ 



다른 사이트들은 꽤 널찍~하다 

우리가 잡은 14, 14-1만 좁고 경사 졌음........

으으으 똑같은 4마넌 짜리인데 라는 생각이 드니깐 좀 짜증났다 ㅋㅋㅋㅋ




고기나 굽쟈 



야심차게 준비한 통삼겹이다.





이제 통삼겹 굽는 노하우가 생김ㅋ ㅋ



캬~~~ 속살 



캬~ 좋다.









아이들 밥 먹이고,



강자갈밭이라더니, 

누가 자갈을 다 걷어갔나부다.

난로를 켜서 좀 훈훈해지니 진흙탕임 ㅠㅠ 



그래도 뭐 기분좋게 고기먹고 수다떨다 잘 잤다.





다음엔 무키를 버리더라도 노지로 가야쓰겄다.

 북적북적하진 않았지만, 

난 주변 경관이 자연만 있는게 좋고,

입, 퇴실 시간 같은것도 없는게 좋다.

자리도 내 마음대로 널찍하게 지내는게 편하다. 

캠핑장 비용으로 고기를 더 사야겠다 ㅋㅋ 


3~4년 전만 해도 

겨울엔 캠핑장이 참 한산해서 좋았는데,

요즘엔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일단 장박 텐트들이 넘 많다. 아예 장박만 받는 곳도 생겨나는 거 같고 ㄷㄷ 

나같은 1박, 2박족들 설자리가 없다 ㅋㅋㅋㅋ

답은 역시 노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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