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18:02ㆍ캐..캐..캠핑!?/드드드뎌
이번 캠핑에는 뉴페이스가 하나 온다 ㅎㅎ
나, 쩜택이, 현수, 아더동, 뉴페이스
어른 5, 아이 5다.
짐을 다 실었는데,
자리가 부족하다 ㅋ
쩜택이를 집으로 불렀다.
탱크 등장
유하는 처음 본 삼촌 차에 넙죽 타더니,
언니랑 둘이 갈거라고 출발해버림;;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캠핑을 갈 때마다,
안전하게 답사가 된 곳을 갈까,
아니면 새롭게 답사해야 하는 곳을 갈까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미답지로 출발
가는 길에 지도에 찍어놨던 곳을 들렀다.
캬 죽이네
일단 저 물가는 차갖고 들어가긴 힘들거 같고,
배낭을 메고 가야하겠다.
헌데, 너무 탁 트여서, 저기서 캠핑하고 앉아 있음 온 동네 사람들이 죄다 쳐다볼거 같아서
좀 애매하다;;
두번째 장소 도착
데크가 있길래 지도에서 찍어놨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데크 자체는 좋다.
뷰는 꼬불꼬불 도로다.
으으 저 임도로 들어가면 뭔가 있을거 같은데,
산불방지기간이라 5월까지는 샷따 내림
결국 1옵션 장소로 왔다.
여기 좋다.
쩜택이도 도착
크~
역시 자연에는 픽업이....
여기 일단 사진찍으면 기가 막힐거 같다
기구?같은 것들이 꽤 많았는데,
다 없어졌다.
2층 자리가 명당이네
캬 여기다 텐트치고, 마당에서 애들 뛰어놀게 하면 좋겄다.
하지만!!!
바로 옆에 민가도 두 세 채가 있고,
비닐하우스도 있고,,
뭔가 하룻밤 머물려면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결국 포기
2옵션으로 왔다.
일단 주변에 집이 없어서, 그나마 조용?함
사실 여기도 바로 옆에 포장도로도 있고해서
그닥 외진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옆에 맑은 계곡도 있고,
물 좋다.
이제 집 짓쟈
쩜택이는 캠핑용으로 차를 한 대 뽑더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ㅋㅋㅋ
위오 세트를 구매함
나두 치쟈
갤러리들도 자리하고,
영차
다 쳤다.
브이하우스에서 이너 두 개 넣고 여섯이 자고,
위오는 거실로 쓰고,
반고에선 네 명 자면 되겄다.
일단 콜맨 그늘막 집어넣고,
위오 돔쉐이드? 이것두 조립해서,
앗 빡현이 아들과 도착했다.
재윤이는 누나의 그늘아래서 고통받다가, 해방되니까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너 완성
쉐이드 돔 높이도 높고, 괜춘허다.
나의 몇 안되는 갬성 아이템
우드 = 갬성
아이들은 안에서 보드게임이 한창이다.
장작에 불을 붙이려 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장작이 덜 말랐는지, 드럽게 안 붙는다.
위오쉐이드
거실도 넉넉하다.
이 친구는 아직도 불을 ㅠㅠ
아이들은
보드게임 두 세개 던져주니깐 잘 논다.
스마트폰 보는것 보다 훨씬 좋다.
피자도 구워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파전도 구워먹고
만능소스 참소스
얼핏보면 갬성을 갈망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러지 같은,
약간 언발란스한 그림이다.
불장난도 좀 하다가,
문득 하늘을 봤는데,
햐~~~ 별 바라
으어 눈부시다
위오 눈부셔
별이 음~~~청 많았다.
북 두 칠 성!!!
역시 밤에는 밝은 텐트가 짱이다.
위오 음청 이쁘네
지난 번에 쩜택이가 사자마자 우리집 와서 한 번 펼쳐보고,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는 건데,
괜춘하다.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아주 크진 않고, 터널이라 설치 쉽고,
딱 두 가지 아까운 점은
전후면 입구가 좀 좁다.
사실 전혀 문제될거는 없는데,
입구가 조금 더 컸으면,
개방감도 좀 더 좋아지고,
이너텐트를 돔텐트로 사용할 때, 이너를 좀 더 텐트 끝으로 붙일 수가 있었을텐데,
살짝 아쉽다.
그리고 역시 전후면 출구에 메쉬가 없는 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얼굴만 빼꼼이 내밀 수 있을 정도의 메쉬창이 있긴 한데,
더울 땐, 쬐금 짜증날듯 ㅎㅎㅎ
별과 함께 텐트를 찍으려 했는데,
뭔가
바닥에 자갈이 반짝반짝한게, 더 이쁜 듯?!?
이 동네에 광공해도 거의 없고,
불을 끄면 완전 깜깜해져서, 별보기 좋은거 같다.
앞으로 천체망원경을 갖고 와야겠다.
갬성갬성
고프로 야간 타임랩스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다 잠들었다.
최저기온 영하 5도 정도였는데,
바깥은 꽤 추웠다.
으으 이 정도 날씨에 추우면 안되는데!!!
아침이 밝았다.
아이들 조잘거리는 소리에 깸
으으으 잠이 안 깬다.
오늘도 하늘은 참 좋다.
으으
이녀석들은 아침부터 힘이 넘친다.
탐험?!?을 가자고 한다...
이런 신호등 같은 녀석들
넘어가보쟈
죽죽 들어간다
차는 못들어오고,
계곡물이 참 좋아보여서,
배낭메고 한 번 와볼만할지
마땅히 텐트 칠만한 자리가 있는지 답사도 할겸
천천히 걸어갔다.
길이 좋다.
물도 좋다.
오옷
저기 낙엽이 쌓인 곳이 쬐금 평평해보인다.
여기서 볼 땐 텐트를 칠만해 보이긴 한데,
직접 밟아보지 않으면 모르겄다.
죽죽
오오 물가로 가는 길 같은게 있다.
재윤이는 완전 UP 됐다.
꽤 추운 날씨라 둘 다 볼은 새빨개져서
잘 따라온다
캬~ 여기 물놀이 하게 좋겠다
오오오오오
살짝 해가 비춘다.
계~~속 걸어들어왔다.
캬~ 여기 멋지네
텐트칠만한 자리는 없지만, 뷰가 좋다.
쟈~ 이제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보쟈
헌데 뒤를 돌아봤는데,
아이들이 없다!!!!!
저 멀리 도망가고 있음
뛰어와봤더니,
힘들다고 더이상 앞으로는 한발짝도 못가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쌍따봉 자세를....
아니, 그게 아니지
이거지 ㅋ
재윤이는 활?을 하나 수확했다
돌아가쟈
텐트 도착~!!!!
밤새 거실텐트에 넣어놨던 음식들이 죄다 꽁꽁 얼었다;;
일단 김밥을 난로에 살짝 데펴서,
유하는 잠꾸러기
김밥 계란에 부쳐 먹었다.
쩜택이가 잘 부친다 ㅋㅋㅋ
아침밥 먹고,
잠시 게임시간을 ㅋㅋㅋ
369 게임이랑 배스킨라빈스 게임을 열심히 했는데
재윤이가 연속으로 3번 걸리고 현자타임이 옴 ㅋㅋㅋ
후발대가 도착했다.
일단 반고 텐트부터 설치하고,
이 조합으로
좀 넓게 잔다고 하면,
딱 10명이 좋은거 같다.
반고를 닭대한테 살까 ㅋㅋㅋㅋ
이번에 수리한 물통으로 잘 논다.
캬~ 캠핑을 다니면 다닐수록
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밤새 꽤 쌀쌀했는데,
햇빛을 받으며 앉아있으니, 너무 좋다.
유하가 한참 안보여서 뭐하나 찾아봤더니,
계곡에서 물셔틀을 하고 있다.
땅에다 그냥 들이붓는거 같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놀이인지 모르겠다;;
무슨 연못을 만든다고 하는거 같긴 한데,,
뭘해도 귀여운 갓 여섯살 연채
뉴페이스 막내 주형이는 아이들을 인솔해서 잔가지를 줍고 있다
그냥 편히 쉬어도 되는데 자꾸 서성거리며 뭔가 할일을 찾는 모습이
이제 그만 쉬어도 돼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아 햇살 좋다
아더동쌤의 원카드 시간 ㅋㅋ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열정적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거 같긴 한데,
보고 있자니, 좀 오그라들어서 오래 못보겠다
ㅋㅋㅋㅋ
카드게임을 다 하고,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이더니,
보물찾기 놀이를 한다고 함
서로 의견을 내고 거수도 하고 그러는데,
뭔가 일이 진행은 안되는 느낌이다
보물찾기 게임 하는가 싶더니 흐지부지 됨 ㅋㅋㅋ
나뭇가지에 관심을 좀 갖더니,
줄다리기를 한다.
어느새 림보로 변신함
아 여유롭다.
자 이 타이밍에 주변 답사를 해야겠다.
쩜택이 데리고 나왔다.
캬~~~~~~
캬~~~~
경치바라
쌍따봉
눈감은거 종나 웃기네 ㅋㅋㅋㅋ
함께 쌍따봉!
제대로 된 답사는 지금부터
뷰가 나쁘지는 않은데,
나무가 너무 많아 탁트인 맛이 없다.
내려가쟈
두 번째 답사지는 별거 없어 보이고;;
세번째 답사지!!
멋지긴 한데,
캠핑할만한 곳은 없어보인다.
캬~~~~ 좋구나
역시 난 호수가 젤 좋다.
짧은 답사를 다녀오니, 유하가 반겨준다
재윤이 등장
"삼촌 또 탐험가요" ㄷㄷㄷㄷ
그..그래 가쟈
줄줄이 따라온다.
오자마자 옷은 왜 벗는거니??
씐났다
미끄럼도 타고,,
첨벙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ㅋㅋㅋㅋㅋ
재윤이가 계곡을 건너감 ㅋㅋ
유하야
바지는 왜 걷어부친거니...
어우 보기만 해도 춥다
좋냐
어우 개구리알이 오천개 쯤 있었다
철수~~~~!!
나뭇가지에 낙엽을 하나 꼽더니,
모자를 씌워줬다고 좋아한다
탐험을 끝내고,
숨돌릴 겨를도 없이,
건너편으로 사진을 한장 찍으러 왔는데,
응?!?!?
야 너네 방금까지 계곡에서 놀지 않았냐 으으으으으
저러다 한 번 자빠져서 바지가 홀딱 젖음....
하늘 좋다.
여유롭고 좋다.
늠름
달달한 냄새가 나서 와보니,
순택이가 달고나 세트를 가져왔다 ㅋㅋㅋ
으으 이거 나두 두 세번 해보고 그 다음부터는 귀찮아서 도저히 엄두가....
ㅋㅋㅋㅋ
아이들은 환장함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한다
오오 연채!! 쌀을 가져왔구나
이제 해가 떨어지니,
난로를 다시 가동해야겠다.
최저 기온 영하 1~2도 정도일 때,
반고 베타에는 2500 Kcal 정도의 난로면 충분하다.
바닥일체형이라 그런지, 안이 훈훈함
물론 이 텐트를 쓰는 인간이 중간중간 알아서 급유를 해야겠지만....
엌 피티병에 개구리랑 작은 물고기를 잡아왔다 ㅋㅋ
애들이 풀어줌
이제 저녁 준비를 하쟈
애들 먼저 먹여야 편하다.
오뎅탕도 끓이고,
고기도 굽고,
나르고
중간 중간 하나씩 주워먹고
쟈 다 먹이고,
이제 우리 먹을 시간이다
ㅋㅋㅋㅋ
거지 같냐 ㅋㅋㅋㅋㅋ
불장난 좀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눈이 온다는 소리에 깨어 나와보니,
ㅎㄷㄷㄷ
함박눈? 까지는 아니지만 꽤 펑펑 내리고 있다.
이야~
캠핑하면서 오랜만에 눈 보네
반고에서 잔 짜식들은
난로가 꺼진줄 모르고 춥다고 ㅠㅠ
기름 넣는 법이랑 게이지 보는 법도 자기 전에 알려줬건만
일단 텐트 내부부터 치워놓쟈
앗 금새 맑아졌다 ㄷㄷ
정리! 정리!
화로대 재도 잘 담고,
세차를 해줄테니 두당 천원씩 달라고 한다....
미국에 가면 횡단보도에 정차했을 때,
무섭게 생긴 젋은이들이 창문을 막 닦은 다음에 20분 달라고 한다던데..
그런 개념인거냐
아침밥 먹이고,
잘~~~생긴 강아지도 구경하고,
잘 담아서
철수
깨끗하게 치웠다.
안그래도 중간에 마을 이장님이 오셔서 쓰레기 꼭 가지고 가라고 하심 ㅎㅎ
기념사진 찍게 모여바라
이번에 딱히 캠핑갈만한 장소를 찾은 건 아니지만,
나름 지도에 표시해놨던 곳들 네다섯 군데 답사했고,
아이들도 오랜만에 잘 뛰어논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하늘이 넘 좋았다.
캬 이런 하늘은
산꼭대기에 텐트쳐놓고 앉아서 봐야 하는데 ㅎㅎㅎ
지금 계속 코로나 때문에,
어른들도 힘들지만,
아이들도 학교도 못가고, 학원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려니 죽으려고 한다
사람 없는 장소에서의 캠핑이 답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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