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3 강원도 노지 캠핑 2박 [계곡]

20200313 강원도 노지 캠핑 2박 [계곡]

2020. 3. 16. 18:0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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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에는 뉴페이스가 하나 온다 ㅎㅎ

나, 쩜택이, 현수, 아더동, 뉴페이스

어른 5, 아이 5다.



짐을 다 실었는데,

자리가 부족하다 ㅋ

쩜택이를 집으로 불렀다.



탱크 등장



유하는 처음 본 삼촌 차에 넙죽 타더니, 

언니랑 둘이 갈거라고 출발해버림;;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캠핑을 갈 때마다,

안전하게 답사가 된 곳을 갈까,

아니면 새롭게 답사해야 하는 곳을 갈까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미답지로 출발 





가는 길에 지도에 찍어놨던 곳을 들렀다.

캬 죽이네 



일단 저 물가는 차갖고 들어가긴 힘들거 같고,

배낭을 메고 가야하겠다.

헌데, 너무 탁 트여서, 저기서 캠핑하고 앉아 있음 온 동네 사람들이 죄다 쳐다볼거 같아서

좀 애매하다;;




두번째 장소 도착



데크가 있길래 지도에서 찍어놨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데크 자체는 좋다.



뷰는 꼬불꼬불 도로다.



으으 저 임도로 들어가면 뭔가 있을거 같은데,

산불방지기간이라 5월까지는 샷따 내림 




결국 1옵션 장소로 왔다.




여기 좋다.



쩜택이도 도착



크~

역시 자연에는 픽업이....






여기 일단 사진찍으면 기가 막힐거 같다



기구?같은 것들이 꽤 많았는데,

다 없어졌다.



2층 자리가 명당이네




캬 여기다 텐트치고, 마당에서 애들 뛰어놀게 하면 좋겄다.

하지만!!!

바로 옆에 민가도 두 세 채가 있고,

비닐하우스도 있고,,

뭔가 하룻밤 머물려면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결국 포기





2옵션으로 왔다.

일단 주변에 집이 없어서, 그나마 조용?함

사실 여기도 바로 옆에 포장도로도 있고해서 

그닥 외진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옆에 맑은 계곡도 있고,







물 좋다.





이제 집 짓쟈

쩜택이는 캠핑용으로 차를 한 대 뽑더니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ㅋㅋㅋ

위오 세트를 구매함



나두 치쟈



갤러리들도 자리하고,



영차



다 쳤다.




브이하우스에서 이너 두 개 넣고 여섯이 자고,

위오는 거실로 쓰고,

반고에선 네 명 자면 되겄다.



일단 콜맨 그늘막 집어넣고,



위오 돔쉐이드? 이것두 조립해서,



앗 빡현이 아들과 도착했다.

재윤이는 누나의 그늘아래서 고통받다가, 해방되니까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너 완성



쉐이드 돔 높이도 높고, 괜춘허다.




나의 몇 안되는 갬성 아이템

우드 = 갬성









아이들은 안에서 보드게임이 한창이다.






장작에 불을 붙이려 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장작이 덜 말랐는지, 드럽게 안 붙는다.



위오쉐이드



거실도 넉넉하다.





이 친구는 아직도 불을 ㅠㅠ 



아이들은 

보드게임 두 세개 던져주니깐 잘 논다.

스마트폰 보는것 보다 훨씬 좋다.






피자도 구워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파전도 구워먹고



만능소스 참소스



얼핏보면 갬성을 갈망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러지 같은,

약간 언발란스한 그림이다.





불장난도 좀 하다가,

문득 하늘을 봤는데,



햐~~~ 별 바라



으어 눈부시다

위오 눈부셔 








별이 음~~~청 많았다.







북 두 칠 성!!!



역시 밤에는 밝은 텐트가 짱이다.

위오 음청 이쁘네


지난 번에 쩜택이가 사자마자 우리집 와서 한 번 펼쳐보고,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는 건데,

괜춘하다.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아주 크진 않고, 터널이라 설치 쉽고,


딱 두 가지 아까운 점은


전후면 입구가 좀 좁다. 

사실 전혀 문제될거는 없는데, 

입구가 조금 더 컸으면,

개방감도 좀 더 좋아지고, 

이너텐트를 돔텐트로 사용할 때, 이너를 좀 더 텐트 끝으로 붙일 수가 있었을텐데,

살짝 아쉽다.


그리고 역시 전후면 출구에 메쉬가 없는 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얼굴만 빼꼼이 내밀 수 있을 정도의 메쉬창이 있긴 한데,

더울 땐, 쬐금 짜증날듯 ㅎㅎㅎ 




별과 함께 텐트를 찍으려 했는데,

뭔가

바닥에 자갈이 반짝반짝한게, 더 이쁜 듯?!?






이 동네에 광공해도 거의 없고, 

불을 끄면 완전 깜깜해져서, 별보기 좋은거 같다.

앞으로 천체망원경을 갖고 와야겠다.






갬성갬성




고프로 야간 타임랩스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다 잠들었다.

최저기온 영하 5도 정도였는데,

바깥은 꽤 추웠다.


으으 이 정도 날씨에 추우면 안되는데!!!






아침이 밝았다.



아이들 조잘거리는 소리에 깸




으으으 잠이 안 깬다.




오늘도 하늘은 참 좋다.



으으 

이녀석들은 아침부터 힘이 넘친다.



탐험?!?을 가자고 한다...

이런 신호등 같은 녀석들 



넘어가보쟈



죽죽 들어간다



차는 못들어오고,

계곡물이 참 좋아보여서, 

배낭메고 한 번 와볼만할지

마땅히 텐트 칠만한 자리가 있는지 답사도 할겸 

천천히 걸어갔다.



길이 좋다.



물도 좋다.








오옷 

저기 낙엽이 쌓인 곳이 쬐금 평평해보인다.



여기서 볼 땐 텐트를 칠만해 보이긴 한데,

직접 밟아보지 않으면 모르겄다.



 죽죽



오오 물가로 가는 길 같은게 있다.



재윤이는 완전 UP 됐다.

꽤 추운 날씨라 둘 다 볼은 새빨개져서

잘 따라온다 









캬~ 여기 물놀이 하게 좋겠다 



오오오오오 

살짝 해가 비춘다. 



계~~속 걸어들어왔다.



캬~ 여기 멋지네 

텐트칠만한 자리는 없지만, 뷰가 좋다.







쟈~ 이제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보쟈



헌데 뒤를 돌아봤는데,

아이들이 없다!!!!! 




저 멀리 도망가고 있음



뛰어와봤더니,

힘들다고 더이상 앞으로는 한발짝도 못가겠다고 한다;;



그러더니 쌍따봉 자세를....

아니, 그게 아니지 



이거지 ㅋ



재윤이는 활?을 하나 수확했다 



돌아가쟈 



텐트 도착~!!!!





밤새 거실텐트에 넣어놨던 음식들이 죄다 꽁꽁 얼었다;;

일단 김밥을 난로에 살짝 데펴서,


 

유하는 잠꾸러기



김밥 계란에 부쳐 먹었다.



쩜택이가 잘 부친다 ㅋㅋㅋ 





아침밥 먹고,

잠시 게임시간을 ㅋㅋㅋ 



369 게임이랑 배스킨라빈스 게임을 열심히 했는데 



재윤이가 연속으로 3번 걸리고 현자타임이 옴 ㅋㅋㅋ 



후발대가 도착했다.



일단 반고 텐트부터 설치하고,



이 조합으로

좀 넓게 잔다고 하면,

딱 10명이 좋은거 같다.

반고를 닭대한테 살까 ㅋㅋㅋㅋ 



이번에 수리한 물통으로 잘 논다.



캬~ 캠핑을 다니면 다닐수록

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밤새 꽤 쌀쌀했는데,

햇빛을 받으며 앉아있으니, 너무 좋다.







유하가 한참 안보여서 뭐하나 찾아봤더니,

계곡에서 물셔틀을 하고 있다.



땅에다 그냥 들이붓는거 같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놀이인지 모르겠다;;

무슨 연못을 만든다고 하는거 같긴 한데,,



뭘해도 귀여운 갓 여섯살 연채



뉴페이스 막내 주형이는 아이들을 인솔해서 잔가지를 줍고 있다 

그냥 편히 쉬어도 되는데 자꾸 서성거리며 뭔가 할일을 찾는 모습이 

이제 그만 쉬어도 돼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아 햇살 좋다




아더동쌤의 원카드 시간 ㅋㅋ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열정적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거 같긴 한데,

보고 있자니, 좀 오그라들어서 오래 못보겠다 

ㅋㅋㅋㅋ 



카드게임을 다 하고,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이더니,



보물찾기 놀이를 한다고 함



 서로 의견을 내고 거수도 하고 그러는데,

뭔가 일이 진행은 안되는 느낌이다



보물찾기 게임 하는가 싶더니 흐지부지 됨 ㅋㅋㅋ



나뭇가지에 관심을 좀 갖더니,



줄다리기를 한다.




어느새 림보로 변신함








아 여유롭다.

자 이 타이밍에 주변 답사를 해야겠다.

쩜택이 데리고 나왔다.



캬~~~~~~

캬~~~~

경치바라 



쌍따봉



눈감은거 종나 웃기네 ㅋㅋㅋㅋ 



함께 쌍따봉!





제대로 된 답사는 지금부터



뷰가 나쁘지는 않은데,



나무가 너무 많아 탁트인 맛이 없다.



내려가쟈



두 번째 답사지는 별거 없어 보이고;;



세번째 답사지!!



멋지긴 한데,

캠핑할만한 곳은 없어보인다.






캬~~~~ 좋구나 



역시 난 호수가 젤 좋다.



짧은 답사를 다녀오니, 유하가 반겨준다





재윤이 등장

"삼촌 또 탐험가요" ㄷㄷㄷㄷ 



그..그래 가쟈




줄줄이 따라온다.













오자마자 옷은 왜 벗는거니??





씐났다



미끄럼도 타고,,



첨벙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ㅋㅋㅋㅋㅋ

재윤이가 계곡을 건너감 ㅋㅋ



유하야

바지는 왜 걷어부친거니...



어우 보기만 해도 춥다





좋냐







어우 개구리알이 오천개 쯤 있었다





철수~~~~!!







나뭇가지에 낙엽을 하나 꼽더니,

모자를 씌워줬다고 좋아한다







탐험을 끝내고,

숨돌릴 겨를도 없이,

건너편으로 사진을 한장 찍으러 왔는데,




응?!?!? 

야 너네 방금까지 계곡에서 놀지 않았냐 으으으으으



저러다 한 번 자빠져서 바지가 홀딱 젖음.... 





하늘 좋다.



여유롭고 좋다.



늠름



달달한 냄새가 나서 와보니,



순택이가 달고나 세트를 가져왔다 ㅋㅋㅋ

으으 이거 나두 두 세번 해보고 그 다음부터는 귀찮아서 도저히 엄두가.... 

ㅋㅋㅋㅋ




아이들은 환장함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한다



오오 연채!!  쌀을 가져왔구나




이제 해가 떨어지니, 

난로를 다시 가동해야겠다.



최저 기온 영하 1~2도 정도일 때,

반고 베타에는 2500 Kcal 정도의 난로면 충분하다.

바닥일체형이라 그런지, 안이 훈훈함

물론 이 텐트를 쓰는 인간이 중간중간 알아서 급유를 해야겠지만....



엌 피티병에 개구리랑 작은 물고기를 잡아왔다 ㅋㅋ



애들이 풀어줌




이제 저녁 준비를 하쟈

애들 먼저 먹여야 편하다.



오뎅탕도 끓이고,



고기도 굽고,





나르고 



중간 중간 하나씩 주워먹고









쟈 다 먹이고, 

이제 우리 먹을 시간이다




ㅋㅋㅋㅋ

거지 같냐 ㅋㅋㅋㅋㅋ 







불장난 좀 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눈이 온다는 소리에 깨어 나와보니,



ㅎㄷㄷㄷ

함박눈? 까지는 아니지만 꽤 펑펑 내리고 있다.





이야~

캠핑하면서 오랜만에 눈 보네




반고에서 잔 짜식들은

난로가 꺼진줄 모르고 춥다고 ㅠㅠ 

기름 넣는 법이랑 게이지 보는 법도 자기 전에 알려줬건만 



일단 텐트 내부부터 치워놓쟈



앗 금새 맑아졌다 ㄷㄷ



정리! 정리!










화로대 재도 잘 담고,



세차를 해줄테니 두당 천원씩 달라고 한다....

미국에 가면 횡단보도에 정차했을 때,

무섭게 생긴 젋은이들이 창문을 막 닦은 다음에 20분 달라고 한다던데..

그런 개념인거냐 



아침밥 먹이고,





 잘~~~생긴 강아지도 구경하고,



잘 담아서 

철수



깨끗하게 치웠다.

안그래도 중간에 마을 이장님이 오셔서 쓰레기 꼭 가지고 가라고 하심 ㅎㅎ 



기념사진 찍게 모여바라 





이번에 딱히 캠핑갈만한 장소를 찾은 건 아니지만,

나름 지도에 표시해놨던 곳들 네다섯 군데 답사했고,

아이들도 오랜만에 잘 뛰어논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하늘이 넘 좋았다.



캬 이런 하늘은

산꼭대기에 텐트쳐놓고 앉아서 봐야 하는데 ㅎㅎㅎ 




지금 계속 코로나 때문에, 

어른들도 힘들지만,

아이들도 학교도 못가고, 학원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려니 죽으려고 한다

사람 없는 장소에서의 캠핑이 답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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