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텐트 에어폴을 수리해보자 [캄파 옥스위치 5]

동생이 에어텐트를 이제 안 쓴다고 한다;;

이거로 같이 세네번 정도 다닌거 같다 ㅎㅎㅎㅎ 

에어텐트는 장단점이 참 확실하긴 하다.

우리나라꺼 말고 반고, 아웃웰, 캄파 이런 유럽브랜드들 에어텐트는 대부분 바닥일체형이라, 

쌀쌀할 때 난로 넣고 쓰기가 참 좋다. 널찍하기도 해서 좌식에 참 좋은거 같다.

바람 넣는 것도 에어펌프가 있어서 문제없고 ㅎㅎ 

지금 나한테 딱 필요한 게 

작은 난로 넣고 바닥일체형에 대여섯명이 잘 수 있는 텐트인데,

이게 사실 고르기가 애매하긴 하다.

나 혼자 장비로 열명 이상 데리고 갈 때 필요한데,

에어텐트는 무게/부피때문에 도저히 들고 갈 수가 없고,

딱히 마음에 드는 바닥일체형 텐트도 찾기가 쉽지 않다. 

반고 오메가 500 XL 이나 베타 450 XL 정도가 그나마 무게나 사이즈나 제일 적절할듯;;

암튼,,,

에어폴대 바람이 살짝 빠지는거 같아서, 함 봐야지 하고 내깔려 두고 있다가,

닭대랑 잉규 캠핑가는데 꼽사리 껴서 좀 들여다봤다.

일단 도착해서 아이들이랑 좀 놀아줬다 ㅎㅎ

펌프를 꺼내고,

으으으 크고 무겁다.

애들은 돗자리 하나 들고 자기들 아지트를 만들어 잘 놀고 있다.

펼치고,

바람 금방 넣음 ㅋ

옥스위치는 폴대 3개가 다 분리가 되어 있는데,

내가 옛~날에 썼던 페리노 에어텐트는 폴대가 하나로 다 연결되어 있다.

이 부분은 옥스위치가 더 좋은거 같다.

수리하기도 편하고,,

암튼 에어폴대를 보면 

회색 슬리브 안에 검은색 슬리브가 있고,

그 안에 에어튜브가 들어있다.

바닥 쪽을 보면, 

벨크로로 에어폴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에어폴을 통째로 꺼낼 수 있게 되어 있다. 

검정색 슬리브에 들어 있는 상태로 꺼내면 될듯 

한 세시간 펼쳐놨었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안빠지고 괜찮게 버티는 거 같았다.

헌데, 잉규가 자기 팝업텐트밖에 없다고 팔라고 함 ㅋㅋㅋ

잉규한테 넘기고 왔다.

고기도 얻어먹고 왔다 ㅋㅋ 

일단 에어텐트를 잉규한테 싸게 넘기긴 했는데,

내가 알기로 캄파가 우리나라에서 망해서,

AS가 안되는걸로 안다. 

혹시 나중에라도 에어폴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AS 해줘야겠다 ㅋㅋㅋ

1번 빵꾸 메꾸기 

에어폴 저 검은 기둥이 텐트에서 쉽게 분리가 되기 때문에,

빵꾸나면 떼우기는 쉬울것 같다. 

검은색 슬리브가 껴 있는 상태로 텐트에서 분리한다음,

검은색 슬리브에 들어 있는 에어튜브를 꺼내서 

바람을 넣고,

욕조에 담가서 빵꾸를 찾은 다음 패치로 대충 떼워주면 되겄다.

2번 에어튜브 교체하기 

에어튜브 교체하기가 생각보다 너무 쉬워 보여서,

교체가능한 에어폴을 하나 구매해 놓으면, 마음도 든든하고 ㅋ 

좋을거 같다.

일단 옥스위치 사이즈 부터 보쟈.

길이는 상관 없고, 가로 폭이 320 cm , 높이가 200 cm 다. 

일단 아무리 검색에 검색을 해봐도

옥스위치 5 교체 에어 튜브는 없다;;

찾은거 중에 그나마 비슷한게 헤일링 4 교체 튜브다.

65파운드면 10만원돈 하네 ㄷㄷ

일단 가로 폭이 320cm 라 옥스위치 5랑 길이는 같은데,

높이가 옥스위치는 200, 헤일링 4는 205다.

머 5cm 차이야 상관없겠지;; 

헌데 폴 모냥도 좀 다르다.

옥스위치는 완전 아치형이고, 헤일링은 각이 들어간 아치형이다;;

머 그래도 대충 맞겠지;; 

65파운드면 99,562원 인데,

배송비하고 그러면 15만원돈은 나오겠다....

너무 비싸네 

하지만 우리에겐 반고가 있다 

 

사실 이걸 보면서도 길이가 550cm 인데, 옥스위치에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저 아치 모냥 둥그란 부분의 길이를 계산할 능력이..... ㅠㅠ 

암튼 

캄파 사이트 어디를 뒤져봐도 에어빔 길이나 두께가 안나온다....

헌데!!!!

튜브 프로텍터보다 이너튜브가 더 긴 경우에는 끝을 그냥 말거나 접어서 넣어두면 된다고 써 있다!!

그럼 대충 들어가긴 하겄네 ㅋㅋㅋ 

이거 한 번 사서 교체해보고 싶다.

잉규한테 빨리 에어폴대 주저앉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