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7. 12:09ㆍ캐..캐..캠핑!?/드드드뎌
올해들어 캠핑 인구가 음~~청 많이 늘어난 것 같다 ㄷㄷ
뭐, 코로나가 주 요인인것 같고,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유료 캠핑장 위주로 다니는 것 같긴 한데,
노지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이 늘어난 듯 하다
얼마 전
'아,, 노지 찾아다니기 힘드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ㅋㅋㅋ
노지로 다니려면
장소 선정에 생각해야 할 것 들이 꽤 많다
젤 먼저 어느 동네로 가야 할지, 지도를 보면서 한참 고민도 해야하고 ㅋㅋ
두 세 군데 후보지를 정해 놓으면,
지역별 날씨랑 최저기온, 최고기온도 생각해야 하고,
특히 요즘같이 시도때도 없이 비가 오는 곳은
내가 가려는 곳의 땅이 토질이나 상태가 어떤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캠핑 가기 전에 비가 내렸다면 강수량은 얼마나 되는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도 검색해봐야 하고,
제일 중요한 사람이 있을지 없을지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많은 곳은 좀 꺼려지고,
다행히? 다니는 곳들 배부분이 우리 일행밖에 없었지만,
여름철에는 현지인 장박들도 많고,
좀 알려진 계곡은 사람들이 유료캠핑장만큼이나 바글거린다.
점점 우리만 있을 수 있는 장소 찾기가 힘이 든다;;
여름에 바다는 거의 가지 않는다.
여름엔 바다를 가게 되도 유료로 간다ㅎㅎ
끈적한 바닷물에 여기 저기 들러붙는 모래 때문에, 샤워가 필수다
또,
가급적이면 지대가 높은 곳으로 간다.
최소 해발 400미터 이상 급이면, 그나마 모기나 벌레가 쬐금 덜한 것 같다.
여름에 그냥 계곡이 짱인듯!!!
암튼,
또, 또!!!!
이번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한다.
우중캠핑은 더 이상...............
나중에 정리할 때 진짜 현자타임 제대로다.
게다가 9월 들어 갑자기 날이 선선?? 해졌다.
시원~함 ㅋㅋ
마지막 물놀이를 위해 당일이라도 가야겄다.
우선 답사대원 둘이 금요일날 캠핑을 간다그래서
먼저 지도랑 진입로 알려주고 보내놨다 ㅋㅋㅋ
나랑 닭대는 아침 여섯시에 출발해서 베이스 캠프 입성~!
아이들은 옆에 출렁다리를 보자마자 왔다갔다
여기두 물이 괜춘한데,
너무 풀이 무성해서, 물놀이 하기 그닥 좋지가 않다
하지만 화장실도 있고,
너른 잔디밭도 있다
잔디에 한 팀이 있긴 한데,
꽤 넓어서 그냥 잔디로 갈까 하다가,
역시 우리만 있는게 좋다.
오늘 날씨가 그리 덥지 않다.
예보상 최고 기온 26도, 최저는 19도다.
최고 기온 30도는 되야 물놀이 하기 괜춘한데 ㅋㅋ
밤이 몇 개 떨어져 있어서,
까먹었다
열한시까지 텐트 하나 쳐놓고 쉬다가,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계곡으로 출발~~~
꽤 내려가야 한다.
조심조심
오오오오
오오오!!
아따 기가 막히네
좋다 좋아
경치만 보면 가히 내가 가본 계곡 중 원탑이라고 할만하다
여기 한 2년 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구나
아이들도 흡족스러운 듯? ㅋㅋ
이렇게 앉아서 물멍만 해도 기분이 좋다
기분 좋음
오우 여긴 깊다.
뷰가 정말 멋지다
신나게 뛰어논다.
비가 와서 수량이 많이 는 것 같고,
물도 너무 좋다.
미끄럼틀도 타고 ㅋㅋ
그런데!!!!!
군인 아재가 뚜벅뚜벅 오더니,
여기 코로나 때문에 8월 23일부터 완전 폐쇄했다고 하심 ㅠㅠㅠㅠ
잘생긴 소령 아재요 ㅠㅠ
처음부터 취사, 야영이 금지 된 건 알고 있었고,
물놀이만 하려고 했는데,
사정해봤자, 소령아재도 명령을 받은거라 어쩔 수 없을거고 ㅎㅎ
삼사십분 정도 놀았나?
계곡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철수했다.
짧지만
경치 좋은 곳에서 잘 놀았다 ㅎㅎ
미적찌근하게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안되겄다.
다시 다른 포인트를 찾아 왔다.
오오 일단 수량은 많고
으으 거리가 먼건 아니지만 등산 수준이다 ㅋㅋㅋ
어차피 백패킹으루 알아봤던 곳이긴 하다.
오오 자리도 좋다.
큰 텐트는 힘들겠고,
백패킹용 2~3동은 괜춘하겄다.
물살이 ㅎㄷㄷㄷ
아이들 옷 갈아입을 그늘막 하나 설치하고 고고씽
신났다 ㅋㅋㅋ
막 물놀이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재들이랑 아줌니들 몇 분이 내려왔다;;
뭐 고기 구워 먹으러 왔는 줄 알았는데, 굿을 ;;
일단 아이들이랑 먼저 놀아줬다
어떻게 해가 한 번을 안뜨냐 ㅠㅠ
예보에는 해가 하루종일 떠있었는데,,
신나게 한 시간 정도 놀더니 ㅋ
춥다고 옷을 갈아입는다.
이제 우리 놀쟈 ㅋㅋ
애들보다 우리가 더 씐나게 놀았다 ㅋㅋ
물멍 좋은데,
계속 보고 있으면 좀 무서운거 같다는 느낌도 든다 ㅋㅋㅋ
이제 다 놀았다
아이들이랑 사진 찍는 동안,
아까 떠내려간 ㅋㅋ 쥬부 주워옴 ㅋㅋㅋㅋㅋ
바람 빼고,
단체 사진~!
쌍따봉!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여전히 흔들다리를 왔다갔다
고기 먹고 좀 앉아 있으니, 사알짝 해가 보일랑 말랑 한다.
밥 다 먹고,
석원이가 기특하게도 ㅋㅋ
유하 누나 생일이 어제라고 손수 준비해왔다 ㅋㅋㅋ
생일 파티하고 하늘을 봤는데,
오오오오오옹
노을 !!!!
이런 노을은 탁트인 벌판이나 산 정상에서 보면 기가 막힐텐데
그래두 좋다.
좋다 좋아
이제 정리 시작~!
당일치기라 짐이 별로 없어서 좋다 ㅋㅋ
깨끗이 정리하고 집에 왔다.
아침 6시에 나와서 집에 11시에 들어갔다
계곡 물놀이 두 탕을 뛰었더니 피곤~하다 ㅋㅋ
집에 와서 사진 옮기는 중에 마이크로 sd 카드가!!!!! 에러 남.........
새벽 4시에 복구 완료했다 ㄷㄷㄷㄷㄷㄷ
암튼
5월 말부터 거진 3개월 동안 계곡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이제 좀 탁 트인 곳으로 찾아 댕겨야겠다
어우 계곡도 이제 좀 지겨워질거 같음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요 한달정도 나 대신 답사를 해주던 우리 소중한 답사대원 1호는.........
이번 주 부터 출근을 하게 되서
많이 상심한 상태다............
양재에서 이러고 있다고 연락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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