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12:00ㆍ캐..캐..캠핑!?/드드드뎌
백마~!
백마부대 역전용사!! 들은 아니고
그냥 군대 갔다 온지 오래된 아재들끼리 모였다
탁트여서 좋구나
요 자리가 뭔가 좋아보인다.
으으 진흙탕을 뚫고 짐을 날라야 한다.
좀 힘들겠는디
탁 트여서 정말 시원~하다.
이리저리 근처를 한 바퀴 돌아봤다.
어우 새 떼가 ㄷㄷㄷ
정처없이 떠돌다 괜찮아 보이는 곳 발견
여기가 뭔가 아담하니 좋아보인다.
좋다 좋아.
악마씨하고 빽하고 같이 짐을 날랐다.
얘네 둘은 각자 나랑 캠핑을 한 번씩 갔었는데,
캠핑은 당연히 짐을 30미터 이상 나르는 걸로 알고 있다 ㅋㅋㅋㅋㅋ
정신교육을 철저히 시켜놓음 ㅋㅋㅋ
오오 저~~뒤에 가운데가 멋지게 갈라진 산이 보인다.
올초에 백패킹으로 다녀옴 ㅋ
군생활 빡씨게 한 친구들이라 그런지,
빠딱빠딱 하다
좋다 좋아
조 앞에 나가보쟈
참 좋다.
이 친구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 어리버리대고 있다.
우선 바람을 막아줄 쉘터를 하나 칩시다.
와~ 대충 치면 5분도 안걸리는 코베아 아웃핏인데,
이 자식들이 감히 하늘같은 고참한테 각이 안잡혔다고 징징댄다.
결국 텐트를 이리 저리 돌려가며 펙다운을 여러 번 함
제대하고 오랜만에 텐트 치니깐 군바리의 피가 끓더냐
이제 우리 잠 잘 텐트 설치하쟈
총 어른 네 명이라,
이너텐트에서 셋이 자고 하나는 야침에서 자야 한다.
임마 똑바루 해라 ㅋㅋ
다 쳤다.
일교차가 꽤 크다.
낮에는 따듯해서 그냥 밖에서 해먹고,
추워지면 이르피니아 안에서 놀아야겄다.
이제 푹 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냐 이 20년 전에 보던 갈구는 듯한 구도는 ㅋ
내 부사수 찌가 도착했다.
햇살이 따닷~하다.
건배~
꽤 쌀쌀해져서, 안으로 들어왔다.
난 별사냥을 하러 ㅋㅋㅋ
근데 오늘 플레아데스 성단이 잘 보인다!!
쌍안경으로도 봤다.
쌍안경 갖고 놀기 참 좋은 듯
조용~하니 좋다.
호오 배경에 오리온 자리가 보인다.
역시 겨울엔 오리온 자리 ㅋ
텐트에 누워있다 잠듬
너무 늦게 잤는 지, 아침 열시가 넘어서까지 쿨쿨 잘 자고 있었는데,
뭔가 분주해서 깼다.
수자원공사 지킴이 아재가 와서 나가라고 하심 ㅠㅠ
이런~
빛의 속도로 치움
널어놓고
접고
캠핑은 하나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쳐맞으면서 군생활을 해서 그런가
일은 참 잘한다 ㅋㅋㅋ
백마~! ㅋㅋㅋㅋㅋ
이시끼들 빠져갖고
팔 각도 바라 ㅋㅋㅋ
주변에 쓰레기가 좀 있어서 다 담고,
이렇게
9사단 백마부대
29연대 황금박쥐부대
9중대 1소대
전우회 캠핑 끝 ㅋㅋㅋㅋ
이그~~ 죄다 늙어갖고 ㅋㅋ
깨긋이 치우고
쓰레기 잘 담아서
커피 한잔 마시러 갔다.
조망이 좋은 까페였음
이렇게 친구들과 헤어지고
이 동네도 이제는 다시 올 일이 없을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수섬을 보러 갔다.
요 동네에 유명한 노지들이 두 군데 정도 있었는데,
죄다 막혔다.
어제 머문 곳도 작년까지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수섬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개발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가야지~!!
햐~ 멀리서 봐도 멋지다.
귀염댕이 섬이구먼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한데,,
진흙탕에다가 은근 거리가 있어서 귀찮다 ㅋㅋ
땡겨봐야지
필름시뮬레이션도 바꿔가며 찍어봤다.
다음엔 또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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