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9 전북 노지 캠핑 [금강 카약 캠핑] -1.

20211009 전북 노지 캠핑 [금강 카약 캠핑] -1.

2021. 10. 12. 13:24캐..캐..캠핑!?/드드드뎌

반응형

 

 

 

 

 

이번 주도 카약 캠핑이다

출발 바로 전날까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저~ 멀리 아래쪽에 적벽강을 함 보고 싶어서 금강으로 결정!! 

 

 

 

 

토요일은 날씨가 괜춘하고, 

최고 기온이 26도면 땡볕에선 더울거 같다.

밤에는 뭐 17도면 선선하니 캠핑하기 딱 좋고,

일요일 3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점심쯤 철수하면 되겄구먼

 

 

 

 

웬만한 강은 코스를 미리 검색해놨는데,

금강 상류쪽은 무주에서 출발해서 금산으로 올라온다. 

 

금강이 음~~~청 길고, 중간 중간 런칭지, 도착지도 상당히 많고,

캠핑이 가능한 노지도 많다.

하지만 유명한 노지가 원체 많아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위를 알아야 실제로 카약을 탔을 때,

어느 정도 수위에서 이 정도 느낌이더라, 라는 정보를 수집할 수가 있는데,

금강 카약 수위 치면 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음 ㅠㅠ

 

 

 

홍수통제소 어플을 켰더니, 

금강 상류쪽에 수위를 측정하는 곳은 세 군데다.

 

감동교, 대티교, 제원대교 

순서대로 0.99m, 0.73m, 1m 다.

 

대티교 0.73m 를 보면 웬지 수위가 바닥에 가까울거 같음 ㅋㅋㅋ

으허~ 일단 함 타봅시다~

 

 

 

 

 

섬바위 쪽 최상류 코스도 좋아보이는데,

그 쪽은 공사하는 곳도 좀 있고, 중간 중간에 보나 장애물이 있는거 같고,

적벽을 꼭 보고 싶어서 코스에 포함시키다 보니, 상류에서 출발하면 코스가 너~무 길다. 

대충 검색해서, 방우리보가 있는데, 여기는 무조건 물에서 나와서 카약을 들고 이동해야 한다고 해서

 

방우리보를 조금 지나 후도교에서 런칭, 인삼골 캠핑장을 도착지로 결정!

그래도 총 18키로로 꽤 길다 ㄷㄷㄷ 

 

 

 

 

 

 

쩜택이가 다섯시까지 우리 집으로 오기로 했는데,

이 쫘식이 핸드폰 꺼놓고 잠들었다능 ㅋㅋㅋ 

아침 6시 40분쯤 집에서 출발했다. 

 

 

 

 

인삼골 도착

 

 

 

 

 

호오...

 

 

 

 

여긴 거의 물이 바닥이다.

음청 얕다.

 

 

 

 

요기 바로 앞에 주차하고 뭍으로 랜딩하기 좋겠다. 

 

 

 

 

요기 노지도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왕자갈이라 울퉁불퉁하다. 나같은 텐트족은 조금 꺼려진다.

 

 

 

 

여기가 텐트 치기 좋으면 바로 텐트 치고 출발지로 넘어갈텐데,

요 장소가 좀 애매~하다보니 머리속이 조금 복잡해진다.

 

이 쪽에도 지도에 찍어놓은 장소는 많은데,

답사가 안된 상태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할지, 막상 갔는데 진입이 될지 안될지,

아무 정보가 없다. 

 

 

 

 

쩜택이한테 아예 카약에 배낭싣고 중간에 1박하자고도 해봤는데,

쩜택이는 가볍게 즐기는 리버러닝을 좋아해서 ㅋㅋ 

게다가 중간 1박은 짐도 준비를 좀 더 해야한다. 

 

원래 목요일 정도부터 어떤 방식으로 캠핑을 하냐에 따라 짐을 준비하는데,

이번엔 미리 준비를 하나도 안해놨다.

오늘 아침에 네시반에 일어나서 대충대충 짐쌈 

 

암튼 중간 1박은 안되고, 

카약타고 내려오면서 괜찮은 박지 있나 살펴봐야겠다. 

 

 

 

 

일단 통돌이에 먹을거 챙기고,

 

 

 

 

카약 다 타고 도착했을 때, 쩜택이 차로 차량회수하러 올라가면서

괜찮은 박지 있으면 쉘터부터 하나 쳐놓으려고,

도착지에 둘 장비를 간단하게 챙겼다. 

어차피 카약탈 장비는 모두 내 차에 있으니, 내 차로 출발지까지 가면 된다. 

 

 

 

 

쩜택이가 도착하고 내차로 출발~

 

 

 

 

후도교 도착

 

 

 

 

 

어떻게 차를 조금이라도 더 물가에 가까이 댈 수 없을까 해서 

좀 찾아봤는데, 반대쪽은 완전 모래사장이고,

이 쪽은 임도가 물길과 나란히 끝이 없다 ㅋㅋ 

 

 

 

 

그냥 다리 밑에 주차하고 짐 날랐다.

 

 

 

 

 

 

 

 

맥스펌프 생각보다 좋다.

힘들게 펌프색 바람넣고 짜부하고 안해도 됨 

 

 

 

 

 

 

 

 

 

 

 

 

호오

 

 

 

 

한 85프로 이상?  90프로 정도는 맥스펌프로 들어간다.

 

 

 

 

출발합시다

지금 시각 10월 9일 토요일 오전 12시 45분이다. 

 

 

 

 

 

 

 

 

 

 

 

 

아니잇 근데 처음부터 왤캐 얕은것인가

 

 

 

 

힘차게 출발해보지만,

 

 

 

 

 

 

 

 

 

바로 바닥이 걸려서 

끌바~

 

 

 

 

끌바에서는 체력소모가 상당하다.

바닥이 원체 미끄러워서 돌에 부딪히는 일도 많고, 자빠지는 경우도 있고 

앞으로 성큼성큼 나가기도 쉽지 않음 ㅋㅋ

 

 

 

 

 

어휴 이제 끌바없겠지?

 

 

 

 

 

힘차게 출발~ 

 

 

 

 

해보지만,

20초도 안되서 다시 끌바

 

 

 

 

 

통돌이가 이런 구도를 찍어줘서 좋다.

 

 

 

 

 

어휴 끌바 힘들어

 

 

 

 

다시 힘차게 출발~~~

 

 

 

 

하는가 싶었는데,

 

 

 

 

 

얕은 곳 지나갈 때마다 

통돌이가 꽝꽝 소리가 나게 부딪혀서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또 다시 엉덩이가 바닥에....... 

어떻게든 안 일어나고 통과해보려고

누워도 보고, 패들로 땅을 짚어도 보고..... 

얕은 구간이 하도 많아서 장대높이 뛰기 하러 온 줄 알았다.

 

 

 

 

암튼 초반 얕은 여울에서 통돌이에 달아놨던 고프로 마운트가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짱나 

 

 

 

 

출발한지 30분이 훌쩍 넘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출발했던 다리가 코앞에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티교 수위가 0.73 미터랬지....

대티교 수위 1.4미터 이하일 때는 금강 절대 안온다.

아니, 이 코스는 절대 안온다 ㅋㅋ

 

 

 

 

고프로는 그냥 마빡에 매달고,

이제 얕은 구간은 끝이구나~ 싶었는데,

옆에 있는 축사에서 냄새가......

 

 

 

 

오폐수가 유입되는 현장

보글보글 거품이 졸졸 강으로 내려오고 있다 ㅎㅎㅎ

 

 

 

 

조금 더 가다보니,

거품이 둥둥 떠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물은 괜찮다. 맑은 편이긴 한데,

유속이 너무 없다보니 거품이 좀..

물비린내도 좀...

홍천강 이랑 수질은 비슷하거나 좀 더 안좋은 덧!! 

 

 

 

 

 

 

 

 

팩래프트가 평수구간에서 너무 속도가 안나서, 

쩜택이한테 통돌이 달아줬다.

 

 

 

 

 

 

 

 

처음으로 나오는 여울구간!!

헌데 방뎅이가 닿을랑 말랑 했다. 

 

 

 

 

머야 폰카 색감 이거 머야 

 

 

 

 

 

 

 

 

 

 

 

 

 

 

 

 

 

 

 

 

폰카도 참 잘나오는구나

 

 

 

 

 

 

 

 

캬~ 경치 좋다.

금강은 또 다른 멋이 있구먼

 

 

 

 

 

발전소? 같은 건물도 지나치고,

 

 

 

 

 

다시 급류하고 하긴 애매한 짧은 여울이 나오고,

 

 

 

 

 

잠시 쉬어갔다.

 

 

 

 

 

한시간 반 패들링 후 처음 쉴 때가 

출발지점으로부터 3키로 지점이다 ㅋㅋㅋ

 

 

 

 

다시 출발

멋진 바위도 지나치고,

 

 

 

 

 

 

 

 

 

 

 

 

 

 

 

 

 

 

 

오옷 저 멀리 뭔가 장애물 발견

 

 

 

 

 

 

위성지도로 봤을 때는 한 쪽은 카약이 지나갈 수 있는거 처럼 보였는데,

막상 앞에 와보니 아예 막혀있다.

 

 

 

 

넘어가쟈~

쩜택이가 멍때리다가 ㅋㅋ

카약이 떠내려감 

 

 

 

 

카약 구출중

 

 

 

 

힘들게 나르고,

 

 

 

 

 

머야 이거 무슨 상황이야 ㅋㅋ

 

 

 

 

 

요길 지나면,

 

 

 

 

깔짝 여울이 있고,

 

 

 

 

짧지만 그나마 오늘 만난 여울 중에 재밌는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여기 구간이 풍경은 캬~~~~~

완전 짱이었다.

 

 

 

 

절벽도 음~~~청 거대하고,

경치가 너무 좋음

 

 

 

 

좀 쉬었다 가자

 

 

 

 

 

사실 요 장소가 지도에 찍어둔 곳이다. 한 3~4년 전에 찜해놨었음 ㅋㅋ 

4륜도 조금 힘겨울 수 있다는 걸 봐서 막상 와보지는 못하고, 

언젠가 카약 캠핑 박지로 찜해놓고 있었다.

실제로 물가까지 내려오는 길은 모두 차단기로 가로막혀있고,

이 근처까지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기쁨의 쌍따봉

 

 

 

 

 

 

 

 

 

 

 

 

금강도 음청 아름답구먼

 

 

 

 

 

 

 

 

쟈 사진 실컷 찍었으니 다시 출발합시다.

 

 

 

 

유속이 살짝~ 있나 했더니,

 

 

 

 

 

 

 

 

다시 죽음의 평수구간이 펼쳐졌다.

 

 

 

 

호오........

이게 말로만 듣던 적벽이구나

생각만큼 벌겋진 않지만 멋지다.

 

 

 

 

 

 

 

 

 

 

 

캬 좋다 좋아

 

 

 

 

 

요 동네는 노지가 음청 많은가보다.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늘 좋고,

 

 

 

 

 

경치 좋고,

 

 

 

 

 

 

 

옆으로 나란히 나무가 너무 귀엽게 서있다. 

 

 

 

 

 

캬~ 사진 기가 막히는구먼 ㅋㅋㅋㅋ

 

 

 

 

나란히 나무 귀엽다 귀여워

 

 

 

 

 

 

 

또다시 나타난 살짝여울

 

 

 

 

 

 

 

 

 

길지 않지만,

그래도 여울 만나면 재밌다.

 

 

 

 

 

 

 

 

 

 

 

하지만 이제부터 또다시 죽음의 평수구간

 

 

 

 

꼬마 패들러를 마주쳤는데 ㅎㅎㅎ

이야~~~ 힘이 엄청 좋다.

카누 패들로 힘차게 패들링을 아주 잘하는 친구였다.

 

 

 

 

근데 평수가 끝이 안보이넹

 

 

 

 

출발하고 대충 12~13키로 지점이었던거 같은데,

여기부터 엄청 지침

벌써 네시간이 넘게 카약을 타고 있다 ㅎㅎㅎ 

그것도 90프로 이상 구간이 평수임.. 

 

 

 

 

 

처음으로 통돌이도 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쩜택이랑 번갈아가며 끌고 왔는데,

 

나는 치고 나가려고 하면,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쩜택이는 누가 뒤에 타고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ㅎㅎㅎ

 

 

 

 

 

둘다 완전 지침

 

 

 

 

 

 

 

 

풍경은 참 기가 막힌데,

힘들어서 그런지 즐길 여유가 조금 부족하다 ㅋㅋㅋ 

 

 

 

 

 

 

 

 

 

 

 

 

 

 

 

 

마지막 멋진 여울을 지나고,

 

 

 

 

 

다시 평수 구간 ㅋㅋㅋ

 

 

 

 

손목, 어깨, 팔, 허리 다 부하가 걸려서

사용하면 안되는 금단의 기술을 써버렸다......

 

 

 

 

눕 패들링

진짜 추하지만 잠시 허리가 시원~했다. 

 

 

 

 

내가 진짜 힘들어서 

폴딩카약을 한 대 사던가 해야지 ㅠㅠ

 

 

 

 

 

통돌이에는 오늘 먹을거랑 물이랑 다 담겨있다.

15~16키로 정도 나감 

 

 

 

 

아아아아아

이제 끝이 보인다.

 

 

 

 

 

해질무렵에 도착했다 ㅋㅋㅋ

 

 

 

 

 

오늘의 다운리버 정리를 함 해보쟈.

2탄으로...

 

 

 

https://shakurr.tistory.com/663

 

20211009 전북 노지캠핑 [금강 카약캠핑] -2.

https://shakurr.tistory.com/662 20211009 전북 노지 캠핑 [금강 카약 캠핑] -1. 이번 주도 카약 캠핑이다 출발 바로 전날까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저 멀리 금강/적벽강을 함 보고 싶어서 금강으로 결정!

shakurr.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