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6. 11:35ㆍ캐..캐..캠핑!?/드드드뎌
우리 서씨가 찍어준 영상이 드드드뎌 올라왔다 ㅋㅋㅋㅋ
이제 캠핑 유튜버로 전업을 하는건가~~~!! ㅋㅋㅋ
이야~~~ 20분이나 되는 영상으로 만들었다
아니 영상이 너무 좋다 좋아
마음에 쏙 든다ㅋㅋ
동영상들 대충 찍어서 허섭하게 편집하는 것두 진짜 하루 종일 걸리는데,
4K로 편집한다는 건 나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ㄷㄷ
캠핑 전용 찍사로 데리고 다니고 싶네 ㅋㅋㅋ
2020년 초 부터 였던 거 같다.
노지 답사도 사실 슬슬 힘들고 ㅠㅠ
캠핑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노지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들도 오픈된 곳이 너~무 많고,
폐쇄된 곳도 음~청 많다.
한 번 폐쇄되거나 취사/야영 금지된 곳이 다시 풀렸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음
이제 진짜 사람 없는 노지는 찾기 힘들어져 가는거 같다.
앞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노지캠핑, 오지캠핑을 위해서
살아남을 길은 물길밖에 없다는 걸 점점 느끼고 있다 ㅋㅋ
호수나 리버러닝이 짱인듯 하다.
겨울엔 혼자 백패킹이나 다니고,
날 따닷할 땐 카약타고 댕기면 딱 좋겠다.
카약 캠핑에 제약이 없는 건 아니다.
위험하다고 까지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최소 2명 이상은 타야하는데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내 주변에 선주가 쩜택이 딱 하나밖에 없음 ㅠㅠ
그런 의미에서 주변 인간들에게 카약 캠핑 체험을 좀 시켜주고
이 인간이 입질이 온다 싶으면 새로운 선주들을 좀 모집해야겠다 ㅋㅋㅋ
카약 두 대하고, 통돌이하고 캠핑장비 다 싣고 기다렸다.
체험 시리즈 첫 빠따는 서팀장이다 ㅋㅋ
서씨는 취미가 무려 유튜버임
먼가 엄청 멋지고, 사이버틱한 장비를 들고 다닌다 ㄷㄷ
내가 젤 좋아하는 영상 중 하나인데
퀄리티는 뭐 기가 막히다
아마추어인데 감각이 있는 듯ㅋㅋ
암튼!
출발지에 도착해서
짐 날랐다.
할일 없던 오동동이 여기까지 구경하러 나옴 ㅋㅋ
서팀장 먼저 물에 띄워놓고,
출발~
춘천에 골프치러 왔다가
졸지에 짐 셔틀하고 돌아서는 오동동
서팀장은 저 앞에 슬슬 가고 있다.
오늘은 뭔가 짐이 많다
서팀장은 천만원이 훌쩍 넘는 장비를 가져왔기 때문에 ㅋㅋㅋ
조심조심 카약을 타고 있음
사실 카약도 처음 타는 친구인데,
고가의 장비를 들고 타는게 나도 조금 부담되고 ㅎㅎ
그래서 그냥 넌 맨날 촬영하니까 이번엔 넋놓고 그냥 쉬다 가라고 했는데
서씨가 여기까지 와서 영상 안 찍으면 너무 아까울거 같다고 해서 챙겼다
이야 근데 멋지네 ㅋㅋㅋ 대포 달고 가는 거 같다
이번엔 일부러 좀 짧은 코스로 잡았다.
박지를 몇 군데 지도에 찍어두긴 했지만,
실제 상태는 가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움직이려는 얄팍한 생각에
쌍안경을 준비했다 ㅋㅋ
한 십분 깔짝 패들링 했나?
첫 번째 박지 후보가 보인다.
쌍안경으로 보쟈
나무 앞쪽으로는 평평한 자리가 없어 보이고,
소나무 자리에 평지가 있을거 같은데,
아무리 쌍안경으로 살펴봐도 텐트 2개 칠 자리가 안나올거 같아 보인다.
어휴 여기가 젤 가깝고 좋긴 한데
해가 지누나
저 쪽 방향에도 찍어둔 곳이 세네군데 있다.
통돌이 구도 좋구먼
통돌이는 귀엽게 졸졸 따라오고 있다.
오늘은 통돌이 본연의 용도로 음식이랑 마실 것을 잔뜩 담아봤다.
생각보다 많이는 안들어간다능
일단 첫번째 박지 좀 둘러보쟈
저 안쪽이 얼핏 봤을 땐 평평한 곳이 있어 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경사가 져 있다.
올라가서 보기는 귀찮고 ㅋㅋㅋ
아무리 봐도 텐트 두 개 치기 힘들어 보여서 그냥 패쓰
저 뾰족땅이랑 연결부위에 잘 하면 텐트 칠 수 있을거 같긴한데
일단 가까운 곳에 다른 후보지가 있으니 가봅시다.
앗 서팀장 어디갔니
순간 사방을 둘러봐도 안보여서 조금 당황했다
물에 빠졌으면 소리라도 질렀을텐데 ㅋㅋㅋ
탐색 중
역광이라 ㅋㅋㅋ
저기 숨어있었구나 ㅋ
음청 천천히~ 유유자적 카약을 즐기고 있다
아주 멀리 떨어져있지도 않은데, 역광이라 그런지 잘 안보임
쌍안경을 통해 들여다 봤는데,
캬~~~~~~~~~ 너~~~무 멋지게 보인다
어포컬을 시도했지만 당연히 실패함
스마트폰 어포컬은 너무 힘들다.
서팀장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어포컬도 시도해보고
거대한 카메라 장비를 싣고 나면 패들링할 자세가 안나온다 ㅋㅋㅋ
슬금슬금 오고 있음
이제 다섯시가 훌쩍 넘어서
언능 박지를 결정하고 텐트치고 정리해야 한다.
두 번째 찍어놓은 곳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괜춘해보임 ㅋㅋㅋ
막판 스퍼트
도착했다.
서팀장은 슬슬 오고 있다.
상륙~!!!
상륙해서 보니,
평평한 곳이 많지는 않다.
요기다 텐트 두 개 쳐야겠다.
비가 온다고 했으니
요기 앞쪽에다가는 쉘터 하나 쳐놓고.
텐트 자리 구상하는 중에
서씨도 도착~!!
둥둥 떠있는 첫 경험이었는데, 아주 좋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부터 챙긴다 ㅋㅋㅋㅋ
2인 짐이 왤캐 많은가~
자리는 만족스럽다.
뷰도 괜춘
이 쪽도 괜춘
꿀잠을 자려면 평탄화를 해줘야...
삽질하고 텐트치고
다시 삽질하고 텐트치고
보금자리 완성!
잠자리도 해놓고 나니,
해가 떨어진다.
밤하늘 별 볼 준비도 완료함 ㅋㅋ
쉘터 쳐놓고, 밥 먹었다.
어휴 비가 내릴려고 해서 그런지,
오늘 야경은 망했다.
습도가 90프로가 넘어서 죄다 뿌옇게 나온다.
한 삼십분 정도?? 별이 음청 잘 보였던 타임이 있긴 했다.
별 구경하다가
비가 뚝뚝 떨어져서 열시 반 쯤 각자 텐트로 들어왔다.
미리 예보를 다 보고 왔긴 한데,
윈디 상으로 토요일 새벽에 비가 찔끔 오는 걸로 되있었다.
윈디에는 예보 모델이 4가지가 있는데,
ECMWF, GFS, ICON, MBLUE 요렇게 네 가지다.
사실 평상시에는 ECMWF로 해놓고 다른 건 잘 안보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ICON 예보가 거의 비슷하게 들어맞았다.
앞으로 네 가지 모델 모두 미리 봐놓고, 최악의 예보를 대비하고 댕겨야겄다
암튼, 열한시 땡치자마자 서라운드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ㄷㄷㄷㄷ
살랑비를 예상하고 있다가 장대비가 쏟아져서 살짝 당황함
실시간 강수량을 보여주는 어플로 가슴졸이며 지켜봤는데
다행히 노랑/빨강 지역은 우리가 있던 자리를 비껴갔다 ㅋ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어플 보다가 천둥소리 들으며 잠들었다
2탄으로 계속...
https://shakurr.tistory.com/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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