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용 타프 폴대를 알아보자

백패킹용 타프 폴대를 알아보자

2018. 3. 16. 13:07캐..캐..캠핑!?/백패킹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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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백패킹에 타프는 사치품이라고 생각한다.
한여름, 아무것도 없는 땡볕으로 간다면야,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백패킹은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궂이 땡볕으로??ㅋㅋ

그래도 5월, 6월만 되도, 낮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정신이 혼미해지기 때문에,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있으면 좋은 장비인 거 같다.




내 캠핑장비를 통틀어 타프는 딱 하나 있다.

두 번 밖에 안써봤다 ㅋㅋ 


일단 일반적인 렉타 사이즈인 550 X 440 보다는 작은

440 X 430 사이즈인데, 

미니멀로는 완전 충분한 사이즈인거 같다. 6명까지는 문제 없음!

그늘의 질은 좀 많이 떨어지지만 ㅋㅋㅋ 가볍게 다니기 좋다.



무게가 1.2키로라 백패킹에도 써볼까 생각중인데,

건장한 어른 두 명 이상 가지 않으면 힘들것 같다ㅋㅋㅋ 




타프 폴대도 한 세트 있긴 한데, 백패킹엔 절대 못씀;;



백패킹용 타프야 뭐,

워낙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고 무게도 진짜 가벼우면 300~400 그람대에서 700~800그람대까지 있다.

원체 선택의 폭이 넓어서, 

그냥 갖고 있는 텐트랑 깔맞춤을 한다던가, 마음에 드는 걸로 아무거나 사서 쓰면 될 거 같다.

저렴하게 3만원대도 있으니 부담없음!!!


하지만 타프폴이 문제다..

처음엔 등산 스틱으로 어떻게 해볼까 생각을 했었다.

내 스틱 높이가 140 cm 다.

아무래도 타프는 완전 최소한 170cm 이상은 되야 좀 안락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다.


최소 170 cm 이상으로 경량 폴대를 무게순으로 알아봤다.



아,, 알아보기 전에,

보통 폴대는 "조"라는 단위로 세는데,

난 폴대 한 조라고 하면, 폴대 2개를 뜻하는 거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 개를 한 조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네 개를 한 조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만날 헷갈림;;


사전 찾아봤다 ㅋㅋㅋ

조 -  "두 개 이상의 물건이 갖추어 한 벌을 이룰 때, 그 한 벌의 물건을 세는 단위."

오오옹 두 개 이상이니까 2개 한 조, 4개 한 조, 다 맞는 말이다.

암튼 폴대 한 조는 한 개는 아님






두구두구두구두그

1조(2개 1세트) 기준 제일 가벼운 타프 폴대는!?!?



알카인 카본 타프폴

옥션에 제목이 알카인으로 되어 있음 ㅋㅋ

헐~~~ 한 개에 147 그람이다 ㄷㄷㄷ

두 개 합쳐도 294 그람 ㄷㄷㄷ



아............... 이 길이 조절 방식................. 아쉽다.




수납길이도 51cm도 괜춘하다.


옥션 알카인 카본 타프폴 180

2개 가격: 73,700원

2개 무게: 147g X 2 = 294 g

구성: 폴대 2개, 수납케이스


재질: 카본 

설치 길이: 140 ~ 180 cm

수납길이: 51 cm

두께: ?!?


일단 무게가 내가 검색해서 찾아낸 것 중엔 가장 가볍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길이조절이 버튼식이 아니다....



폴대 내부 스토퍼 방식임...

돌리면 풀리고, 돌리면 조여지는 방식인데, 

내가 이런 방식을 써보지 않았다면 덜컥 백패킹용 타프 폴대로 이걸 주문했을지도 모르겠다.



내 랜턴 스탠드인데, 

내부에 이렇게 플라스틱 조여주는 부품이 들어 있다.



한 쪽이 깨짐 ㅠㅠ 

까페 공구로 샀던거라 이걸 어떻게 수리도 못하고, 

드릴이 있으면 드릴로 구멍 두 개 뚫어서, 핀같은걸 박아서 고정해서 쓸텐데,

귀찮아서 자가 수리도 안하고 짱박아 놓았다. 

생각보다 약함 


스토퍼 방식은 저 내부의 스토퍼가 금속이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147g 짜리 폴대 내부에 금속일리가 없을 거 같다. 


무게는 뭐 제일 가벼운 거니까 더 이상 바랄나위가 없는데,

높이 조절 방식이 선뜻 구매하기에는 좀 아쉽다. 

거기다 업체가 인지도가 있고, 규모가 좀 있는 판매자라면, 

스토퍼 부속을 추가로 구매한다던가 할 수 있을텐데,

이 제품은 폴대 두께도 안나와있고,

옥션 판매명도 알카인 카본 폴대다;; 판매명부터 오타임 ㅋㅋㅋ 

AS 도 좀 불안하다







캠프파인더 사이드 카본 폴 1.8M


응?!? 방금 위에 봤던거랑 똑같은거 같은데 ㅋㅋㅋ




캠프파인더 사이드 카본 폴 1.8M

2개 가격: 67,000원

2개 무게: 167g X 2 = 334 g

구성: 폴대 2개, 메쉬 수납케이스


재질: 카본

설치 길이: 145 ~ 180 cm

수납길이: 53 cm

두께: 16파이


아무리 봐도, "알카인" 카본 타프폴이랑 동일한 제품같다 ㅋㅋㅋㅋㅋ 

암튼 여긴 좀 제대로 된 업체로 보인다. 

역시 슬라이드 형식이 스토퍼 형식이기 때문에,

일단 문의 넣어놈


스토퍼 방식이라고 포기하기엔, 

일단 무게가 너무 매력적이고, 

플라스틱 부품을 여분으로 몇 개 쟁여놓을 수 있다면,

부러지면 바꿔끼면 되니까 ㅎㅎ 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움으로 무게가 나가는 타프폴은 역시 캠프파인더 슬라이드 카본 폴 2.0M다.

두 개에 400그람으로 역시 엄청 가볍다.

하지만, 백패킹용으로 쓸거니까, 높이 2미터까지는 필요없을 거 같고, 

수납길이가 70cm 로 패킹이 부담되어 제꼈다.







트라우마 UL 슬라이드 폴 II 


오오 색깔 좋네



버튼식 조절 폴대 중 가장 가벼운 폴대다.




응?!?! 수납길이 87 cm!?!?!?!?


트라우마 UL 슬라이드 폴 II

2개 가격: 50,000원

2개 무게: 232g X 2 = 464 g

구성: 폴대 2개, 메쉬 수납케이스


재질: 알루미늄 7001

설치 길이: 56 ~ 180 cm

수납길이: 56 cm

두께: 19-17-15-13파이


500그람이 안되니, 크게 부담이 되는 무게는 아니다.

가격도 2개에 5만원이면 괜찮은 편이고, 

높이 조절도 되고, 

마음에 듬!!!


근데 수납길이가 87이면 못쓴다.

설명에 나온 56 cm가 맞겠지!?!?!?!?

블로그랑 사용기 검색해봤는데, 딱 하나 찾았다.

그런데, 실측정보는 없고 사진만 있는데, 좀 길어보인다 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문의 남겨놓음 ㅋㅋ








제로그램 UL 타프폴 170 GD 퀵다운 


제로그램에도 역시 경량 타프 폴이 있다.


제로그램 UL 타프폴 170 GD 퀵다운 

2개 가격: 80,000원

2개 무게: 235g X 2 = 470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알루미늄 A7001 T6

설치 길이: 51 ~ 170 cm

수납길이: 51 cm

두께: ?!?! 안나옴


두 개 합해 500그람 안짝이면 경량이라고 할 수 있는 거 같다.

퀵다운이라고 한방에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다는 거 같은데, 써보질 않아서 잘 모름 ㅋㅋ

대가리부분에 야광은 좋다.

170 cm라는 높이가 살짝 애매하긴 하다. 

내 키보다 작아서 ㅋㅋㅋㅋㅋ 


근데, 백패킹가서 꼭 180 cm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법도 없고;;

170 cm 보다도 더 낮게 설치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기도 하다;;  

높이는 감이 없다.

한 번 지금 있는 슬라이드 폴대로 170에 맞춰서 설치해봐야 대충 감이 올 거 같다. 






힐맨 실타프 폴 



버먼트 백패킹 슬라이드 타프 폴 


얘네 둘은 폴대 두 개 무게가 480그람으로 동일하다.

힐맨꺼는 높이 조절이 안되고, 버먼트는 스토퍼방식에다, 색상이 아재가 쓰긴엔 좀 ㅋㅋ 

가격은 둘 다 마음에 든다.

폴대 두 개 기준 힐맨이 32,000원, 버먼트가 46,000원

특히 힐맨은 수납길이가 40cm라서, 그냥 별 생각없이, 180cm로 딱 정해놓고 세팅하고 다니면,

힐맨꺼가 제일 좋을 듯. 

근데 백패킹에서는 언제 어떤 높이가 필요할 지 몰라서;; 






미니멀웍스 피노키오 190


미니멀웍스에도 있다. 



오오 사용가능한 길이를 친절하게 늘어놓았다! 이런거 좋음


미니멀웍스 피노키오 슬라이드 폴

2개 가격: 78,000원

2개 무게: 250g X 2 = 500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알루미늄 7001 

설치 길이: 56 ~ 190 cm

수납길이: 56 cm

두께: ?!?! 안나옴


오 높이가 190 cm다. 

높이가 다른 것들보다 살짝 높아서 좋다.

별 생각없이 사서 쓰면 완전 잘 쓸 거 같다 ㅋㅋ 










오빌에도 190cm 짜리가 있다.



수납가방은 따로 사야함 ㅋ


오빌 슈퍼라이트 타프 폴 190 

2개 가격: 58,500원

2개 무게: 255g X 2 = 510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알루미늄 7001 

설치 길이: 170 ~ 190 cm

수납길이: 58 cm

두께: 하단부 19파이


수납가방이 3500원 정도에 따로 팔긴 하는데, 별 필요없을 것 같다.

은은한 갈색? 느낌이 좋음 








소울트레커에도 있다!




소울트레커 UL 타프 폴 190 

2개 가격: 56,000원

2개 무게: 258g X 2 = 516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알루미늄 7001 

설치 길이: 170 ~ 190 cm

수납길이: 56 cm

두께: 하단부 19파이



피노키오, 오빌, 소울트레커...... 셋 다 190cm 인데, 

도대체 차이점이 머임?!?!?! 

다 똑같은 거 같다. 

그렇다면, 은은한 갈색의 오빌로.. ㅋㅋㅋ 









NEMO TARP POLE


니모 꺼 M 사이즈가 사실 타프 폴대 제대로 알아보기 전에 사려고 했던 거다.




니모 타프 폴 M 

2개 가격: 60,000원

2개 무게: 365g X 2 = 730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연안 알루미늄

설치 길이: 55 ~ 180 cm

수납길이: 55 cm

두께: ?!?! 안나옴


가격도 적절하고 ㅋ

지금까지 알아봤던 폴대들 보다 무게는 200그람이상 더 나가지만,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내구성은 좋아진다. 

거기다 폴대도 연안알루미늄 제품이라 조금 더 신뢰가 간다.

하지만 백패킹에선 역시 무게가 가장 중요한 터라.. ㅋㅋㅋ 







HILLEBERG TARP POLE

힐레베르그에도 있다!


힐레베르그 타프 폴 

2개 가격: 136,000원

2개 무게: 390g X 2 = 780 g

구성: 폴대 2개


재질: 알루미늄

설치 길이: 186 ~ 214 cm

수납길이: 52.5 cm

두께: 19.5 파이


일단 미니멀웍스, 제로그램, 트라우마 같은 슬라이드 방식이 아니라, 

마디 방식에 마지막 끝 부분만 슬라이드다. 

니모도 동일함 

전체 슬라이드보다는 이 방식이 확실히 내구성은 좋을 것 같다.

두께도 19.5mm 로 살짝 더 두껍다.

 전체 슬라이드 방식은 점점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역시 내구성은 힐레베르그나 니모가 더 좋아보임


힐레베르그는 214 cm 까지 설치가 가능하고, 

폴대 두께도 두꺼운 편이고, 

좋아보인다. 

근데 무겁고 비싸다 ㅋㅋ 



타프폴을 사라면, 트라우마, 오빌, 니모 

이렇게 셋 중 하나 살 것 같다.






등산 스틱과 겸용으로 하는 폴대도 있다.


캠토리 트레킹폴 190


오오 좋은 아이디어다 ㅋ



트레킹폴이 한 세트 있고,



2단 보조폴이 따로 있어, 중간에 연결해주면 타프폴이 된다.



등산 스틱은 직접 써보니깐,

비싼거 필요없는 거 같다. 

요새는 저렴한 제품들도 내구성이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고, 

그냥 저렴한 거 쓰는게 좋아 보인다. 


캠토리 트레킹폴 190

2개 가격: 45,000원

2개 무게: 395 g X 2 = 790 g

구성: 스틱 2개, 2단 보조폴 2개, 수납가방


재질: 두랄루민 7075

등산 스틱 길이: 115 ~ 130 cm

타프폴 길이: 170 ~ 190 cm

수납길이: 55 cm

두께: ?!?!? 없음


일단 가격도 저렴하고 ㅋ 

두 가지로 쓸 수 있어서 넘 좋다. 

개인적으로 백패킹에 등산 스틱은 필수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등산 스틱에 190cm 높이의 타프폴대까지 되는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스틱 무게는 260 X 2 = 520 그람이다. 

스틱은 원래 가져다니는 거라 치고,

보조폴대 무게는 두 개에, 135 X 2 = 270 그람이다. 



좀 아쉬운 점은 내가 이미 쓰고 있는 스틱이 있다는 거..ㅠㅠ 

지금 쓰는 블랙다이아몬드 익스페디션 3 폴이다.

폰피엘 입구에 달린 지붕 올릴 때, 쓰려고 알아보다가, 웬지 조금이라도 긴게 좋을 것 같아서,

140 cm 이상 되는 스틱들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다.

내구성이 좋다고 해서 샀고, 막쓰는데 튼튼해서 엄청 잘 쓰고있다. 

좋은 점은, 

62 cm 부터 140 cm 까지 어떤 사이즈던 조절이 가능하다는 거!! 


만약에 캠토리 트레킹폴 190을 사게된다면,

익스페디션 폴을 아이 키에 맞춰서 아이에게 쥐어주고,

캠토리껀 내가 쓰면 된다. 


좀 머뭇거리게 하는 건, 

아이랑 당췌 몇 번이나 갈 수 있을런지를 잘 모르겠고 ㅋㅋ 

내가 원체 다용도 제품들을 좋아해서 몇 번 써봤는데,

가끔가다, 다용도가 이도저도 아닌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어서 ㅋㅋ 

그냥 맘편히 타프폴을 사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결국 오빌 190cm 짜리로 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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