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7 목계솔밭

20180407 목계솔밭

2018. 4. 9. 13:1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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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이 따닷해 지면서, 주변에서 캠핑 같이 가자고 연락이 슬슬 온다 ㅋㅋㅋㅋ

거의 2년 넘게 주변 사람들한테 매 주 전화해서 같이 캠핑가자고 한 효과가 드디어 슬슬 나타나고 있다 ㅎㅎㅎ 

4월달은 벌써 일정이 꽉참 ㅋㅋㅋㅋ 


이번주는 꼴통이랑 같이 가게 됐다.

어른 3, 아이 4, 일곱명


꼬올통이 폴딩트레일러가 있어서, 나름 간단?하게 갔다.

처음엔 연천 노지나, 노지 위주로 안가본 장소로 가려고 했는데,

트레일러 끌고 이리저리 다니기 귀찮다고 징징대서,

트레일러가 많이 오는 곳이 어디지? 하고 잠시 생각해봤는데,

역시 목계솔밭이... ㅎㅎ 





도착했다~!!!

캬 온갖 종류의 캠핑카, 트레일러가 다 모였다 




바람이 대박 붐 ㄷㄷㄷ

윈디 어플로 확인해봤는데, 초속 5~8미터 정도였다 ㄷㄷㄷ 

진짜 똥바람이었음 




바람이 워낙 강해서, 폴딩트레일러 펼치기도 힘들다 




엌!!!!

 새로운 화장실이 생겼다!!!

엄청 깨끗하고, 세면대에서 물도 나온다 

맨 오른쪽에는 취사실이라고 개수대같은게 있는데, 그건 개방을 안해놨다.


화장실이 물탱크로 하는 건지, 수도를 끌어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트레일러들이 물통을 어마어마한거 갖고 와서, 물을 계속 끌어다 쓰는데,

그렇게 물을 끌어다 쓰고나면, 잠시동안 세면대에서 물이 잘 안나옴....;;




난 당연히 여기 물 없을 줄 알고,

중간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나오면서, 

자바라물통에 20리터, 수낭에 5리터 정도, 그리고 카약물통에 12리터 꽉꽉 채워왔다 ㅋㅋㅋ





오동 조인함 ㅋㅋㅋ

알고보니, 12~13년 전에 캠핑을 다니던 고수였다 ㅋㅋㅋ 





바람이 ㄷㄷ







오오 똥바람~~ 




내 인디안 버그아웃 쳤으면 무조건 날라갔다




새로 생긴 화장실



12월부터 2월까지는 화장실 개방을 안한다고 한다.



깨끗함!




공용취사실은 문이 닫혀있다.

그냥 개방안하는 게 나을 듯;; 

개방했다간 음식물쓰레기가......... 





사계절 티피로 애들 놀 공간을 만들어 줬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300!?! 정도로 최악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추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미세먼지 좋음임 ㅋㅋ




자기들 비밀공간이라고 들어오지 말란다




돗자리랑 의자랑 먹을걸 가져오더니,




다과회를 ;;




날씨가 꽤 쌀쌀했다 ㄷㄷ

낮에는 최고기온 10도 정도, 새벽에는 최저기온 영하1도였는데,

낮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꽤 추웠다.

거기에 난 감기기운이 있어서 좀 무기력한 하루였다 ㅠㅠ



아이들은 잘 뛰어논다 




감기기운만 없었어도, 이 정도 추위는 아무렇지 않을텐데!! ㅋㅋ

난로부터 폈다.






거의 90프로 이상이 트레일러와 캠핑카다 ㅎㅎㅎ



우리꺼만 펄럭펄럭ㅋㅋㅋ 



펄럭펄럭

진짜 징~한 똥바람이었음



우리가 12시쯤 다 세팅해놨는데,

밤 11시 넘어서까지 바람이 후덜덜했다. 

예보상 일요일에는 바람이 좀 잔잔해져서 정말 다행이었음 ㅋㅋ 

세 번 정도 철수할까말까 고민했다 ㅎㅎㅎ




꼴통이 당첨된 코쿤 CC4 는 이번에 좀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좋긴 엄청 좋다 ㅋㅋㅋ




일단 제원상 어닝룸이 3.7 m X 3.5 m 인데, 

난로를 놓고도,

우리 일곱이 지내기 충분한 거실 공간이 나왔고, 




280 X 185 cm 짜리 침실이 두 군데라, 

일곱명이 넉넉하게 잤다. 

여덞명까지는 불편하지 않게 가능할 거 같다. 


사이즈가 커서 난로 열량이 좀 많이 나가는 걸로 써야하지만 ㅎㅎ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잘 뛰어 논다.









하늘이 좋았다.

푸른하늘도 좋았고, 구름도 좋았다.




이 쪽은 출입구 쪽 자리다.

역시 트레일러들이 좍~ 늘어서 있다.



강변 데크 쪽으로 와봤다.

여기 누가 데크에 볼트를 박아놓고는 그냥 가버렸다능....;;

이 쪽에 백패킹 텐트들이 죽 있었는데,

제대로 백패킹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을텐데 ㅠㅠ 조금 서글퍼졌다.



건너편에 목계나루가 보인다.

지난 주에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도 넉넉해보이고 ㅎㅎ


이 날은 몸 상태가 별로라 그런지, 카약 생각은 안났지만,

조만간 카약 타러 와야겠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남한강대교다.

여주, 원주 쪽 남한강대교랑 이름이 똑같다 ㅎㅎ




왼쪽으로 트레일러들이 크게 원진을 짜고 있는데 

오~~~~ 

바람도 막고 멋지다 ㅎㅎㅎㅎ 

원래 이 쪽은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제초작업을 한 거 같다. 




아이들은 또 안에 들어와서 놀고 있다.





머가 그리 좋냐 ㅋㅋ




잠깐 안보는 사이 또 나가서 뛰어 다니고 있다 




바람만 안불었음 참 좋았을텐데 ㅎㅎㅎ





오오 백패킹 스타일 팀도 한 팀 있다 ㅋㅋ





애들이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정신이 없다



ㅋㅋ





물웅덩이 발견





물 웅덩이를 옮겨다니며 계속 논다 

뭐가 재밌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테니스공 하나 건짐 ㅋ



이제 슬슬 해가 떨어진다.




아직도 바람은 ㄷㄷㄷ




혹시나 싶어 난로를 가져왔는데, 

안가져왔으면 중간에 철수할 뻔했다.

밤에 추움 ㅠㅠ


거기다 올 겨울에 많이 사용을 안하고,

난로 청소를 안했더니,

화력이 많이 약해진 느낌이다 ㅠㅠ

심지를 한 번 갈까 생각중이다.




아이들은 이제 안에서 미친듯이 논다.



저녁밥시간




반찬은 고기랑 김이 전부다 ㅋㅋㅋ



난로 옆에 앉아 있으니 따닷하니 좋다.




이상한 표정!!!




ㅋㅋㅋㅋ




잘 먹는다.



유하가 일어나더니, 친구들한테 재밌는 얘기 한다고 했는데,

별로 재미없었음 ㅋㅋㅋ



내가 몸상태가 좋았으면, 애들이랑도 더 놀아주고 했을텐데, 

너무 춥고 목이 아파서 ㅠㅠㅠㅠ



이렇게 밖에 나와 사진찍는거도 좀 힘들었다;;



아이들도 하루 종일 잘 뛰어놀았는 지, 다들 일찍 잠자러 감 ㅎㅎㅎ



일곱시도 안되어 일어났다.



밤새 은근 추웠다




일어나보니, 우리 옆에 45인승 버스가 ㄷㄷㄷㄷ

이야 저런거도 캠핑카로 개조하는구나 



아이들은 아침부터 웅덩이에 가 있다.




이야~~ 진짜 거대하다 

뒤에 자전거 거치대도 있다 ㄷㄷ 




포드 캠핑카도 있고, 라쿤팝?으로 보이는 캠핑카도 있고 

진짜 다양한 캠핑카, 트레일러 구경 잘 했다.




특이하게 개조한 캠핑카들도 많았다.



몸살기운이 있어, 백패킹용 침낭을 가져오길 잘했다.

EXP는 유하 재우고, 난 리프에 들어가 잤다. 

침낭 없었으면 좀 떨면서 잘 뻔했다능 



유하는 아침부터 오동삼촌이랑 축구를 ㅋㅋ






일요일은 날씨가 참 좋았다.

기온상으로는 둘째날이 더 추웠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해가 뜨니, 더 따듯했다









안에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거 정리가 빡씨지만,

접은 건 엄청 간단하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참 좋은거 같다. 

난 살 생각은 없지만 ㅋㅋ 아무튼 참 좋은거 같다. 




오오 주혁이가 스테빌라이저라고 하나? 트레일러 발을 접는구나 ㅋㅋㅋ



초딩 3학년이면 나름 도움이 되는구나~








트레일러 위에서 마지막 사진!



이상한 표정에 맛들렸다.








넷 다 멀쩡한 사진은 하나도 없다 ㅋㅋㅋ


난 유료 캠핑장이던, 무료 캠핑장이던, 아니면 노지던, 

한 번 가본 곳 안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사실 유료 캠핑장도 엄청 많고,

노지나 무료캠핑장도 검색을 해 놓은 곳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데, 

한 번 갔던 곳을 또 가는 건..... 

왠지 내 소중한 주말을 아주 조금은 낭비?하는 느낌이 든다 ㅋㅋㅋ 


한번이라도 갔었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어서, 몇 번씩 간 곳은 딱 한 군데 밖에 없다. 

삼탄 ㅋㅋㅋ 


캠핑은 웬만하면,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풍경 속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다. 

그래서 난 절대로 장박을 이해하지 못한다 ㅎㅎㅎ 


일단 장박을 할 만큼 장비가 많이 갖춰져 있는 것도 아니고,

장박을 생각해볼만큼 자연 환경과 접근성을 갖춘 곳이 흔하지도 않다.

장박 세팅해놓고, 몸만 왔다갔다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난 그럴거면 그냥 여기 저기 여러 펜션으로 가는게 나을 것 같다. 





암튼 목계솔밭은 

이번에 화장실도 새로 생기고, 물도 나오고, 더 좋아진 것 같다.


트레일러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발전기 돌리는 소리도 살짝 거슬릴 때가 있고,

트레일러들이 아무래도 큼직큼직해서, 근처에 있다간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많아 

조망이 안좋아진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화장실 주변부터 자리가 차기 때문에,

원체 넓어서,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만 조금 참으면 

나 같은 땅바닥 파들은, 

강변 쪽 데크나, 구석진 곳으로 가서 한적하게 자리잡고 노는게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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