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3 포천 도마치 계곡 백패킹

20180803 포천 도마치 계곡 백패킹

2018. 8. 5. 20:30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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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몇 십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갱신한다고 난리다 ㅋㅋ 

지난 주, 탄금대 갔다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ㅎㅎㅎ 계곡이나 고지대를 알아보고 있었다. 


결국 선자령은 최저기온이 20도 언저리길래 ㅋ 선자령을 어떻게 가나~ 하고 있었는데,

닭대가!! 닭대가 휴가란다 

오오오 

바로 꼬셔봤다. 

강원도로 꼬시니까 좀 부담스러운가부다. 


바로 평소에 눈여겨봐놨던 포천 도마치 계곡으로 다시 꼬셨다 

넘어옴 ㅋㅋㅋㅋㅋ 





내 장비로 2인분을 쌌다.

난 스핑크스를 최대한 빨리, 많이 매봐야 하기 때문에,

닭대가 82리터짜리, 내가 65리터 짜리를 맸다.

무게는 닭대가 15키로 정도, 내가 22키로 정도였다.




도마치 캠핑장 입구에 도착~!




도마치 계곡은 검색하면 들어가는 길까지 아주 자세히 나온다. 







요 막사도 검색하면 나온다 ㅋㅋ 

이리로 내려가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처음에 모른척하고 백운캠핑장인가? 글로 들어가봤는데,

주인아줌니가 길없다고 이리로 가라고 하심 ㅋㅋ





사람들이 엄청 많다

계곡 하류인데도 물이 꽤 맑아 보였다.



요새 비가 계속 안와서 물이 많이 없을까 좀 걱정하며 올라감



계곡 구간이 끝나고 다시 올라왔다. 



보행자들을 최대한 불편하게 하려고 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ㅋㅋㅋㅋ



임도로 걸어올라갔다.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둘이 가니, 사진을 찍어줘서 좋다




요 부근에 오니, 뭐 차도 많고, 집도 있다.



갑자기 트럭아재가 오더니, 타세요~ 하고 함



사유지에서 캠핑을 하려면, 1인당 만원 내는걸 알고 있었고, 

그냥 트럭 안타고 계속 걸어가다가, 사유지 철창 나오면 계곡으로 우회해서 가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더워서 그냥 넙죽 타고 감 ㅋㅋㅋㅋ 



트럭 뒤에 타고 기분이 좋아짐 

ㅋㅋㅋㅋㅋㅋㅋ 



한 20분 걸었나? ㅋㅋㅋ



가다 보니, 마치 캠핑장 공사장 같은 곳도 지나고, 



죽 들어간다



첫번째 통문이 나왔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구라를 적어놨다;;

상수원 보호구역이였음 백패킹하는 사람들이 아예 안왔겠지;;



중간에 계곡트레킹을 하던 3인 가족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타라고 하시니, 기뻐하시며 탔다.

아마 인심좋은 동네 주민이 태워주는 줄로 알고 있었던듯? ㅎㅎㅎㅎㅎㅎ 



두 번째 통문 앞에서 내려준다.

아저씨가 중간에 태워준 가족을 상대로 흥정하는 소리를 뒤로 하고 들어갔다. 




여기 데크 여러개 있는 곳이 사유지인것 같다.



근데 여기 자리가 괜춘하다 ㅎㅎㅎㅎ

아니 뭐 기본적인 분리수거나 쓰레기 관리만 되면, 1인당 만원내고 올만한대?!?

푸세식 화장실같은거 하나 지어줬음 좋겠네 ㅋㅋㅋ 



데크 갯수도 생각보다 많다.



중간에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데크도 있고,



여기가 제일 처음 나오는 용소인거 같다.

꽤 널찍하고, 물도 좋고, 좋아보였다.

당일치기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딱 요정도까지가 그 아저씨 사유지인거 같다.



조금 더 올라가면, 이런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 밑에 좁은 자리에 의자 놓고 발에 물담그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캬~~~~ 엄청 시원해 보였다 ㅋㅋㅋ 



여기서 좀 고민했다.

데크있는곳에서 자리를 잡을까 말까 하다가,

여기 뭐 자주 올것 같지도 않은데, 끝까지 안가보면 후회가 남을 거 같아서 올라감



아까 다리를 건너면 이런 꾸며놓은듯한 길이 있다.



이 길로 올라가다가, 왼쪽에 괜춘한 자리 발견



쓰러진 나무가 멋지게 앞을 가리고 있고,

바로 앞에 넓지는 않지만, 허리정도까지 들어가는 웅덩이가 두 개있다. 



일단 끊어진 다리까지 올라왔다.



오오오



여기가 확실히 경치는 제일좋다



물놀이 가능 ㅋㅋㅋ

용소가 꽤 컸다.



캬~ 좋구나


죽~ 더 올라가봤는데, 곳곳에 텐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 군데 괜찮은 자리가 있었는데, 바로 옆에 텐트가 두 동이 쳐져있었다ㅠㅠ

용소 근처 널찍한 바위들 위에 자리를 잡을까 했는데,


신나게 물장구 치면서 수영하려고 했으면, 아마 북적북적하더라도 이 근처에 자리를 잡았을 거 같다.

우리는 물놀이를 하러 온게 아니라, 

힐링을 하러 온거라서 ㅋㅋㅋ 

사람 없는 곳으로 다시 돌아감 



아까 쓰러진 나무 있는 곳으로 왔다.



자리가 아담하니 딱 좋다.



뷰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특별하지도 않다. 



일단 너무 너무 더워서 물에 들어갔다.



왁 차거!!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엄청 시원했다.



캬~ 좋다

이래서 계곡을 다니는구나 



저기 부러진 나무 있는 곳이 아담한 박지다.



 여기는 뷰가 좀..... 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을만한 것도 없고, 

텐트 사진을 찍어도 이쁠거 같지가 않다 ㅋㅋ 

결국 닭대가 발견한 자리로 이동



다시 올라갔다.





오오 저 왼쪽의 큰 바위 자리가 좋다



캬~ 여기 괜춘하네

큰 바위 윗자리인데,  좋다



닭대도 올라오고, 



캬~ 일단 저 메인 용소 근처로 사람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거리도 충분히 떨어져 있고,

 저 절벽도 잘 보임

이 때가 정확히 여섯시 15분이었다.


그리고 텐트를 치자마자 

한시간 넘게 비가..................... 왕창 쏟아짐........




아따 시원허게 퍼붓는구먼





헐 ㄷㄷㄷ



왕창 쏟아진다 ㅋㅋㅋㅋ




그냥 텐트 안에다 장비 다 집어넣고, 

물에 좀 누워있었다 ㅋㅋ



이 자리 좋다





벅아웃을 먼저 쳤으면, 

배낭 두 개 벅아웃 아래에다 넣어놓고, 맘편히 물놀이 한 다음

뽀송뽀송한 장비를 펼쳤을텐데 ㅎㅎㅎㅎㅎ 




캬~ 자리 좋다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한다



비도 맞다 보니 그러려니~



수량도 쬐금?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이러고 앉아 기다렸다.




비맞으면서 계곡물에 들어가 있으니, 춥다 ㅋㅋㅋ





슬슬 도대체 언제 그치는거야?! 라는 말이 나올 때쯤 

그쳤다.





테트 뒤집어서 말렸다.

바위가 평평하지 않고, 약간 기울어져있어 그런지 배수가 잘됨 ㅋㅋㅋㅋ 

그래도 바닥이 좀 젖었다;;

역시 기울어져있어서, 비가 풋프린트를 타고 본체 바닥에 고임 ㅠㅠ



바위는 벌써 거의 말랐다 ㄷㄷ



모기장도 쳤다.



이 자리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누가 바닥에 불빵을.......

거기다 프라이팬을 버리고 갔다 ㅋㅋㅋ

뒤쪽으로는 응가를 한 흔적들이... 아니 쓰레기 챙길때 똥휴지도 같이 넣으면 될걸 왜때문에..

 



8시인데도 아직 환하다



기냥 저 상태로 와서 물에 들어갔다가 비를 쫄딱 맞아서 상태가 매우 안좋다




금새 어두워 졌다.

대충 뚝딱 밥을 먹고,



잘 자리 정리 좀 했다.

5분이상 움직이면 땀이 난다 ㅋㅋㅋ

바로 바로 계곡에 들어가줘야 한다



오~ 좋다



조명을 가미해줬더니 오오 좋다




뱀이 엄청 많다 ㅋㅋㅋ

네마리 정도 본 것 같다






다시 입수했다







첨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옆에서 닭대가 자꾸만 뱀이 들어올거 같다고 그러고,

계곡물 아래에서 뭐가 튀어나올거 같다 그래서, 

좀 후달렸다;;



텐트로 올라가는 길에 자꾸 뱀이 나와서

뱀을 찾고 있다 ㅋㅋㅋ



그래두 밤에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가, 말리니, 

오오오오오 뽀송?! 해짐 ㅋㅋㅋㅋ

딱 좋았다.



저~ 메인 계곡 쪽 젊은이들은 밤을 잊고 놀고 있다. 

텐트 없이 그냥 와서 큰 바위위에 누워서 자던데 ㅎㅎㅎㅎ 시원해 보였다.



비가 그치고 나니 별이 잘 보인다.



캬 저 절벽 멋지다.



꿀잠 잤다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여름엔 메쉬텐트는 정말 필수인듯...

솔리드 이너로 된 텐트는 이너만 치고 자도 덥다.




부지런한 닭대는 벌써 일어나서, 

자기가 잔 텐트는 널어 말려놓고, 정리도 대충 다 해놨다.

기특한 녀석같으니라고 




자리가 참 마음에 든다 




캬 물 맑은거 바라










위쪽으로 올라가봤다.



이야~ 여긴 뭐 수영장이네



엄청 넓고 깨끗하고 좋다

이 광경을 보니까, 

그냥 여기 근처에다 자리를 잡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ㅎㅎㅎ



요기 갈색부분 엄청 미끌미끌함 ㄷㄷ





멋지다




엄청 미끌미끌한데다, 

손에는 카메라 까지 들고 있어서 좀 긴장함





왜 유명한지 알겠다 ㅋㅋㅋ





요기 왼편 뒤쪽으로도 박지가 몇 군데 더 있는데, 다 찼다 ;;








장비를 다 널어놓고, 



다시 입수



그냥 손으로 푹~ 뜨면 물고기가 올라온다





캬~ 물고기도 엄청 많고,

물도 정말 맑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게 젤 시원함 ㅋㅋㅋㅋ






초상권 어쩌고 하길래 모자이크 처리 해줬다




아침엔 라면~!





괜춘한 자리에 타프를 쳤으나

사실 타프가 필요 없을 거 같다;;

모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벌레도 별로 없었다;;



숲에 올때는 폴대를 안가져와도 충분할듯?!?

근데 또 막상 준비할 때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챙겨오게 된다.



짐을 다 싸고,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좀 앉아 있다가,

갈아입고 출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시끌시끌 ㅋㅋㅋ

이야~ 사람이 진짜 쉬지 않고 들어온다 ㄷㄷㄷ

주말엔 진짜 숨은 곳들을 찾아 다녀야지, 유명한 곳은 주말엔 좀...;;



꽉 들어참!







기념사진도 한 장 찍었다.



사유지 쪽 데크 모여있는 곳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요 앞에도 넓고 좋음



담엔 봐서 애들 데리고 올만 할 것 같다.



데크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뭔가 노지캠핑하기 좋아보이는 곳도 나오고,





내려오는 길에도 올라오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트럭 아재도 열심히 백패킹하는 사람들을 나르고 있고 ㅋㅋㅋㅋㅋ 

아니 두 당 만원만 받아도 돈 좀 되겠는데?!?! ㅋㅋㅋㅋ 



헉 세줄타기, 두줄타기, 외줄타기 ㅋㅋㅋ

유격장이 있나부다



뱀시체발견



여기가 트럭 아재 집인거 같다.

트럭이 이 집에서 출동함



천천히 내려와도 30~40분이면 내려온다.








도마치 계곡 

하도 유명해서 한 번 가봤는데,

물도 맑고,

주변경관도 멋지고, 

다 좋았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많이 붐빈다. 


아마 물놀이하러 당일치기 정도는 갈만할 것 같다.

원체 좋은 곳이 우리나라에 널려있기 때문에

백패킹으로 두 번 오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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