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0. 16:59ㆍ캐..캐..캠핑!?/캠핑 장비
선풍기는 여름에 주로 사용하는 장비겠지만,
난 사실 겨울용으로 샀다.
추운 계절에 노지로 다니면서,
발전기는 시끄럽고 무겁고,
파워뱅크는 무겁고, 충전하기도 귀찮고,
온수매트 보일러 같은 건 너무너무 귀찮고, 설치해놔도 걸리적거릴거 같고,
지금 난방은 문제 없다.
난로도 두 개 있고,
아이는 2000그람 충전된 오리털 침낭에다가
핫팩매트 깔아주고,
침낭 안에 유단포 넣어주면 극동계에도 항상 덥다고 난리다.
난 뭐 백패킹 때 쓰는 침낭 쓰면 충분하다.
하지만
확실히 등유난로는 써큘이 꼭 필요하다.
바닥에서 자는데 열기는 죄다 위로 올라가니,,
위에서 아래로 따닷한 공기를 살살 보내줄 장비가 필요함
모락 라팡이랑 크레모아 V600 조합이 딱 좋은거 같다.
크레모아 V600
가격: 5마넌
무게: 506 G
배터리 용량: 6,000mAh
충전시간: 4시간
사용시간: 최대풍속 5시간 ~ 15시간
사이즈: 24.3 X 22.6 X 35 cm
쫌 비싸다.
잉?!?
이렇게 천장에 걸 수 있어서 샀다.
딱 구성품은 이렇게다.
충전선, 본체, 다리
따로 잔량표시 같은건 없고,
충전중엔 불이 깜빡이고,
충전이 다 되면 계속 불이 들어와있다.
으으으으
더 이상 충전하는건 사고 싶지 않다.
모락 라팡 선풍기
가격: 28,000원
무게: 965 G
배터리 용량: 5,200mAh
충전시간: 4.5시간
사용시간: 최대풍속 3시간 ~ 13시간
사이즈: 19.7 X 19.7 X 9.3 cm
모락 라팡은 네 개 쩜이 배터리 잔량과 풍속세기를 나타낸다.
비교
자잘한 장단점은 있지만,
요렇게 두 개 갖고 잘 쓰고 있다.
몸통 사이즈는 두 개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크레모아는 본체에 배터리가 달려있고,
모락라팡은 바닥 받침대에 배터리가 있어서,
접었을 때 부피는 라팡이가 더 크고,
무게도 라팡이가 두 배 가까이 나간다.
우선 크레모아 V600의 가장 큰 장점은
고리를 이용해 천장에 걸 수 있다는거!!!
사실 등유난로와 쓰기에는 실링팬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차피 220V 전기 쓰는건 못쓰고,
보조배터리나 AA건전지로 사용가능한 실링팬도 있긴 한데,
전선도 걸리적거리고, 설치도 아주 쪼금이지만 귀찮아서,
V600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무게도,
V600은 본체만 봤을 땐,
무게도 모락 라팡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서
텐트 천장에 거는 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모락 라팡은
일단 길이 조절이 되서 괜춘한데,
너무 길게 빼면 받침대 위에 돌이나 무거운 걸 올려놔야 잘 안넘어진다.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런닝타임은 최대로 했을 때 네다섯시간 정도로 비슷한거 같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듯이 라팡이 날개가 더 크다.
그래서 더 시원하다.
바랑의 양이 꽤 차이가 날 정도다.
시원한 건 모락라팡~!!!
런닝타임은
V600이 배터리도 800mAh 더 크고,
날개로 더 작아서
훨씬 오래갈 것 같지만, 크게 차이가 없다. 라팡이보다 30분 정도 더 오래감
사실 V600 가격이 라팡이의 두배라서,
V600 하나 사느니 라팡이 두 개 사는게 훨씬 낫지만,
그놈의 천장에 다는 거 때문에 ㅠㅠ
단점은
집에서 충전해줘야 한다는 쬐금의 귀찮음 ㅋ 정도밖에 없는거 같다.
크레모아는 솔직히 성능에 비해 비싸다.
5마넌이면 왠만한 충전식 선풍기 두 대 값이다.
천장에 걸 수 있는 메리트가 없었더라면 무조건 라팡 두 개로 샀을거 같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크레모아 선풍기는 겨울에 참 좋음
난로의 온기를 꾹꾹 아래로 밀어준다.
난로 쓸 때 위에서 크레모아로, 사이드에서 라팡으로 쏴주면
꽤 큰 효과가 있다.
바닥 공기 온도가 최소 3~5도는 더 높아지는듯
고기 구울때나 ㅋ
장작 불 붙일때도 쓰면 불도 잘 붙고 좋다.
하지만,
재가 껴서 드러워짐;;
여름에도 시원~하다.
머 앞으로 두 개 다 잘 쓸 것 같다.
캠핑장을 잘 안가서,
전기를 써야 하는 장비가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ㅋ
좀 귀찮아도 충전하는거로 가야겠다.
써큘도 따로 있긴 한데;;
안쓴지 3년이 넘었다 ㅋㅋㅋ
귀염덩이 써큘인데,
팔기도 애매하고,
쓰자니 쓸일이 없고,,
그러고 보니, 릴선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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