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1 양평 청계산 등산

20201231 양평 청계산 등산

2021. 1. 1. 17:09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반응형










2020년의 마지막 날은

아버지와 등산으로 시작했다.




팔당공원묘원에 주차하고 임도로 걸어 들어간다.

8시 55분인가 출발~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등산 가자고 하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는데 ㅎㅎ

이제는 내가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고 모시고 왔다




아직 눈이 안 녹은 구간도 있고,




몸을 푸시면서 천천히 올라가신다.




임도가 걷기 좋다.




임도 따라 20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오른편에 등산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등산로로 올라서니, 표지판이 있다.

정상까지 1.35키로 남았구나

9시 20분이다. 



요 지점은 해발 385미터 송골고개라고 하나부다.

청계산이 해발 658미터니깐 고도를 300미터 정도 올려야 한다. 




가시죠~



나보다 잘 걸으심 ㅎㅎㅎ



길이 좋다.

낙엽 위에 눈이 내려 경사진 곳은 꽤 미끄러웠다.









아버지 따라 졸졸







로프구간이 꽤 길다.




잠깐 사진도 찍고,

쉬도 하려고 ㅋ

멈춘 사이에 




아버지는 그냥 훅 올라가셨다














오오 이제 저기가 정상인가??





온도계를 함 보니, 영하 12.9도다 ㄷㄷㄷ

으으 등산 중이라 춥지는 않은데, 얼굴을 추움 ㅠㅠ












정상~!

아부지는 벌써 와계신다.

10시 20분 정도 도착한 것 같다. 

등산로와 임도 만나는 곳에서 한시간 정도 걸림



정상석 인증 ㅋ



아버지와 둘이 사진찍은 적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어색한 사진이다 ㅋㅋㅋ




남한강 쪽 조망이 탁 트여서 좋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아부지 이제 머할까요



따닷한 차를 한 잔 마시자





아버지는 자리를 잡으시더니,

지인분들께 

송구영신, 근하신년 같은 메세지를 

사진과 함께 일일이 보내고 계신다 ㅎㅎ



사진이나 계속 찍자





용문산이랑,

얼마전에 백패킹했던 유명산이 잘 보인다.





두물머리쪽도 잘 보이고,

롯데타워도 잘 보인다.





추워서 옷 다시 입었다.



다른 등산객 아재도 한 분 오심





호오~

알파인 원정대 같은 느낌인데 ㅋㅋㅋㅋ




고지를 밟은 느낌이구먼




아부지는 요지부동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지셨고,




난 셀카 ㅋㅋ



이제 슬슬 내려가셔야죠




전 노출 연습 좀 하겠습니다

F4



F8



F5.6

주광에서는 F8 정도가 적절하겠구먼





아버지 아이젠 착용해드리고,

나도 찼다.

꽤 미끄러워서 내리막에는 꼭 필수임!!




고고씽~








임도합류지점 도착



임도로 내려서면 힘든 거 끝이다.









도착~~~

여덞살, 아홉살 때 아버지와 등산이랑 많이 달랐다..

아침에 일찍 나와서 점심때 딱 집에 들어가는게 좋은거 같다. 


아버지 연세가 있으신지라, 

너무 험한 산은 못가겠고,(나도 못간다ㅎㅎ )


서울 근교로 샤방하게 다닐만한 산들 찾아서 

아버지랑 좀 더 자주 다녀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