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8 이천 원적산 백패킹 [극동계]

20210108 이천 원적산 백패킹 [극동계]

2021. 1. 11. 15:37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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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어디로 갈지 고민이 많았다.

아니, 춥다고 그래서 사실 갈지 말지도 ㅋㅋㅋㅋ

 

 

 

헌데 ㅋㅋ 목요일날 텐트가 와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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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자유지혼 스타 2 구입

지금 겨울에 사용하고 있는 백패킹용 텐트는 아냥3와 폰피엘 프로 이렇게 두 개다. 폰피엘은 좀 무거워서(풀세트 3.6키로) 부담되고, 아냥은 전면 출입구에서 냉기가 좀 잘 들어와서 영하 10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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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능 써보고 싶어서 바로 다음 날 가기로 급결정~!

오랜만에 극동계구나~

 

 

 

우선 이번 주말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진다.

강원도 깊숙한 곳은 영하 20도 아래다 ㄷㄷㄷ

먼저 가까운 원적산부터 찾아봤다.

어휴 순간돌풍이 좀 세게 분다.

일단 날씨는 계속 화창하고, 주중에 눈이 꽤 와서 눈은 볼 수 있을것 같다.

 

 

 

유명해서 사람이 너무 많다고 소문난 곳 중에 가고 싶은 곳이 또 하나 있는데,

홍성에 있는 오서산이다. 

일단 기온은 이천이랑 비슷비슷한데,

계~~~속 눈이 내린다 ㄷㄷㄷㄷ 

하루 종일 ㅋㅋ 

 

짱구를 굴려보쟈

오서산은 일단 집에서 차로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다.

원적산은 한시간이 채 안걸림

주중에 눈이 많이 와서 도로 상태가 조금 위험할 듯 하고,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최단거리로 올라가는 샤방 백패킹은 둘 다 힘들어 보인다.

눈을 맞으면서 하는 백패킹이 좀 더 좋긴 한데,,

오서산은 너무 멀다 ㅠㅠ 

 

난 짧게 1박을 하는 편이라,

등산 출발지점까지 늦어도 2시에서 3시사이에는 도착해야,

정상에 가서 일몰을 볼 수가 있다. 

 

암튼 오서산은 눈이 하루종일 내리면

차로 이동하는게 위험할거 같다 ㅠㅠ

올라가서 1박하는 건 문제가 없는데,

왔다갔다 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듯 

 

걍 가까운 이천으로 고고씽

 

 

 

이천 원덕산은 사실 몇 번 검색을 해두었다.

유사리 쪽 코스가 짧아 보여서 ㅋ

 

 

 

스카이뷰가 끝나는 지점을 보면,

 

 

 

길이 좁고 좋아보이진 않지만, 차로 더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

 

 

 

지도상으로 차로 최소한 저 빨강 지점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 ㅋㅋ

 

 

 

그럼 천덕봉까지의 거리가 채 1키로가 안된다 ㅎㅎ

시작지점은 대략 해발 350미터 정도 되는것 같고, 천덕봉까지 고도를 300미터 정도 올리는 건데,,

당췌 후기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리로 가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저런 임도까지는 제설이 안되어 있을거 같아서....

 

 

 

그래 괜히 뻘짓하지 말고,

남들이 가는 길로 가쟈 ㅋ

 

 

 

영원사로 가는 길은 제설이 잘 되어 있다.

 

 

 

 

 

 

오오 마지막에 살짝 쫄았는데 

 

 

 

제설 잘되어 있음 

 

 

 

제일 먼저 나온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준비마치고,

 

 

 

사진 찍고 출발~~~

 

 

 

 

 

머야 이거 3.3키로네 

어디서 영원사에서 1.9키로 정도?라고 봤던것 같은디;;

 

 

 

찔끔 올라가니까 영원사가 보인다

 

 

 

3키로 남았다~

 

 

 

이쪽은 완만한 임도길이다. 임도로 돌아가는 길이라서 좀 코스가 긴가부다.

 

 

 

 

 

 

 

임도길을 걷고 있자니, 노지 답사하러 나온 기분 ㅋㅋ

 

 

 

원적산까지 2.2키로 남았다.

 

 

 

 

 

 

 

 

 

으으 오르락내리락이다 

 

 

 

 

 

 

 

 

 

 

춥긴 한데;; 걷다 보니 땀이 나서 덥다 더워 ㅋㅋ

 

 

 

 

 

 

 

 

 

오오 1.57 키로 남음

 

 

 

1.9키로 정도 왔구나

 

 

 

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것 같다.

발자국을 보면 눈 오고나서는 딱 한 사람 지나간듯? ㅋㅋ

 

 

 

다시 내려간다~

 

 

 

엌ㅋㅋ 내가 검색했을 때 봤던 길이 여기구나!! 이 지점이 영원사에서 600미터다 ㅎㅎㅎ

원적산이 1.2키로 정도니깐 1.8~1.9키로 맞네 ㄷㄷ 

 

내가 등산 경험이 별로 없어서, 궁금한게 몇 가지 있는데,

 

1키로 동안 해발 300미터 고도를 올리는 거랑

2키로로 코스는 좀 길지만 고도는 동일하게 300미터 정도 올리는거랑

어떤게 더 힘든 지, 운동량이 많은 지 궁금하다.

 

고도 자체는 300미터로 똑같지만,

1키로 짜리 코스가 아무래도 경사가 심할테니 당연히 힘들테고,

헌데 2키로 짜리는 총 길이가 2배나 되니 경사가 덜해서 덜 힘들겠지만, 

걷는 거리는 1키로 코스의 두 배나 되고ㅎㅎ

등산 고수님들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길 좋구나

 

 

 

 

정상 370미터 전

 

 

오오 저게 원적산 정상인가!!

 

 

 

 

마지막 스퍼트~~~~~

 

 

도착

3.3키로 입구부터 원적산 정상까지는 한시간 40분 걸렸다 

 

 

 

캬~ 이거시 경기도의 알프스인가 ㅋㅋㅋ

 

 

 

 

 

 

탁트여서 좋다 좋아

 

 

해 지기 전에 언능 자리 잡아야지

 

 

그 전에 쉴 겸 사진 좀 찍자

 

 

 

 

 

 

 

 

 

 

 

 

10초 타이머 설정해놓고 뛰어가다가 찍힘 ㅋㅋㅋ

 

 

 

 

 

 

능선길이 참 이쁘다 이뻐

 

 

 

 

 

 

 

 

원적산 쪽을 뒤돌아 봤다.

 

 

어으 다왔다 ㅋ

사람 아무도 없네 ㅋ 좋다 좋아 

 

 

해도 지는 거 같고, 여기다 자리잡아야겠다. 

 

 

오오오 그래도 일몰은 보는구나~!

백패킹 오면 어차피 오래 머무를 수는 없고, 와서 딱 일몰이랑 일출만 보면 대성공이다.

 

 

 

 

어제 배송온 따끈따끈한 텐트 치쟈 

 

 

역시 설치가 쉽다. 네귀퉁이 펙다운 하면 끝이다.

 

 

 

 

으으 빨강 좋다 좋아 ㅋㅋㅋ

 

 

잠시 다른 곳을 보다가도

 

 

뒤돌아보면! 

빨강색 잘 보여~~~~

 

 

노을 지는거 감상하다가도!!

 

 

뒤돌아보면 빨강색 잘보여~~~~~

 

 

어우 바람이 엄청 불어서, 계속 사진찍다가는 손가락 동상 걸리겄다. 안으로 들어가쟈

 

 

이너쉘 단점 하나 발견

접어다가 다시 펼치니까 저 고리가 여러군데 떨어져있다;;

 

 

전실도 좀 좁은 듯 ㅎㅎㅎ

 

 

어유 그래도 텐트 안에 들어오니까 한결 덜 춥다.

 

 

텐트 안은 영하 10도

 

 

따닷한 잠자리를 준비하쟈

 

 

 

 

매트 완성

 

 

땀을 많이 흘렸으니, 내복도 입쟈~

 

 

 

 

어우 이거 땀난거 바라 ㄷㄷㄷ

 

 

 

땀이 다 얼었다

 

 

부티도 착용하고

 

 

우모복도 꺼내쟈

 

 

싹 갈아입고,

텐트 안에 좀 앉아있었더니 기분 좋아짐 ㅋㅋ

 

 

사진이나 찍쟈

 

 

오오 빨강 좋아

 

 

 

 

만세

 

 

오리온 자리가 잘 보인다.

 

 

 

 

 

 

 

 

 

바깥 온도는 영하 17도다.

바람 안 불때는 머 괜춘하다. 

 

 

텐트 안에 들어오니 영하 13.8도에서 조금씩 떨어지더니,

 

 

아직은 이너쉘을 닫지 않은 상태 ㅋㅋ

 

 

텐트 안에서 내가 꿈찔거려서 그런가? 영하 12.2도 까지 올라간다.

 

 

근데 확실히 대장급 우모복은 따닷하긴 하다. 그냥 이대로 자도 되겄는디?!?!?

350그람 충전은 좀 오바인 듯 하다.

극동계에도 200~250그람 충전된거 하나에다가, 등산할때 입었던 잠바 위에 입어도 괜찮을 듯 하다.

하체는 쬐금 으슬으슬한데, 상체는 따닷함 ㅋㅋ 

 

 

빵이랑 오뎅탕 먹쟈 

빵이 양이 어마어마하다 ㄷㄷㄷ 엄청 배부름

 

 

따닷한거 먹었더니, 결로가 많이 많이 생긴다 ㅋㅋㅋ

 

 

결로가 얼어붙어서 막 떨어짐;;

 

 

 

 

 오늘은 백패킹 하면서 처음으로 핫팩을 두 개 가져왔는데, 어우~ 좋다 좋아

이 좋은걸 왜 여태 안썼을까 ㅋㅋ

체력이 저질이라 핫팩도 짐이라고 생각했나부다.

 

 

오뎅탕 먹고 났더니 텐트 내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올라간다. 

그대로 좀 앉아있다가 잠이 들었다.

 

아홉시 반이 되기 전에 잠들어서

새벽 다섯시 반쯤 일어났으니깐, 

여덞시간 정도 푹 잔거 같다.

 

티셔츠+내복 이렇게 입고 핫팩 품고 완전 따닷하게 잤다.

핫팩이 차이가 어마어마하구나 ㄷㄷㄷ

대신 침낭은 결로때문에 축축해짐;;

 

 

 

 

다섯시 반 기상~!

 

 

어유 영하 19.6도네 ㅋㅋㅋ 케스트랄도 살짝 어버버버한다.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갔다가 똥바람 쳐맞고 바로 텐트로 들어옴;;

 

 

마지막 커피 한잔 마십시다

 

 

옵티머스 베가는 항상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스토브다.

가스통만 조금 잠바 안쪽에 품고 있으면 극동계에도 변함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원적산은 유명한 곳이니깐, 좀 더 일찍 철수 준비를 해야겠다.

 

 

일단 매트하고 침낭부터 걷고,

 

 

 

 

 

 

제일 힘든 매트하고 침낭을 걷었으니, 이제 사진 찍자 ㅋㅋ

 

 

캬~ 여명이구나~

 

 

자유지혼 텐트 이쁜대!?!?!? 좋다 좋아

 

 

 

 

 

뒤로 올라가서 사진찍자

 

 

 

 

오 저기가 천덕봉이구나

천덕봉하고 원덕산 사이에는 큰 공터가 두 개 있는 듯 하다.

 

 

여기도 탁트인 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괜춘허네

 

 

옆에  수풀이 있어서 바람은 좀 더 막아줄듯하다.

 

 

여기서 천덕봉까지 가볼까? 하다가 포기

부티 신고 올라왔더니 너무 미끄럽다 ㄷㄷㄷ

 

 

 

 

 

 

일출이다~~~

 

 

 

 

 

 

해가 떠오르기 5분?10분 전쯤에 한 팀이 올라왔다 

어우 처음에는 애기 목소리 같은 걸 들은 것 같아서,

누가 아기 캐리어에 아이 태우고 올라오는 줄 알고

어우 이 추위에 애기를 짊어지고 올라오네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음 ㅋㅋ

알고 보니 젊은이 4명 팀이었다 ㅎㅎㅎㅎ

 

 

이제 집에 갑시다~

 

 

 

짧지만 기분 좋은 1박이었다. 

 

 

 

내려갑시다~~

 

 

 

이 나무 방책이 알프스 느낌을 더 해주는건가?? ㅋㅋㅋㅋ

 

 

 

 

 

 

원적산 이쁘다 이뻐

이 인기 많은 산을 하룻밤 전세낸거에 만족한다 ㅎㅎㅎ

극동계에는 인기 많은 산을 찾아봐야겠구먼 ㅋ

 

 

 

 

 

 

 

 

 

 

중간에 너무 더워서 옷 좀 다 벗었다

 

 

 

 

오늘은 짧은 코스로 하산 ㅋ

 

 

올라가는거보다 내려가는게 더 힘드네 

 

 

 

 

 

 

다왔다~~~

 

 

 

집에 갑시다~~~

 

 

 

오자마자 정리하고,

 

 

 

침낭, 텐트, 매트 다 빠싹 말렸다 

짧았지만, 기분 좋은 1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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