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8 유명산 백패킹

20201128 유명산 백패킹

2020. 11. 30. 13:31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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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맞이 백패킹을 떠납시다



일단 장소는 유명한 유명산

그리고, 금토 퇴근박으로 결정!!!

최저 기온 영하 6도

바람은 좀 불고,

금요일엔 흐리지만 토요일 아침엔 화창한거 같다.

그럼 해지는거 좀 보고 아침에 일출 보고 오면 될거 같다.



짐 준비해서,



물 빼고 17.86 키로니깐,

19 키로 정도 되겄다. 

오오오

먹을걸 하나도 안가져 가니까 좋구먼



금요일에 저녁에 가서,

토요일 아침일찍 철수하고,

여기 저기 답사하려고 배낭을 하나 더 준비했다. 


그랬는데!!!!!

금요일에 너무 늦어서 못감 ㅋㅋ





하루 밀려서 토요일날 오후에 출발했다. 

날씨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오후 2시가 넘어서도 

출발하기 직전까지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았다. 

원래 가려던 유명산을 갈까,

원적산도 가보고 싶고, 유명산도 가보고 싶은데,

둘다 최근 백패킹 검색해보니깐, 사람들이 ㄷㄷㄷㄷ 

어제 같았으면 그나마 맘편히 갔겠지만,

아무래도 토요일이다 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좀 고민하다가 

그냥 유명산 고 고고!!!





배넘이 고개에 3시 30분 쯤 도착했다.

차가 많다 

다들 백패킹하는 사람들은 아니겄찌 

여기 ATV 타는 곳도 있고, 패러글라이딩도 있으니깐, 



간혹 하산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갑시다



요기로 넘어가서 그냥 임도길 따라 죽 가면 된다.



출발~



길이 좋다.



평상시에 임도 답사가는 기분이다 ㅋㅋ 





유명산 정상이 해발 864 미터 인데,

배넘이고개가 해발 620 미터 정도다. 

거리는 대충 4키로 정도 되는거 같고, 4키로 동안 200미터만 고도를 올리면 되니,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이다.

물론 힘은 든다 ㅋㅋㅋ



죽죽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오오 용문상 정상에 군부대가 보인다.



가다보면,

이런 억새지대가 나오고,



저길이 무슨 촬영장소 가는 길이가부다.



난 그냥 임도로 쭉쭉



캬~~~~~~ 

경기도 마테호른~~~



마테호른~~~~







다시 한 번 갈림길이 나타나고,

난 맨 왼쪽 차가 다니는 길로 죽죽 간다.





길 좋다





옷!!

저~쪽에 옹기종기 텐트들 몇 동이 조금씩 보인다.



이야~~ 여기 자리 좋네

텐트가 8동이나 있다 ㄷㄷㄷ 멋지네 



출발지점에서 1.6키로 정도? 

한 30분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인데다가,

용문산 능선이 한눈에 보여 조망도 좋고,

옹기종기 모여서 떼캠하기도 좋아보인다.



요렇게 등산로 바로 옆만 아니고 짱박혀있는 박지였으면 

진짜 좋았을 듯하다 ㅎㅎ

문제는 이 길이 등산객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딩 트럭이랑 ATV가 가 계~속 다닌다는거;;

암튼 계속 올라가쟈



 갈림길이 몇 군데 나오는데 그냥 왼쪽으로 나 있는 길로 계~속 가면 된다.







오오 많이 왔나부다.

저~~ 멀리 패러글라이딩 하는 소리가 들린다.





ATV가 지나감

순간 저 좀 태워주세요!! 라고 소리칠뻔했다.



오~ 조망이 확 트인다.



저 위가 활공장인가부다





오~  멋지다 멋져



좋다 좋아





셀카 좀 찍고



올라가쟈

으으으 이 구간이 지금까지 온 길 다 합한거 보다 힘들다 ㅋㅋ





깔짝 올라오니, 평지가 나오는데,

여기두 박지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괜춘한데!?!



용문산을 배경으로 



조~기 아래쪽에도 활공장이 있다.

아까 어떤 한 분이 박배낭 메고 저기로 가던데,,



이제 거의 다 왔다



읭~!

텐트가 한 동



요 자리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저~기 위쪽에도 텐트가 한 동!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백패킹 하는 장소인거 같다.

사진으로 많이 봄 ㅋㅋ





활공장이 보통 탁트여서 좋긴 한데,

난 저 바닥에 그물이 백패킹하기엔 좀 별로인거 같다.

 인조 잔디 느낌이 좀... 

원래 저 그물 위에서 텐트 치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고 ㅎㅎ 



이야 이쁜 빨강 텐트가 명당 자리를 차지했네~

순간 저 옆에 텐트 칠까 하는 생각이 ㅠㅠ





남한강도 잘 보인다.



일단 올라와봤다.

요기가 전망은 진짜 좋은 듯





슬슬 어둑어둑해지는게 

패러글라이딩도 막바지인거 같다.



마지막 주자들 ㅎㅎ



오오니

여기도 텐트 세 동이 있다.


여기 저기 박지가 있는데, 

딱히 붐비지는 않아도 좋은 자리들은 다들 미리 와서 선점해놓는듯 ㅎㅎㅎ 



패러글라이딩 구경이나 좀 하쟈



ㅋㅋㅋㅋ

한 아가씨가 무섭지 않게 

노을을 향해 천~천히 날아가는 느낌으로 

운전을 해달라고 주문 하심 ㅎㅎㅎ



캬~ 좋다 좋아 



정상 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그냥 다시 내려와봤다



활공장 앞에 

카메라랑 마이크가 달려있고,

저 그물 위에 텐트 치면 

방송으로 소리칠거라고 써놓음



일단 나무로 다시 와봤다.

여기다 깔아야 하나??



근데 웬 비석이!!??

다행히 무덤은 아니다



살짝 울퉁불퉁한데, 그냥저냥 잠은 잘 수 있을거 같고,

나름 나무가 옆에 있어서 바람도 조금은 막아줄거 같고,



뷰도 뭐 나쁘지 않다



여기 자리잡아야 하는건가



잠깐 다시 올라왔다 ㅋㅋㅋ

어우 여기가 사진은 젤 잘나오겄는디 ㅋ



철판깔고 저 옆에다 자리잡을까 하다가,

나두 백패킹 가면 누가 옆에 오는게 좋지는 않을거 같아서....





결국 나무에다 짐 풀었다 



텐트 다 치고,





영하 6도네?

머야 이거 왤캐 추워 ㅋㅋㅋ

아직 일곱시밖에 안됐는데



일단 텐트 안에 짐 정리하쟈





매트 깔고,



우모복을 함께 입을거라, 

580그람 충전된 거로 함 가져와봤다.


원래 오늘 같이 예보상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정도까지 떨어지면

체감 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한다고 봐야 한다.

거기다 오늘은 바람도 꽤 대차게 분다.


내복도 안가져오고, 부티도 안가져왔더니,

생각보다 춥다 ㅋㅋㅋㅋ

이런~

한살 한살 먹을수록 내 몸에 냉기가 잘 주입되는 느낌



텐트 안은 영하 4도다.



좀 앉아있다가,



사진찍으러 나옴



캬~ 멋지네 

역시 주변에 아무도 없는 그런 텐트 풍경이 제일 좋다.



용문산 정상은 환하다.



마치 내 텐트인거 마냥 

ㅋㅋㅋㅋㅋ



내가 텐트 친 자리는........

딱히 텐풍이라고 할거도 없... ㅠㅠ











으으 영하 8도네

머 다른 곳은 괜춘한데,

사직찍다 보니까, 손발이 너무 시리다.



좀 앉아서 쉬다가,



영하 3도에서,

580그람 충전 침낭이랑 우모복 상하의 입고 자면 어떨지 궁금했다

스마트폰 보다가 잠듬






여섯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나와봤다. 


처음에 자려고 누웠을 땐 조금 쌀쌀했는데,

하나도 안추웠다 ㅋㅋ

9시간 동안 꿀잠을 자버렸다 


암튼 사진은 먼가 평화롭게 나왔는데 ㅋ



바람이 후덜덜이었더라능



텐트 안은 영하 2.3도



물은 살얼었다



어제는 초코바 두 개 먹고 잤고,

아침밥은 커피 한 잔이다.

비화식을 해야 귀찮게 수통컵이나 버너, 가스통을 안들고 다닐텐데,

추운계절에 백패킹 나오면 무조건 따듯한 커피는 한 잔 마셔줘야 해서

비화식을 못하고 있다.


보온병이 오래 가나??

보온병 검색 좀 해봐야겄다.



으으으으

모닝 커피

좋다 좋다







오옷

활공장에 텐트 두 동이 늘었다 ㅎㅎ









동틀녁에 보는 산도 참 좋구먼







해뜨는거 기다리는 중



어유 드릅게 안 뜨네 ㅋ

용문산을 넘어올라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



잠시 텐트 안에 들어와

철수 준비



철수 준비 하다가 

점점 환해져서 나와봤다



오오오 



오~~~~~



으어 멋지다



햇빛 받으니깐 기분이 좋아진다.



햇빛을 맞으며 철수 준비를 하자



정리 다 했다~!



일곱시 반 쯤 하산했다.



이야 여기 길도 멋지다.







여기 길이 좋네~~~



아까 텐트 걷을 때, 바닥이 좀 젖어 있어서,

오늘 하늘이 맑으면,

집에 가는 길에 말리려고 했는데,

구름이 많다ㅠㅠ



오오 어제 마주친 사람 같은데, 

아래쪽 활공장 혼자 다 차지했구나~!

좋다 좋아 

역시 텐트는 한 동이 홀로 서있을 때 멋진거 같다 ㅋㅋ 

저 자리도 널찍하니 좋아보인다.



억새길을 지나 간다.





왔던 길로 돌아감

















용문산 능선을 바라보면서 사진도 하나 찍고







햇살이 구름 사이로 내려온다



백패킹 팀도 다들 일어나서 준비중이가부다











다 왔다~~~



집에 오는 길에 날씨가!!!!

하늘이!!!

어디 자리잡고 말리쟈 ㅋㅋㅋ



도착했다



요기서 말리고 가쟈



짐을 풀어서,



으으으 얼음부스레기 



본체는 하나도 안 젖었고,

풋프린트만 말리면 될거 같다.



매트랑, 텐트, 침낭 널어놨다.



해떠라



해가 구름 사이로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한 시간 정도 잘~말리고 집에 왔다.




그나저나,

아니 왤캐 추운거야 ㅠㅠ

영하 24도에서 살아남았다는 자부심 하나로 동계 백패킹 다니는데 ㅋ

하긴 그게 벌써 2년전이니...  


장비를 포함해서 내 몸의 내한 온도가 영하 20도 정도됐다면,

지금은 영하 10도 정도로 훌쩍 낮아진 기분이다. 

EN 테스트를 함 받아봐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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