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경기도 잣나무숲 [해먹 백패킹]

20190601 경기도 잣나무숲 [해먹 백패킹]

2019. 6. 4. 13:01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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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 주에는 카약캠핑을 가려고,

오랜만에 한 번 장비 깔아봤다.



방수 수납도 해결됐고,



이렇게 선미부분에다가 배낭을 싣고, 



중간에 아이스박스 하나,

선수부분에 30리터 짜리 드라이백 실으면 딱 좋을거 같다.



유하랑 둘이 가려고 짐도 다 쌌는데,


헐~~~~~

주말에 조카들이 미국에서 놀러옴 ㄷㄷㄷ 




다시 짐 싸는거 힘들다.




배낭 두 개를 준비해야 한다.





으으으으으으

난장판이다




간신히 배낭 싸고,




물도 충분히 준비해서,



이제 출발~!





토요일 점심때는 차가 너~~~무 많아서,

우리 집에서 버스 타고 가기로 했다. 

운전은 노지 탐사 갈 때는 기분 좋은데ㅋㅋㅋ 

막히는 길에서는 운전을 하고 싶지가 않다 




우리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2키로 정도 된다.




벌써 좀 힘든데?!?!?!?




버스타고 한 방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캬 좋네



내려서 또 2키로 정도? 걸어가면 된다. 




금새 임도가 나오고,



오오 좋구나






길이 좋다.



조금 들어가니까 잣나무 숲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오니깐,



갈림길이 나오고,



헉 차들이 많다 ㄷㄷㄷ

머야 여기 나만 빼고 다 알고 있는 그런 곳이었구나!! 

ㅋㅋ 



계곡을 넘어가면!!



물이 말랐다;;



거대한 잣나무숲이!!

캬~ 참 좋은데, 사람도 많다 ㅋㅋ 




구석탱이 맨 위쪽으로 올라왔다.



대충 자리 잡자





짐 깔아놓고,



오늘은 해먹캠핑을 한 번 해보려고 준비했다.

우선 버그아웃부터 치자.




숲이라 폴대도 안가져왔따.




대충 나무에 매달고,



으으으으으

여기가 버그아웃 치기에는 좀 좁다.




저 나무가 걸리적 거린다.



어떻게 각을 잡아보려고 하다가, 

현타와서 그냥 대충 쳤다. 



우리 미스터 신 텐트도 쳐주고,



캬~ 텐트가 대략 20동 정도 ㄷㄷ

사람은 대략 30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들 교양?있는 분덜이신지, 

조용히 힐링 하는 분위기였다.


맨~끝에 크게 노래 틀어놓으신 아재들 빼고 

ㅋㅋㅋ 








이제 해먹을 매달자



조 사이로 해먹줄을 넣어주면 된다.



오옷




매트도 깔아주고,

해먹에서 오래 자는 건 처음이라, 

혹시 몰라 매트를 깔아봤는데,

일단 매트 없이 잠을 자봤어야 했다. 



매트 없이 잠을 자보고,

뭐 허리가 아프다던가, 불편하다던가 하면 그 때 매트를 깔고 잤어야 하는건데.... 

으으으으!!!

처음부터 매트를 깔고 자버려서 

매트 없이 해먹에서 1박이 가능할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침낭도 올려주고,




괜춘한데?!?!?! ㅋㅋㅋ



한 번 누워봤다.

확실히 매트가 있으니, 쪼금 더 편한 느낌이다.

매트 없이 누웠을 때 나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면

해먹이 쬔다. 양쪽에서 쬠 



기분이 좋아졌다.




미스터 신은 



캬~ 백패킹 두 번밖에 안가봤는데,

경량 테이블, 체어 조립도 척척!! 

이 친구 기본 자세가 되있구만 






이제 쉬쟈 



피톤치드를 마시는건가?

암튼 미스터 신이 피톤치드가 좋다고한다. 




배낭 걸어놓음





엄~청 여유롭다.

세 시가 조금 안되서 정리가 다 끝난거 같은데,

이제 내일까지 쉬는 일만 남았다.








캬 북적북적한데 신기하게 시끄럽지는 않다.

좋은 텐트들 많음 ㅋㅋ 




우리는 구석탱이 맨 위쪽이다.




헌데, 우리가 자리잡은 곳 바로 옆에 등산로가 있어서....

하루 종일 어르신들이 엄청 지나다니심 











누군가 밀리터리 화장실도 설치해놓음

캬~ 은폐엄폐가 완벽에 가깝네





얘기 좀 하다가, 



비빔면 먹었다.




캠핑와서 커피우유 얼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주변 산책 좀 했다.

이쁜 텐트 많음




진짜 넓다.







원체 넓은데다가,

평평해서 편안하게 하루 머물기에 참 좋은 곳이다.

거기다 차가 코앞까지 들어오니, 뭐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좋다







캬~ 캠핑장 같다 ㅋ




다시 돌아옴



우리 자리도 아늑하다.










얼마전에 양쪽이 시원~하게 뚫리는 텐트 검색을 좀 해봤었는데,

자유지혼텐트도 나름 시원하게 뚫림ㅋㅋ 

그냥 이거 쓰면 되겄네 




플라이가 완전 분리가 가능하다.



틈만나면 쉰다.

편안하다





미스터 신은 

한 때 쭈그러진 이정재로 불렸다.

먼가.. 비.. 비슷해!!!?! 





여덞시가 넘어가니 슬슬 어두워 진다.



밥묵쟈



음식 사진을 많이 안 찍어봤는데,

이번에 많이 찍었다 ㅋㅋㅋㅋ 



미역국이랑 목살 스테이크랑 볶음밥





간단한게 좋다.

더 맛있고 좋은거 먹고 싶은데

으으 이 정도만 해도 귀찮다

담엔 전투식량이나 먹어야겠다.




커피만 있으면 됨



미스터신은 

히말라야도 다녀왔으면서 추위를 많이 탄다.










알록달록 하다.








이제 잘 시간이다.




매트깔고 침낭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빡시다 ㅋㅋㅋ 

매트는 자꾸 밀려서 삐져나오고,





발버둥쳐보지만,,,,







좌절 ㅠㅠ 



잠시 숨 고르면서,

야경 몇 장 더 찍고 ㅋㅋ







재도전!!



오오 자리 잡았다.



ㅋㅋㅋㅋㅋ 됐다



ㅋㅋㅋ 기분좋음 



이러고 잘 잤다.

한 번 잠드니깐 불편하고 이런거 모르고, 

여덞시간 거뜬히? 푹 잤다.



아침이 밝음



아침 풍경이 더 좋다.











해먹끈을 좀 높이 매달았어야 저 이중지퍼 부분을 최소화해서,

벌레가 아예 못들어오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뭐 벌레 별로 없었다




해먹캠핑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장비가 있어서 함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아침풍경이 더 좋구나



최저 기온 영상 13~14도 정도였는데,

500그람 충전된 침낭이 살짝 더워서,

풀어헤치고 잤더니 목이 좀 아팠다




미스터 신이 모닝커피 타줘서 

목이 괜찮아짐









아침햇살이 비추니까 정말 좋다.

새도 엄청 많았다.








차가 코앞까지 들어옴!




계곡 건너편에서 보면 

텐트들이 보일듯 말듯













아침 산책 한 번 하고,







좀 쉬다가,



벅아웃 부터 걷고,



침낭도 말리고,



배고프다.






베이컨 빠싹 굽고,



계란 넣어서,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빵!!! ㅋㅋㅋ 





빵도 구울까 했는데,

귀찮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ㅋㅋ






하이드라팩 2리터 짜리 물통은

처음에 냄새때문에 이걸 쓸 수 있을까 싶었다.


집에서,

퐁퐁 넣고 1박

소금물 넣고 1박

베이킹소다 넣고 1박

이렇게까지 했을 때도 냄새가 좀 많이 났었다.


마지막으로 

보리차 담아서 냉장고에 3일 정도 뒀더니 ㅋ

보리차 냄새가 아주 살 나면서~ 

고무 냄새가 중화되면서!

그나마 물을 마실만 하게 됐다;; 




이제 정리 하쟈



다 했다.



친구 꼬셔서 백패킹 올 땐,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해야해서 

쬐금 힘이 든다 


으으으으으

얼른 죄다 꼬셔서 

장비를 하나하나 사게 해야하는데 



멋진 포즈로 사진 한 장 찍고

ㅋㅋㅋㅋㅋㅋㅋ



쭈구리 자세로 하나 찍고,




내가 좋아하는 허리에 팔 자세로 또 찍고



깨끗이 치우고!!




집에 가쟈















편의점에서 쭈쭈바 먹고 버스 타고 집에 왔다.





일단 해먹에서 하룻밤 자봤는데,

괜찮았다. 

기회되면 뭐 또 할 수 있을거 같다 ㅋ 



벅아웃 9X9

2.2키로



해먹

1키로


헐 3키로네 ㅋㅋ 

텐트가 더 가볍긴 하다. 









잣나무 숲은 

뭐 쉽게 알수 있는 장소고,

멀지도 않고,

넓고,

사람들이 그래도 깨끗이 치우고 가는거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접근성이 너무 좋아, 

사람들이 좀 많다.

그리고 계곡 물이 너~~~무 말라서 아쉬웠다 ㅜㅜ 


당일치기로 나들이 오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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