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5 가평 계곡 백패킹 [대중교통]

20190705 가평 계곡 백패킹 [대중교통]

2019. 7. 8. 13:17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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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미스터 신과 백패킹을 가기로 했다.

미스터 신도 나름 텐트부터 해서 다 장만했다능 




그런데!!!!!

한 가지 

박지 제한이......


미스터 신이 얼마전 농구를 하다가, 

발을 접질러서, 산행은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발이 퉁퉁 부었음 ㅠㅠ 

그래서 좀 편한곳으로 가쟈고 한다.



백패킹으로 가면 그리 멀지 않고, 편한 곳도 여럿 있지만, 

기본적으로 안가본 곳을 가야하는데 ㅋ





일단 날씨부터 함 봤다.



헐 최고 기온 32도다 ㄷㄷ

최저기온 20도 정도면, 산속이나 문명?이 없는 곳은 그닥 덥지 않을거 같다.

일단 저녁엔 크게 덥지 않을거 같은데,

낮이 문제다. 

물... 물이 있어야 한다 ㅋㅋㅋ 



결국

예전부터 함 가보고 싶었던 

계곡?이라고 하긴 좀 민망한 하천으로 결정했다.




35리터 배낭으로 함 시도해봤는데,,



뭐, 다 들어가긴 한데,

음식 들어갈 자리가 없다.

혼자 가면 35리터도 문제 없을거 같은데,

친구를 위해 벅아웃을 챙겨야 한다. 으으으 

그냥 65리터 짜리로 챙겼다.




아침에 회사에 배낭을 메고 출근해서,

지하철 보관함에 넣어두고,

반차 내서 점심시간에 나와서,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고, 

배낭 챙겨서 청량리역으로 왔다.

벌써 체력이 30프로 정도는 닳은 느낌이다.




탑승






도착했다.

기사 아재가 한 정거장 지나쳐서 내려줌 ㅠㅠ

아재요,, 분명히 눌렀자나요




거슬러 간다.

미스터신은 과감하게 와이셔츠에 기지바지를 입고 왔다 ㄷㄷ




여기서 목적지까지는 대충 5키로 정도다.






중간에 무신 리조트가 있어서,

리조트 안의 편의점에 들러서, 

먹을거 좀 샀다.




으으 엄~청 덥다. 




다시 출발







미스터 신은 환복을 했다.



죽죽 간다.



옆에 물이 나온다.

사실 우리나라에 계곡이 엄~청 나게 많다.

뭐, 산이 많으니,,


그런데, 하천에다가 계곡 이름을 붙여놓은 곳도 많다.

사실 산속 깊이 들어가 만나는 계곡이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고, 딱 좋은데,

평지에 있는 하천은 사실 그리 깨끗한 곳이 많지 않은거 같다..








죽죽 들어간다.







물살이 조금 센 곳은 나름? 깨끗해 보이긴 한데,,

비가 안와서 아주 깨끗하지는 않다.








대충 봐놨던 곳에 도착했다.




왼쪽의 길로 넘어가야 한다.

오오 길이 나있는거 보니, 도강하는 차들이 좀 있나부다 




미스터 신은 신발 갈아신기 귀찮다고, 

저 쪽 다리를 넘어 사유지 쪽으로 넘어서 온다고 하는데,,

내려오는 길이 없어 보이는데 ㅋㅋㅋ




풍광은 나쁘지 않다.

헌데,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원체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이 좀 올것 같다.




물을 건너서 넘어가보니,




호오~

요런 괜춘해 보이는 장소가 나타난다.




불빵 흔적들이 여럿 있다;;

싸질러 놓은 건 좀 치우고 갔으면 좋겠다.




안쪽으로 죽 들어가는 길이 있다.

덥고 귀찮아서 들어가려다 말았다.




그냥 여기다 깔쟈




미스터 신은 오른쪽 숲을 관통해 내려왔다 ㅋㅋㅋㅋㅋ

나무에 온통 긁혔다고 투덜댐 ㅋ






모기장 부터 치자.




그런데, 여기 완전 푹푹빠지는 모래바닥이라, 펙이 안박힌다.

샌드펙을 몇 개 사놔야겠다.


다행히 주변에 왕 돌들이 몇 개 있어서,

돌에다 묶어버렸다.




미스터 신 넌 밖에서 텐트 쳐라,

난 아늑하게 모기장 안에 텐트를 칠테니 







내 텐트 치고,




모기장에 넣고,




미스터 신은 내가 추천?한 켈티 TN2를 중고로 구매했는데,

이야~ 이걸 2년 전에 사서, 세 번 썼다고 구라를 치다니 ㅋㅋㅋㅋㅋ

사용 횟수는 잘 모르겠지만, 플라이가 살짝 끈적이고, 심실링이 덜렁거리는게 ㅋㅋㅋ 

최소 3~4년은 방치해놓은 듯 

중고로 12만원인가 주고 샀다는데,

7만원 정도가 딱인거로 보인다.


그래도 노스페이스 마이카 보다 높고, 넓고, 꽤 괜찮았다.











시끌시끌해서 나와보니,

젊은이 들이 캠핑을 하러 왔나부다.


뒤 쪽엔 다른 팀으로 보이는데, 

캬~ 랭글러로 오프로드를 뛰고 있었다.




캬~ 좋구만~!!




텐트 치느라 움직였더니,

너무 덥다.




발 담그고 좀 앉아 있는데,

물이...... 미지근.......... 






요새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하늘이 참 좋다.




우리 자리도 나쁘지 않다.

일단 은폐엄폐가  ㅋㅋㅋ 







여기서 보면 안보인다.




멀리까지 와서 봐도 찔끔밖에 안보임




젊은이 커플은 낚시를 하러 왔는지,

저~ 옆쪽에 낚시 하던 아재랑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듯?!?




헉  

저 아재, 투망 아재였네 ㅋㅋㅋㅋ 






물이 깨끗한거 같으면서도?

좀 냄새가 나는 거 같으면서도?

잘 보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물비린내 날까봐 입수는 못했는데,

그렇다고 아주 냄새가 심하거나, 더럽다는 느낌은 없었다.


비 한 번 시원~~~하게 좀 오면,

물놀이 하기 딱 좋을듯 하다.





좀 쉬다가,




밥 먹자.




김밥이랑 소세지 먹고,





오뎅 먹었다.




라면도 먹고,




여기다 라면 하나 더 끓이다가,



엎음 ㅠㅠ

발등 데였다






열한시가 지나고, 

모기장에서 좀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래 소리가ㅋㅋㅋ 엄청 크게 들린다 

아따 젊은 친구 성량 좋다.

난 노래방 마이크 들고 온 줄 알았다. 


젊은 친구들이 

너무 행락객 스타일로 노네 ㅋ




난 그냥 내 머리맡에 내 음악 틀어놓고 있어서,

별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미스터 신이 굉장히 분노를 해서;;


가서 싸우자고 할 수도 없고 ㅋㅋㅋ 

내 스피커를 크~게 틀어놔버렸다.




잠시 잠잠한가 싶어서,

스피커 볼륨을 줄여놓았더니, 

우리가 잠든 줄 알았는지 ㅋㅋㅋㅋㅋㅋ 

다시 발라드를 열창한다 ㅋㅋㅋㅋ 




다시 노래를 크게 틀어주고 




소음에 민감한 미스터 신 

난 처음엔 내 음악 듣느라 신경 안썼는데,

자꾸 미스터 신이 뭐라고 하니깐, 나까지 신경쓰이더라 ㅋㅋㅋ 




밤에는 암튼 선선했다.


올 여릉은 

장마가 오기 전까지는 백패킹 다닐만 한 거 같다.


이제 장마 함 제대로 오고,

지금보다 훨씬 더 습해지고 더워지면

으으으으으 

그 땐 진짜 산속 깊은 계곡이나 다녀야지






아침이 밝았다.

땡볕이지만, 아침엔 그리 덥지 않았다.

바람도 시원허게 불고,




아침부터 오프로더가 한 팀 지나간다~




유유히 사라짐




물에 발을 담가봤는데,

오~~~~~ 어제보다 훨씬 시원~~~~하다.






역시 밖에서 맞는 아침은 좋다.






벅아웃 안가져왔음 큰일날뻔 했다.

땡볕이 ㄷㄷㄷㄷ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그나마 시원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정리해서 철수~!









여기 진짜 비 한 번 시원~하게 와서,

물이끼도 좀 씻겨나가고 하면, 

물놀이 하기도 괜찮을거 같다.






발등을 데여서,

걷는게 힘들다 ㅠㅠㅠㅠ







오오~ 저 자리도 괜춘헌데,

너무 왕자갈이라, 4륜말고는 좀 힘들겄다.




댕댕이도 마주치고,






너무 덥다.

얼른 버스 정류장으로 가고 싶다.




미스터 신도 죽을라고 한다 











중간에 미스터 신이 배낭을 바꾸자 그래서 ㅋ

엄청 편하게 왔다 




버스 타고 집에 옴 






여긴 예~전부터 좀 알려져 있는 곳이고, 

오프 뛰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들도 꽤 많은거 같다. 


아마 다시는 오지 않겠지만,

만약에 다시 온다면, 겨울이 좋을거 같다. 


물놀이를 한다고 하면, 하천 말고, 진짜 계곡으로 갈거 같고, 

그래도 여기 경치는 괜찮기 때문에, 겨울이 아주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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