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4. 13:17ㆍ캐..캐..캠핑!?/드드드뎌
2021년 새해 첫 캠핑이다~!
바로 지난 주에 다녀와서 드드드디어 2021년 첫 캠핑이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총각 둘이랑 아재 하나를 초청했다 ㅋ
코로나 2.5단계라,
4명으로 먼저 인원을 맞췄다;;
전북에는 눈이 음청 내렸다고 하고,
강원도에도 눈이 조금 내린 것 같다.
충청도 쪽도 눈이 온 것 같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겨울에는 이상하게 호수 뷰가 좋아서,
답사도 몇 군데 할 겸, 충청도로 결정~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상식이를 데리러 출발~~~
상식이 데리고 바로 목적지 동네로 왔는데!!!
캬~~~ 눈이 내렸구나~~~~~~~
좋다 좋아 ㅋㅋㅋ
이야~ 호수에 물안개가 너무 멋지다.
눈이 쌓여 있는 호수를 영접한 기쁨도 잠시...
답사할 곳이 대여섯 군데가 있는데,
죄다 눈밭이다...
초입부터 못올라감 ;;
어휴 ㅋㅋ
진짜 겨울에 제대로 다니려면
4륜 + 스노우 타이어 + 체인 삼단합체를 해야 하는겅가
일단 체인부터 낑굽시다
체인을 끼우고 깔짝깔짝 올라가는데,
어우~ 미끄럽다 미끄러워
이 쪽 답사는 포기해야겄다....ㅠㅠ
호수 경치 함 보고 다시 출발~
눈내린 길이 참 좋다.
내리막길이 있길래,
혹시 못올라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걸어서 내려가봤다.
엌 ㄷㄷㄷㄷ
무슨 마을이 있는디???
내려가보쟈
거의 오토캠핑장 같은 느낌으로다가
여덞팀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유명한 스팟인가 보다.
딴 데로 고고씽
길이 좋다 좋아
니가 고생이 많구나
다른 답사지로 출발~
호오
회차지점 인거 같은데,뷰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좁음
도착~!
으읔
꽝이다 꽝
등산로로 연결된다.
요기 오늘은 우리가 처음 온 건가보다 ㅎㅎ
일단 경치가 좋으니깐 사진이나 찍자.
좋다 좋아
그나저나 5시반쯤 상식이랑 만나서 출발했는데,
벌써 열시가 다됐다 ㅠㅠ
슬슬 자리잡아야 하는데~ 하고 생각할 때쯤
조~기 아래쪽이 눈에 들어왔다.
내려가보쟈
일단 사이즈가 딱 내 텐트 하나 들어갈만하다.
앞에 뷰는 아주 탁트이진 않았지만 좋다 좋아
요 자리가 그나마 평평하네
안쪽으로도 넓지는 않지만 너른 자리가 조금씩 있다.
텐트는 여기다 치고 안쪽으로 좀 들어가서 밥해먹어야겠다.
스노우 캠핑인것인가 ㅋㅋ
상식이는 짐 나르기 힘들것 같다고 옆에서 살짝 압박을 줬지만,
난 이 자리가 좋다
일단 짐 날라야 하는 곳은 사람들이 거의 안오고,
조용하고 마음에 듬 ㅋㅋ
텐트부터 뚝딱
차에서 텐트까지 거리는 멀지 않은데, 경사가 심해서
그냥 위에서 막 던졌다 ㅋㅋ
그나마 이번 멤바들은 야침+매트+침낭+의자 가 개인별로 다 있어서,
짐이 조금 줄었다
나뭇가지에 아직 눈이 쌓여있다.
배고파서 컵라면 하나 먹었다.
주변 탐사 좀 하쟈
요렇게 보니깐
자리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 쪽에는 계곡?도 있네?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억새를 헤치고 내려가봤다.
호수 좋다
캬~ 좋다~~~~~
엇 나머지 멤버들이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이 음청 미끄러워서 한번씩 다 자빠짐
난 시간 나면 주변 돌아보려고
아이젠을 가져와서 ㅋㅋㅋㅋㅋ
접지력이 ㅋㅋ
오자마자 야침 4개를 세팅하고,
라면에 막걸리를 처묵하고 있다;;
난 다시 주변 탐사나 하러 가야겠다.
어으 오르막
여려겹 껴입었더니 덥다 더워
오오 이쪽 뷰가 좋을 듯
이럴 땐 빨강색이나 노랑색같이 눈에 띄는 텐트가
사진은 잘 나올것 같다
너무 보호색이네 ㅋㅋㅋ
캬~ 이곳이 좋구나
사진 찍어준다고 애들 나오라고 불렀다.
굼떠갖고,
하나둘 기어나옴
조난자들이냐 ㅋㅋㅋ
물가로 내려와봤다.
물에 떠 있는 느낌으로 찍어봤는데,
먼가 이상함
건너편에서 뭐라고 뭐라고 소리치는데 잘 안들린다.
알고보니 사진찍어준다고 함 ㅋ
으으 줌 땡기지 말라니깐,
그나마 첫 번째 사진이 젤 낫다.
여기 풍광이 참 좋다
돌아가쟈
텐트 안은 16.7도다.
바깥은 한낮이라 영하 1도 정도였던거 같다.
이제 밥먹을 준비해야겠다.
짐 날라라~~~
대충 바람막 막아놓고,
고기 맛있게 구워라~~~
해떨어지자마자 추위가 엄습한다 ㄷㄷㄷ
별이 엄청 많았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고기 다 구워먹고, 불 끄고 텐트 안으로 들어오니,
아직 8시 밖에 안됨 ㅋㅋㅋㅋㅋ 헐 ㅋ
다들 드러누워 뒹굴뒹굴
나도 뒹굴뒹굴 하다가 열시 쫌 넘어서 잠들었다.
일찍부터 나와서 추운데 하루종일 있어서 그런지,
다들 엄청 잘 잠 ㅋㅋㅋㅋㅋ
아침이 밝았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물안개가 깔려있다.
여기 진짜 조용하다
사람도 없고, 너무 좋다.
아침은 새해 기념 만두국 ㅋ
밥 먹고 나오니 해가 따듯하게 떴다.
기념 사진
우리가 다닌 곳에 길이 생겼다 ㅎㅎㅎ
이제 정리!! 정리!!!
천천히 텐트 말리면서 앉아있다가,
정리 다 했다.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철수~
다음 주 주중에 눈이 좀 온다 그래서,
다음 주말에 백패킹을 갈까 생각중인데,
다음 주 주말에 최저 영하 16도다 ㄷㄷㄷ 최고 기온이 영하 8도....
으으 어떡하지 ㅎㅎㅎ
암튼 집에 와서 또 텐트 말리기 ㅠㅠ
겨울에는 텐트 말리는게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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