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1. 23:22ㆍ캐..캐..캠핑!?/드드드뎌
이번 주는 주말에 흐리다는 예보가 있다.
갑자기 날이 엄~~~청 따듯해지더니,
역시나 미세먼지 비상이다 ㅠㅠ
사실 미세먼지에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닌데,
날도 흐리다고 하니, 백패킹 갈까 했던 마음이 약해짐;;
거기다 이번 주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
1박은 힘이 든다.... 텐트랑 패딩 빨래 프로젝트 진행 해야함 ㅋㅋ
좀 일찍 나와서 답사도 좀 하고, 산책도 좀 할겸 나왔다.
일곱시 쯤 나왔는데, 역시나 흐리다 흐려 ㅠㅠ
오늘은 오토캠핑 박지도 답사를 하려고 하지만,
산책도 할 겸 샤방 백패킹 박지도 좀 알아보러 나왔다.
조금만 걸어도 좋은 곳이 많아서 서울 근교에도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
자~ 입구에 들어섰다.
산불방지 아재가 나와 계서서 인사드리고 이야기 좀 했다.
아쉽게도;;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슬슬 걸어댕기기에 길은 좋다고 하셔서, 함 주욱 들어가봤다.
길 좋다.
옆 쪽에 개 짖는 소리가 좀 들리긴 한데 ㅎㅎㅎ
내가 알기로 죽 끝까지 들어가면 등산로가 나오고,
해발 600미터 정도 되는 봉우리까지 갈 수 있다.
차로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나 와봤는데, 초입부터 차단기가 ㅠㅠ
길은 좋다고 하니 산책이나 하쟈 ㅋ
오오 앞을 봤을 때
앞으로 펼쳐진 풍경이 좋다.
좀 들어가다보니, 너른 자리가 나온다.
캠핑이야 가능하겄는디, 차가 못들어오니 ㅎㅎ
조용하니 나쁘지 않다.
더 들어가보자
산불요원 아재 말씀대로 진짜 길이 좋다 ㅎㅎㅎ
오오 멋진 소나무
요기도 쪼금 자리가 있어 보이긴 한데,
바로 앞이 좀 황폐한 느낌이다 ㅎㅎㅎ
음 이제 좀 더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오오 잣나무 숲인가~
여기네~~~~~
여기가 좋다 좋아
바로 앞에는 작은 계곡도 있고,
ㅎㄷㄷ
무너지지는 않겄지 ㄷㄷ
아직 얼어 있는 구간도 있다.
잣나무 숲이다~~~
올라가보니,
너른 자리들이 조금씩 보인다.
근데 가지를 쳐놓은 모습이,
정리한 지 얼마 안 된 듯??
뒷쪽은 경사가 많이 져 있어서 텐트는 못치겄고,
기분 좋다 사진이나 하나 찍쟈
숲 속에서 사이사이로 비추는 햇빛을 바라보니 참 좋다.
텐트 칠만한 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2인용 네다섯동??
하나도 안 힘든 곳이라고 꼬셔서 주변 친구들이랑 함 와야겄다 ㅎㅎㅎ
그래 오늘 샤방 백패킹 박지 하나 괜춘한 곳 건졌다 건졌어~
사실 서울 근교 잣나무 숲을 몇 군데 알고 있는 곳은 있는데,
한 곳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하나는 거기 주민들이 싫어한다고, 금지 한다고 해서 답사만 한 번 가봤고,
또 하나 유명 잣나무 숲은 이미 1박을 하기도 했고, 유료로 바뀌었다고 들었다.
또 한 곳은 거기 사는 자연인이 돈을 걷는다?는 소문을 들은 것 같고 ㅋㅋㅋㅋ
여기 괜준하구먼
물놀이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발 담그고 있을 수도 있을거 같다.
그래 여기 하나 건진것만으로 오늘은 대만족~!
일단 지도에다가 찍어놓은 곳이 앞으로 두어군데가 남아서 ㅎㅎ
더 들어가보쟈
고고씽
오오 물 진짜 맑고 깨끗하다
여기 길이 진짜 좋다
마실로는 완전 딱이다.
캬 좋다 좋아
주변 감상하면서 올라가는데,
오오오 계곡이구나~ 은근 규모가 있다 ㅋㅋ
조~ 앞에 좀 평평한 곳이 있는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들어가보쟈
오오오 좋다 좋아
길가에서 봤을 땐 요 자리가 평평하고 넓어 보였는데;;
경사도 지고 울퉁불퉁하다;;
쓰러진 나무를 뚫고 올라가보니,
요 자리가 텐트 치긴 좋네 ㅎㅎㅎ
2인용 두 동 딱이다
날이 많이 풀렸는데 아직 겉은 얼음이 얼어 있다.
얼음 아래에는 물이 졸졸 흐른다.
한겨울에 이 정도 수량이면,
장마 끝나고 나면 수량은 충분할 듯 하다.
더 올라갈까? 하다가 ㅋ
다른 곳도 답사 좀 해야 하고,
경사를 보니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등산이 될거 같다 ㅋㅋㅋ 내려가쟈
담에 기회가 되면 샤방 백패킹으루 와야지
잣나무 숲 앞으로 내려왔다.
귀염덩이 소나무
샤방백패킹 박지를 하나 찾아내서 기분이 좋다
여름에 오면 딱 좋을 듯 하다.
돌아올 때 함 트랭글로 기록을 해봤는데,
잣나무숲부터 차단기까지 딱 1.5키로다.
잣나무 숲 지나서 봤던 계곡이 해발 280미터 정도 되는거 같다.
최소 해발 400~500미터 이상은 올라가야 한여름에도 그나마 모기가 덜한데 좀 아쉽다.
쟈쟈 또 답사를 떠납시다~~~
자 오늘의 두번째 답사지
오! 마음에 쏙 드는 곳 발견~!!
일단 날이 너무 풀려서, 깊은 산속 말고 얼음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얼른 내려서 구경하쟈
아 여기 좋네.
일단 계곡 폭이 넓은 편이고, 딱 봐도 엄청 얕아서 위험하지도 않아 보인다.
여름에도 나쁘지 않겠지만, 아이들 데리고 겨울에 와서 얼음 썰매타고 놀기에도 좋아 보인다.
건너편에 딱 좋아 보이는 너른 자리도 있다.
캬~ 좋다
머 캠핑장이네 ㅋㅋㅋㅋ
혹시 사유지 아녀 이거??;;
거실형 두 세개는 기냥 들어가겄다.
근데 여기로 들어오는 길이 없다;;
짐 들고 계곡을 건너서 날라야 할 것 같다 ㅎㅎㅎ
그리고 너무 임도 앞이라 훤히 오픈되어 있는 건 많이 아쉽다.
지도상으로 이 길 따라 쭉 올라가면 민가가 3~4채 있던데... 그럼 누군가는 자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다;;
노지점수 70점 줍니다
이야 여긴 땅도 아직 얼어 있네 ㄷㄷㄷ 조심해야겄다.
임도 따라 죽죽 들어가보쟈
일단 지도에 찍어놨던 삼거리에 도착했다.
요 쪽으로 올라가면, 한 군데 더 찍어놓은 곳이 나온다.
요긴 먼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그냥 길이 끊기는거 같다.
얼음보고 쫄아서 이 쪽은 안들어갔다 ㅋ
이 쪽으로 가보쟈
근데 땅이 ㄷㄷㄷ 엄청 패여있네 ㄷㄷ
여기서 빠지면 진짜 돗된다 ㅋ
머드 지역에서 멈춤 ㅋ 넘어 갈때는 기냥 밟아서 지나쳤는데,
올라갈수록 너무 길이 험했다.... 차 돌릴 곳도 없어 한참을 다시 빽했는데,
빽하는데도 머드 지역을 간신히 건너옴 ㄷㄷ
경치는 괜춘헌데, 돌아가야겄다.
걸어서 가서 보고 싶었는데, 가볼 동네가 아직 두 군데나 있어서 ㅎㅎㅎ
요기가 참 좋네.
달리고 달려서 다음 답사지로~
세 번째 답사지
오오 요긴 초입부터 임도다.
길 좋구나
가다가 앞에 먼가 있어서 잠시 멈췄는데,
귀염댕이 청설모다 ㅎㅎ
요 자리도 나쁘지 않다.
자리가 좀 좁다ㅎㅎ
굳이 여기까지 캠핑하러 올 메리트는 없을 듯 하다;;
물은 좋을 듯 하다.
이야~ 여기 좋네
오옷 조~기 안쪽에 먼가 자리가 보인다.
오자크 하나 칠 수 있겄네;;
요 라인은 잘 모르겄다.
군데 군데 작게 공간이 있긴 한데,
너무 길가에 붙어 있어서 자리 잡으면 뒷통수가 따실거 같고,
당일치기로 아이들 데리고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얼음에서 놀러 와야겄다.
마지막 답사지
꽝~!!
으휴 일단 옆에 임도길은 막혀있고,
내가 찍어놓은 곳은 올 여름에도 답사하면서 수도 없이 만났던 돼지열병 철조망 ㅠㅠ
요 돼지열병 철조망은 들어갈 수는 있다 ㅎㅎ
사용 후 잠금장치만 해주면 되니깐 ㅎㅎ
차로 올라가볼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경사가 심해서 내 차로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겄고 ㅋㅋ
걸어서 답사하자니, 먼 거리는 아니지만 힘들고 ㅋㅋ
게다가 2월1일부터 산방기간이라 들어가는 거 자체가 쬐금 부담된다.
기냥 다음에 시간될 때 함 들러서 답사를 다시 해야겄다~
나름 알차게 답사도 하고, 산책도 하고,
집에 가니 2시밖에 안되서 기분이 좋았다
좋다 좋아
언능 텐트 빨래해야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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