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8 동강 다운리버

20210828 동강 다운리버

2021. 8. 30. 00:44캐..캐..캠핑!?/카야야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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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동강으로 떠납시다~


우선 날씨부터!
다행히 비는 안온다.
살짝 해가 뜰 것 같기도 하고,
최고 기온이 24도니까 젖으면 쬐금 쌀쌀할 수도 있을거 같긴 한데,
이 정도면 시원~하게 내려올 수 있을거 같다.
바람도 가끔 돌풍이 불지만 잔잔하니 좋다.



26일 목요일날에 수위를 함 봤다.
거운교 기준 2미터가 넘는다 ㅎㄷㄷ 유량도 116~119 m3/s 으로 음청나다 ㅋㅋㅋ

거운교 기준
물이 적을 때 보통 1.3~1.4m 정도 되고,
1.7m 이상이면 씐나게 탈 수 있다.
2 미터 정도면 아주 씐나게 탈 수 있을 듯?!?



다행히? 우리가 출발하던 28일 토요일 오전 에는 1거운교 수위 1.86미터, 유량은 80m3/s 정도였다.




원래 문산교 - 거운교 코스를 타려던 건 아니었고,
좀 상류로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주말에 와이프 님이 아이와 박물관 가야 한다고 차를 써야 한다고 하심;;
쩜택이 차 한대로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ㅋㅋ



유명한 래프팅 코스라 그런지, 버스가 딱~! 다님
거운교 바로 코앞에 섭새 정류장에서 문산교 바로 코앞까지 다닌다 ㅋ



래프팅 출발지점은 문산교
버스 정류장 이름은 문산1리 종점이다.
하루에 네 번 운행하다.

09:10분
13:20분
16:00분
19:10분




래프팅 도착지점은 거운교
버스 정류장 이름은 섭새다.
섭새에서 출발하는 버스 역시 하루 4번이다.

08:48분
12:58분
15:38분
18:48분



쟈쟈쟈 그럼 어떻게 코오스를 짤까.
좀 생각해보다가,

출발지인 문산교(문산1리 종점) 으로 먼저 같이 가서,
나랑 다운리버할 짐 모두 내리고,
난 문산교에서 세팅하면서 기다리고,
쩜택이가 차를 가지고 거운교(섭새)로 가서 차를 주차하고
7번 버스를 타고 몸만 문산교로 오기로 했다.

버스 정류장이 배를 런칭할 장소와 매우 가까워서 차량회수가 안될때는 요렇게 타기 딱 좋은 거 같다.





금요일 밤에 대충 짐 싸놓고,



오전 4시에 일어나서 짐 꺼내놨다.
쩜택이는 5시 30분 정도에 우리 집에 도착~



오오오 다 왔다.
5시 반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편의점 두 번 들렀다 오니 7시 40분 쯤 도착했다.



캬~ 산에 걸친 안개가 너무 멋지다.






우선 거운교 도착
버스 정류장이 어디인지 정확히 함 봐놓고,
혹시 시간표 있나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들렀다.



멋진 거운교



다리 끝 지점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섭세 라고 되어 있네



시간표는 따로 없는 듯;;
섭새 출발 시간이 4개 니깐,

08:48분
12:58분
15:38분
18:48분

쩜택이가 이리로 차 끌고 와서 8시 48분 버스 타고 문산교로 오면 되겄다.




문산교 위에서 한장~
우리가 내려갈 물길이 보인다.
캬~ 좋다 좋아



8시쯤 문산교 주차장에 도착했다.
짐 내리쟈~



슬라이더랑 고무2호랑 잡동사니 까지 모두 내리고,



쩜택이는 바로 거운교로 출발~
거운교부터 문산교까지는 6.2키로로 10분이면 간다.
8시 48분 버스 타는데 문제 없음 ㅋㅋ



안녕~~~ 얼른 와~~




캬~ 물 좋다.
계속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물도 깨끗하고 수량도 많다.




이제 세팅해 봅시다~




팩래프트는 요 정도 짐이다.
거의 맥시멈으로 챙겼다.
간단히 마실 음료 두 개, 물 두 개, 리페어 키트, 구명로프, 방수팩 두어개 챙김



슬라이더 350



갑자기 세팅 시간이 궁금해져서 ㅋㅋ
시간을 재 봤다.




열심히 조립 중


 

바로 배 띄울 수 있을 수 있게 준비하는데,
총 8분 49초가 걸렸다.
빠르게 서둘러 하면 5~6분이면 될 듯 ㄷㄷ
슬라이더가 확실히 빠르고 간편하다



팩래프트도 함 시간 재보쟈



이번에 핸드 펌프 어댑터를 안가져오고,
맥스 펌프를 써보려고 가져왔다.




13분 45초 걸림;;
맥스펌프 안쓰고, 제벡 핸드 펌프 쓰면 10분 정도면 될듯
확실히 의자나 백레스트에 바람을 넣어서 장착해야 하고,
스프레이 덱도 장착해야 하니 통짜?로 설치하면 끝나는 슬라이더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내가 열심히 세팅하는 동안
쩜택이는 도착지 거운교 에다가 주차를 해놓고,



섭새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ㅋㅋㅋ
근데 어라연 윗에서 본 모습이 멋지다
언제 찍새 한 명 전망대 올라가라 그래서 우리 카약타는거 사진 찍어달라 해야겠다 ㅋㅋㅋㅋㅋ
드론이 없으니 별 수가 없네 ㅋㅋ



일단 구명로프도 달아주고,



잡다한 것들은 죄다 방수더플백에 넣어준다.






돈이랑 배터리랑 수선테이프, 본드 등등도 항상 챙겨다녀야 한다.






널럴~



스프레이 스커트는 앞자리에 장착해주고,
누렁색 방수힙색에다가는 후지 X70을 넣고 사진 찍어야 겠다.



오늘은 어느 정도 급류 구간이 조금 있으니깐,
장비들을 배에다 잘 붙들어 매야 한다.





 







앞좌석에 50리터 짜리 방수 더플이 딱 들어간다.



한창 세팅이 막 끝날 무렵
문산교 위로 버스가 한대 ㅋㅋㅋㅋㅋ
쩜택이구나~!! ㅋㅋ



준비 끝~









쟈쟈 구명조끼 입고,






출발~~~~~



으아 물도 음청 맑고, 시원~허다.



확실히 수량과 유속이 홍천강보다는 많고 빠르다.




ㅋㅋㅋㅋㅋㅋㅋ
출발하쟈마자 다이나믹함 ㅋㅋㅋㅋ



ㅋ 처음 물살에 오자마쟈 고무2호가 벌떡?!? 일어났다



재밌다 재밌어



사실 쩜택이가 조금은 걱정이 된다.
슬라이더가 아무래도 롤링이 좀 있는 편이라, 급류가 좀 심한 곳에서는 자빠질 확률이 높고,
이 자식이 헬멧 가져오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전날 주문함



내 마음도 모르고
쩍벌남 자세로 펀야킹 중







출발지점에서 좀 내려오다 보면,
조금은 긴 평수 구간이 나온다.



싱기방기한 미니 동굴? 만남



좋다 좋아









여유롭고 좋다.






절벽 구경 중









 

멋진 절벽을 지나 간다.






평수에서는 살짝 답답하지만 ㅋ
잔잔해 보여도 유속이 아주 느리지는 않다.







살방살방




살짝 급류? 구간을 지나고,






첫 번 째 휴식~!







 

햐~ 좋다 좋아.






동강변은 자연경관 보전구역인가? 그런거로
전부 취사/야영 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강변이 깨끗~하다.

이런 멋진 곳에서 캠핑을 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다면, 금지도 나쁘지 않은 듯




















앞에 들린거 바라 ㅋㅋㅋ












고고고!!!



요 코너만 돌면, 멋진 곳이 나온다.





캬~~~~
여기가 전혀 위험하지도 않고, 씐나게 탈 수 있는 정도인것 같다.
거기다 저 바위도 너무 멋지고,
경치도 너무너무 좋다.






콩알만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거대하다


 

쩜택이도 안자빠지고 잘 내려온다 ㅋ
오오 실력이 좋은데



저~기 콩알바위를 기점으로
경치가 기~~가 막힌다.


 




콩알바위를 지나고,






캬~ 멋진 뼝대다.



거기다 이 때부터 해도 슬쩍 슬쩍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햐~ 좋다 좋아



조~기 왼쪽 뼝대를 돌아나가면
이제 드드드뎌 어라연이다.










쩜택이한테 절벽을 배경으로 찍어달라고 하는 걸 깜빡했다.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강 배경이 됨;;






고고고






어라연 구간 에서
유유자적 구경 좀 하고 지나갔다.



잔잔해 보이는데 물살이 꽤 쎄다.



캬~~~











넘모나 멋지다




캬~ 요기 배경으로 사진 좀 찍쟈




일단 배를 정박해놓고,
카메라를 세워놓은 다음



고고씽



어휴 역방향으로 가기 음청 빡씨다 ㅋㅋㅋㅋㅋ



초점 안 맞는 사진 하나 건지려고 ㅋㅋ
카메라 회수 하러 올라오는데 죽는 줄 알았다.





어휴 팔 빠지는 줄 알았네



요 왼쪽에도 뭔가 멋진 곳이 있다.












호오.... 멋진걸



쩜택이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바로 옆에 바위로 둘러쌓인 공간이 나옴







음 뭔가 둘러쌓인게,
은폐엄폐하기 최적의 장소인 듯 하다.
여기서 굳이 은폐엄폐할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요기가 증말 맘에 들었나보다 ㅋㅋㅋ
계속 여기서 꿈찔거리고 있다.




서로 좋다고 영상 찍다가
마주 치는게 웃음포인트 ㅋㅋㅋ

 




쟈 이제 슬슬 가봅시다








어라연 정말 아름답다.
날씨도 좋고, 물도 좋고,
완벽한 날이다 ㅋㅋ






이제 마지막 급류구간
된꼬까리를 향해 고고씽

 




햐 좋다 좋아






유유히 나아가서,




된꼬까리 돌입~~~
원래 커브 물길이 있으면, 바깥쪽이 제일 유속이 빠르다.
쩜택이가 있어서 중간 정도에서 내려갔는데,
슬라이더는 어쨎든 전복이 됨 ㅎㅎ





우왕 재밌다






확실히 팩래프트는 이름 그대로 래프팅 용인덧!
암튼 내가 먼저 내려가서 뒤를 돌아보는데,
슬라이더가 둥둥 떠내려오고 있다



배를 먼저 건지고,



원래 구명로프를 던져주려고 했는데, 강 가장자리는 아무래도 낮아서 ㅎㅎㅎ



스스로 올라옴
셀프레스큐 성공인가 ㅋㅋㅋ
사실 슬라이더로 좀 전복될 거 같다는 느낌을 받은 곳이 두어군데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잘 버텼다 ㅋㅋㅋㅋ




쩜은 잠시 쉬었다 내려오고
난 먼저 내려옴

돌에 다리를 살짝 부딪혔다는데 큰 부상은 아니라 다행이다.
수량이 많은 게 오히려 더 안전했던 것 같다.



출발~






된꼬까리 조금 지나서 나오는
마지막 여울을 지나쳐



어라연 상회 앞에 잠시 정박했다.







오오 래프팅이다 ㅋㅋㅋ
오늘 첫 래프팅인가 보다.



잠시 짐 정리하고,
이 사진 보고 와이프가 아줌마 같이 나왔다고 했다.
킹받네



다들 우리를 쳐다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반갑게 인사하고 지나쳐갔다.

강에 비친 햇빛이 반짝 반짝 너무 이쁘다.




캬~ 스프레이 덱과 스프레이 스커트의 힘인가!
앞좌석에 넣어둔 배낭은 아예 하나도 안 젖었다
뽀송뽀송하구먼



이제 갑시다~




마무으리~!!!







캬~~~~ 좋다








구름이 더 많은 하늘이지만,
푸른색이 너무 좋다.



저 멀리 도착지인 거운교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지나온 쪽 한 번 바라봐주고,



다 왔다~~~






도착~!





















차에 가서 T3를 꺼냈다.









T3가 확실히 X70보다는 쬐금 나은 거 같기도 하고

 

풍경이 너무 좋다









어디 그늘진 곳에 가서 야침 깔고 누워서 장비 좀 말리다 가고 싶다 ㅋ


 

일단 대충대충 정리했다.



 

앗 트랭글을 까먹었다.

보니깐 총 거리 8.2키로로 나온다.

평속은 시속 4.3키로

ㅋㅋㅋ 젤 빨랐을 때 시속 19.5키로나 나왔구나 ㅋㅋ

 

 

 

 

뭔가 중간에 뻑났나보다.

실제 거리는 9키로 조금 넘을 듯 하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고 나온다. 

 

어휴 중간에 트랭글이 멈춰서 정확한 시간이랑 거리가 조금 애매하네 

 

 

 

 

 

 

정리는 대충 다 했고, 밥부터 먹으러 가쟈~







대충 줄로 묶고 왔다.
영월에 오랜만에 왔으니, 다슬기 해장국을 먹어줘야지 ㅋㅋ




밥먹고 어디 그늘진 곳이 없을까~ 생각해보다가,
다리 밑이 짱이지 ㅋㅋㅋ 하고 영월대교 아래로 옴



일단 다리 밑에 와서 대충 장비 깔아놓고
야침까지 깔았다.
근데 여기 사람들이 많고만 ㅋㅋ



히야..



개를 한 일고여덞마리를 여기서 키우는 것 같다 ㅎㄷㄷㄷ



아~!!
보강해놓은 곳 체크해보쟈 ㅋㅋㅋㅋ



오늘은 수량이 원체 많아서,
딱 한 번 응뎅이가 땅에 닿았는데,






호오.....
응뎅이 긁힌 부분이 테이프 위에 자국이 났다.
호오.... 괜춘한데!!!??? ㅋㅋㅋㅋ 보강 성공이구먼



그나저나 ㅋㅋㅋ
야영 차박 텐트 취사 모두 금지인데 ㅋㅋㅋ



 

많은 인파가 몰려있음 ㅋㅋ



캠핑카, 차박도 그렇지만,



여기는 진짜 클라스다 다르다 ㅋㅋ




화장실 앞에 빨래도 널어놓음 ㅋㅋㅋㅋㅋ




암튼 장비 깔아놓고 누워있으니까,



그늘진 곳에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잠이 솔솔 온다.
누워서 한시간 좀 넘게 잔 것 같다.



요기가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활공장 착륙지 인가보다.



패러글라이딩 구경 좀 하다가,



정리하고 집에 왔다.


아침 5시반에 출발해서, 집에 여섯시 조금 넘어 도착했으니,
13시간 정도 잘~~ 놀다 왔다.

 

 

 

 

 

 

 

 

 

나중에 쩜택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줬는데,

캬~~~~ 머야 이거 음청 잘나오네 ㅋㅋㅋㅋ 

살짝 비현실?적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엄청 잘 나온다.

 

 

 

어라연

 

 

 

어라연 사진들이 바위가 있어서 그런지 멋지다.

 

 

 

 

 

 

 

 

 

 

 

 

캬~ 반영사진 

 

 

 

 

옆에서 보니 확실히 혼자 탈 때 포지션이 너무 뒤로 쏠린 듯 하다.

막상 탈때는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운리버에 흠뻑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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