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 임진강 주상절리 단풍 팩래프팅

20211030 임진강 주상절리 단풍 팩래프팅

2021. 11. 1. 14:19캐..캐..캠핑!?/카야야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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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혼자서 유유자적 단풍 구경하러 나왔다.

 

 

 

주상절리 하면 역시 동이대교 아래다.

얼마전 캠핑이 금지 됐다고 하니, 한적하게 카약을 탈 수 있을것 같다 ㅎㅎ

 

 

 

 

 

임진강 수위 감을 좀 잡아보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어렵다 어려워 ㅎㅎㅎ 

 

 

우선 임진강 상류 쪽에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두 군데다.

임진교와 필승교

 

 

10월 30일 기준으로

임진교 수위는 -0.06 미터

필승교 수위는 0.22 미터다.

 

마이너스라니;; 머지 ㅋㅋ

 

 

 

필승교에서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에 황강댐과 4월5일댐을 포함해 무려 4개의 댐이 있다 ㄷㄷㄷ

 

북한에서 통지 없이 황강댐 방류를 해서 

임진강이 항상 범람하고 대피하고 난리가 나는데, 

황강댐에 대비하고자 군남댐을 지었지만,,

저수용량 차이가 다섯배 가까이 나서;;

 

 

 

 

 

암튼 최근 10월 초에도 북한에서 무단으로 댐 방류를 한 번 했다는것 같다.

 

 

이 때 임진교 수위는 2.21미터

 

 

 

 

필승교 수위는 1.94미터였다.

 

필승교 수위가 1미터가 되면 

임진강변에 드러난 노지가 대부분 잠기기 때문에,

캠핑하다가 물에 휩싸일 수가 있다고 한다.

 

 

 

 

 

암튼 수위 확인했고,

코오스를 함 짜보쟈

 

 

혼자 다운리버를 한다 했을 때

임진교를 출발지로 

삼화교가 있는 당포성을 도착지로 하는 게 

그나마 좀 짧고,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수량도 많이 않고, 유속도 빠른 편이 아니라 

딱 10키로 정도 코스로 괜찮은 것 같다. 

 

당포성 앞에 임진교까지 다니는 버스도 있다.

하루에 세 번인가 네 번밖에 안 다니지만,,

 

삼화교에 주차를 해놓고, 카약 들고 버스 타고 임진교까지 가서 내려와도 되고,

삼화교에 주차 해놓고, 택시 불러서 임진교까지 가서 내려와도 된다.

 

 

동이리에 가서 그냥 원점회귀 코스로 타도 될 것 같긴 한데,

팩래프트로 가다보니 ㅎㅎ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주행은 좀 힘들 수도 있을거 같고;;

내 기억으로는 물살이 그닥 세지 않았던 거 같아서,

그냥 주상절리 앞에서 깔짝 타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일단 출발해봅시다.

우선 출발지인 임진교로 가서,

지도에 찍어놨던 카약 런칭이 가능해 보이는 장소들도 좀 들르고,

 

경기북부 쪽 노지가 씨가 말랐다는 소식도 간간히 들리길래,

함 답사도 할 겸해서 여유롭게 갔다. 

 

 

 

임진교 도착

 

 

 

 

임진강 유역은 모두 취사/야영 금지 구역이다.

벌금 300마넌 임;;

3~4년 전까지만 해도 노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던 분위기인데,

지금은 가끔 단속반도 돌아다닌다고 하니, 앞으로 임진강 쪽으로는 못오겄다 ㅠㅠ

경기북부가 한 3~4년 전에는 사람도 좀 덜하고, 여유롭고 자리도 군데 군데 꽤 있었는데,

이젠 예전에 비해 80프로 이상 노지들이 금지된 것 같다. 

 

 

 

 

금지가 되어도 꼭 캠핑하는 사람들은 있더라능 ㄷㄷ

 

 

 

 

오오 내려가는 길이 있다.

 

 

 

 

 

 

 

수위가 마이너스라고 하더니

그래도 물이 좀 있는디 ㅎㅎ

 

 

 

 

물도 생각보다는 맑다.

한탄강은 수질 때문에 가보고 싶어도 카약 탈 엄두가 안나는데,

임진강은 그나마 낫구나

 

 

 

 

여기서 런칭해도 되긴 한데,

너무 평수다 ㅎㅎ 

 

 

 

 

두 번째 장소로 왔다.

 

 

 

 

야영 취사 금지 ㅠㅠ

 

 

 

 

여기도 예전에 없던 철조망이 생겼다.

 

 

 

 

지난 번에는 차로 들어간 다음 걸어서 답사를 했던 곳이다.

조~ 앞에 조망이 참 좋은데,

진흙에 물바다임 ㄷㄷ

기회가 되면 배낭 메고 함 가야겄다.

 

 

 

 

또 다른 포인트를 찾아 왔다.

여긴 지도로 봤을 때, 카약 런칭이 가능해 보여서 와봤다.

 

 

 

 

호오..

여기서 런칭하면 되겄구나

 

 

 

 

잔잔한 평수다.

 

 

 

 

반영이 참 이쁘다.

 

 

 

 

저~ 앞에 여울이 있어서 

쌍안경으로 들여다봤는데, 좀 얕다 얕어 

끌바가 예상됨 ㅎㅎㅎ

 

 

 

 

 

 

 

 

 

 

 

 

이 쪽은 길이 막혀있구먼

 

 

 

저기 흰 건물 옆에서도 런칭이 가능하다.

두어군데 둘러보다가 물살이 너무 약해서, 

왠지 원점회귀 카약킹이 가능할거 같아 알고 있는 자리로 이동했다.

 

 

 

 

 

도착~~~

 

 

 

 

물살이 아주 약하게 있긴 한데 

거슬러 갈 수 있겠지? ㅎㅎㅎ

 

 

 

 

 

 

 

준비해서,

 

 

 

 

출발~

 

 

 

 

통돌이도 쫄래쫄래 잘 따라온다.

 

 

 

 

 

 

 

 

동이대교 아래를 지나,

 

 

 

 

본격적으로 주상절리 옆을 지나간다.

 

 

 

 

히야~ 색깔바라

 

 

 

 

 

이쁘다 이뻐

 

 

 

 

주상절리 노지 포인트는 야영/취사가 금지된 게 사실인지, 아~무도 없다.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노 젓는 소리와 새소리 밖에 안들린다.

 

 

 

 

좋다 좋아.

 

 

 

 

 

 

 

 

이 광경을 혼자보기 아깝다.

 

 

 

 

단풍으로 붉게 물든 주상절리가 너무 아름답다.

 

 

 

 

저 앞에 협곡?같아 보이는 부분도 음청 멋지다.

 

 

 

 

쉬지 않고 패들링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모타보트 아재가 나타남 ㅎㅎ

인사를 드렸더니 뒤에 달고 다니는게 궁금해서 나와봤다고 하심 ㅋㅋㅋ

 

 

 

 

그냥 아이스박스라고 말씀드렸더니 

썰을 풀기 시작하신다 ㅋㅋㅋ 

 

통돌이를 멀리서 쌍안경으로 보고 

 신종 낚시 도구인가? 뭔가?? 당췌 모르겠어서 직접 나오셨다고 함 ㅋㅋㅋ

 

쌍안경으로 나를 보는데, 나도 쌍안경으로 자기를 보는 것 같다고 하셨다

아마 사진 찍고 있는 걸 쌍안경으로 보는 걸로 착각하신 듯 하다 ㅋㅋㅋ 

 

 

 

 

암튼, 주상절리 카약 체험 직접 운영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아, 아까 동이대교 옆에 천막이랑 컨테이너를 봤는데, 그게 카약 체험하는 곳인가보다 ㅎㅎ

환경지킴이도 하시고, 22년째 임진강에 터를 잡고 살고 계신 분이라고 함

 

캠핑 금지된 게 좀 안타깝다고 하신다.

주상절리 앞에 말고도 가끔 돌아다니시면 캠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80프로 이상의 사람들은 깔끔하게 다 치우고 쓰레기까지 가지고 가는데,

일부 인간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바람에 금지가 됐다고 하심 ㅠㅠ 

말씀하시는데, 주상절리에 대한 자부심과 임진강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ㅎㅎ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으로 연천군청에 주상절리 하부에 얽히고 설킨 저 넝쿨들 좀 제거해달라고

민원 좀 넣어달라고 부탁하시고 쿨하게 가셨다. ㅋㅋㅋㅋ 

저 넝쿨을 제거해야 주상절리의 진정한 멋있는 모습이 드러난다고 강조하심 ㅋㅋㅋ

 

 

 

 

환경감시도 하신다니까 여기 오면 종종 뵐 수 있을 듯 하다 ㅎㅎㅎ

 

 

 

 

 

 

 

 

목적지? 도착

 

 

 

 

 

 

 

좀 앉아서 쉬다가,

 

 

 

 

 

 

 

 

 

 

 

 

사진 좀 찍고,

 

 

 

 

 

 

 

 

 

 

 

 

 

앞에서 깔짝 깔짝 하다가,

 

 

 

 

돌아갑시다 

 

 

 

 

캬~ 저기 집인가 

조망이 기가 막히겠구먼

 

 

 

 

 

 

 

 

 

슬렁 슬렁 가고 있는데,

기분좋게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앞을 보니, 오오오오 카약 체험팀이구나~!!

 

 

 

 

인솔자?로 보이는 아재랑 기분좋게 인사하고 지나쳤다.

 

 

 

 

체험팀들은 신나게 패들링을 하며 스쳐지나가고

 

 

 

 

 

 

 

다 왔다.

 

 

 

 

 

 

 

 

 

 

 

 

도착~~~~

 

 

 

 

읭?

 

 

 

 

 

 

ㅋㅋㅋ 

아니 이 동네 강아지들인가 ㅋㅋ 

 

 

 

 

철수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바람이 솔솔~ 불길래,

그래 테스트 해보쟈~!하고 윈드 패들을 꺼냈다.

 

 

 

 

대충 대충 장착하고,

 

 

 

 

 세일링 함 해봅시다~

 

 

 

 

 

 

 

 

ㅎㅎㅎㅎㅎㅎㅎ 

바람이 약하다.

 

 

 

 

 

 

 

 

중간 중간 바람이 좀 세게 불면 윈드패들을 펼칠 수가 있는데,

 

 

 

 

바람이 금새 죽음 ㅋㅋㅋㅋㅋ 

 

 

 

 

윈드패들을 펼쳐도 앞으로 가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앞으로 가긴 가더라능 ㅋㅋㅋㅋ 

풍속이 초속 2~3미터 정도 갖고는 어림도 없을거 같다. 

 

 

 

 

앞으로 챙겨갖고 다니면서,

세일링 연습도 좀 해야겄다 ㅎㅎㅎ

은근 재미나다.

 

 

 

 

대충 말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윈드패들 생각보다 재밌다. 담번에도 꼭 해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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