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화각과 렌즈를 찾아보쟈 [후지 T3] -1. 광각 화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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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후지 T3 구입 + 칼짜이스 12mm + 후지 XC 15-45mm

주력으로 사용하던 후지 X70 에서 후지 T3로 업그레이드?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좀 제대로 된??? 카메라에 입문한 게 후지 X70 이라,
후지 시스템과 색감 같은거에 익숙해진 듯 하다.

사실 내 사진 실력이면,
어떤 카메라를 쓰던 결과는 비슷비슷했을 거 같다
그냥 APS-C, 크롭센서로 된 아무 카메라나 저렴한 거 살걸 그랬음 ㅋㅋ

우선 스펙이나 뭐 이런 건 다 제끼고,
내가 좋아하는 구도에 어떤 렌즈 조합이 필요할 지를 알아봐야겠다.

후지 X 70 + 광각 컨버터

요 조합으로 3~4년 정도 증말 잘 썼다.
X70은 원래 35mm환산 화각이 28mm고, 광각 컨버터를 장착하면 환산 21mm 의 화각이다.
F 값은 2.8로 나름? 밝은 편임

무게 역시 컨버터를 장착해도 560 그람밖에 안나가기 때문에
캠핑은 물론, 백패킹 할 때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난 광각쟁이라 95프로 이상 광각컨버터를 달고 사진을 찍음 ㅎㅎ
시원~한 광각이 좋다.

21mm 만 되도 화각이 꽤 넓다.

21mm 도 화각이 꽤 시원~함

21mm 로 사진을 찍으면서 화각이 좁다는 생각은 거의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X70은 줌이 안되기 때문에 발줌은 필수임

인물 사진은 젬병이지만,
뭐 가까이 가서 들이대면 된다 ㅋㅋ

환산 21mm도 상당한 광각이라,
인물 사진 찍으려면 진짜 코앞까지 다가가야 한다 ㅋㅋ
암튼 인물사진은 실력이 부족해서 잘 못찍음

나한테 인물사진이라고 하면
풍경속에 그냥 사람이 담긴 거??? 그 정도 느낌이다.

마음에 드는 인물사진 이다

게다가 역광 사진 느낌도 좋아해서,
나한텐 이정도면 훌륭한 인물사진이다 ㅋㅋㅋ

거의 90프로 이상이 이런 사진들이다 ㅋㅋㅋ
내 사진들 보다보면 죄다 비슷비슷함 ㅋㅋㅋ

F2.8로 밝은 편에 속하는 렌즈가 장착된 X70은 야경도 괜춘하게 나온다.

야경 실력 역시 볼품없지만,
맘에 드는 야경을 꽤 찍었다 ㅋㅋ

광해가 없고 월령만 좋으면
별사진도 나쁘지 않다.

야경은 사실 습도나 기온, 바람등의 영향도 꽤 받는 것 같다.

X70으로 좋은 기억 많이 남겼다

X70도 메인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쓰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무게도 가볍고, 사이즈도 부담 없는 수준이고,
다만, 살짝 무게가 나가는 광각컨버터를 달고 다니면서 원체 험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앞부분이 덜렁덜렁 거려서 A/S를 세 번이나 받았다;;

후지 T-3 + 후지 XC 15-45mm 줌렌즈

후지 T3를 구입하게 되면서, 렌즈에 대한 고민이 깊어갔다.

줌을 함 땡겨보고 싶어서,
후지 번들 렌즈 중 가장 저렴한 XC 15-45를 구입해봤다.
15mm ~ 45 mm 화각에다가 (35미리 환산 22.5mm - 67.5mm)
F3.5 - F5.6의 가변 조리개다.

저렴이 케이지를 장착한 상태의 후지 T3에다가 XC 15-45 렌즈 달면
786 그람이다.
이 정도만 되도 목에 걸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걷는 백패킹 할 때 문제 없음

사실 요걸로는 인물사진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인물사진은 별로 재미가... ㅋㅋㅋ

35미리 환산 21mm인 X70(14mm)으로 계속 찍다가
환산 22.5mm로 찍어봤을 때,
처음엔 15mm로 충분히 넓은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사진을 보면 아주 살짝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머 사진도 마음에 들게 잘 나오는거 같다
사실 사진 품질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 ㅎㅎㅎ

15-45의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줌~

많이는 아니지만 45mm 까지 땡길 수 있다.
45mm 면 35미리 환산으로 67.5mm 정도 된다.

시원~하게 볼 수도 있고,

주욱~ 땡길 수도 있다

줌 좋네 ㅋㅋㅋ

더 확~! 땡겨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15mm / 35미리 환산 22.5mm

요건 35mm 환산 28mm 다.

야경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뭐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아무래도 F값이 3.5 ~ 5.6의 가변조리개라, F값을 수동으로 설정하는게 안된다.
그래서 보통 야경 찍을 땐 칼짜이스 12mm로 찍게 됨

그래도 삼각대와 함께라면 야경도 OK

15mm도 화각이 크게 부족하진 않아 보인다.

15mm 만 본다면 광각으로 크게 부족하진 않은 느낌적인 느낌

45mm로 땡길 수도 있다~!!



XC 15-45 는 사이즈도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고,
화각도 나쁘지 않다.
광각도 어느 정도 괜춘~ 땡기는 것도 어느 정도 괜춘.

반대로 말하면, 광각에서 아주 살짝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땡기는 것도 좀 더 땡겨졌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ㅋㅋㅋ

가변조리개도 야경이나 별사진 찍기엔 좀 부족하고,
15mm에서 F3.5로 밝다고 하긴 좀 애매한 렌즈다.

후지 T-3 + 칼짜이스 뚜잇 12mm 렌즈

칼짜이스 뚜잇 12mm 는 35미리로 환산하면 18mm 의 광각이다.
F 값은 2.8

묵직하지만, 후지 광각 중에서 그래도 나쁘지않은 편이거 같다.

역시 사진은 광각

넓어서 좋다 ㅋㅋ

확실히 X70 14미리 보다 시원~함

후지 광각렌즈가 선택지가 좁은 편이었다.
특히 AF, 오토 포커스가 되는 렌즈는 거의 없음

지금은 후지  AF 광각 렌즈 라인에
삼양 12mm F2.0 AF 렌즈와
빌트록스 13mm F1.4 AF 렌즈가 추가 되었지만

내가 알아볼 때는
후지 XF 8-16 F2.8
후지 XF 10-24mm F4.0
칼자이스 뚜잇 12mm F2.8
후지 XF 14mm F2.8
요 정도 밖에 없었다능 ㅠㅠㅠㅠ

뚜잇 12mm는 아주 마음에 드는 편이다.

X70과 제일 큰 차이점은 야경이다.

야간에 오토로 기냥 막 찍어도,
1초~30초까지 지가 알아서 노출시간을 정해서 찍어줌

빛 갈라짐도 마음에 들고 ㅋㅋㅋ

별사진은 키야~ 확실히 X70 보단 좀 더 잘 나오는거 같다.

이게 XC 15-45 의 15mm로 찍은 사진이고,

요건 뚜잇 12mm인데, 화각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딱 두 가지.

부피가 크다ㅋㅋㅋ

무게도 렌즈만 329 그람인데,

T3에 합체하면 957그람이나 나간다.

무게와 부피는 백패킹만 아니면 아예 단점은 아니다.
이게 T3 + 뚜잇 12mm + XC15-45 다 들고 간 첫번째 백패킹이었는데,
올라가느라 죽을거 같은데, 시야에 카메라가 들어오면
괜히 화가 났다 ㅋㅋㅋㅋㅋ 그냥 화가 남

시원한 일출을 보고 화가 풀리긴 했지만.



또 하나의 단점은,
가끔 AF가 버벅인다는 점 ㅠㅠ
그냥 들고 찍을 때도 간간히 초점이 나간 사진들이 나오고,

10초 타이머 해놓고 찍는 셀카는
한방에 제대로 초점 잡고 찍은 적이 드물 정도다.

아주 밝은 날, 썬그라스 끼고 봤을 때
'어 잘 나왔구나' 하고 집에 와서 보면 이렇게 초점 나간 사진이 은근 있음;;

요건 아무래도 오래된 렌즈라 그런거 같기도 하다.
막 2013년 이런 것 같던데 ㄷㄷㄷ
암튼 출시한지 10년이 다 되가는 데다가,
펌웨어 업데이트도 16년도인가?를 마지막으로 안해준다고 한다.
아니 좋은 렌즈 회사라던데 펌업은 박한가보옴

리코 WG4 방수 디카

요건 뭐, 주력은 아니지만
물놀이 할 때, 카약 탈 때 자주 들고 다닌다.
방수디카를 여러개 써봤지만, 내 수중에서 제일 오래 버티고 있는 카메라다 ㅋㅋ

암튼 이건 최대 광각이 35미리 환산했을 때 24mm 임
24mm도 함 봐보쟈

35미리 환산화각 24mm면
후지 APC-S로 보면 16mm 다.

좀 가까이서 찍을 때는
확실히 조금 좁게 느껴진다.
아니 좁다기 보다는 시원~하게 넓지는 않아 보인다.

24mm가 어떻게 보면
풍경과 인물?을 적절히 발란스가 좋게 찍을 수 있는 화각인거 같기도 하다.

리코 WG4는 방수카메라라
아무래도 카약 탈 때 주로 사용하는데,
센서가 작은 똑딱이라 X70이나 T3에 비하면 확실히 퀄리티는 좀 떨어진다.

뻥 뚫린 화각으로 주로 찍다 보니,
14mm 화각의 X70과의 2mm 차이도 좀 크게 느껴진다.

이게 후지 X70으로 찍은 사진인데, 정확히 같은 곳을 보고 찍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더 넓다.

환산 24mm는 좀 전천후라고나 할까??

보통 35미리 환산 24미리면 광각이라고 하는데,
광각으로 보기엔
내 기준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24mm도 나름 시원~하게 찍히긴 한다.
머지 이건 그냥 화각이 아니고 실력인건가 ㅋㅋㅋ
내가 실력이 없어서 화각을 따지고 앉아있다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친다.

24mm는 요렇게 화면 가득 인물이나 사물을 놓고 찍기에 좋아 보인다





대충 가지고 있는 카메라 들의 화각을 봤는데,

솔직히 화질이나 선예도, 색감 이런 건 잘 모르겠고, 그닥 알고 싶은 마음도 없다 ㅎㅎㅎ
화각이 중요하다.
무조건 넓을 수록 좋은 건 아니지만,
나한테 잘 맞는 화각의 렌즈만 있다면 음청 편할 듯 하다.



그럼 후지 X 마운트 렌즈 중에
내가 원하는 화각을 가지고 있는 렌즈가
뭐뭐 있는지 알아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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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화각과 렌즈를 찾아보쟈 [후지 T3] -2. 광각/표준/망원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