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2. 밤 사이 대참사

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2. 밤 사이 대참사

2022. 3. 28. 15:32캐..캐..캠핑!?/드드드뎌

반응형







https://shakurr.tistory.com/752

 

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1. 박지를 찾아서

캠핑을 다녀온지가 한 달이 넘었다 ㄷㄷㄷ 뼈다구 1호를 구입하고, 주말마다 카약만 탐 희소식도 하나 있다. 선주가 하나 더 생겨남 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카약을 접한 호씨가 슬라이더 410을

shakurr.tistory.com

간신히 박지에 도착했다.





모두들 너무나 배고프고 지친 상태다 ㅋㅋㅋ





주변 한 번 둘러보자








캬~ 자리 좋구먼




혹시 평지가 있을까 싶어 올라와봤는데, 없다.
사실 여기까지 짐 나를 힘도 없다.








그래 여기다 자리 펴쟈




슬라이더 형제는 바로 밥을 하고,
호씨는 텐트 하나 던져줬고
난 쉘터에서 야침모드로,




쩜은 작년에 산 3인용 텐트 쳤다.





굶주린 멤버들








한바퀴 주울 돌면서 사진 찍엇다





분위기 좋고










확실히 뒤편이 숲으로 쌓여있어서 바람은 거의 안분다.










좋구만










캬~ 반영 너무 멋지다




사실 저 스트링 라이트는 낯부끄러운 아이템인데...
호씨가 좋아함
으으 그런 스타일인거냐





어두워지고 나니
완존 칠흙같은 어둠이다.
음청 깜깜함





사진을 찍으니,
가장 밝은 시리우스가 젤 먼저 눈에 띈다.

오리온 자리 역시 잘 나온다.
붉게 빛난느, 오리온자리의 알파성인 베텔게우스도 사진으로 잘 나왔다.

오리온 자리 삼태성을 따라 주욱주욱 가다보면
황소자리도 보인다.
황소자리의 알파성인 알데바란도 붉은 색으로 빛나고 있음

더 오른쪽으로 가다보니깐,
플레이아데스 성단까지 나옴!!!!

캬~ 좋구만
실제로는 별이 훨씬 더 많이,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 좀 아쉽다.













바람소리도 없고 온세상이 조용~~~한 가운데
불 다 끄고,
별만 바라봐도 기분이 너무 좋다.




평화롭구만




헐레벌떡 밥을 먹고,
두런 두런




캬~ 시리우스 아래 캠프사이트
좋다 좋아





호수에 비춘 별을 찍고 싶었는데,
마음 같이 안된다.







먹고 쉬면서 이야기 하다가
난 야침에 누운채로 열한시 쯤 잠이 스르르 들었다.





새벽 두 시쯤 두런 두런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허거덩
슬라이더 하나가 없어짐 ㄷㄷㄷㄷㄷ
머야 이거 ㄷㄷㄷ

비가 와서 호수면이 살짝 높아지면서
정박해두었던 슬라이더 350이 둥둥 떠내려 간 것으로 보인다.


으아니!!!!!
바로 옆에서 애들이 있었는데 소리도 전혀 없이 스르르 사라졌다
바람도 거의 없었고, 조류도 거의 없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만



칠흙같은 어둠이라 암것도 안보이지만
조~ 앞쪽에 뭐가 떠다니는거 같아서, 부랴부랴




우리가 라이트 비춰주고
쩜택이가 카약을 타고 좀 둘러봤는데,
둥둥 떠다니던 건 무슨 드럼통이었고,
카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난 후였다.

어휴 ㅠㅠㅠㅠ
쩜택이 고무 2호 ㅠㅠ




파로호에서 가장자리에 검은색 부틸테이프로 보강된
슬라이더 350 발견하시거나 습득하신 분은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ㅠ
사례는 꼭 해드리겠습니다




 




워낙 어두워서 사진으로 찍어도
카약 비스무리한 것도 안보인다.




일단 밝는대로 카약 두 대로 찾으러 가봐야겠다.







우리 쩜택이 분명 텐트 안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텐데 ㅠㅠ
내일 꼭 찾았으면 좋겠다




도착했을 때 사진을 보니깐, 좀 대충 올려놓긴 했네!!!
으이구 성의없이 올려뒀구만





저 상태에서 물이 조금씩 차오르면서
배가 떠내려간듯 ㅠㅠ




일찍 일어나서 카약 찾아보려고 일곱시에 일어났다.



바로 카약을 띄우긴 했는데;;




시야가 한 30미터도 안되는 덧;;




한치앞도 안보인다.









이 상태로는 카약을 찾기는 커녕;;




내가 조난당하겠다 ㄷㄷㄷ




돌아왔다.




좀 환해지면 찾아봐야겠다.




다른 애들은 잘 자고 있길래,




조금 서성대다가 다시 잠들었다.




 

 

박지 도착부터 모오닝 카약까지

 

 

 

 

 

 

열시 쯤 일어나서 카약 수색하러 다시 나갔다.




오오 쩌 멀리 뭔가 있다!




는 버려진 고무보트..





쩜은 오른쪽 사이드로, 나는 왼쪽 물가를 보면서 나아갔다.


 

 

 

 

바람이 후덜덜하다.



 

 

 

우어 이정도면 초속 5미터 정도 되겄다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제끼니깐, 앞으로 나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 

자꾸만 배가 빙빙 돌아간다. 

 

 

 

 

 

쩌 앞에도 뭔가 있는거 같다.




는 스티로폼


어제 7키로 타고 다들 죽을라 그랬는데,
오늘 또 비슷한 거리를 탔더니 죽을거 같다.
게다가 오늘은 바람이 장난 아니다.




 

여기서 더 동쪽으로 가서 찾아봐야 하는건가;;
더 이상 멀리 가면 못 돌아올거 같은데 ㅋㅋㅋ
라는 생각하고 있을 때,

쩜택이가 어떤 모터보트 선주님한테 부탁해서
카약 수색하러 감

쩜택이가 찾아보겠다고 해서 난 빽했다.




너무 힘들어서
섬에 잠깐 들름




여기서 잠깐 쉬고 있는데,
모터보트가 왔다.
여기 섬부터 거진 7~8키로 정도 가봤는데 없었다고 함 ㅠㅠㅠㅠ
쩜도 반은 포기한 듯 하다.




 

 

섬부터 우리 사이트 까지 가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다.
패들링을 해도 앞으로 안간다 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초속 10미터 정도의 강풍이었다.

 

바람때문에 너울이 쳐서 꿀렁꿀렁 재미는 있었는데,

진짜 전진이 안되니까 너무 힘듬 ㅋㅋㅋㅋ 

 

 

 

 

 

 

단 한 번이라도 패들링을 멈추면
배가 빙그르르 돌아가서, 한 번도 못쉬고 사이트까지 오는데 ㅋㅋ
진짜 욕하면서 복귀했다 ㅋㅋㅋㅋㅋㅋㅋ





 

텐트가 보이니까 좀 살 거 같다.



쩜택이도 복귀했다.
둘 다 완전 떡실신 직전까지 갔다.

어제 8키로 정도를 세시간 반 동안 탔고,
오늘 7키로 정도를 두시간 동안 탔다 ㄷㄷ
그나마 짐이랑 통돌이가 없어서 어제보다는 빨리 다닌 듯



어휴 이제 좀 쉬고,
정리하고 집에 갑시다 ㅠㅠㅠㅠ







3탄에서 계속..

https://shakurr.tistory.com/754

 

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3. 철수

https://shakurr.tistory.com/753 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2. 밤 사이 대참사 https://shakurr.tistory.com/752 20220326 강원 노지 캠핑 [파로호 카약 캠핑] -1. 박지를 찾아서 캠핑을 다녀..

shakurr.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