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6 경기 노지 + 복사골 -1. 캠핑+시골

20220416 경기 노지 + 복사골 -1. 캠핑+시골

2022. 4. 18. 13:5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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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단순한 1박이 아닌 뭔가 일정이 꽉차있다 ㅋㅋㅋ

일단 동생네 식구를 데리고 시골을 가야 한다.

납골당도 들르고, 부모님과 등산도 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 남한강가 노지로 가서 당일치기로 놀다가,

시골가서 복숭아 밭 구경도 좀 하고, 일찍 자고

일요일 아침에 등산하고 올라오면 되겄다. 

 

 

 

 

 

도착했다.

여긴 사실 많이 알려진 곳이라 1순위 장소는 아니었다. 

 

 

 

 

 

요기 가서 애들 물에 발도 담그고 그러려고 했는데 

내려가는 길이 막혔다능 ㄷㄷㄷ

 

 

 

 

요새 폰카도 참 잘나오는 거 같다.

암튼 잠시 주차하고 여기 자리를 깔까 말까 하다가,

어차피 1박 아니니깐,,

주변 사람들 있어도 크게 상관없을거 같아서 자리 잡음

 

 

 

 

쉘터를 쳤는데, 캐노피로 사용할 폴대를 안 가져왔다.

 

 

 

 

 

나무 주워와서

 

 

 

 

정글도로 다듬고

 

 

 

 

대충 세워줬다.

 

 

 

 

정면의 자산 풍경이 기가 막히는 구나

저 앞에 합수머리는 

 

 

 

 

배낭 메고 걸어온 적도 있고,

 

 

 

 

팩래프트 타고 넘어온 적도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편하게 자리잡고 보니 

또 색다른 기분이다.

 

 

 

 

얼마전 5만원 주고 구입한 렌즈도 찍어보쟈

 

 

 

 

50mm 화각은 괜춘하네

 

 

 

 

200mm 는 화질이 쫌....

손이 떨려서 찍기도 쉽지 않다.

 

 

 

 

줌이 상당히 땡겨지긴 한다. 

 

 

 

 

 

 

 

 

 

 

 

 

 

 

 

 

동생이 싸온 도시락 맛있게 먹고,

 

 

 

 

레오도 오랜만에 캠핑이라 신이 난 듯!? ㅋㅋㅋ

 

 

 

 

지금 기온이 18도인데, 바람이 초속 1~2미터 정도로 솔솔 부니깐,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아이들은 옆에 있는 운동장?으로 

 

 

 

 

 

 

 

 

 

 

레오는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원반던지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ㅋㅋㅋ

 

 

 

 

 

 

 

골 세레머니

 

 

 

 

 

아이들 뛰어 노는 걸 지켜보다가

잠시 산책을 나갔다.

 

 

 

 

 

 

 

물가 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다.

 

 

 

 

 

 

 

 

 

 

 

 

 

 

 

 

남한강과 합류하는 섬강이 살짝 보인다.

 

 

 

부모님이 오신다고 해서

진입로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아부지 어머니 만남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ㅋㅋㅋ

아이들이 계속 3대3 축구를 하쟈고 난리친다.

 

 

 

 

땡볕에서 열심히 공 찼다.

 

 

 

 

 

 

 

 

 

 

 

날씨가 선선하고 맑아서 너무 좋았다.

 

 

 

 

 

부모님은 먼저 시골로 출발하시고,

 

 

 

 

 

우리는 좀 더 놀다가 깨끗이 치우고 

3시쯤 철수함

 

 

 

 

여기 자리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언제 막힐지 모르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다시 오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3시 넘어 철수~~~ 

 

 

 

 

 

 

시골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복사꽃이 반겨준다.

 

 

 

 

아직 만발하지는 않았는데,

참 이쁘다.

 

 

 

 

 

더 들어가다

우리 밭도 들름 ㅋㅋ

 

 

 

 

히야~ 아직 벚꽃이 남아 있네

 

 

 

 

 

 

 

 

 

우리 밭에도 복숭아 꽃이 피었다.

어렸을 때 빨래하고 뛰어놀던 개울 공사가 한창이다. 

히야 여기도 개발이 되는구나 

 

 

 

 

윗 과수원으로 올라왔다.

 

 

 

 

 

윗밭에는 화가님들이 와 있네 ㅎㅎㅎㅎ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기도 매해 수확철마다

꾸부리고 수확하느라 개고생했었는데 ㅋㅋㅋㅋ

 

 

 

 

슬쩍 구경해봤는데,

캬~ 그림 엄청 이쁘게 잘 그리더라능

 

 

 

 

 

우리 윗밭 바로 옆에 낚시터는 만석이다.

 

 

 

 

 

 

 

 

좀 더 위로 올라가봤다. 

 

 

 

 

호오오 여기도 다리 공사 중이다.

사실 3~4년 전에 여기서 계곡에서 익사사고가 있었더라능

평상시에는 물이 많지 않은 계곡인데,

그 때 비가 억수같이 와서 물살이 굉장히 심했다고 한다.

 

 

 

 

공사현장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저 멀리 우리 종친 사당하고 납골당이 보인다.

 

 

 

 

아니 벚꽃 캠핑한다고 얼마 있지도 않은 캠핑자리 찾아다니지 말고,

우리 과수원 와서 그냥 텐트 치고 자면 되겄는디?!!?!?

이제 벚꽃 말고 복사꽃해야겠다 ㅋㅋㅋ

 

올해는 다음 주가 아마 절정일거 같은데,

담주는 카약 약속이 있으니 ㅠㅠ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ㅋㅋ 

 

 

 

 

 

그림을 그리고 있는 분들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좋다.

 

 

 

 

 

 

 

 

 

 

 

 

 

 이따가 할머니 인사드리러 와야겄다.

 

 

 

 

평화롭구만

 

 

 

 

 

우리 시골집 바로 앞에 있는 밭에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여기가 이쁘구나~~~

 

 

 

 

군대 가기 전까지는 

거의 매주 시골 내려오고, 방학 때는 한달 동안 농사도 짓고,

대학교 다닐 때는 동생들, 친구들

복숭아 농사 알바 하자고 꼬셔서 일당 주고 농사도 짓고 뛰어놀기도 했었다.

 

내가 시골을 40년 넘게 왔다갔다 했는데 ㅎㅎㅎ

왜 복숭아 꽃이 기억에 별로 없을까 생각해보니,

 

복숭아 꽃이 4월 말에 피는데,

농한기에는 자주 내려오지 않았고, 

30대까지는 꽃을 봐도 별 감흥이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능 ㅋㅋㅋㅋ

 

지금은 아재가 되서 꽃 핀거 보면 기분이 좋다. 

 

 

 

 

집에서 잠시 쉬다

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출발했다.

 

 

 

 

여기도 공사가 한창이다.

가능한 신식 건물이나 그런게 안들어왔으면 좋을텐데 ㅠㅠ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종친회장님께서

사진 좀 남겨두라고 지시하심 

 

 

 

 

 

 

 

 

 

 

 

 

 

 

 

 

 

 

 

지금 우리는 사당에서 설날, 추석, 시제 이렇게 3번 합동제사를 지내고 있다.

기제사는 각각 가족끼리 간단하게 지내고 있다.

 

옛날에는 우선 3월에 묘제가 있어서,

원통산에 있던 고조할아버지, 고조할머니 산소에 올라가서 제사를 지냈었고, 

 

명절 때하고 시제때는 제사 한 번 지낸다 하면,

다섯 집을 옮겨가면서 계속 제사를 지냈다 

 

40~50명 되는 남자들이 우르르 다니면서 다섯 번을 제사지내고 제삿밥을 먹었는데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나 되야 끝났음 ㅋㅋㅋ 

반나절 동안 다섯번 밥을 먹으면 진짜 이틀동안 배가 불렀다 ㅋㅋㅋㅋ 

그 때 생각하면 할머니, 어머니, 집안에 여자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골짜기 따라 온통 복숭아 밭이다.

 

 

 

 

 

 

 

 

 

 

 

ㅋㅋㅋ

 

 

 

 

내려갑시다~

 

 

 

 

 

 

 

 

 

 

 

 

 

 

 

 

도착~

 

 

 

 

 

어언 70년전 ㅋㅋ

할아버지가 직접 쌓으신 담이다.

집도 할아부지가 직접 지으심 ㄷㄷ

 

 

 

 

바깥 마당에 있는 개집과 화장실 

나 어렸을 땐 집 안에는 요강밖에 없었고 화장실이 저거 하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빠삐, 뽀삐가 살던 개집

 

 

 

 

이렇게 집이 신식가옥이 된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난다 

원래 아궁이 떼우던 집이었는데 ㅎㅎㅎ

 

 

 

 

 

소 외양간이다.

내가 중학생 정도까지 소가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먼 여물 쒀서 주고 그랬음 ㅋㅋ

송아지도 태어나고 그랬었는데, 아련하구만 

 

 

 

 

 

여긴 돼지를 키운 적도 있고,

닭 키운 적도 있다.

 

 

 

 

 

뒷마당엔 포도랑 수박 길렀었는데,

지금은 다 죽은거 같다.

 

 

 

 

 

얘네들은 감나무 

 

일곱살, 여덞살 때 저 바깥 화장실 가기 무서워서

요기 뒷뜰에서 응가를 하곤 했는데,

그 때 마다 빠삐가 뛰어와서 덩을 먹었음;;

똥개라는 이름의 의미를 일찌기 깨달았다. 

 

 

 

 

 

 

 

 

사랑채는 완전 썩었다 ㅋㅋ

 

 

 

 

어릴적에는 여기서 잠도 자고 했었는데,

수십년째 창고로 쓰고 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내가 모으던 만화책을 죄다 여기다 쳐박아 놔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멍때리고 있다가,

저녁 먹고 아홉시쯤 떡실신했다 ㅋㅋㅋ 

음청 잘잠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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