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7 강원 노지 캠핑 [소양호 카약 캠핑 + 팩래프트]

20220527 강원 노지 캠핑 [소양호 카약 캠핑 + 팩래프트]

2022. 5. 30. 13:23캐..캐..캠핑!?/드드드뎌

반응형

 

 

 

 

오랜만에 대까와 함께 가기로 했다.

이 자식 거의 1년만이라능

 

일단 대까도 사람 없는 곳을 좋아라 한다.

그러면 카약 타고 가야지 ㅋ

 

 

 

 

일단 박지를 지도로 대충 검색해놓고,

날씨를 봤다.

순간 돌풍이 좀 있고 날씨는 화창할 듯 

일요일 낮엔 음청 덥겠구만

 

 

 

 

 

헐~~~

소양호 저수율이 후덜덜하다.

41.59 프로면 ㄷㄷㄷ 수위가 음청 낮네 

짐 나르는데 난항이 예상된다 ㅋㅋㅋ

 

 

 

 

 

슬로프 도착~~~~!!!

히야 물이 음청 많이 빠지긴 했다. 

평균적?인 저수율일 때, 보통 저 슬로프의 시멘트 바닥까지 물이 차오르니깐,

진짜 물이 많이 빠진 듯 하다.

 

 

 

 

카약 조립하고 팩래프트 바람 넣고 했더니,

벌써 다섯시 반이다 ㅠㅠㅠㅠ

 

대까가 힘든거 무섭다고 해서 일부러 짧은 코스를 잡긴 했지만,

이 동네가 카약캠핑 박지 답사가 된 동네가 아니라서 

자칫하면 박지 찾아헤매다 어두워질 수도 있겄다.

 

 

 

 

 

 

 

 

 

먼저 대까를 둥둥 띄워주고,

 

 

 

 

 

나도 출발~

 

 

 

 

 

오늘 대까가 동네 마실용으로 구입한 스파크를 끌고와서 ㅋㅋㅋ

통돌이는 못 가져왔다.

 

그래도 경차에 

폴딩 카약 1대, 팩래프트 1대,

70리터 배낭, 60리터 방수더플, 50리터 방수더플,

15리터 방수백, 35리터 아이스박스,

패들 2ea, 구명조끼 2ea 등등 

안들어갈 듯 싶었지만, 다 들어가긴 들어가드라능 ㅋㅋㅋㅋㅋ

 

경차 한대 사서 루프박스 올린 다음 카약캠핑 다녀두 괜춘할 듯!

 

 

 

 

 

땡볕에서 짐 나르고, 카약 조립하느라 좀 더웠는데,

물 위에 둥둥 떠다니니 금새 시원~해졌다. 

 

 

 

 

 

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느린 팩래프트에 오늘 깜빡하고 스케그도 안가져와서,

갱장히 힘들어함

 

 

 

 

 

그래도 패들링 리듬을 타니, 곧잘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두 이 친구가 나름 카약 원년 멤버다

5년 전에 고무 1호 탈 때 같이 탔었음 ㅋㅋㅋㅋ 

 

 

 

 

 

이제 5월 말이다.

한낮에는 여름 같이 더워지는 날씨임

그나마 아직까지 습하지는 않아서 땀이 줄줄 흐르거나 하진 않는데,

그래도 한 낮에는 음청 덥다. 

 

그래서 카약캠핑하는 장소도 좀 더 알아봐야 한다.

전에는 그냥 뷰 좋고, 탁트인 그런 장소 위주로 다녔는데,

이젠 그늘이 있거나, 계곡이 붙어 있는 그런 곳으로 가봐야겠다.

 

 

 

 

 

캬 햇빛을 받으며 잘 간다.

 

 

 

 

 

딱 1키로 정도 거리에 있는 박지 초입에 도착했다.

여기도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 계곡이 소양호로 합류하는 곳이고,

지도상으로 좀 평평한 곳이 있는거 같아 찜해둔 곳이다. 

 

 

 

 

 

오오오오 왼편으로 좀 평평해 보이는 곳이 있다.

 

 

 

 

 

1키로 밖에 안되는데 지쳤나 

팩래프트는 이해한다 ㅎㅎㅎ

 

 

 

 

 

막판 스퍼트

 

 

 

 

엌 그런데 계곡도 완전 말라있고;; 

물이 너무 빠져서 그런가!?!??!

여기 완전 뻘이다. 

으으으......

 

솔직히 다른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한데,,

대까는 벌써 지쳐서 안된다고 하고,

지금 지도에 찍어둔 다른 박지로 가도 해가 떨어질거 같기도 하다. 

 

 

 

 

 

고라니들이 물먹는 곳인가보다

발자국이 많다.

 

 

 

 

 

일단 내려봤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무릎까지 빠지는 뻘이다.

바다 갯벌이나 물이라도 깨끗했으면 모르겠는데

기분이 더러움 ㅋㅋㅋㅋ 

 

 

 

 

 

일단 짐 먼저 다 올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까 빠짐 ㅋㅋ

 

 

 

 

 

어우 고라니 대가족이 살고 있나보다.

 

 

 

 

 

히야 여기가 계곡이 규모가 꽤 큰 계곡인데,

물이 완전 말랐구나 ㅠㅠ

 

 

 

 

 

뻘에 푹푹 빠지다 보니

다리가 너무 드럽고 찝찝해서 

계곡 따라 쭉 올라가봤다.

 

 

 

 

 

오오오!!!

생명수 발견!!!!! 

ㅋㅋㅋㅋㅋ 

저 작은 웅덩이에 올챙이가 2천마리는 있어보였지만,

물은 완전 깨끗해서 발을 시원~하게 닦을 수 있었다.

 

 

 

 

 

 

거의 500미터 이상? 들어와야 물이 찔끔 있었다;;

원래 알탕할라고 했었는데 ㅎㅎ

 

 

 

 

 

계곡이라기보다는 개울에 가까운 비쥬얼이다.

 

 

 

 

 

계곡 따라 계속 올라가봤다.

 

 

 

 

 

 

 

 

 

 

 

싱기방기한 바위도 있는데,

아무리 올라가도 물이 너무 없었다ㅠㅠㅠㅠ

 

여기 딱 봐도 계곡이 상당히 크고,

평평한 박지도 있어서,

8월 쯤에 장마 지날때 쯤 오면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거 같다. 

 

 

 

 

 

 

내려와서 자리 먼저 깔고,

 

 

 

 

텐트도 쳤다.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별이 참 많았는데,

정면쪽에 도시가 있는지? 광해가 좀 심했다능 

 

 

 

 

 

 

 

 

 

 

별 구경 하다가 한 시쯤 잠이 든 거 같다.

 

 

 

 

 

 

 

쉬가 마려워서 아침 다섯시에 깼다. 

살짝이지만 멋지게 물안개가 껴있었다

 

 

 

 

 

새소리가 써라운드로 들린다 

좋다 좋아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아침은 항상 좋다. 

 

 

 

 

 

 

 

 

 

 

요긴 누군가 석축을 쌓아놓은 거 처럼 보인다.

집터? 같진 않아 보이고,

 

그냥 내 생각은

누군가 밭으로 개간하려고 평탄화도 하고 돌로 축대를 쌓았는데,

소양호 수위가 올라갈 때 물이 넘처서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땅이 전부 갈라져있는게,

물에 잠겼던 흔적이 있다.

 

확실하진 않음 ㅋㅋㅋ 

암튼 너른 땅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떼캠도 좋아보인다.

또,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차올랐을 때도 캠핑하기 참 좋아보임

 

지금 저수율이 41프로니깐,

저수율 60프로 이상 되면, 뻘도 좀 사라지고 짐 나르기도 좀 수월해질 거 같다 ㅎㅎ 

장마 끝나고 꼭 다시 와보고 싶다. 

 

 

 

 

 

 

경치가 100프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없고 조용해서 좋다.

 

 

 

 

 

 

 

 

 

 

일어나라~~

 

 

 

 

 

 

 

 

 

 

저 멀리 산에 해가 비춘다.

 

 

 

 

 

 

일교차가 꽤 있어서 그런지,

해가 비춘 곳에서 안개가 무럭무럭

 

 

 

 

 

 

 

 

 

계곡물이 요 자리 바로 앞까지 차오르면 참 좋겠다능

 

 

 

 

 

 

 

 

 

이렇게 물길을 보면

진짜 계곡이 상당히 큰 계곡인데 ㅠㅠ

너무너무 아쉽다.

 

 

 

 

 

 

 

 

 

 

 

 

 

 

 

 

 

 

 

 

 

 

 

 

 

 

 

 

 

좀 어슬렁 거리다가 여섯시 쯤 다시 잠이 들었다 ㅎㅎㅎㅎ

 

 

 

 

 

아홉시 반이 넘어서 일어났는데,

으어~~~ 너~~~무 뜨겁다.

바로 타프 침

 

이제 최저기온도 올라가고,

벌레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벅아웃 자주 써줘야겄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솔솔~~ 잘 불어서 

그늘에 앉아 있으니 시원했다.

 

 

 

 

 

 

 

 

 

 

 

 

 

해가 완전히 뜨니까 안개도 사라지고,

날씨 참 좋다.

 

 

 

 

 

 

 

 

 

 

 

 

 

 

 

 

마지막으로 어슬렁 거리다가,

 

 

 

 

 

타프만 빼고 먼저 정리를 다 했다.

땡볕에서 움직이기가 너무 힘듬 ㅋㅋㅋㅋ 

 

 

 

 

 

짐 대충 정리해놓고 커피를 벌컥벌컥

 

 

 

 

 

마무으리~~~!!!

 

 

 

 

 

 

물가에 카약을 정박하고,

짐을 들고 차 있는 곳으로 왔다.

죽는 줄 알았다 

 

 

 

 

카약 가지러 내려가기 싫다 

 

 

 

 

 

어휴 뻘밭에서 뒹굴다 와서 그런지

 

 

 

 

 

거지가 됐다능 ㅋㅋㅋㅋ

언능 접어서 계곡 같은 데 가서 물로 좀 뿌려줘야겠다.

 

 

 

 

 

 

계곡 도착~~~!

유명 계곡인데, 여기 이제 취사, 야영, 텐트 금지가 되부러서 

토요일 낮인데도 한가했다.

물놀이 하는 가족들만 몇 있었음

 

 

 

 

 

 

 

 

 

물 대충 뿌려주고 말려주고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 있다 집에 왔다.

 

 

 

 

 

집에 와서 두시간 말림 ;; 

 

 

 

 

 

5월 30일인데 벌써 한낮은 여름이다.

너무 더움

밤에는 시원~하다. 대까는 추웠다고 함;;

 

이제 슬슬 계곡의 계절이 오는 거 같긴한데,,

6월 까지는 카약 캠핑을 갈만 할 거 같다. 

 

 

 

 

카약캠핑에서 

위성지도로 보고 다니는 거 단점이

그늘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경치는 아주 훌륭한 곳이 많고,

뷰가 시원~하게 탁 트여서 좋지만 

 

 

 

카약으로 장거리 투어를 하면서 이곳 저곳 답사를 하면

간혹 이런 그늘 아래서 카약 캠핑을 할 수가 있겠는데, 

직접 답사를 하지 않고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박지를 찾기가 사실상 굉장히 어렵다ㅠㅠ

 

 

결국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카약 캠핑은 ㅋㅋㅋ

3~5월 사이와  9~11월 정도 까진

그냥 그늘 없는 탁 트인 곳으로 다니면 되겄고,

 

 

 

 

6~8월 정도에는

요런 계곡이 합류되는 곳들을 미리미리 답사를 해놓고

계곡 있는 장소로 다녀야 할 거 같다. 

머;; 그냥 배낭 메고 깊은 계곡 찾아다녀도 되고;;

 

 

 

 

 

카약 캠핑이라는 게 참 몸은 힘들다.

거의 백패킹이랑 맞먹는 거 같다 ㅎㅎㅎ

 

 

 

 

 

 

 

 

 

일단 집에서부터 힘들다 ㅋㅋ

인원이나 날씨, 박지 상태에 따라 이 장비 저 장비 조합해서

배낭이랑 방수 더플백에 넣고, 

 

 

 

 

미리 장비들 다 차에 실어놓고

 

 

 

 

 

출발지에 도착해서는 땡볕에서 폴딩 조립하고, 팩래프트 바람 넣고,

보통 슬로프가 있어도 차가 바로 물가까지 못 가는 곳이 많아서,

짐을 물가까지 나르는 것도 일이다. 

패들링 1~3시간 해서 박지 까지 가고, 

 

 

 

 

박지 역시 물가에 바로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ㅎㅎ

텐트 칠 곳 까지 장비 나르고, 세팅하고 밥해먹고 사진찍고 

 

 

 

 

아침에 일어나 땡볕에서 장비 정리할 때 쯤이면

몸이 노곤노곤해진다 ㅋㅋㅋㅋㅋ 

꾸역꾸역 정리해서 다시 배낭에 넣고 

열심히 패들링 해서 슬로프 까지 와도 아직 할일이 산더미 같이 남음

 

 

 

 

배 정박하고, 짐 나르고,

카약 분리하고, 팩래프트 바람 빼고 

말려야 한다. 출발지로 카약을 타고 돌아온 다음에도 거진 2시간 정도 걸림

역시 이 모든 과정은 땡볕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 때 쯤이면 어질어질해진다 ㅋㅋㅋㅋ

 

 

 

 

 

정리해서 집에 왔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자잘한 장비들 원래 있던 자리에 고스란히 잘 모셔둬야 하고 ㅎㅎ

 

보통 흙바닥이 많기 때문에

온 장비들이 거지가 됨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치와

노지가 점점 사라져 가는 시기에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매력 때문에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게 카약 캠핑 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핑에도 역시 보강해야 할 것들이 생겼다. 

 

 

 

 

체어투 부러짐 ㄷㄷㄷ

 

 

 

 

두동강 났다 ㅎㅎㅎㅎ

지난 번에 잘 쓰고 넣어두었는데, 

왜 부러진 지 모르겄다.

암튼 이번에 가서 꺼냈는데 두 동강남 ㅋㅋㅋ

 

 

 

 

 

요 부분이 부러졌다.

검색 좀 해보니 가끔씩 이 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있었다능;;

AS 맡깁시다 ㅠㅠ

 

 

 

 

다행히?

이번에 나도 모르고 의자를 3개를 챙겨서 앉아서 지내긴 했다.

헌데, 스위스 알파인 클럽 레이드 체어도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AS를 함 맡겨야겠다능

일단 수납 주머니 지퍼 고장나고, 발캡은 빵꾸가 난지 오래고,

스킨이 늘어나서 앉으면 엉뎅이가 아프다

 

어휴 정비 귀찮다 귀찮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