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1. 17:28ㆍ기웃기웃
거의 한달 동안 캠핑을 쉬었더니,
게을러졌다 ㅋㅋㅋㅋㅋ
암튼 동생이 호텔을 잡았다고 연락이 와서,
어머니 생신 겸해서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가까운 인천!
사실 인천이 여행지로서 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집에서 가깝고,
완전 그냥 도시라, 편의시설이나 음식점은 많아서 좋을거 같다 ㅋㅋ
우선 숙소 위치부터 파악하쟈
금토 1박은
송도에 있는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이다.
토일 1박은
웬만해선 피하고 싶었던 ㅋ
월미도에 있는
베니키아 월미도 더블리스 호텔이다.
숙소 근처로
가능한 차를 안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가볼만한 곳이랑 음식점들 지도에 찍어두고
대충 동선을 짰다.
오라카이 호텔 도착
방을 3개 잡았다.
부모님 객실은
센트럴파크 뷰다.
좋다 좋아
요새 호텔 인심이 예전 같지 않은지,
칫솔, 치약, 기타 등등 죄다 사용하면 돈 내야 한다 ㅎㅎㅎ
객실에서 짐 풀고 조금 쉬다가,
센트럴파크 구경하러 나왔다.
호텔 바로 길 건너에 롯데마트하고 포스코 빌딩이 있다.
아버지가 포스코 빌딩에 좋은 전망대가 있다고 하셔서,
포스코 빌딩으로 먼저 고고씽
포스코 빌딩으로 가는 중
지난 주 내내 비도 오고,
음~~~~~청 더웠었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허다
캬 좋다 좋아
땡볕에서야 당연히 더웠지만, 그래도 그늘에서는 쪄죽을 정도가 아니어서
생각보다 좋았다.
포스코 빌딩에 들어가서 33층까지 올라갔는데,
전망대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ㅋㅋ
알고보니, 전망대는 포스코 빌딩 반대쪽의 G타워에 있는 거였음 ㅋㅋㅋㅋ
G 타워 전망대는 무료입장이고,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 부터 18시까지,
토요일, 일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한다;;
이 때가 오후 다섯시였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ㄷㄷ
부랴 부랴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전망대로 향하는데,
여기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다.
아이들이 보트를 봐버림
달모양의 문보트가 타고 싶다고 아우성 친다.
왼쪽편의 문보트는
3인탑승 / 30분 / 38,000원이고,
정면에 있는 구르미 보트는
5인탑승(성인4, 아이1) / 30분 / 38,000원,
저~ 멀리 오른편에 동글동글한 패밀리 보트는
6인 탑승 (성인5, 아이1) / 30분 / 42,000원이다.
씐난 아이들
기념사진 하나씩 찍고,
애들이 배가 이쁘다고 난리다.
탑승~~~~
아이들은 기분 좋~게 탔다.
문보트는
조이스틱으로 운전 하는 건데,
맞바람이 상당해서 인지?!?!?
앞으로 안나감 ㅋㅋㅋㅋ
방향전환도 굉장히 느리고 잘 안된다.
아이들이 기분좋게 타서 그나마 괜찮았지,
난 너~~~~무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
역시 무동력이 최고임
카약 들고 올 걸 그랬다.
저 앞에 다리까지도 못가고 돌아왔다 ㅋㅋ
근래 들어 최고로 아까운 삼만팔천원이었음
암튼 요 선착장으로 보니깐,
암튼 선착장이 많이 바뀌었다
이게 2011년도니깐, 11년 전이다 ㅎㄷㄷ
이 때는 미추홀 호가 운행을 했구나 ㅋㅋ
요 쪽은 포스코 빌딩이랑 호텔도 그대로 보이고,
G타워는 건설중이었넹
암튼 유령도시 시절 송도에 두 번 정도 왔었다능 ㅋㅋㅋㅋ
문보트를 안탔더라면;; 지타워 전망대에 갈 수 있었을텐데,
문보트 타고나오니 5시 40분 가까이 됐다.
뛰어가도 시간 못 맞춤
공원 중간 쯤 탁트인 곳에 자리잡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날이 덥지 않고,
공원도 이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다들 기분이 좋음
총사령관님도 여유를 즐기고 계신다.
어언 30년전,
수서가 마치 세상 끝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는데 ㅋㅋ
송도 역시,
분당이나 일산이 처음 생겼을 때랑 뭐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분당은 친구들도 많이 살고 있고 해서 자주 놀러갔었고
일산도 처음 생겼을 때, 꽤 여러번 갔어서,
송도 역시 그냥 신도시 느낌이 강하다.
암튼 빌딩들도 싱기방기하고,
공원도 이쁘게 잘 꾸며놓음
딸래미는 사촌언니랑 만나면
24시간 신이 난 상태라 어딜 가도 좋아할거 같다.
한옥도 보이는데,
음식점인거 같더라능
총사령관님은 멀찌기 자신의 갈 길을 가고 계신다.
우리 숙소에서
북서쪽으로 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그릇 모냥의 트라이보울과,
오른편으로 특이하게 생긴 G타워가 보인다.
아이들은 땡볕에 오래 있어서 지친듯?? 하더니,
근처에 사슴농장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힘이 솟아오른 듯 하다
귀여워
사슴 구경 잠깐 하고,
배가 고팠는지, 밥 달라고 한다.
좀 검색해보니깐,
사슴농장에서 길만 건너면 서가앤쿡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미니 분수도 지나고
서가앤쿡 저렴하고 좋다능 ㅋㅋㅋ
완전 푸짐한데, 음청 저렴하다.
10만원 밖에 안나옴 ㄷㄷㄷ
모듬 바베큐인가?
고기는 맛있었는데, 소스가 좀 많이 달았다.
배불리 먹고, 다시 공원을 지나 숙소로 고고씽
보트장을 다시 지나치는데,
야경이 훨씬 예쁘다 ㅎㅎㅎㅎ
아까는 서둘러서 G타워로 가서 6시전에 전망대 구경하고,
보트를 밤에 탈 껄 그랬다능
으으으으
숙소로 돌아와
어머니 생신잔치 하고 잠들었다.
일찍 일어나서 조식먹으러 감
전망 좋은 창가 자리는 만석인데,
대서양 룸인가? ㅋㅋ 총사령관님이 자리를 잡았다.
캬 여기가 명당이구만
밖은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배불리 먹고,
11시까지 늘어져 있다가,
오라카이 호텔에서 퇴실~!!
난 맨땅에 텐트 치고 자는게 익숙하고,
푸세식 화장실이라도 하나 있으면 만족하는 편이라,
시설 이런 건 다 좋은거 같다.
오라카이는 다 좋은데, 요거 하나가 살짝 불편했다.
층 누르는 버튼 아래, 검정색 단말기 같은게 있는데,
객실 키 카드를 저 단말기에 갖다 대야지 가고자 하는 층을 누를 수가 있다.
들락날락 너무 귀찮았는데 ㅋㅋ
프런트에다 키카드 하나 더 달라고 하니까 주더라능;;
이제 송도에서 일정은 딱 하나 남았다.
마지막 장소 들렀다가 월미도, 차이나 타운 구경하러 중구로 넘어가면 되겄다.
송도 마지막 일정은 커피숍 ㅋㅋ
11시 퇴실에, 제일 더울 한 낮이라 가능한 1시 정도 까지는
시원한 실내에 있고 싶었다능
바닷가에 있는 카페
케이슨 24
규모도 상당히 크고 좋다
커피를 주문하고 죽 들어오니, 도서관? 느낌의 방이 하나 있다.
여기가 좋았음
작은 갤러리도 하나 있고,
바다가 보이는 정원?도 좋았다.
선선할 때 오면 딱 좋겠구먼
2층 전망대로 올라가봤다.
시원~하게 탁 트였다.
저 쪽은 인천신항 쪽인거 같은데,
뒤에는 인천대학교가 있다.
까페가 한산하고 널찍해서 대딩들이 자주 올 듯ㅋㅋ
여유롭게 쉬다가
까페앞 전망 데크에서
갈매기 떼 구경을 마지막으로,
송도에서의 일정 마무으리!
첫째날에는 3시 정도에 호텔에 도착해서, 그냥 동네 산책 정도만 했다.
빨강색 따라 죽 가서 밥 먹고,
노랑길 따라 숙소로 돌아옴
G타워와 트라이보울도 가서 구경할만 할 것 같긴 한데,
G타워는 전망대 운영시간이 아니면 딱히 갈만할 메리트가 없을거 같고,
트라이보울도 좀 검색해봤는데, 이 날은 전시도 없고 해서, 패쓰했다.
야경이 이쁘다던데, 사진 못 찍은 건 조금 아쉬움 ㅋㅋㅋ
둘째날은 호텔조식 먹고,
케이슨 24가서 바닷가 구경하고
차이나 타운으로 바로 넘어갔다.
여유롭구만 ㅋㅋㅋ
둘째 날 일정으로 가 봅시다~!
https://shakurr.tistory.com/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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