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15:59ㆍ캐..캐..캠핑!?/드드드뎌
때는 어언 2년전,
씐나게 눈썰매 타고 얼음썰매 타고 놀았던
이 코스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왔다.
2년전에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는데,
오늘 낮 기온은 거의 영상이다.
도착~~~~!!
날이 많이 풀렸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눈 덮힌 함백산
오랜만에 주원이와 석원이도 만났다
딱히 눈썰매를 탈 수 있을만한 노지를 따로 찾아다니진 않았지만,
함백산 만한 곳은 없을 듯 하다.
씐나게 눈썰매를 탄다.
다들 세 네살 때부터 함께 캠핑을 다니던 아이들인데,
중딩들이 된 녀석들은 벌써 아빠 따라 나오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고,
우리 유하도 5학년이 됐다.
아마 노지에서 즐기는 눈썰매는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왁자지껄 떠들며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직은 아이들의 동심이 남아 있는 듯 해서
흐뭇하다.
마지막까지 눈밭에서 뒹굴다가 철수~!
텐트치고 하룻밤 잘 장소 역시 2년 전 그곳!
일단 사람 하나 없어서 좋다.
요 자리가 아늑해보이는구만
텐트 침
재윤이도 뒤늦게 합류했다.
나를 킹받게 만들어준다고
제로투를 추고 있는 아이들
놀거리 하나 없는 그냥 벌판?이지만
잘 뛰어 논다.
재작년에는 여기 하천이 완전 꽁꽁 얼어서,
얼음썰매를 신나게 탔는데,
날이 따듯해서인지 거의 얼지를 않았다.
애들이 썰매 썰매 노래를 불러서
잠깐 태워줌
차 썰매? 한두번씩 태워주고
두런두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머지 ㅋㅋㅋㅋ
MMA 인가 ㅋㅋㅋㅋㅋ
유하가 발차기로 경기 시작을 알리고
치열한 몸싸움 끝에
석원이 승 ㅋㅋㅋㅋ
체급차이가 좀 많이 나니까 재윤이가 안된다.
12키로차는 극복하지 못 함
씨름도 아니고 타격도 금지고,
몸싸움하다가 넘어지면 지는 거임 ㅋㅋㅋ
아이들 밥 먹이고,
쌍 화로대로 불멍
난로 2개 가동했더니,
따닷하다
캬~ 별이 잘 보여서,
쌍안경으로 별 구경도 좀 했다.
불멍하라고 현수가 앉혀놨는데,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다
아침이 밝았다.
사실 저녁까지 있다가 가고 싶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더 시간이 없는 거 같다.
다들 일찍 올라가야 한다고 함
차 썰매 한 번 더 태워주고,
작년말부터 거진 두 달 가까이 캠핑을 나오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번 겨울에 눈 덮인 풍경은 한 번 보고 가는구나
어른들은 정리가 한창인데,
아이들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음청 뛰어다닌다
마지막 단체사진으로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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