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4. 12:23ㆍ캐..캐..캠핑!?/드드드뎌
캠핑 가기 앞서,
집에 뒹굴고 있던 야시카 필름 카메라를 꺼내봤다.
함 써봐야겠다.
야시카 일렉트로 35 GSN
배터리 어댑터랑 배터리, 그리고 필름도 샀다.
배터리를 넣어보쟈
잉?~!??~?~? 배터리가 들어있네???? ㅋㅋ
작동도 된다 ㅋㅋㅋㅋ 헐
어댑터 괜히 샀구먼
필름을 끼워보쟈
이게 화각이 45mm 니깐
이번에 찍어봐서 괜찮으면,
아이 찍어줄 용도로 써야겄다.
초강력 다용도 보수 테이프도 하나 사놨다.
이제 내 카약도 4년이 넘어가서
혹시 군데 군데 보강을 할만한 곳이 있으면 테이프로 떼워야겠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테이프 하나 가지고 다녀야지 하고 산건데,
이때만해도 이 보수 테이프가 내 구명줄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ㅋㅋㅋㅋ
캠핑 짐 먼저 실어놓고,
토요일 아침에 카약 2대 싣고 출발~~~~~
아침에 쩜택이랑 만나서,
신나게 슬로프로 가는데!!!!!
차단기가 똭~~~~~~~~!!!!!!!!!
으으으으으 작년에 답사해놓은 곳인데,,, 차단기가......
요 차단기를 지나서 들어가면,
요런 풍경이 펼쳐지고,
차를 코앞에 대고 카약을 런칭할 수 있다.
근데 초장부터 좌! 절!
플랜 B 지점으로 옴 ㅋ
여기두 차단기가 있어서 차는 못 들어가는데,
대충 70~80미터 정도? 만 짐 나르면 된다.
크~ 경치 좋고
물도 맑다.
짐 나릅시다 ㅠㅠ
카약에 바람 넣고,
겹쳐서 날랐다.
덥다 더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땡볕에서 무거운 짐들 나르려니 죽을 맛이다.
짐 마저 나르자
시작하기도 전에 육수를 쫙 뺐다
출발합시다~
일단 저 섬에 가서 뭐 볼거 있나 봐야겠다.
사진이 후지 X70, 리코 WG 4, 갤럭시 노트10
이렇게 섞여서 색감이 다 다르다 ㅎㅎ
둘이 타면 서로 사진을 찍어줄 수 있어서 참 좋다ㅋㅋ
거기다 쩜은 사진도 잘 찍음!!
좋다 좋아
사실 패들링을 잘 하지도 못하고,
특별한 기술도 없지만,
그냥 유유자적 물에 둥둥 떠서 이리저리 구경하러 다니는게 너~무 자유롭고 좋다.
그냥 셀프레스큐 정도만 가능하면 평수에서는 문제 없을거 같다.
섬 도착
섬 뒤편으로 너른 자리가 있긴 한데,
땡볕이라 쌀쌀할 때 아니면 1박은 힘들 듯
좀 추울 때 타프 가지고 오면 좋겄네
슬라이더 410을 4년 넘게 썼는데,
이만한 카약도 없다. 그냥 막쓰기엔 너무 좋다.
길쭉해서 짐도 꽤 실리고, 투어를 하기엔 조금 느리지만,
나같이 카약캠핑을 위한 이동수단으로는 더 바랄게 없음 ㅎㅎㅎ
다시 고고씽 하쟈
지도 보고 대충 숙영할 만한 곳들 몇 군데 찍어놓은 게 있다.
이번 기회에 가능한 다 둘러봐야겠다.
응?? 물 위에 풀이 있네
모터 보트가 은근 많이 지나다닌다.
물위에 떠 있는 풀 뒤편으로 태양광발전기도 보인다
요 자리도 지도로 봐두었었는데,
마땅히 평평한 곳이 안 보인다.
ㅋㅋㅋㅋㅋ
요 때 찍힌듯? ㅎㅎㅎ
계속 가보쟈~~~
오오오
악어봉이 보이고,
뻗어나온 악어들도 보인다 ㅎㅎ
올 초에 악어봉에 올라 찍은 사진인데,
이 때 우리가 저 빨강 부근에 있었던 듯 ㅋㅋㅋ
오오 이쪽은 밑둥이 바위다.
역시 큰 바위는 멋져
앗 저기도 지도로 봐두었던 곳인데, 자리가 없다.
일단 이 쪽 라인 좀 훓어보고
악어떼 쪽으로 가봐야겠다.
호오
조금만 가면 첫번째 답사지 나온다~
요 모퉁이만 돌면~
섬 등장~!!!
멋지다 빨리 가보쟈~~!!
크~ 좋다.
근데 저렇게 나무가 빽빽하면 자리가 없는데 ㅎㅎㅎ
보통 듬성듬성 숲 안쪽이 비치고 그래야 작은 텐트 하나라도 칠 자리가 있다.
쩜 빨리 와바~~
오오오 여기 풍경은 진짜 넘 좋다
아니 이거 머야
북유럽 부럽지 않잖아!?!?!?
으미 좋은거
좋다 좋아
지금이 6월 초중순인데,
예년에는 지금 시기면 충주호도 군데 군데 녹조라떼가 있어서
사실 소양호보다 쬐금 물이 더러울거라 생각했었다.
근데 물이 갱장히 맑음
으으 여기 넘 좋네
폰카 색감도 좋구나
내 X70 으로 찍은거 보다 뭔가 선명? 푸르르? 하다.
신나게 사진 찍다보니깐
절로 쌍따봉 포즈를 취하게 된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덥다.
지금 처음 차에서 짐 내릴때부터 땡볕에 거진 3시간 가까이 있었다.
얼음물 먹어야지
땡볕 너무 덥다
이제 슬슬 그늘진 숙영지 찾아 가자
악어떼를 향해 출발
안개에 감싸인 월악산
첫 번째 타겟은 저 곳이다
으읔
평평한 곳이 잘 안보인다.
옆으로 가보쟈
이번엔 너다!
호오......
딱 숲을 보니깐 듬성 듬성 틈이 보이는 것이,
뭔가 공간이 있을 것 같다.
함 올라가보쟈
잠시 주차해놓고,
오옷
캬~ 경치 바라
오오오
땅이 좋은데??!??
백패킹용 으로 2~3개 칠 수 있겄다
쩜 올라와 여기 좋다~~~
일단 물 걸어놓고 세수함 하고,
장비 나르고,
잠자리 완성
여기 딱 봐도 누군가 캠핑을 한 느낌이 든다.
쓰레기 같은 건 없는데, 그냥 자리가 뭔가 다져져있음 ㅋㅋ
누군가의 아지트구먼
아늑하다 아늑해
캬 여기가 해먹 명당이다.
이것이 행복이구나
쩜택이꺼도 해먹 걸어줬다.
아, 필름 카메라도 찍어봐야지
그렇게 어영부영 해먹에 누웠다, 사진 찍다 하다가,
문득 내 고무 1호를 들여다 봤는데
??!?!??!!?!?!??!!??!?!??!!!!!!!!!???!!!!
아니 바...바람이 빠졌네??!??
빵꾸 난거 같은데 ㅋㅋㅋㅋ 헐~
펌프도 안가져왔는디;;
그건 그렇고 빵꾸난거 어쩌찌??? 이 섬에서 탈출 가능한 부분인가?? 으으으
2탄으로
https://shakurr.tistory.com/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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