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0. 20:43ㆍ캐..캐..캠핑!?/카야야야악
이번 주에는 유유자적 솔로 투어다 ㅋ
사실 카약캠핑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잠깐 한두시간 타는 건 몰라도
1박 이상을 하는 카약캠핑은 혼자서 가기는 좀.. 그르타!
못 갈 것도 없지만, 그래두 동출이 마음 편함
그래서 카약도 조금 타고 어디서 혼자 잘까~ 생각하다가,
지난 번 동강에서 백패킹을 못하고 연포분교에서 그냥 잤던게 생각이 남 ㅋㅋㅋ
그 때 백패킹을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암튼 이번에 새로 시험해볼 장비들도 꽤 있고,
카약 + 백패킹 준비를 해보쟈
https://shakurr.tistory.com/615
우선 카약쿨러가 드드드드뎌 도착했다.
6월 22일 주문해서 9월 11일에 도착함;;
78일 걸렸다. 어휴 다신 해상운송으로 직구 하나봐라 ㅋㅋㅋ
우선 팩래프트 들고 당길때 편하라고 산 스트랩도 왔고,
으으 카약쿨러에 고프로를 달아야 하는데,
당췌 마땅찮은 게 없다.
콕핏 커버도 왔고,
오홍 단망경도 오고,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단망경이랑 비교해보려고 챙겼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여섯시 조금 전에 출발했는데,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차가 은근 많았다.
중간에 쉬면서 짐도 다시 정리해보고,
으으 여긴 지도에 찍어놨던 곳인데,
밭이네 ㅋㅋㅋ
다시 길을 달려달려서,
첫 번째 런칭 목적지로 생각했던
인람리에 도착했다.
근데 오늘 날씨가 말이 안되네 ㄷㄷ
인람리야 뭐 잣나무숲 박지로 원체 유명하지만,
지금은 죄다 취사, 야영이 모두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
3년 전 쯤
아직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에 함 왔었다.
크 ~ 이 자리가 젤 명당인덧!
이 당시에도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막혀버렸다.
아끼다 똥 된 케이스라 해야할까 ㅋㅋㅋ
지난 번에 장암산도 그렇고 아쉽다 아쉬워
암튼
어차피 여기선 취사, 아영이 안되니깐,
근처 잣나무 군락지 중에 육로로 갈 수 없는 곳에 괜춘한 자리가 없나 함 둘러보러 왔다.
배타고 들어가면 되니깐 ㅎㅎㅎ
여기서 런칭을 해야 하는디,,
저~ 앞에 뭔가 막혀있다.
단망경으로 샅샅히 둘러봤는데, 아예 지나갈 길이 없다 ㄷㄷㄷ
팩래프트만 타고 가면 그나마 도전~! 해볼만할거 같기도 한데,
오늘은 카약쿨러도 달고 다녀야함
선착장 쪽으로 와봤는데,
ㅎㅎㅎㅎ 여긴 뭐 ㅎㅎ 연꽃이냐 이거 ㅋㅋㅋㅋ 런칭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비쥬얼이다.
경치는 좋구나
인람리는 포기합시다.
요기 다리 밑으로 와봣다.
작은 선착장이 있는데,
동네 주민들용인가 보옴
이른 아침이라 문도 다 잠겨있고, 아쉬운 소리 하기도 싫다.
이런 곳은 뭐 잘 부탁하면 런칭은 할 수 있겄다.
오월리 쪽으로 넘어왔다.
요기 물이 별로 없넹
요기도 런칭은 가능하다.
주차도 바로 앞에 자리가 있고.
안쪽으로 혹시 런칭할만한 곳이 있나 들어가봤다.
호오 계곡
어휴 물이 너무 없다.
배 띄우는 건 무리일듯
요기가 그나마 배 띄우기 좋아 보인다.
기왕 이렇게 된거 지도에 찍어놓은 곳 더 둘러보쟈 ㅋㅋㅋ
원평리 쪽도 함 와봤다.
배는 커녕 튜브 띄우기에도 물이 부족해보인다.
이 쪽 북한강 유역?은 죄다 취사/야영 금지라,
이 동네에서 캠핑할만한 자리 찾을 생각은 별로 없다.
호수 따라 천천히 운전하면서
배 내릴 곳 있나 찾아봤다.
크으~ 오늘 날씨가 기가 멕히네
여기 너무 멋지다.
지도 보면서 좀 깊숙히 들어가봤다.
오오 개활지 발견
이야~ 여기 좋네
요기는 늪지인가
주변 탐사를 좀 더 하다가,
그나마 런칭하기 좋은 장소 발견~!!!
확실히 파로호, 소양호보다는 물이 조금....
그래도 아주 나쁘진 않다.
캬~~~~
좋다 좋아
아직 여름이네 여름이야 ㅠㅠ
인람리에 일곱시 반쯤? 도착했는데,
여기 저기 내려서 확인하고 답사하고 그랬더니...
여기 도착해서, 팩래프트 세팅하려고 했을 때가 딱 열두시쯤이었다;;
차마 땡볕에서 세팅을 할 수가 없어서
그늘에 들어와서 준비하고
대충 싣고, 오늘 백패킹 할 때 쓸 배낭도 실었다.
최대한 많이 싣고, 카약쿨러까지 매달아서 패들링을 해봐야 한다.
준비 완료~
여기 경치가 너무 좋구먼
솔직히 처음 저 카약 쿨러를 받고,
너~무 크고 무거워서 ㅎㅎㅎ 이걸 그냥 내다팔까 하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두 달 반이 넘게 기다렸는데, 딱 한번은 써보쟈 하고 들고나옴
근데 고프로 달고 영상을 찍어보니, 으으으 영상 구도가 너무 맘에 들자나 ㅎㅎㅎ
통돌이라고 이름짓고 앞으로 잘 써줘야겠다.
날씨가 너~~무 더운거 말고
비쥬얼적으로는 완벽하구먼
거리측정기도 계속 들여다보고,
단망경도 들여다보고 ㅋ
통돌이가 졸졸 따라와서 혼자 다녀도 외롭지 않다
ㅋㅋㅋㅋㅋ
고프로 마운트가 3M 스티커로 붙이는 건데,
슬쩍 건드리면 떨어진다;;
햇빛을 너무 정통으로 받아서 그런가 ㅠ
어떻게든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겄는디
암튼 통돌이 귀여워
요 부근에서
팩래프트에 바람이 좀 빠진 게 느껴졌다.
허거덩 머지 어디 구멍이 생긴건가!?!? 새는 곳이 있는건가???
살짝 걱정이 됐는데,,,,
나중에 통돌이 영상 보고 바람이 빠진 이유를 알아냄
일단 바람이 확 빠지진 않아서 그냥 타긴 했다.
으으으 너무 덥다.
좀 쉬어가쟈
으으 강 가장자리엔 건더기가 조금 둥둥....
암튼 그늘 아래 들어오니 살거 같다 ㅎㅎㅎ
구름이 느무느무 이쁘다.
단망경이랑 거리측정기가 있으니
틈만 나면 들여다 보게 된다.
단망경 어포컬 시도~!
오오오오 시야에 들어오는 산 중에 제일 높은 산을 들여다 봤는데,
정상에 큰 건물들이 몇 보인다.
읭?? 건물 형태로 보면 군부대 같은데 규모가 꽤 크다.
이 근처에 저 정도 규모의 부대가 정상에 있는 산은 화악산 말고는 모르겄는디;;
저게 화악산인가???
피크렌즈 돌려보니 ㅋㅋ 화악산이 맞다
오오오오오 좋다 좋아.
햐아~
근데 낮에 이렇게 더운거 보면
10월 중순까지도 다운리버 쌉가능이겄는디?
지구 온난화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옛날 어릴적에 추석이다 그러면 음청 쌀쌀했었는데,,
사실 평수에서 어느 정도 속도가 나오나 보려고 패들링을 힘차게 시작했었는데;;
오늘 단망경 보고, 사진찍고, 중간 중간 쉬고 하느라 평속을 제대로 측정을 못한 것 같다.
인람리까지 가보려했는데,
지금 너무 덥고 힘들어서 절대 무리다 ㅋㅋㅋ
그냥 근처에서 깔짝 타야겠다.
땀은 줄줄 나고, 몸은 힘들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기부니가 좋다 좋아
구름이 햐~
잠시 잠시 멈출 때마다 단망경으로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ㅋㅋㅋ 26000원 짜리 치고는 너무 좋은데?!??
10X32 지만 뻥구경인듯 하다.
6배율 정도 되보임
오옷 해가 잠시 구름에 가려졌다.
오오 그늘 생기니까 선선하니 좋네
통돌이는 하루종일 졸졸 잘 따라다닌다.
오늘 같은 날은 그냥 나무 그늘 아래서
하루종일 구름 구경만 해도 기분좋겄다.
부쉬넬 거리측정기인데,
5배율에 30구경이다.
안에 거리가 나와서 그런지, 카약 탈 때는 그냥 단망경보다 좀 더 유용한 것 같다.
근데 1키로 이상은 측정이 안되는 듯?
어포컬~! 을 시도해봤는데 ㅎㅎㅎ
겁내 흔들림
암튼 물에 둥둥 떠서 단망경/거리측정기로 오리 가족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경치도 잘 봤다.
사람들이 왜 탐조에 빠지는 지 너~무 이해가 가더라능
새들 귀엽다 ㅎㅎㅎ
너무 덥고 힘들다.
그만 철수하쟈~
크으~~ 통돌이 첫번째 영상이다.
졸졸 따라다니면서 잘 찍어줌 ㅋㅋㅋㅋ
견인줄을 좀 더 길게 하거나, 고프로 마운트를 긴 거로 장착해서 좀 위에서 찍으면
재밌는 영상이 나올 거 같다.
일단 영상은 아주 맘에 든다
먼가 다이나믹한 맛은 없는데 ㅋㅋㅋ 나 혼자 보면서 즐기기엔 적절한듯
좋다
캬 물 튀기는거 좋다 좋아
근데 영상을 보다보니깐,,,,;;
읭?!? ㅋㅋㅋ
아니잇 공기주입구 마개를 안 닫았넹 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보스턴 밸브를 안 잠그고 댕겼다;;
여기도 활짝~
여기도 활짝~ ㅋㅋㅋ
어쩐지 바람이 좀 빠진게 느껴지더라..
고프로 캡쳐도 마음에 든다ㅋㅋ
2.7k로 찍었는데 앞으로 4K로 찍어야겠구먼
줄이 좀 더 길면
셀카도 찍을 수 있겄네 ㅋ
도착~~
아까 런칭했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부자가 낚시를 하고 있다.
크~ 좋다 좋아
어우 꽤 힘이 든다.
트랭글을 너무 늦게 껐다 ㅋㅋㅋ
차 타고 온 시간까지 포함이 되버림
구간별로 함 봐보쟈
일단 5키로 좀 넘게 탄 것 갔다.
오늘 너~무 여유롭게 중간 중간 망원경도 보고 경치도 보고 쉬고 해서,
내가 처음에 목표로 했던 평속 확인하는 건 실패인거 같다.
첫 1키로 구간은 좀 패들링을 열심히?했던거 같으니,
대충 평수에서 시속 3.5키로 정도라고 봐야겠다. 어휴 느리다 느려
근데 으힉~?? ㅋㅋㅋㅋㅋㅋ
배낭을 라이너에 고이 싸서 넣었는데,
으어 젖었다.
머지 빵꾸 뚫린건가 ㄷㄷ
집에 가서 빵꾸 찾아야 하나;; 귀찮아 죽겄네
대충 물만 털고,
좀 편하게 장비 말리러 가야겄다.
쟈쟈 대충 쑤셔넣고
장비 말리고 백패킹 하러 갑시다
출발~
https://shakurr.tistory.com/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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